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22년 후의 고백 영화소개

뤼케 2023. 3. 5. 12:33
728x90
반응형

2017년 개봉한 일본 영화. 대한민국에는 2018년 1월 17일 개봉하였다. 내가 살인범이다의 일본 리메이크 판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매우 흥행했으나, 한국에서는 독립영화 수준의 소규모 개봉을 하는 바람에 거의 묻혔다.

 

22년 후의 고백 영화 시놉시스

“안녕하십니까, 내가 살인범입니다”

다섯 번의 연쇄살인 사건. 나는 좌절하고 말았다.
무능한 경찰은 내가 누군지 짐작조차 하지 못했고
22년의 공소시효는 끝났다.
그래서 결심했다. 사건의 전말을 지금부터 공개하기로-

가르쳐줄까? 나만의 살인법칙!
규칙 1.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지켜보도록 한다.
규칙 2. 피해자의 뒤에서 목을 조른다.
규칙 3. 목격자는 죽이지 않고 살려둔다.

잔인한 살인 고백을 담은 희대의 베스트셀러 [내가 살인범이다]-
유일하게 살인 법칙을 따르지 않은 5번째 사건,
그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마키무라’와 최악의 연쇄살인범 ‘소네자키’의
끝을 알 수 없는 마지막 추격이 시작된다!

 

22년 후의 고백 영화 등장인물

후지와라 타츠야 - 소네자키 마사토 역


이토 히데아키 - 마키무라 코우 역


나카무라 토오루


카호


류세이 료


노무라 슈헤이


이시바시 안나

 

22년 후의 고백 영화 줄거리

1995년 일본의 도쿄. 1월부터 4월까지 5건의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집안에 침입하고 피해자들을 뒤에서 목을 졸라서 살해하는데, 이 살인의 광경은 피해자의 가족이나 피해자와 가까운 사람이 지켜보도록 하게 한다. 피해자가 사망한 이후에는 목격자인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은 살해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다.

1995년 3월 31일, 4번째 희생자가 살해당하고 경찰 당국은 범인을 낚기 위해서 4번째 희생자 시신 발견을 보도하지 않고 범인이 4번째 살인 사건 현장에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1995년 4월 6일, 경찰이 예상한대로 범인이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로 현장에 다시 나타나난다.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마키무라 코우(이토 히데아키) 형사는 직속 상관인 타키 형사랑 함께 범인을 추격하고 추격 끝에 범인이랑 몸싸움을 벌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범인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마키무라 형사의 입을 찢어버리고 마키무라 형사는 소지하고 있던 권총으로 범인의 어깨에 총상을 입힌게 되지만 결국 범인을 놓치고 말았다.

1995년 4월 27일, 범인은 마키무라 형사에게 원한을 가지게 되어 마키무라 형사의 아파트에 5번째 희생자의 시신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전화를 걸어온다. 불안감을 느낀 마키무라 형사는 다른 형사들과 함께 자신의 아파트로 달려가지만 아파트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가스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마키무라 형사의 선배인 타키 형사는 아파트 안을 수색하던 도중에 범인이 미리 설치해놓은 부비트랩에 걸리게 되고 가스 폭발이 일어나면서 결국 타키 형사가 연쇄살인 사건의 5번째 희생자가 되고 만다.

그로부터 22년이 흐른 2017년 일본의 도쿄. 마키무라 형사는 여전히 형사로 활약하고 있고 카스카베라는 젊은 후배와 파트너로 뛰고 있다. 그는 카스카베와 함께 도쿄의 야쿠자 조직의 하수인인 토다를 붙잡지만 본서에서 걸려온 상관의 전화를 받고 토다를 연행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둔다.

한편, 본서에서는 경찰들이 TV로 방송되고 있는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의 회견을 보고 있었다. 1995년에 발생한 도쿄 연쇄 교살 사건의 진범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살인의 고백서까지 출간하면서 정체를 드러내었다는 것. 이 시기에 1995년에 발생한 5건의 살인에 대해서는 전부 다 공소시효가 만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범인에게 법적인 처벌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2010년 4월 27일에 일본의 형사법이 개정이 됨에 따라서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에 한정해서는 공소시효가 적용되지 않고 이 개정안이 적용되는 시기는 2010년 4월 28일부터이다. 그러니까 1995년 4월 28일부터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쿄 연쇄 교살 사건의 경우에는 1995년 4월 27일에 마지막 5번째 희생자인 타키 형사가 사망했으니 2010년 4월 27일에 공소시효가 만료되어서 하필 하루 차이로 처벌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5건의 살인에 대한 공소시효가 모두 만료되어 법적인 처벌을 피할 수 있게 된 범인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회견장에서 카메라 플래시를 받으면서 등장하는 범인. 그는 자신이 직접 썼다고 주장하는 고백서의 프롤로그 부분을 읽어가가기 시작한다. 이 때 각 살인사건 장면이 회상으로 차례차례 흐른다.마키무라 형사가 1995년 1월 4일, 1번째 사건의 현장에 도착하는 순간을 회상하는 장면, 피해자의 유족들 중 한 사람인 미하루(카호)가 1995년 2월 14일, 2번째 사건의 희생자인 본인의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순간을 회상하는 장면, 야쿠자 조직의 두목인 타치바나가 1995년 3월 15일, 3번째 사건의 희생자인 자신의 아내가 살해당하고 범인이 자신의 눈 앞에서 유유히 떠나가던 순간을 회상하는 장면, 병원장이자 의사인 야마가타가 1995년 3월 31일, 4번째 사건의 희생자인 자신의 아내가 눈 앞에서 목이 졸려 살해당하던 순간을 회상하는 장면, 위에서 언급한 마키무라 형사와 범인의 추격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1995년 4월 27일, 5번째 희생자인 타키 형사가 마키무라 형사의 눈 앞에서 살해당하는 순간을 회상하는 장면. 이 사건들이 범인이 읽어나가는 고백서의 내용의 맞추어서 교차적으로 나온다.

 

22년 후의 고백 영화 원작과 달라진 점

리메이크를 하면서 당연하게도 영화 속의 설정도 바뀌었다. 일단 한국판 영화에서의 연속 연쇄살인 사건은 1986년부터 1990년까지 10명의 여성들이 희생되었고 일본판 영화에서의 도쿄 연쇄 교살 사건은 1995년에 5명의 피해자들이 희생되었다.


한국 원작의 연곡 연쇄살인 사건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사건답게 피해자들이 전부 다 여성들이고 살해당하기 전에 성폭행을 당했다. 도쿄 연쇄 교살 사건은 여성들만 살해한 것이 아니라 남성들도 살해의 대상이었으며 피해자를 결박하고 목을 졸라서 살해하고 그 광경을 가족들 중 한 사람인 목격자가 직접 보게 하여 트라우마를 안겨주는 방식을 사용한다.


공통점은 영화 후반부에 알려지지 않은 1명의 피해자가 더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는 것. 아울러 1명의 추가 피해자들이 주인공 형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인물들이라는 점도 공통점이다. 한국판 영화에서의 마지막 희생자는 최형구 반장의 애인, 일본판 영화에서의 마지막 희생자는 마키무라 형사의 여동생이다.


원작에선 나름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피해자 유가족들의 분량이 대거 잘려나간 점도 특징이다. 작중 유가족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2번째 희생자의 딸인 서점 직원 키시 미하루, 3번째 희생자의 아들인 불량배(야쿠자 말단 조직원) 토다 타케, 4번째 희생자의 남편 의사 야마가타, 3번째 희생자의 남편 야쿠자 타치바나[] 등이다. 그나마 분량이 있는 것은 미하루와 야마가타 정도고 토다는 갑툭튀해서 살해당한 어머니의 복수를 하기 위해 습격하는 정도. 대신 한국 원작과는 달리 결국 토다가 복수에 성공한다.


원작에서는 연쇄살인범이 왜 살인을 했는지 그 동기가 불분명한 반면, 일본판 연쇄살인범의 경우에는 그 동기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바로 전쟁터에서 취재를 하는 동안에 반정부세력에게 오랫동안 감금되었는데 이 때, 친하게 지내던 소중한 동료가 자신의 눈 앞에서 목이 졸려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고, 후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고 난 이후에도 그 트라우마에 시달리다가 결국 연쇄살인을 저지르게 되었다는 설정이다.


또한 한국판에서는 진짜 범인을 주인공 형사가 결국 살해하지만 일본판에서는 가짜 범인 행세를 하던 사람을 주인공 형사가 시효가 유효하다는 것을 알려주게 되면서 범인은 죽지 않고 검거되어 사법의 심판을 받게 되고 옥 중에서 본인이 진짜로 연쇄살인에 대한 수기를 써서 발행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에는 유족에게 복수를 당해 사망.

 

22년 후의 고백 영화 평가


전체적으로 한국에선 한국 원작이 더 낫다는 의견들이 많은 편이지만 일본에선 반대인 듯 하다. 일본에선 일본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각색이 되어서 그런지 호평이 많은 듯. 야후 재팬 기준으로 내가 살인범이다는 3.78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영화는 4점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판은 영화 좀 봤다는 사람들은 금방 진범이 누군지 알아채버려서 김이 샜다는 의견도 있다. 이토 히데아키와 후지와라 타츠야의 더블 주연작에.나카무라 토오루급의 배우도 나온다. 그렇다면 나카무리 토오루기 당연히 단순 조연이나 감초역은 아닌 중요 배역 중 하나일 테고, 이 작품에서 주연 두 명 외의 주요배역이라면 진범뿐인지라... 어떤 리뷰에는 "일본 영화는 이런 버릇 좀 고쳐라"라는 댓글을 남겼을 정도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