마녀를 잡아라 영화소개

2020년에 공개된 할리우드 영화로, 마녀들로부터 발각되어 생쥐로 변해버린 소년이 과거 마녀전담반이었던 할머니와 함께 마녀들과 맞선다는 내용의 판타지 어드벤처물이다. 아동문학의 거장 로알드 달이 1983년에 발표한 동명의 동화를 영화화한 니콜라스 뢰그 연출, 안젤리카 휴스턴 주연의 1990년 영화[5]를 리메이크한 영화다.

 

영화 시놉시스

사고로 부모를 잃은 한 소년이 할머니와 함께 작은 시골 마을에 살게 된다. 어느 날 소년은 할머니와 장을 보러 갔다가 마트에서 어린이를 싫어하는 사악한 마녀를 만나게 되고, 할머니는 마녀들의 눈을 피해 소년을 호화로운 해변 리조트로 피신 시킨다.
소년과 할머니가 리조트에 도착한 바로 그 날, 전 세계의 마녀들도 바로 그 리조트로 모이는데... 마녀를 본다면 그 자리에서 당장 도망쳐!

 

영화 등장인물

앤 해서웨이 - 마녀 역
옥타비아 스펜서 - 할머니 역
스탠리 투치 - 미스터 스트링거 역
크리스 락 - 나레이터

 

영화 줄거리

이야기는 한 남자가 자신의 유년기를 얘기하는 걸로 시작된다.

주인공 찰리는 1965년 8살 생일날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외할머니와 살게 된다. 하얀 쥐 데이지를 선물로 주는 등 할머니의 정성어린 보살핌과 함께 부모님을 잃은 슬픔을 잊고 행복하게 살던 찰리는 어느날 가게에서 기이한 여자를 만난다. 여자는 과자와 애완뱀으로 찰리를 꾀며 납치하려 하지만, 찰리는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친다. 할머니는 그 여자가 사실은 마녀이며, 머리칼은 가발에 발은 발가락이 없는 사각형이라고 말하며 마녀를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마녀들이 전세계에 비밀스럽게 도사리고 있으며 아이들을 납치해 죽이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알려준다.

어느날 찰리의 할머니가 폐암 초기라는 진단을 받게되고, 찰리와 외할머니는 요양을 위해 호텔여행을 가게된다. 그곳에서 찰리는 돌아다니다가 마녀의 여왕이 전세계의 마녀들을 모아 집회를 여는 것을 목격하고 마는데....

 

원작 영화하고 차이점

원작의 주인공은 이름이 나오지 않은 반면 여기에는 '찰리'라는 이름이 붙여진다.

원작에는 주인공과 할머니의 인종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없으나 여기에서는 흑인으로 설정되었다. 사는 곳도 소설은 원래 살던 곳 영국, 거처를 옮긴 곳 노르웨이지만 두 영화에서는 미국으로 바뀌었다.

원작에 없는 주인공 가족의 애완쥐 '데이지'가 추가된다. 원작 소설에서는 주인공에게 윌리엄과 메리라는 쥐들이 있지만 비중은 크지 않다. 또한 1990년 영화에도 주인공에게 애완쥐가 있다

원작에서 퀜틴 블레이크가 그린 여왕 마녀는 검은머리지만 영화에서는 금발이다.

원작에서 마녀의 손가락은 다섯개지만 영화에서는 세개이다.

원작에서 여왕 마녀가 심기를 거스른 마녀를 죽일 때 눈에서 붉은 광선을 쐈지만 영화에서는 눈과 손에서 파란 광선이 나온다.

1990년 영화에서 주인공과 브루노는 왕따당해 살아남은 마녀의 도움으로 다시 인간이 되지만 원작과 영화에서는 영원히 쥐로 살게 된다.

원작에서는 주인공을 인간으로 되돌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지만 영화에서는 할머니가 약초와 약물을 이용해 치료제를 만드려 한다.

원작에서 여왕 마녀는 화장으로 얼굴을 가린 수준을 넘어 아름다운 얼굴의 가면을 쓰고 다녔지만 영화에서는 화장으로 찢어진 입만 가렸다 뿐이지 미모는 그대로가.

원작에서는 할머니의 잘린 엄지손가락이 자주 언급되거나 할머니의 반응으로 과거 어린 시절 마녀에게 유괴당할 뻔 할 것을 암시만 할 뿐 정확한 사연이 나오진 않았지만 여기에는 할머니가 어린 시절 친구가 마녀의 유혹에 넘어가 닭이 되어버린 사연이 추가된다. 할머니의 손도 무사하다.

원작에서는 마녀에게 당한 어린이들의 다양한 예시가 등장하지만 영화에서는 닭으로 변한 아이 하나의 예가 나온다.
원작 소설, 1990년 영화에서 주인공은 호텔 사건 이전에는 나무 위에 있는 집에서 놀다가 길들인 뱀을 미끼로 자신을 유혹하는 마녀와 직접 마주친 적이 있지만 여기서는 호텔 사건 이전에 동네 가게에서 우연히 마녀에게 유괴당할 뻔한 사건이 추가된다. 이 때문에 할머니가 손자를 마녀에게서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호텔 여행을 가게 된 것으로 나온다.

원작에서는 쥐로 변하는 약 레시피가 자세하게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생략되었다.

원작에는 없는 설정으로 호텔에서 일하는 찰리의 할머니의 지인의 도움으로 비싼 호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설정이 추가된다.

원작에는 단순히 주인공이 우연히 마녀들의 회의장에 들어갔다가 숨은 것으로 나온 것을 여기에는 찰리가 애완쥐 데이지와 같이 놀려고 마녀들의 회의장에 모르고 들어갔다가 마녀들이 들어오자 숨은 것으로 각색되어 나온다.

원작에는 브루노는 그렇게 하는 일이 없지만 여기에는 비록 찰리에 비해 활약은 적으나 같이 마녀를 역관광 보내는 작전에 참여하는 등 적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다.

원작에서 여왕 마녀는 생쥐가 되면서 마녀로서의 영향력을 완전히 잃어버리지만 영화에서는 생쥐가 되어도 보통 생쥐보다 훨씬 크고 난폭하며 말까지 한다.

원작에는 여왕 마녀도 부하 마녀들과 같이 생쥐가 되는 약이 들어간 수프를 먹고 생쥐가 되는 것으로 묘사가 되나 여기서는 식사 때 찰리의 할머니와 대화를 하느라 수프를 먹진 않아 부하들과 같이 생쥐가 되진 않았다. 나중에 할머니를 협박하며 그녀를 죽이려다가 찰리에 의해 약을 먹어버려 생쥐가 되는 결과는 똑같긴 하지만.

원작 여왕 마녀는 생쥐가 되고 요리사들한테 죽지만 영화에서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에게 죽었다.

원작에서 주인공은 마녀들이 먹을 수프에 약을 넣고 도망가려가 요리사에게 걸려 꼬리가 잘리지만 영화에서는 도망가는 게 요리사에게 걸려 박멸업체를 부르기만 하고 찰리는 무사하다.

원작에는 브루노는 생쥐인 상태로 부모에게 돌려지긴 하지만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여기엔 생쥐가 된 브루노도 찰리 가족과 함께 하는 것으로 나온다.

 

 

영화 평가

높은 평가를 받은 뢰그 영화보다는 못하다는 평이 대다수다. 로튼토마토 평을 봐도 평가가 나쁘다.

 

영화 그외정보

2020년 10월 극장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극장 개봉을 결국 취소했다. 대신 자사 OTT 서비스인 HBO 맥스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했다. HBO 맥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해외 시장에는 극장 개봉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 한국은 직배사가 비디오 항목에 등급 분류를 신청한 것으로 보아 미국과 마찬가지로 VOD를 통해 최초 공개할 듯.

마녀들이 손이나 발가락이 갈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희화하고 괴물로 비하하는 듯한 모습에 대해 장애인 커뮤니티나 패럴림픽 등에서 실제 이런 모습을 가진 ectrodactyly(지결손증)을 앓고 있는 장애인들에 대해 부정적인 묘사라고 크게 비난하자 워너 브라더스가 공개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