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봉오동 전투(영화) 소개

뤼케 2020. 10. 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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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1920년의 봉오동 전투를 배경으로 2019년에 제작된 한국 영화.

 

시놉시스

임무는 단 하나! 달리고 달려, 일본군을 죽음의 골짜기로 유인하라!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진다.

일본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추격대를 필두로 독립군 토벌 작전을 시작하고,
독립군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봉오동 지형을 활용해 유인책을 펼치기로 한다.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비범한 칼솜씨의 해철(유해진)과 발 빠른 독립군 1분대장 장하(류준열)
그리고 해철의 오른팔이자 날쌘 저격수 병구(조우진)는
일본군의 빗발치는 총탄과 포위망을 뚫고 죽음의 골짜기로 맹렬히 돌진한다.

계곡과 능선을 넘나들며 귀신같은 움직임과 예측할 수 없는 지략을 펼치는 독립군의 활약에
일본군은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192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에 묻혔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줄거리

황해철[1] 형제가 일본 육군한테 두만강을 건너 길 안내를 해준 대가로 꾸러미를 받는다.

황해철의 동생은 꾸러미 안에 든 떡을 허겁지겁 먹고, 형 또한 그런 동생을 바라보며 다가온다. 그러다가 동생은 꾸러미 안에 폭탄들이 있는 걸 보고 "형..."이라는 말을 남긴 뒤, 꾸러미를 껴안는다.[스포일러] 이윽고 폭탄은 터지고, 형은 눈가에 상처를 입고[3] 동생을 찾지만 남은 건 동생의 헌 신발 한짝 뿐. 눈 앞에서 동생을 잃은 황해철은 신발을 부둥켜 안고 오열한다. 근데 멀리 던지고 엎드리면 살 수 있었다. 던질 시간도 없었을듯

몇 십년이 지난 뒤, 황해철은 전직 마적인 동료들과 함께 무기를 전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가던 길에 있던 일본 육군의 헌병 초소를 기습한다. 초소에 수류탄을 까넣어서 일본군을 튀어나오게 만들고, 그렇게 튀어나온 일본군들을 대기해 있던 소총수들이 조준사격하여 섬멸하는 방식.

도망쳐나온 일본군을 전부 사살하고 황해철이 막사 안으로 들어가는데, 소년병인 유키오 일등졸[4]이 엎드린 자세로 있었다. 그는 왜 수류탄이 터지지 않는지 의문을 가진 표정을 하고 있었는데, 황해철이 수류탄을 들이밀며 뭐라 써져 있는지 읽어보라고 한다. 그 수류탄은 신관이 없었으며, 일본어로 ‘속이다’[5]라고 쓰여져 있었다. 이에 유키오는 분개하지만, 황해철은 유키오를 힘으로 제압하며 지금 내가 쓰는 것을 똑똑히 지켜보라고 말하고, 작전 지도를 치우고 일본군의 혈흔을 손에 묻혀 벽에 무언가를 쓰는데, 그 내용은 "대한독립만세". 이와 함께 영화가 시작된다.

이후 조선 내 일본 육군 제16사단 사령부의 한 도살장. 도살장에는 호랑이들이 갇혀있고, 월강추격대장 야스카와 지로[6] 육군 보병 소좌는 호랑이를 마취시켜 놓고 도축하고 있다.[7] 호랑이가 마취에 깼는지 고통스러워 하며 저항하자, 호랑이를 마구 난도질하여 죽여버린다.[8] 이어 보고를 하러 온 쿠시나기 육군 보병 중위[9]에게 이진성이라는 자가 독립자금을 들고 봉오동 쪽으로 향한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이에 야스카와는 이번에 독립군을 섬멸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독립군 병력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보고를 듣고도 모든 병력을 동원할 것을 지시한다.

이어 아라요시 육군 보병 중위가 이끄는 일본군 병력이 한 산촌의 민가를 습격, 주민들을 가차없이 폭행하고 희롱하며 끌어내고, 저항하면 바로 사살한다.
아라요시 중위는 주민들을 제압하고 촌장을 불러내 이진성이라는 자가 어디로 갔는지 심문하지만, 당연히 알 리가 없었고, 이에 촌장은 “내가 알아도, 몰라도 너희는 나를 죽일 것이니 빨리 날 쏴죽여라! 모두 도망쳐!”라는 말과 함께 아라요시가 겨누고 있던 권총을 잡고 자결한다.[10] 주민들은 도망쳐보려하지만 일본군에게 사냥당하듯 하나하나 잔인하게 살해당한다.[11] 그 와중에 아라요시 중위는 하늘에 떠 있는 연을 발견하고, 그 연이 튀어나온 민가에 총을 쏘자 어린아이가 뛰쳐나온다. 이에 아라요시는 가차없이 도망치는 어린아이의 등에 총을 쏴버린다![12] 아이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같이 뛰쳐나온 춘희[13]. 병사들은 춘희도 총살하려 하지만, 아라요시는 여자아이임을 알아채고 사격을 중지시키고 춘희 주변을 둘러싸고 희롱하다가 일본도를 꺼내 아이를 안고 울고있는 춘희를 죽이려 한다.[14]

칼을 들어올린 그 순간, 날아온 총탄이 한 병사의 머리를 꿰뚫고, 이후 총탄 세례가 쏟아지면서 일본군은 당황한다. 아라요시를 비롯한 몇몇은 혼비백산해서 도망친다. 총격의 주인공은 바로 이장하가 이끄는 독립군 분대. 그리고 이어서 합류한 황해철 패거리는 도망가는 아라요시 중위와 일본군을 쫓는다. 아라요시와 일본군을 추격하는 중에 황해철이 소총을 들고 쫒아가는데, 이장하는 마병구[15]에게 황해철의 사격 실력은 여전하냐 묻고[16], 마병구는 여전하다고 대답한다. 뒤이어 나오는 장면은 장전-조준-격발 모두 엉망진창인 황해철의 사격 실력... 이에 황해철은 아예 총을 내던지고 허리에 차고 있는 대도를 꺼내들고, 아라요시는 총 대신 칼을 뽑아든 황해철을 멍청이라고 판단, 일본군 병사 하나를 내세워 검으로 상대하게 한다.[17] 그리고 또다시 나오는 이장하와 마병구의 문답. “칼 솜씨도 여전하지?” “어, 여전해.” 그 말과 함께, 황해철은 칼을 빼들고 덤벼드는 일본군의 목을 단 칼에 베어버린다. 순식간에 부하의 목이 달아나 자기 발치에 굴러오자 아라요시는 부리나케 도망치고, 황해철은 이장하를 보고 반가워하지만 이장하는 별 감정을 보이지 않는다.

포박한 일본군 포로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일본군 중 한명이 “우리 일제덕에 미개한 너희들이 잘 먹고 잘사는데, 왜이러는것인가!” 라고 버럭 소리지르자, 마병구의 통역을 들은 황해철은, 도둑이 집에 들어와 재산을 뺏고, 아내를 겁탈하고, 자식들을 패면서 잘 살아보자 하는데, 어떤 사내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고 비유하며 마병구에게 통역을 요청한다. 이에 마병구의 일본어 통역은 “불알 가져간다(...)”. 정말 황해철은 상대의 중요부위를 뜯어버리고(...)[18], 이 광경에 기겁한 다른 포로들은 심문에 순순히 응한다. 포로들을 통해 독립군은 이들이 후안산 징수대 토벌대이며 곧 조선에서 독립자금을 모아온 이진성이 온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

야스카와는 토끼 피를 묻히고 여우를 상대할 수 있냐며 쿠사나기를 보내 아라요시의 합군을 지시했다. 한편, 이장하는 추격대를 봉오동 상촌까지 유인하려 하지만 황해철과 마병구는 후안산 고지에 가서 총을 넘기고 이진성이 모아온 독립자금을 상해에 넘기기 위해 다시 내려간다고 하며 충돌한다. 결국 이장하를 만류하지 못하고 그의 임무를 돕는다.[19]

이진성은 독립 자금을 전달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하지만 이내 일본군의 습격을 받아 임자현과 다시 도망친다. 이진성은 황해철과 이장하를 만나게 되고 이장하에게 3.1 운동 때 옥에 갇혔던 사람들과 이장하의 누이[20]가 담긴 유골함을 건넨다. 이후 독립군은 어느 동굴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유키오가 받은 밥을 발로 걷어차자[21] 개똥이와 유키오가 싸우고[22] 이장하는 유키오를 죽이려 하지만 황해철은 유키오가 추격대를 유인할 미끼라며 말린다. 한편, 야스카와는 작전 포로를 제외하고 포로로 납치한 마을 촌민들을 모조리 죽인다.

동굴에 있던 독립군 분대와 황해철 패거리들은 감자[23]의 사투리로 지역별 언쟁이 오가는 가운데, 황해철이 나라 뺏긴 설움이 우릴 북받치게 만들고 소총 잡게 만들었다고 말하며 단합을 이끌어내고자 했다.[24] 이후 이장하는 고려령 - 협곡 - 봉오동 상촌까지 이어지는 추격대 유인 전략을 짜고[25] 유골함을 춘희한테 건넨 뒤 개똥이, 춘희, 유키오와 이진성을 먼저 봉오동으로 보낸다. 하지만 가는 도중 춘희는 일본군에게 납치되고 만다. 유키오는 야스카와 지로 앞에서 일본군의 짓이 부끄럽다고 말한 뒤[26] 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27] 막사를 급습한 독립군의 개입으로 실패한다. 유키오는 일본군에게 강간당할 뻔한 춘희를 구해주고, 독립군과 함께 도망친다. 그 후 독립자금을 운반하기 위해 이진성과 개똥이, 춘희는 신속히 이동하고 마병구는 유키오에게 집으로 돌아가서 학교나 다니고 다시는 이런 전쟁터에 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그를 풀어준다.

독립군 분대+황해철 패거리는 추격대 일부를 돌무덤까지 유인한 뒤 돌무덤으로 위장한 기관총[28]으로 일본군을 대거 사살한다.[29] 그 곳에서 아라요시는 또 살아서 도망친다.[30] 한편, 쿠사나기는 도망치는 이진성을 쫓아가서 그를 찾아내 죽이지만 이미 독립자금을 개똥이한테 넘겨준 상태였다.

이윽고 독립군 분대+황해철 패거리는 협곡에 도착하고 황해철은 개똥이와 춘희에게 협곡을 빠져나가는 길을 알려준 뒤 독수리 계곡으로 향한다. 그리고 이장하가 홀로 봉오동 상촌까지 일본군 분대를 유인한다. 봉오동 상촌에서 이장하는 일본군 분대에 포위되고 수류탄으로 숨어 있던 곳이 폭파되어 죽기 직전[31], 황해철 패거리가 와서 살려준 뒤 황해철은 쿠나사기를 만나 그를 죽인다.

쿠사나기의 분대마저 돌아오지 못하자 결국 야스카와 지로가 일본군 본대를 이끌고 봉오동 상촌으로 향했고 황해철은 사경을 헤매는 이장하를 끌고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간다. 독립군 분대+황해철 패거리들은 도망치던 중 일본군의 산포에 맞아 이장하의 다리 한쪽이 날아가는 등 최대 위기를 맞은 것처럼 보였지만, 이미 이들은 봉오동에 도착한 상태였다. 한 마디로 위기를 맞은건 일본군인 셈.

결국 상촌 인근 고지에서 대기하고있던 대한독립군을 비롯한 여러 분대의 독립군들이 등장하여 봉오동을 향해 일제히 사격을 가하고 포탄을 발사하여 일본군을 궁지에 몰아넣는다.[32] 황해철과 야스카와는 1:1로 맞붙게 되고[33] 그러나 전면전 시작 전 황해철이 수류탄을 던지는데, 이때 그 수류탄에는 초반부에서도 나왔던 '속이다' 라는 일어가 쓰여 있었다. 이에 야스카와가 가짜다! 피하지 말라! 라고 소리쳤다. 그런데, 그 수류탄은 진짜였다. 독립군의 일종의 2중 트랩이었던 것. 어쨌든 그 수류탄의 폭발로 부하들과 총포를 모두 잃은 야스카와는 황해철과 1:1 검술 배틀을 찍게 되었다. 그리고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황해철이 야스카와의 칼을 날려버리고, 칼로 허리 부분을 수 차례 난도질한다. 야스카와를 거의 반죽음 상태로 만든 황해철은 "이제 그만 하고 네 나라로 돌아가서 너희 나라 국민이나 잘 챙겨줘라, 이래봤자 피해 입는 건 너네 나라 국민들 아니냐"라며 자비를 베풀어 준다. 허나 야스카와는 뒤에서 떨어뜨렸던 칼을 잡고 다시 황해철의 뒤를 노리나, 이를 눈치챈 황해철은 아예 배를 칼로 관통시켜 쓰러뜨린 후 유유히 제 갈 길을 간다. 이후, 야스카와는 고통을 느끼며 서서히 죽어가고, 이를 본 몇몇 일본 의료진들이[34] 모여들어 야스카와를 살리려고 하나, 끝내 눈을 감는 야스카와를 보여주는 것으로 화면이 암전된다.


이후 다시 밝아진 화면 속에는 살아남은 소수의 일본군들이 총칼로 위협하는 독립군들에게 무릎을 꿇고 두 손 다 들며 항복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마어마한 명줄의 아라요시는 살아서 도망치던 중[35] 하필 대변을 보고있던 홍범도를 만나게 되고, 아라요시를 수많은 독립군 부대들이 둘러싼다.


이후 아까 항복을 했던 소수의 일본군 생존자들을 포로로 끌고가며, 아라요시도 같이 끌려가는 장면이 나오고[36], 다음 장면에서는 홍범도 및 이장하의 독립군 분대, 황해철 패거리가 봉오동에 한 군데 모여 홍범도가 유골[37]을 남쪽으로 향하는 바람에 흩날리게 하는 것을 바라본다.

이후 저멀리 독립군 부대들과 살아남은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황해철이 다음 목적지는 어디냐고 홍범도에게 묻자, 홍범도는 ''다음 목적지는 바로 청산리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주연

유해진 - 황해철
류준열 - 이장하
조우진 - 마병구

 

조연

키타무라 카즈키 - 야스카와 지로
이케우치 히로유키[3] - 쿠사나기
박지환 - 아라요시 시게루
최유화 - 임자현
성유빈 - 개똥이
양현민 - 아가리
이재인 - 춘희
다이고 코타로[4] - 유키오

 

특별출연

박희순 - 독립군 측 작전 포로

 

영화 평론가평

최종병기 류준열
김현수 (씨네21) | ★★★
봉오동 포화 속으로[1]
박평식 (씨네21) | ★★
<명량>을 바랐을 텐데 <사냥>이 나왔다
이용철 (씨네21) | ★★
역사를 기억하는 일이 증오를 확인하는 일은 아니어야 할 텐데
이주현 (씨네21) | ★★★
이분법을 강조하니, 수위 오버
이화정 (씨네21) | ★★★
시대의 ‘감정’으로 진을 치고, ‘시대정신’을 포위하다
허남웅 (씨네21) | ★★☆
속은 후련하지만
선량한 사람들을 학살하는 일본군의 잔인함에 대해 그와 같은 크기의 증오를 선사하는 것으로 영화의 쾌감을 전한다. 반면, 항일 독립군 투쟁사에서 최초로 거둔 대규모 승리의 의미와 목숨을 걸고 참여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반일의 감정이 새롭게 커지는 시기에 관객의 마음은 더없이 후련하겠지만 역사적 사실이 의미의 해석보다 장르적 소재로만 활용되는 것은 다소 위험해 보인다.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 | ★★☆
좋은 뜻에 걸맞는 방식에 대하여
<봉오동전투>의 목소리는 명확하다. 일제에 항거했던 독립군의 의로움을 목이 터져라 외친다. 함성은 보는 이의 마음을 어느 쪽으로든 움직이게 할 만큼 처절하다. 분노를 끓어올리기 위해 일제의 만행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방법을 동원하는데, 역사의 비극을 리얼하고 스펙터클하게 묘사하는 것에는 윤리적인 문제가 뒤따른다. 일본군에게 잔인하게 희생당한 목숨들을 실재에 가깝게 묘사할수록 분노의 온도는 더 높아지겠지만 애초에 영화의 목표인 기억해야 할 저항의 역사에서는 점점 더 멀어지고 폭력적인 자극만 남는다.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 ★★☆
시의적절한 등장, 시의적절하지 못한 캐릭터 운용
전쟁 역사를 스크린으로 옮기는 여러 방법 중 안전하고도 익숙한 길을 간다. 유머와 가족애를 적당히 배합하고, 적으로 등장하는 집단에 악마성을 수혈한 후, 쉼 없는 전투 장면으로 감정에 불을 지피려 한다. 시기적으로 자꾸 곁눈질하게 되는 건 납작하게 구현된 일본인 캐릭터다. 이 영화의 일본군들은 피에 굶주린 살인 기계 아니면 무능한 겁쟁이다. 이것이 시국과 맞물려 누군가에겐 통쾌함을 선사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너무나 노골적이고 과잉인 캐릭터 접근은 원론적인 휴머니즘을 반복한다는 인상을 강화시킬 뿐, 봉오동 전투가 일궈 낸 개별적인 가치의 울림을 반감시키는 효과를 낸다.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오는 감흥은 짜릿하다. 역사에 빚진 감정이기도 하지만, 타이밍을 잘 잡아낸 카메라 숏과 음향 등이 뭉클한 감정을 거든다. 영화 막판에 등장하는 특별출연은, 거의 일당백 수준. 짧게 등장해서 가장 강한 존재감을 스크린에 박는다.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
지략과 의지 갖춘 역사극
승리의 역사를 보는 쾌감이 있다. <명량>(2014) 김한민 감독이 기획과 제작을 맡아 에두르지 않고 대중적 볼거리를 제공한다. 드라마는 신파 요소를 줄이면서 유머를 적절하게 가미했고 액션은 원신연 감독 특유의 역동적인 연출에 힘입어 다양하고 스펙터클하다.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물게 물량에만 의존하지 않는 전투 신도 장관이다. 유해진과 류준열의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감정은 고스란히 전해진다. 김영호 촬영감독과 장영규 음악감독의 실력도 제대로 빛을 발한다. 이분법적 캐릭터 묘사나 작위적 설정이 아쉽긴 해도 감정을 선도하는 영화는 아니다. ‘잊지 말자’에 충실한 역사극이면서 영화적 긴장감을 살린 전쟁 영화.
정유미 (<더 스크린> 에디터) | ★★★☆
강렬하게만 붓질하느라 정작 인물들 얼굴 그리는 것을 잊었다.
이동진 (왓챠) | ★★

 

호평

가장 호평받는 부분 중 하나는 잘 표현된 전투씬들로, 추격전에서의 긴박함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본군 저격수와의 추격전은 아마 이 영화에서 나오는 긴박감의 최고조를 달릴정도, 아울러 한국 영화 치고는 비교적 스케일이 큰 규모의 전투 장면들이 이어지며, CG나 특수효과 등 역시도 잘 표현되었다. 중후반부 이후로는 전투씬들이 쉬지 않고 긴박하게 이어져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 결말부의 극적인 전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력 역시 누구 하나 빠짐 없이 훌륭하게 이루어졌으며, 영화의 전체적인 비주얼 등도 잘 표현되었다.

 

혹평

큰 호평을 받는 전투 장면들과는 달리, 영화의 전체적인 전개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고 있다. 135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그다지 짜임새있게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봉오동 전투의 역사 속 전개 특성상 끊임없이 지형을 이동하며 전투가 일어나는데, 그에 대한 연출이 다소 부족하여 관객들 입장에서는 현재 인물들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왜 이동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평. 제작진도 그러한 점을 알았는지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전투 속 전개를 전달하고자 한 것으로 보이는데, 때문에 영화 스토리를 잘 따라잡지 못한 관객 입장에서는 영화를 전체적으로 늘어지게 만드는 요소다.

다소 극에 섞이지 못하는 등장인물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임자현, 춘희, 유키오 등과 같은 인물들은 등장 장면을 모조리 삭제한다고 하여도 영화의 진행에 큰 무리가 없다. 영화가 단순히 일본군의 추격 → 독립군의 반격만으로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소 간의 상징적인 장치를 담당하는 역할들인데, 해당 인물들의 역할이 영화 내에서 그다지 매력적으로 비쳐지지 않기 때문에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늘어지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문제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일본군을 입체적으로 그리지 못하고 그저 조선인에 대한 증오로 불타는 악귀들처럼 단순하게 묘사한 것도 비판받고 있다. 특히 작중 등장하는 일본군 진영의 묘사는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이다. 일본군이 조선인을 학살하는 장면의 수위가 상당히 높은 것을 빼면 그야말로 어린이 만화에서 나온 듯한 전형적인 삼류 악당스러운 행동과 유치뽕짝한 대사를 내뱉고 아무런 생각도 전략도 없는 멍청한 살인귀에 사분오열 엉망인 오합지졸 무리로 표현되고 있다. 결국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일본군의 묘사는 그야말로 관객들을 반일감정으로 분노시키기 위해 발악하는 수준에 가깝다. 이런 유치함을 은폐하기 위해서 모든 일본군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으로 소년병인 유키오 일등졸이 포로가 된 뒤 의병들의 항일 투쟁에 본의 아니게 따라다니다 심경변화를 일으켜서 나중에 야스카와 소좌 앞에서 "이제 보니까 미개한건 조선인이 아니라 일본인이다. 일본인이 미개하다!"하는 식의 대사를 날리는 것도 전형적인 클리셰에서 벗어나지 못한 낡은 연출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허접하고 불쾌한 대본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연기를 보여준 일본군 역의 일본 배우들에게 미안할 지경. 사실상 그냥 한국인 배우가 연기했어도 됐을만큼 일본군의 비중이 적고, 캐릭터 구성도 너무 단순하다. 유키오의 경우, 후반부에 독립군들이 풀어준 뒤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제대로 묘사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일본인이 미개하다!" 이 대사를 넣기위한 소품에 불과한 데다, 풀어주면서 "이런 데 있지 말고, 집에 가서 도시락 싸들고 학교나 다녀라!"라고 독립군이 선심 쓰듯 얘기하는데, 유키오의 신분상 저 말대로 하면 중형에 처해지는 탈영이다. 애한테 범죄를 조장하고 있다.

그중에서 유해진이 대놓고 관객들에게 역사교육을 하는 듯 너무도 직접적으로 민족주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가장 혹평을 받는 점이며 빼놓을 수 없는 최악의 연출이다.[2] 감독이 너무도 노골적으로 관객을 가르치고 애국심을 주입시켜 계몽시키겠다는 의도가 보여지는 구린 대사 연출은 이 영화가 20세기도 아니고 정녕 2019년작 영화가 맞는지를 의심케 한다.

액션 영화인지 전쟁 영화인지 종잡을 수 없는 이도저도 아닌 영화다. 아무 생각없이 즐기기엔 계속 민족의 수난사에 대해 생각하라고 강요하고, 그렇지만 사색과 고찰할만한 시간 없이 계속 빵빵 터지는 액션신이 이어져 영화 2시간 중 1시간이면 관객들은 지친다. 제작진은 자꾸 생각하라 하지만 독립군이 일본군 앞에서 유효사거리 밖이라며 일렬로 줄서서 똥폼 잡는 장면이나 유해진이 항일대도로 제다이 마냥 일본군을 추풍낙엽으로 쓰러뜨리는 장면[3]을 보면 관객은 도저히 진지한 전쟁영화로 생각할 수가 없다.

거기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초 중반부 연출은 이게 장르가 전쟁인지, 액션인지, 드라마인지 갈피도 못 잡고 뱅뱅돈다. 슬픈 장면이 나오다 갑자기 개그 장면이 튀어나오고 분위기 안맞게 갑자기 연설을 하지 않나 조용히 죽으면 될것을 굳이 사연팔이를 해대며 신파극으로 몰고 가며 관객들에게 '역시나'라는 말이 나오게 할 정도로 영 좋지 않은 부분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위에서 호평을 받은 전투씬도 까보면 문제가 굉장히 많다. 물론 후반부 전투신의 전개와 연출은 괜찮았지만 찬찬히 따져보면 이게 수준급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클리셰적 장면이 많다.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곳에 튀어나온다든지 인물 하나가 폭격시 몸을 날린다든지, 등등을 보면 이게 클리셰 덩어린지 전투장면인지 헷갈릴 정도.

또한 마지막 봉오동 전투 당시 매복군들이 설명과 함께 나오는 장면은 국뽕도 지나치지만 삼류 영상 매체에서나 나올 법한 전개를 보여주면서 너무나 뻔하게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버리니 감동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가장 비판받는 점은 황해철이 포로로 잡은 일본 육군 군조 한 명을 심문하다 적반하장으로 나온다는 이유로 고환을 손으로 잡아 뽑아내 죽이고, 뽑은 고환을 다른 병사 포로들에게 던지는 장면이다. 성적으로 민감한 부위를 혐오스럽게 희화화한, 불필요하게 잔인한 장면으로 특히 어린 자녀를 역사 교육 시켜줄 겸(...) 데려와 같이 보는 가족 단위 관객에게 부적절한, 평가가 좋지 않은 부분이다. 게다가 이 하사관을 본보기로 죽여 겁을 먹은 병사 포로가 정보를 불고 난 뒤, 이장하가 남은 병사 포로들도 처형해 버렸다는 것이 암시된다. 관객들 입장에서도 보기 불편할 뿐 아니라, 이는 엄연히 잔혹행위에다 국제법상 혹은 도덕적으로 좋은 소리 못들을 짓인, 포로에 대한 고문과 학살이며, 독립군들도 일본군과 다를 게 없는 나쁜놈처럼 보일 소지를 만들어 영화 취지도 흐리게 하는 장면이다.

게다가 포로를 학대, 살해하던 해철이 나중엔 소년병 포로 유키오를 죽이려는 이장하를 막으면서 그러면 우리도 똑같아진다고 말하는 것은 넌센스. 분명 독립군의 정의로움을 강조하고 이장하의 흑화를 막고자하는 황해철의 심정이 담긴 대사이지만 영화가 역사왜곡의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이 대사는 관객들에게 일본이 싫다고 외치면서 일본과 똑같은 짓을 하는 모순된 철학으로 느껴질 여지가 있다는 것도 문제이다.

즉 결론은 봉오동 전투라는 타이틀을 내놓았지만 마지막 30분 전투 장면 빼곤 건질 것이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그 마지막 30분조차 까보면 영 좋지 않은 전개인지라 그렇지 않아도 반일정서로 뜨거운 한국에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등장했지만 영화 자체가 이 정서를 타기엔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는 아이러니한 작품. 참고로 감독이었다가 제작으로 내려갔던 김한민 감독의 명량 역시 때를 잘 만나 천만 관객이 됐을 뿐 완성도와 전개, 고증에서는 혹평을 받은 바 있다.

 

대한민국 흥행


이 기사에 따르면 관객수 손익분기점은 500만명으로 한국 영화 중에서도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관객이 400만을 돌파한 8월 19일에 올라온 수많은 기사들에 따르면 손익분기점은 450만이라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450만을 넘기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봉오동 전투', 개봉 19일째 손익분기점 450만 돌파(공식)
1주차
개봉일에 엑시트를 3만명 차이로 꺾고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개봉 4일차에 관객수 100만을 돌파하고 바로 다음날인 개봉 5일차에 관객수 200만을 돌파했다. 개봉일 바로 다음날 엑시트에 1위를 뺏긴 이후 2,3만명 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리다가 11일에는 다시 1위를 빼앗으면서 어느 한쪽이 큰 차이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팽팽한 대결을 하고 있다. 하지만 14일 분노의 질주: 홉스 & 쇼가 개봉 예정이기에 흥행 추이가 상당히 불안한 상황이다. 엑시트와의 개봉 첫주차 경쟁이 다소 쌍끌이 흥행이라 보기 애매하기에 더욱 그러한 면이 크다. 일각에선 영화의 재미나 입소문 이외에도 봉오동 전투가 어느정도 흥행에서 불리하다고 주장한다. 봉오동 전투의 러닝타임은 135분으로, 경쟁작인 엑시트가 103분의 러닝타임으로 더 많이 상영횟수가 보장되기 때문이다.[6] 그리고 개봉한지 고작 2일 된 영화가 자신보다 1주일 더 빨리 개봉한 영화에 미세하게나마 밀리거나 근소하게 앞선다는 시점에서 흥행에 난조가 있다는 시선 역시 존재한다. 특히 개봉 시기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극에 달한 반일감정으로 독립군이 일본군을 물리치는 영화인 봉오동 전투가 압도적인 추가 흥행요소를 가져갔지만, 정작 박스오피스 1위를 엎치락 뒤치락 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7] 일단 주말에 엑시트와 1위를 서로 오르락내리락하며 다른 영화와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리고 있다. 참고로 11일 일요일 박스오피스 3위인 마이펫의 이중생활 2는 전국 5만도 되지 않아서 전국 50만 관객을 넘긴 봉오동 전투와 엑시트에 압도적으로 밀려났다.
2주차
분노의 질주: 홉스 & 쇼의 개봉으로 2위로 밀려났지만 광복절인 개봉 9일차에 관객수 300만을 돌파했고 개봉 13일차에 관객수 400만을 돌파했다. 그리고 8월 19일 홉스 앤 쇼의 개봉과 더불어 해당 영화를 이미 본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 잠정적인 관객수가 줄어들어서[8] 인지 영화 개봉 후 처음으로 일일관객수가 10만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바로 다음날인 20일에는 관객수가 또 떨어져 처음으로 일일 관객수가 9만명 미만이 되었다.
3주차
21일 광대들:풍문조작단과 변신의 개봉의 영향으로 인해 박스오피스 5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개봉 19일차인 25일 관객수 451만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했다.
4주차
유열의 음악앨범의 개봉으로 6위로 내려갔다. 8월 29일까지 460만을 기록중이지만 빠른 속도로 관객수가 줄어들면서 추석까지 롱런하긴 어려워보이며, 전국 500만 전후의 성적에서 막을 내릴듯 하다.

 

그외

원래 제목은 <전투>였지만 최종적으로 <봉오동 전투>로 확정되었다.
해당 영화 정보가 공개되자,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는 자전차왕 엄복동 하반기판이라며 조롱하는 개념글이 올라왔다. 아카이브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봉오동 전투 역시 청산리 전투에 가려져서 그렇지 전과 논란이 매우 심하기 때문이다.[9] 참고 자세한 건 봉오동 전투 문서의 성과논쟁 참고. 고증을 따지면 독립군이 퇴각하며 일제추격대와 잠시 벌인 교전에 불과하며, 절대 계획된 전투가 아니다. 다만 엄연한 전과자인데다 독립운동과 하등 관계가 없던 엄복동을 애국에 억지로 끼워넣은 자전차왕 엄복동과 달리 봉오동 전투 자체는 독립 항쟁인 것은 사실이니, 그런 점에서 엄복동과는 차이가 난다.
2019년 일본의 대한국 경제 보복을 시작으로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까지 반일 감정이 크게 번지고 있는 시기라서 작품성이 어느 정도 괜찮다면 흥행에 크게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10] 일각에서는 오롯이 영화 자체의 작품성보다는 이순신 + 최민식 + 최고 규모의 스크린 독점, 그리고 당시 한일 간 관계가 굉장히 나빴다는 점 등이 작용하여 한국 영화 역대 관객 1위라는 대흥행을 기록한 <명량>마저 거론이 되고있다.[11] 그러나 환경훼손 논란으로 불매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으며, 환경 훼손 벌금 및 과태료를 강화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실제 봉오동 전투의 주역이자 지휘관인 홍범도 장군을 영화에서 거의 빼버렸다. 카메오로 아주 잠깐 나오는 수준. 감독의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이 본 승리의 역사는 홍범도라는 한 명의 영웅이 아닌,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민초에 의해 만들어진 것' 이라는 주장인데, 사실 홍범도 장군은 포수 출신으로 엄연히 민초다. 다만, 카메오로 나오는 분량 치고는 포스가 매우 강하고, 등장 분량이 적다는거지 이 작전을 계획 승인하고 지휘했다는 묘사는 나온다.
“마병구” 역을 맡은 배우 조우진은 강철비에서 북한의 최명록 중좌 역을 맡은 적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실제 봉오동 전투에 참전했던 최진동의 본명이 최명록이다.[12]
유해진과 류준열은 택시운전사에, 류준열과 조우진은 돈에, 성유빈과 최민식는 대호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한편 키타무라 카즈키, 이케우치 히로유키, 다이고 코타로 배우는 일본에서 많은 욕을 먹었다고 한다.
전술했듯, 일본 입장에서는 불편한 역사를 소재로 삼아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일본군 역할에 한국인 배우가 아닌 이미 일본에서도 유명 배우인 키타무라 카즈키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소속사에서는 그의 출연을 강하게 반대했지만 배우는 어떤 역할이든지 잘 해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을 끝내 꺾지 못했다고 한다.링크 또한 작중 일본 정규군 월강추격대 중위 쿠사나기 역으로 분한 배우 이케우치 히로유키 역시 일본인인데, 이전에도 항일 메세지를 담은 영화에 출연하여 깊은 인상을 남긴 적이 있다. 바로 엽문에서 나름 개념 있는 일본인 군인인 미우라 장군 역을 맡아 견자단과 멋진 무술 대결을 보인 것. 마지막엔 결국 시원하게 얻어터졌지긴 했지만
원신연 감독은 자료를 수집하고 고증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다양한 벽에 부딪혔는데, 일제감정기, 특히 봉오동 전투 같은 경우는 일본에서 원치 않는 역사였기 때문에 철저하게 숨기고 왜곡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독립신문 88호에 나온 사료적 근거롤 토대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밝혔다.기사[13] 그런데 애초에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자료가 없다, 일제의 왜곡 드립을 쳤다는 의혹이 있다. 당장 일본군 군복 자료가 없다고 인터뷰에 말했는데 1910년대 후반-1920년대 초 일본군 군복 자료는 조금만 찾아봐도 버젓이 나오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 인터뷰 또한 어떻게든 애국심 팔이를 통한 영화 홍보에 이용하려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14]
2017년 방송대상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상을 휩 쓸었던 화제작 임진왜란 1592에 출연한 배우 오상윤이 일본어 지도를 맡았다. 방송 당시 매드맥스를 오마주하며 사극팬들 사이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가 됐었다. 재일교포 출신.
2019년 8월 1일 기준으로 1점 테러를 받은 흔적이 있다.# 아직 개봉도 하지 않았는데 1점 도배한 평들을 볼 수 있다. 반면 개봉 당일날 오전 9시쯤에 벌써부터 5점 만점짜리 평점이 다수의 추천을 받고 상단에 오르는 등의 평점 조작도 확인되었다.[15]
김한민 감독이 명량 이후 차기작으로 진행되던 영화였으나 각색과 제작에만 참여하여 지금의 형태로 개봉되었다.
천진우 작가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 후 사냥 연출을 준비하다 갑작스럽게 해고되었다.# 그리고 사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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