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초반에는 2017년 6월 16일이 개봉일이었으나, 6월에 워낙 경쟁작[]들이 쟁쟁해서 2017년 10월 6일에 개봉 예정(북미 기준)으로 바뀌었다가 1주 앞당겨진 9월 29일 영미 동시개봉으로 결정되었다가 또 1주일 앞당겨진 9월 22일로 개봉일이 바뀌었다. 한국 개봉일은 9월 27일이다.
마크 밀러의 코믹스 '시크릿 서비스(The Secret Service)'가 원작이다. 첫 번째 작품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예상 외의 흥행을 하고 'B급 영화의 탈을 쓴 A급 영화'의 대표작으로 손꼽히자, 연출을 맡았던 매튜 본이 자신의 전례와는 맞지 않게 후속편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개봉일을 계속 바꾸는 것을 보면 20세기 폭스와 매튜 본 측에서 이 영화 흥행에 굉장히 신경을 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시네마콘에서 예고편이 공개 되었으나 대중엔 공개가 되지 않았고 4월 중순에 15초짜리 예고편만 던져주었다.
1편의 한국어 자막은 그 악명높은 박지훈이 담당했으나 본작의 한국어 자막은 데드풀(영화) 이후로 좋은 번역 퀄리티를 보여주며 호평받은 황석희가 담당했다
영화 시놉시스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 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영화 등장인물
콜린 퍼스 - 해리 하트 / 갤러해드 역
줄리안 무어 - 포피 아담스 역
태런 에저튼 - 게리 "에그시" 언윈 / 갤러해드 역
마크 스트롱 - 멀린 역
할리 베리 - 진저 에일 역
엘튼 존 - 본인 역
채닝 테이텀 - 데킬라 역
제프 브리지스 - 샴페인 "챔프" 역
페드로 파스칼 - 잭 대니얼스 / 위스키 역
소피 쿡슨 - 록샌 "록시" 모턴 / 랜슬롯 역
에드워드 홀크로프트 - 찰스 "찰리" 헤스케스 역
한나 알스트룀 - 틸디 스웨덴 공주 역
캘빈 뎀바 - 브랜든 역
토머스 터구스 - 리엄 역
키스 앨런 - 찰스 역
마이클 갬본 - 아서 역
포피 델레바인 - 클라라 폰 글루크페르크 역
레나 엔드레 - 스웨덴 왕비 역
비에른 그라나트 - 스웨덴 국왕 역
서맨사 워맥 - 미셸 언윈 역
허니 홈즈 - 간호사 역
폴리나 보네바 - 과학자 / 간호사 역
사만다 코플란 - 여행 가이드 역
톰 베네딕트 나이트 - 에인절 역
솔로몬 타이워 저스티파이드 - 언론인 역
마틴 포드 - 글래스턴베리 경비요원 역
고든 알랙산더 - 킹스맨 택시 운전사 역
브루스 그린우드 - 미국의 대통령 역
에밀리 왓슨 - 폭스 역
토비 바케어 - 자말 역
마크 아놀드 - 매코이 역
영화 줄거리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리치몬드 발렌타인을 처치하여 세상을 구한지 1년이 지난 후 정식으로 킹스맨 요원이 되어 킹스맨 양복점 앞에서 택시를 타고 퇴근을 하는 에그시. 그러나 전작에서 랜슬롯 선발시험에 탈락하고 발렌타인의 기지에서 죽은 줄 알았던 찰리 헤스켓이 오른팔에 기계 의수를 달고 나타나 에그시를 납치하려 한다.
에그시와 찰리가 택시 안에서 치열한 혈전을 벌이던 중 전작에도 나온 에그시의 독이 묻은 칼날 조각에 운전 기사가 찔려 목숨을 잃는다. 에그시는 이후 찰리의 기계 의수를 파괴하여 떨쳐내고 뒤를 쫓아오던 의문의 침입자들의 차를 인적이 없는 공원까지 유도하고 미사일을 이용해 파괴한다. 에그시는 이후 차를 잠수함 모드로 바꿔서 공원의 호수 아래에 있는 킹스맨의 비밀 벙커에 주차하고 친구 생일 약속 때문에 떠나고[], 에그시가 차를 떠난 이후 찰리는 격투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자신의 기계 의수를 원격조종해 차에 탑재된 컴퓨터를 해킹하여 킹스맨의 정보를 알아낸다.
다음날 킹스맨의 요원들은 침입자들을 조사하지만, 치아도 갈려있고 지문도 제거되어 있어 정체를 알아낼 수 없었고 공통적으로 금으로 된 원형 문신을 한 사실만 발견한다. 또 최근 마약과 관련된 조직과의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조사하기로 한다. 같은날 에그시는 자신의 여자친구인 틸디 공주의 부모[]와 저녁을 같이 먹는다. 에그시는 록시의 보조를 받아 스웨덴 국왕이 자신에게 묻는 여러 가지 어려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척척 해나가면서 공주의 부모님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만 저녁식사 도중 브랜든이 안경 쓰고 라이터 수류탄 작동시켜서 스웨덴 국왕이 앞에 있는데 fuck까지 써 가면서 내려놓으라고 하다가[] 킹스맨 본부와 요원들의 집이 미사일 폭격을 받아 파괴되고, 멀린과 에그시를 제외하고 신임 아서와 록시를 포함한 킹스맨 전원, 그리고 에그시의 요원용 자택[]에 있던 JB와 JB를 돌봐주던 친구 브랜든마저 모조리 사망한다. 킹스맨의 계좌까지 날리지는 않았다. 킹스맨 양복점이 날아간 광경에서 망연자실하던 에그시는 자신 이외의 유일한 생존자인 멀린이 찾아오자 배신자인가 의심하여 총을 겨누지만, 멀린은 찰리의 기계 의수를 보여주며 컴퓨터를 해킹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자기 주소는 데이터베이스에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없다는 말과 정말 배신했다면 여기 현장에 나올 필요조차 없었다는 논지로 설득한다.
이를 행한 배후의 인물은 마약계의 여제이며, 마약사업으로 떼돈을 벌어 자칭 비공식 세계 1위의 매출 이윤[]을 벌어들이는 골든 서클이란 조직의 우두머리인 포피 아담스이다. 캄보디아의 알려지지 않은 고대 유적에 본부를 세운 포피는 최근 공급하는 마약에 처음에는 몸에 파란 핏줄이 보이고 이내 조증을 보이며 결국 온 몸이 마비되었다가 온몸의 혈관이 터져 죽는 독을 넣어 놓았다.[]
킹스맨에는 조직의 붕괴에 대비한 '최후의 날' 프로토콜이 있어서 프로토콜에 따라 행동하기로 한다. 처음엔 전임자도 실행해본 적이 없는 프로토콜이라 멀린도 있는 줄만 알았지 상세한 사항은 몰랐고, 프로토콜대로 연 금고에는 스테이츠맨 위스키 1병만 달랑 들어있었다[]. 그래서 상류층 유머의 일종인가, 술이라도 마시라는 건가 하면서 죽은 사람들 추모주로 시작해 둘이서 거의 다 마시고 술주정을 부린다. 초반부의 암울한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개그씬.[] 그렇게 둘이 취하도록 마시던 중 에그시는 술에서 미국 켄터키의 스테이츠맨 증류소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된다.] 멀린: KFC? 프라이드 치킨 좋지. 증류소에 도착한 그들은 한 건물이 첨단 장비로 잠겨있는 것을 보고 수상하게 여겨 시계로 해킹하여 들어가 조사를 하던 중 보안을 역시 첨단 장비로 뚫고 들어온 두 사람을 수상하게 여긴 에이전트 테킬라에게 제압당한다.
그리고 에그시와 멀린은 그들의 정체에 대해 추궁 당하는 과정에서 죽은 줄 알았던 해리 하트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해리는 스테이츠맨의 알파젤[] 덕분에 죽음은 면했지만 군 입대 시점 이후의 기억과 한쪽 눈을 잃어버린 상태였고, 기억을 되돌릴 만한 충격을 주어야 기억이 돌아올 수 있는데, 스테이츠맨은 해리가 쓰고 있던 안경 덕에 해리가 어딘가의 비밀정보요원이라는 건 알았지만 정확한 신원은 모르니 어떤 충격을 줘야할지도 몰라서 방치할 수 밖에 없었다.[]
스테이츠맨은 '최후의 날' 프로토콜[]을 확인하고 킹스맨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에그시와 함께 행동할 요원으로 데킬라를 붙여주려다...데킬라의 얼굴에 푸른 발진이 생겨서 의무실로 보내고 대신 뉴욕의 위스키를 붙여준다. 에그시는 찰리가 그의 여자친구와 SNS를 하는 걸 발견하고, 그녀의 SNS에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을 간다는 메시지를 보고 위스키와 함께 동행한다. 틸디 공주와 잠깐의 작별인사 후 티켓을 받아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간 에그시와 위스키는 찰리의 여자친구(배우는 카라 델레빈의 언니인 포피 델레빈) 몸 안에 발신장치를 넣기 위해 끝부분에 소형 추적기가 달린 손가락 골무[]를 사용해야 했고[], 처음에는 여자친구 있다며 곤란해하는 에그시 대신 위스키가 하려 했지만 나이가 너무 많아 차이고, 대신 자연스럽게 접근한 에그시가 꾀는 데 성공하여 숙소까지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관계 전 틸디 공주가 생각난 에그시는 틸디에게 '세계를 구하기 위해' 관계를 1번 해도 되냐고 틸디에게 물어보고, 틸디는 대신 결혼해줄 수 있냐는 대답에 말을 못 꺼내는 에그시에게 실망하며 연락을 끊는다.[] 에그시는 고민을 거듭하다 마침내 그만두려는 찰나 찰리 여자친구의 등 뒤에 있는 골든 서클 문신을 발견하고는 결국 손으로 찰리의 여자친구 몸 안에 발신장치를 넣고[], 그 직후 급작스럽게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히며 자리를 뜬다. 그리고 틸디는 착잡한 마음에 궐련 마약을 피우는데...
한편 멀린과 진저는 해리의 기억을 되찾게 하기 위해 해리가 훈련으로 한 방 안에 물 채우기를 시도하지만, 멀린은 숨을 못 참고 버둥대는 해리를 차마 못 지켜보고 다시 물을 빼낸다. 결국 어떤 방법을 써도 기억을 못하는 해리와 틸디와 연락두절로 머릿속이 복잡해진 에그시는 술을 마시며 틸디와 같이 찍은 사진들을 바라보다가 죽은 자신의 애견 JB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게 된다. 이에 해리의 기억을 찾을 방도를 찾아낸 에그시는 박제한 강아지 미스터 피클과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를 해리에게 가져간 뒤[] 총으로 강아지를 겨눈다. 해리는 이 과정에서 과거를 기억해낸다.
이 와중에 포피는 드디어 자신의 계획을 위해 전 세계에 자신이 뿌린 마약의 위험성과 즉발성이 있는 해독제를 보여주고 치료해준 엘튼 존에게 쌍욕도 듣고 What have you done to me you fucking bitch!![] 미국 대통령에게 해독제를 위한 대가로 미국 내 마약 합법화, 마약과의 전쟁 중단, 자신과 일당들에 대한 사면을 요구하는 방송을 한다. 그런데 미합중국 대통령은 못 이기는 척 알겠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러는 척하고 협상을 질질 끌다가 이번 기회에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을 모두 죽게 방치하여 깨끗한 세상을 만든다는 정신나간 계획을 갖고 있었다. 대통령은 모두 한번에 치료해주겠다는 명목상 계엄령을 선포하고 대형 스타디움 안에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을 모은 뒤 1인씩 철장 안에 가두어 쌓아놓고, 이 과정에서 반대한 폭스 부통령 또한 마약에 손을 댄 사실이 밝혀져 같이 갇히게 된다.[]
한편 스테이츠맨에서 찰리의 전 여자친구가 찰리와 통화하는 것을 포착한다. 찰리는 전 여자친구에게 그저 마약류는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만 해놨고 상세한 계획은 알려주지 않아 글래스톤베리에서 마약에 손을 대다가 파란 핏줄자국이 생겨버렸던 것. 찰리는 어쩔 수 없이 이탈리아의 어느 스키장에 마련된 연구소에서 해독제를 받아가라 했고, 스테이츠맨 역시 이 곳에서 해독제를 입수해 성분을 복제하기로 한다. 기억을 되찾은 해리는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 않아 전투능력도 불안정하고, 나비에 대한 환상이 보이는 등 임무에 임하기는 부적절한 상태이지만[], 에그시는 임무에 해리가 없으면 가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결국 에그시와 해리, 위스키는 이탈리아로 가고, 그 곳에 숨겨져 있던 연구시설에서 해독제를 입수한다. 직후 찰리가 케이블카를 해킹하여 회전시켜 에그시와 위스키를 죽이려 하지만, 위스키가 전기 올가미로 케이블카에 구멍을 내고 줄을 끊고, 요양원에 충돌하기 전 에그시가 구멍에 위스키를 갖다대고 성조기 낙하산을 펼쳐 겨우 멈춘다. 케이블카를 조종하느라 따로 떨어져있던 해리는 만나기로 약속한 지점에서 에그시와 위스키를 만나지만 뒤에서 미행하는 병력이 있었고, 이들이 총을 쏘자 위스키가 에그시에게 조심하라고 외치며 밀쳐냈다가 해독제병을 떨어뜨려 깨뜨리고 만다. 그 뒤 미행하는 병력은 거의 위스키의 활약으로 무찔렀지만, 해리는 위스키가 수상하다며 냅다 머리를 쏴버린다. 병력들을 폭탄으로 정리한 후 에그시는 해리가 아직 정신이 멀쩡하지 않다며 그런 그를 억지로 작전에 데려온 것을 자책한 뒤 위스키에게 알파젤을 투입한다. 거기다 찰리가 연구소를 폭파시켜버려서 해독제는 하나도 구하지 못하게 된다.[]
기지에 돌아온 해리는 아직 스테이츠맨에 포피에 동조하는 인물이 더 있을 수 있다며 멀린에게 더 이상 스테이츠맨은 믿을 수 없다고 하고, 에그시는 그저 해리가 여전히 제정신이 아니라고 여긴다. 허나 이 때 틸디 역시 포피의 마약 때문에 푸른 반점이 생겼고 이미 2단계까지 진행되어 조증 증세를 보이며 에그시에게 전화를 했고, 에그시는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해리, 에그시, 멀린은 포피의 근거지인 캄보디아로 떠난다.[] 한편 이들이 떠난 뒤 다행히 에그시가 초기에 알파젤 응급처치를 한 덕분에 목숨을 건진 위스키는 스테이츠맨 본부에서 회복을 하고, 진저가 보여준 여자친구의 사진으로 기억도 곧바로 회복하곤 해리가 제정신이 아니니 전력이 부족하다며 바로 자기 애마 '실버 포니'를 타고 급히 이들을 뒤따라간다.
에그시, 해리, 멀린은 지뢰밭을 지나가다가 기지 앞에 다다른 순간 에그시가 실수로 지뢰를 밟게 되는데, 냉각 스프레이를 이용해 아주 잠시동안 지뢰를 얼려 불발상태로 만들어 놓고 멀린이 다시 지뢰를 밟는다.[] 멀린은 애초에 해리와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인 에그시 아버지의 희생을 언급하고 작별의 말을 나눈 뒤, 에그시와 해리에게 뒷일을 부탁하며 자기 자신 쪽으로 적들을 유인한 뒤 자폭한다.[]
에그시와 해리는 킹스맨의 대표무기인 우산총과 기관총+방탄 방패 수트 케이스를 들고 포피의 본거지로 돌격해 수많은 포피의 부하들을 둘이서 무찌른다. 웬즈데이! 웬즈데이! 웨웨웬즈데잇![] 그리고 엘튼 존은 포피의 부하들 3명을 날아차기, 피아노로 대가리찍기로 무찌른다 fuck you!! fuck off!!그 와중에 포피의 로봇개 제트, 베니와 찰리가 나타나자[] 해리는 포피의 로봇견들과, 에그시는 찰리와 대결한다. 포피의 로봇견 중 제트는 해리와 엘튼 존의 합동으로 볼링공에 두들겨 맞아 파괴된다.[] 베니 역시 충전이 끝나자마자 달려나와 해리를 공격하나, 도망치던 해리가 골든 서클 문신을 새길 때 쓰는 녹은 금을 쏟아부어 고통을 느끼다가 녹아내렸다 굳으면서 파괴된다. 찰리는 강력한 기계 의수로 에그시를 상당히 몰아붙이지만 에그시가 기계 의수를 해킹해 신나게 털어버린다. 그리고 기계 의수를 떼어내자 에그시는 신사답게 자신 역시 왼팔로만 싸워서 제압하고, 록시, 멀린 등 폭사한 동료들의 몫이라고 한 뒤 그의 목을 꺾어서 죽인다.[]
이렇게 포피의 부하들을 전부 전멸시킨 에그시와 해리는 포피에게 암호를 알려달라고 하지만 알려주지 않는다. 포피는 아무리 협박해도 암호는 알려주지 않을 거라며 도발하지만 분노한 해리와 에그시는 그녀에게 멀린이 제조한, 그녀의 마약의 강화판을 주입한다. 결국 포피는 급속도로 약에 취해 횡설수설하며 해독제 배달 암호인 '채식주의 만세'를 알려준 뒤 그대로 사망한다. 전작의 발렌타인에 비하면 꽤나 초라한 죽음.[] 비건 채식을 즐기는 채식주의자라면서 부하에겐 고기를, 그것도 인육으로 먹이는 최악의 사장
그러나 암호 '채식주의 만세'를 치려는 순간, 뒤에서 진 최종 보스 위스키가 해리의 목에 올가미를 걸고 총을 겨눈다. 알고 보니 위스키는 정말로 배신자였으며, 대통령의 편은 아니지만 자신의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마약 중독자들이 전부 죽어버리는 것에 대하여 찬성했던 것이다.[] 그렇게 심하게 다치고도 스테이츠맨에 도착한지 얼마 안 돼서 멀쩡한 거 보면 약쟁이들에 대한 원한이 상당히 컸던 모양이다. 그렇게 2:1의 롱테이크 마지막 전투가 화끈하게 펼쳐지고, 결국 위스키는 고기 분쇄기에 온몸이 갈려서 처참하게 죽는다. 여기서도 마약 때문에 고통받는 페냐 요원.[] 최후 결전에서 나온 경쾌한 음악이 호평이다.
결국 해독제는 정상적으로 전 세계에 배포되고 수용소에 갇혔다가 풀려난 폭스 부통령이 대통령의 계획을 폭로함으로서 대통령은 결국 탄핵되어 수갑을 차게 되고, 폭스 부통령은 탄핵 정국에 정권 승계 임무를 맡게 된다. 그래도 전작 대통령보다는 훨씬 나은 최후. 새로운 위스키의 자리는 진저가 들어가게 되고, 스테이츠맨은 킹스맨과 함께 주류 사업에 동업을 하며 킹스맨을 다시 복구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한다. 에그시는 틸디 공주와 결혼하기로 하고 해리가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결혼식에 참석한다.[] 에그시의 결혼식에서 엘튼 존은 결혼식 축가를 맡으며 틸다를 향한 에그시의 키스를 매우 열광하며 결혼을 축하한다. 남은 킹스맨은 해리와 에그시밖에 없지만[] 결혼식에 스테이츠맨의 요원들과 에그시의 엄마, 그리고 그의 친구들이 함께 참석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카우보이 복장에 불량스런 행동만 하던 테킬라가 신사 양복을 입고[] 킹스맨 양복점으로 출근하는데, 이는 파견근무인 것으로 보이며 3편에서의 활약이 예상되는 장면이다.
영화 평가
언론 시사회 이후에 올라온 참석자들의 감상평들이 이상하게 좋지 않아서 우려를 낳았다. 2017년 5월 경 코믹콘에서의 공개본에 대한 반응은 기립 박수였다고는 하는데, 완성본에 대해서는 이러한 국내 반응과 마찬가지로 해외 반응 역시 전작의 대성공에 비해 무언가 좀 불안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것. 한편으로, 참신함과 함께 대단한 재미를 선사했던 전작을 기준으로 기대치를 너무 높여서 가지 않는다면 블록버스터 영화로서의 만족감은 여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다소 중립적인 찬사를 지닌 의견, 여전히 매력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호평 또한 섞여나오고 있으며 토마토 수치 또한 그럭저럭 높은 수치인 76%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토마토 수치는 이후 51%까지 떨어졌으며 전문적인 평론가들만 선별한 Top Critics 지수는 아예 25%에 평균 점수 기준 10점 만점에 4점이다. 로튼 토마토 총평에선 전편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으나, 전편의 참신함과 창의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줬다. 2017년 9월 19일을 기해 언론 시사회에 참여했던 기자들의 평가가 공식 기사를 통해 하나둘씩 공개되었는데, 기자들의 반응 역시 부정적인 평가가 좀 더 우세한 편.기자 평가 모음글 전편을 신선하고 경쾌하며 활력이 느껴지는 액션 영화라고 평한 이동진의 점수는 전작 8점에서 5점으로 낮아졌다. 그런데 이 와중에 박평식이 6점으로 다른 평론가들보다 더 후한 점수를 준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 다만 평가에서 반은 무리수라는 말로 만듦새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긴 했다.
좋게 말해서 전작처럼 할 때는 과감하게 지르고 보는 킹스맨 시리즈 특유의 화끈한 면모와 유쾌한 에너지가 여전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평들에서 B급 영화를 표방하는 A급 영화인 전작과 다르게 이번 작품은 정말로 B급 영화라는 정의가 내려졌다.
감독 매튜 본의 단점이 그대로 드러나는 속편이라는 평가를 받았기도 하다. 킥애스 시리즈에서도 1편에서는 그래도 연출에 있어서 완급 조절을 잘하는 편이었는데, 2편에서 과도하게 불쾌한 연출과 이야기 전개 때문에 영화 팬들의 원성을 샀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점이 본 영화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킥애스 2는 매튜 본이 연출 안했다는게 함정
1편에 비해 아쉬운 평가와는 별개로 영화의 OST가 상당히 호평받았다. 헨리 잭맨의 사운드 트랙은 전편의 테마들과 새로운 테마들을 적절히 혼합해 화려하고 기가 막힌 음악을 만들었다는 평이고 관객들의 눈물을 뽑아낸 그 유명한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s도 상당히 잘 선곡했다는 평. 엘튼 존이 등장하는 만큼 그의 곡들도 심심찮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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