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악질경찰 (영화) 소개

뤼케 2020. 10.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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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우는 남자를 연출했던 이정범 감독의 신작. 이선균 주연. 2019년 3월 20일 개봉되었다. 워너 브라더스에서 배급을 맡았다.

 

시놉시스

“나보다 더 나쁜 놈을 만났다”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 급하게 목돈이 필요했던 그는 경찰 압수창고를 털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사건 당일 밤, 조필호의 사주를 받아 창고에 들어간 한기철(정가람)이 의문의 폭발사고로 죽게 되고, 필호는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설상가상 거대기업의 불법 비자금 자료까지 타버려 검찰의 수사선상에도 오른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을 쫓던 중, 폭발사건의 증거를 가진 고등학생 미나(전소니)와 엮이게 되고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거대한 음모와 마주치게 되는데……
나쁜 놈 위, 더 나쁜 놈이 지배하는 세상
과연 그는 모든 것을 전복시킬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등장인물

조필호 (이선균 扮) - 북미 더빙 카이지 탕(출처)
경기안산단원경찰서 강력팀 형사. 뒷돈이면 뒷돈, 비리면 비리를 저지르고 다니는 비리 경찰이자 부패 경찰. 국밥집 여자와 동거중이다. 어느날 자신의 비리가 들통나게 생기자 급하게 경찰 창고를 털려고 하지만 우연한 폭발에 휘말려 조필호의 부하 한기철이 죽게된 동시에 졸지에 조필호가 용의자로 몰렸고, 그러던중 폭발사고의 증거를 갖고 있는 고등학생 미나와 함께 개고생한다. 그야말로 마동석처럼 처절하게 구르는데 자신이 남검사에게 속았음을 알게된 조필호는 눈앞에서 미나가 자신을 위해 자살하는 것을 보고 권태주랑 정이향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한다. 나중에 정이향의 회사로 쳐들어가서 권태주를 힘겹게 이기고나선, 장미나를 자살하게 만든 주된 원인이자 이 모든 사건의 주범인 정이향회장을 총으로 쏴죽이고 직후, 동료 형사인 민재에게 총맞아서 쓰러져서 죽은줄 알았으나.... 다행히 죽지않고 목숨은 건져서 죄값을 치르러 감방으로 향한다. 감방으로 가는 차에 타서 그 차의 창문밖으로 보이는 미나[3]를 보고 그곳에서 잘지내라고 소리치며 영화가 마무리되는데 이게 은근 슬프다. (어쩌면 조필호도 사망했던 상태라는 후기들도 있다.)
권태주 (박해준 扮)
태성그룹 실장, 정이향 회장의 오른팔로, 회장의 보디가드인만큼 싸움실력도 엄청 뛰어나고 경찰인 조필호를 어린애 다루듯이 압도할정도로 싸움을 엄청 잘한다.[4] 나중에는 남검사랑 손잡고 조필호와 장미나를 위기에 빠뜨리고, 조필호를 정이향 회장에게 데려가서 조필호에게 7800만원을 주고 돌려보낸다. 끝에선, 정이향을 죽이려는 조필호의 암살계획을 알아채서 조필호를 익사시키려고 했으나 조필호가 기지를 발휘해 물 밖으로 탈출해 조필호와 다시 몸싸움을 벌이고 몸싸움 도중에 조필호에게 총을 정통으로 맞고 사망한다.
장미나 (전소니 扮)
고등학생으로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지만 유일한 친구가 세월호로 죽어버리자 비뚤어져 원조교제와 술담배로 지내고 있었다. 첫등장하자마자 자신의 남친을 맥주병으로 뚝배기를 깨버리는(...) 비범한 면모를 보여줬다. 친구의 유품을 친구의 아버지가 부탁했다고 했는데도 돌려주지 않거나 기껏 조필호가 베풀어준 호의에도 욕설을 날리는등 엇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국 마음을 열고 유품을 돌려주며 남검사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증거를 건네주러 가나 그것은 함정이었고 결국 붙잡힌 미나는 스스로 떨어져 자살한다.
정이향 (송영창 扮)
태성그룹 회장
남성식 (박병은 扮)
서울중앙지검 검사
김민재 (김민재 扮)
경기안산단원경찰서 감찰팀장.

 

평가

혹평을 면치 못했다.

특히 '세월호 사건 파트는 빼버려도 영화 전개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불필요하다'는 것이 영화 평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서로 관련성이 적은 두 전개를 억지로 연결하다보니 영화 전개만 산만해졌다는 것. 또한 액션씬도 이전작인 아저씨에 비해 심심해졌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영화 자체의 평가가 영 좋지 못하고, 흥행 역시 2019년 4월 2일 기준, 손익분기점은커녕 관객수 20만 명 선에서 끝날 분위기라 조금이라도 화제가 되어보려고 세월호를 집어넣었다.는 비판도 많다. '범죄액션의 탈을 쓴 세월호 추모영화'라고 보기에는 등장인물의 감정선과 사연을 다루는 것이 함량 미달이고, 세월호 부분을 빼고 나면 '비리 경찰이 우연히 음모에 말려들어 더 악독한 놈들과 싸운다.'는 장르 영화 클리셰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다. 이선균은 내내 찢기고 구르고 고생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액션 연출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다만 세월호 유가족인 유경근과 몇몇 사람들은 악질경찰에 대해 좋게 평가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대한민국 흥행

같은 주에 개봉하는 영화는 돈, 악질경찰, 우상(이상 2019년 3월 20일), 양지의 그녀, 원 네이션, 정글북: 마법 원정대, Fate/stay night [Heaven`s Feel] Ⅱ. lost butterfly(이상 2019년 3월 21일)까지 총 7편이다.

3월 20일 개봉하여 33,072명을 동원하면서 우상을 제치고 3위에 안착했다. 허나 같이 개봉한 돈에게는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밀렸고 캡틴 마블에게도 만명 이상의 격차를 내주며 밀린 상태.

3월 3주차에 개봉한 영화들은 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작품들이 스크린이 일주일만에 치워졌다. 당장 악질경찰도 어스가 개봉한 2주차에 신작들에게 순위를 내주며 6~7위를 맴돌았다. 결국 샤잠!이 개봉한 3주차부턴 아예 차트에서 사라져버렸다. 최종 26만명으로 마감.

아저씨로 대박을 쳤던 이정범 감독은 이후 내놓은 우는 남자, 악질경찰 두 작품이 미련가질 필요도 없이 처절히 폭삭 망하면서 확인사살당했고, 앞으로의 필모활동도 사실상 흐지부지해졌다.

 

그외

영화의 배경이 2015년 안산시 단원 경찰서로 대놓고 세월호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시사회 공지에도 '대상: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일부 에피소드의 모티브로 차용한 수준이고, 전반적인 흐름은 실제 사건과 연관성이 적다"고 선을 그었으나 해당 부분이 영화가 혹평을 받는 데에도 명분을 준 셈이라 사실상 실패로 봐야할 듯 싶다. #
영화 속에서 배우 이유영이 연기한 양희숙이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송강호 주연의 사극 영화 《사도》를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사도》는 2015년에 개봉한 영화인 것까지는 맞는데 2015년 추석 시즌에 개봉하였다. 이 영화 《악질경찰》의 구체적인 시간적 배경은 2015년 4월이었고《사도》가 정식으로 극장에 개봉하기 5개월 전이 배경이라서 《사도》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으로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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