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영화소개

뤼케 2022. 9. 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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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킴 트리에의 오슬로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

 

영화 등장인물

레나테 레인스베[] - 율리에 역
아네르스 다니엘센 리 - 악셀 역
헤르베르트 노르드룸 - 에이빈드 역
마리아 그라지아 디메오 - 수니바 역

 

영화 줄거리

의학을 공부하던 스물아홉 율리에는 자신이 진짜 원하는 걸 찾아 세상으로 나온다.
파티에서 만난 만화가 악셀과 사랑에 빠진 율리에,
하지만 삶의 다른 단계에서 만난 두 사람은 각자 다른 걸 원했고 조금씩 어긋난다.
“내 삶에서 조연 역할을 하는 것 같아…” 율리에는 인생의 다음 챕터로 달려나간다

 

영화 평가

내일 모레면 서른이 되는 줄리[]는 옷을 갈아입듯이 직업과 애인을 바꾼다. 의학을 공부하는 모범생이었지만 '몸보다는 마음을 치료하고 싶어'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공부보다는 예술이 적성에 맞을 것 같아' 사진 찍기를 시작하고, 연애의 고충에 대해 쓴 글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얻자 이제는 작가에 도전해 볼까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줄리는 점점 초조해지고 임박한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한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의 중반 즈음, 세상이 멈춘 가운데 줄리 혼자서 오슬로의 길거리를 누비는 장면이 있다. 어른으로서의 책임감과 삶의 무게를 벗어 던진 그녀는 환하게 웃음 지으며 행복을 만끽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어른아이, 무언가를 하고 싶지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줄리들을 위한 영화는 신예 레나테 라인스베에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겼다.

 

영화 그외정보들

플롯이 프롤로그-1~12챕터-에필로그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프랑스 제목은 이를 반영해 Julie(en 12 chapitres)라는 제목으로 정해졌다.


레나테 레인스베의 첫 주연작이다. 레나테는 배우 데뷔도 요아킴 트리에의 작품을 통해 하였다. 2011년 영화 '오슬로, 8월 31일'로, 대사는 '파티에 가자' 단 한 줄 뿐이다. 이후 10여년간 배우로서 큰 성공을 이루지 못하며 전전하다[] 어느 날 배우 생활을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 기적 같이 요아킴에게서 캐스팅 제의가 찾아왔다고 한다. 만약 이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면 목공일을 배웠을거라고. 추가로 영제는 '세상 최악의 인간'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자신이 이런 제목의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것을 들으면 전 남친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율리에가 에이빈드에게로 달려갈 때 세상이 멈춘 씬은 CGI가 아니다. 오슬로 도심 배경, 대인원 촬영인지라 촬영이 오래 걸렸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를 재밌게 본 인근 오슬로 주민들이 즉흥적으로 촬영에 참여해 제각각 멈춤 연기를 선보였다고 한다.


국내 한정으로 포스터의 구도가 정재영이 출연한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에 나온 택배 짤방#과 비슷해 화제가 됐다. 얼마 후 국내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가 이것을 캐치하여 정재영에게 친필 흥행 응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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