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아이 인 더 스카이 영화소개

뤼케 2022. 6. 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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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작, 2016년 4월에 개봉한 영국 영화. 드론(Drone. 무인항공기)[]을 이용하여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려는 영국, 미국, 케냐의 다국적 작전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윤리와 군사적 대의 사이에서의 갈등을 소재로 한다.

한국에서는 2016년 7월 개봉되었다.

 

영화 등장인물

헬렌 미렌 : 캐서린 파월 대령 역
에런 폴 : 스티브 와츠 중위 역
앨런 리크먼 : 프랭크 벤슨 장군 역
바카드 아브디 : 자마 파라 역
제레미 노덤 : 브라이언 우데일 역
이아인 글렌 : 외무장관 제임스 윌렛 역
피비 폭스 : 캐리 거슨 역
킴 엥겔브레트 : 루시 갈베즈 역
메건느 영 : 리지 역
칼 뷰크스 : 마이크 글리슨 병장 역
모니카 돌란 : 엔젤라 노스 역
리처드 맥케이브 : 조지 매서슨 법무장관 역
타이론 케오그 : 새미 역
바부 치세이 :무스타크 사딕 병장 역
다니엘 폭스 : 톰 벨라미 역
아이샤 타코 : 알리아 모우 알림 역
개빈 후드 : 에드 월시 중령 역
잭 로우랜즈 : 승무원 K. 무어 역
부시 쿠넨 : 모세 오위티 참모장 역
로베르토 메이어 : 래쉬드 하머드 역
제임스 알렉산더 : 이미지 분석가 역
존 헤퍼난 : 해럴드 웹 참모장 역
마이클 오키프 : 켄 스타니츠케 역
라리아 로빈스 : Ms. 줄리안 골드만 역

 

영화 줄거리

케냐에 은신중인 테러 조직 생포를 위해 영국-미국-케냐 3개국은 드론을 이용한 합동작전을 실시한다. 미국에서는 스티브 와츠 중위와 케리 거슨 일병은 작전지역 인근까지 날아간 MQ-9을 동료 조종사들로부터 인계받아 임무를 하기 시작한다. 같은시각 영국에서는 캐서린 파월 대령이 작전총괄을 하고[] 프랭크 벤슨 중장은 배석한 정무위원들과 작전과정을 참관한다. 한편 케냐에선 케냐 특수부대가 대기하고 있었고 케냐 정보부 요원인 자마 파라와 동료가 은거지 주변에서 허밍버드형 무인기와 곤충형 무인기를 사용해 표적들이 근거지에 모여있다는것을 확인하고 즉시 영국으로 보고했다.

하지만 이들의 은거지가 하필 알샤바브 반군들이 장악한 지역이라 민간인 사상자가 생길것을 우려해 지상팀 투입이 늦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영국 합동 사령부의 작전 지휘관 파월 대령(헬렌 미렌)은 곤충형 드론의 정찰영상을 보다 테러 조직의 자살폭탄테러 계획을 알게 되고, 생포 작전을 사살 작전으로 변경한다. 하지만 이때 앤절라 노스먼은 '자신들은 체포작전을 참관하러 온것이지 사살작전을 보러 온게 아니다'라며 정 작전을 바꿔야 한다면 상향보고를 해야한다고 한다. 결국 영국측 상황보고가 끝났는데, 이번에는 타겟중 한명이 미국인인 탓에 미국 국무부와 논해야 한다며 다시 작전은 지연되었다.

하지만 맥빠지게도(?) 정작 중국에서 중국 국가대표들과 친선 탁구를치던 미국 국무장관은 "미합중국은 테러범에 가담한 미국인은 더이상 보호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만약 정말 아프리카 수배명단들이 눈앞에 있다면 어떤 조치를 취하든 상관없으니 빨리 사살하라"라고 말한다. 전화를 끊으면서 얘들은 뭐 이런일 갖고 전화를 하냐(...)라는 뚱한 표정을 지은뒤 다시 탁구를 치러가는건 덤.

결국 정무의원들도 사살작전을 허가하고 그제서야 미국 공군기지에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던 드론조종사 와츠 중위는 폭발 반경 안으로 들어온 소녀 알리아[]를 목격하고 작전 보류를 요청한다.

캐서린은 언제 폭탄테러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미사일 발사를 지시하지만, 영국군 법무장교 까지 법적문제를 말하자 결국 정무의원들에게 보고를 한다. 이때 정무의원들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수 있다면 이전과 다른 전혀 상황이라며 그놈의상황보고를 또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영국 관료들은 부담 때문인지 계속 자신의 상관들에게 보고를 하고 급기야 다우닝 가 10번지(...)에 보고해야고 말한다. 이 와중에 작전이 끝났다는 보고가 안 오자 다시 미국측은 빨리 테러범들을 사살하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이 작전이 실패하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영국 정부에 있다." 라며 강력하게 압박한다.

드론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부수적 피해와 책임을 두고 고위 정치인들의 논쟁이 거세지는 동안[] 테러준비는 계속 되었고, 타겟을 감시하던 소형 드론의 배터리마저 방전되어 내부상황을 전혀 알수없게 되었다. 궁여지책으로 캐서린 대령이 자마에게 소녀의 빵을 전부 다 사서 집으로 돌려보내라고해 성공하는줄 알았지만 하필 자마의 얼굴을 알고 그가 정부요원 인것을 알고있는 무장단체 대원에게 들키는 바람에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간다. 게다가 리퍼의 연료가 바닥나고 있었고 헬파이어 미사일도 달랑 두발만 들고온탓에 은거지에서 차량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 잡을수가 없었다.

결국 캐서린은 소녀의 살상가능성은 낮추고 테러범을의 폭약이 유폭해 충분할 살상력을 가질만한 지점을 타격하기로 한다.[] 지상에 미사일이 떨어지고 일단 알리아는 폭발에 휘말려 앞에 널부러져있고 테러범들을 사살했는지 확인한다. 하지만 아예샤 알하디가 아직 죽지않았다는것을 확인한 케서린은 와츠 중위에게 확인사살을 명령하고 완전히 테러범들을 사살한다. 이후 캐서린은 작전 종료 보고를 하라고 지시한다.

프랭크 벤슨 중장은 자리를 떠나다가 앤절라가 눈물을 흘리며 "당신들은 이런 일을 그저 안전하게 의자 위에서 해냈다"며 항의하자 "당신이 오늘 커피와 비스킷을 먹으면서 본 장면은 참혹했지만, 그들이 저질렀을 일은 더욱 참혹했을 것이라며 절대로 군인에게 전쟁의 대가를 모른다는 말을 하지말라"는 일침을 한뒤 손녀에게 선물로 줄 곰인형을 부관에게 받아 집으로 간다.

한편, 알리아의 부모는 폭발지점 근처에 널부러져있는 알리아를 발견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자 반군들은 급하게 차에서 기관총을 떼어내고 알리아와 부모님을 병원으로 데려가며 이 모습을 현장 요원인 자마는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알리아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영화 평가

언뜻 무인기와 실시간 정찰, 통신 네트워크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 현대전의 위엄을 보여주려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실상은 아무리 군사 기술이 발전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 전쟁의 본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파괴와 살상, 정치의 연장, 법적-윤리적인 갈등과 책임 의식, 그리고 불확실성 등이 그것이다.

만약 영화 속의 장면들이 Xbox, 플레이스테이션, 인터넷 슈팅 게임의 한 장면이었다면,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이나 관객들 누구라도 주저 없이 드론의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눌렀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 속의 인물들은, 설령 각자의 지위와 입장, 임무는 달랐을 지라도, 선택에 따른 결과에 정치적, 윤리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영화 속에서 언뜻 관료주의나 무책임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교전 수칙, 정치적 파장 등을 거론하며 결정이 미뤄졌던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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