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제작한 일본 영화. 대한민국에는 2019년에 개봉했다.
2017년 유바리 판타스틱 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되어서 2017년 영화가 맞다.
13년의 공백 영화 시놉시스
“아버지가 너무 싫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담배를 사러 다녀 오겠다는 아버지는 그렇게 돌아오지 않았다.
엄마는 아버지 대신 일을 나가고, 형은 엄마 대신 내 도시락을 준비했다.
원망과 그리움이 한 데 섞인 13년이 흐른 지금,
아버지와의 틈을 메우지 못한 채 아주 오랜만에 그를 마주한다.
13년의 공백 영화 등장인물
마츠다 마사토 (릴리 프랭키)
빚 독촉에 시달리다 가출한 가장. 현재 시점에는 사망했다. 고교 야구 선수 출신으로, 코지가 어렸을 때 야구 연습을 종종 했었다.
마츠다 코지 (타카하시 잇세이)
마사토의 차남이자 영화의 주인공. 은행의 현금수송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마사토가 죽기 전에 홀로 병문안을 간다.
마츠다 요시유키 (사이토 타쿠미)
마사토의 장남. 대기업 사무직에 종사하고 있다.
마츠다 요코 (칸노 미스즈)
마사토의 아내. 마사토가 가출하자 생계를 꾸리기 위해 야간에는 술집에서 일하고 아침에는 신문 배달을 하게 된다. 배달 도중 교통사고를 당하지만 병원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화장으로 상처 자국을 가리려고 애를 쓰는 등 코지 형제를 키우기 위해 온갖 고생을 겪는다. 남편의 장례식에는 옷을 차려입고도 집에서 나오지 않다가, 끝내 눈물을 보인다.
니시다 사오리 (마츠오카 마유)
코지의 약혼녀.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코지와 함께 두번째 병문안을 간다.
13년의 공백 영화 줄거리
한 골목에서 두 명의 마츠다 씨의 장례식이 열렸다. 유명인사였던 마츠다 씨의 장례식장에는 수많은 조문객들이 찾아오지만, 마츠다 마사토의 장례식장에는 잘못 찾아온 사람이 제대로 찾아온 사람보다 더 많다.
빚 독촉에 시달리던 아버지 마사토는 담배를 사러 간다며 나갔다가 13년간 소식이 끊겼다. 남은 가족은 힘겹게 삶을 꾸려나갔고, 장남인 요시유키는 이를 악물고 공부한 끝에 대기업에 들어갔다. 요시유키는 수소문 끝에 아버지가 위암에 걸려 3개월짜리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지만, 아버지에게 감정이 있다보니 병문안은 가지 않았다. 코지만이 어렸을 때의 기억을 돌아보다 홀린 듯이 병문안을 가게 된다. 혼자 찾아간 병실에서, 코지는 마사토가 빚독촉으로 추측되는 전화를 받는 것을 보며 아버지가 여전히 변한 것이 없다 생각하고 실망한다. 그렇게 다시는 아버지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약혼녀인 사오리는 시아버지 될 사람이 돌아가시기 전에 한 번 뵙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며 같이 병문안을 갈 것을 권한다. 두번째 병문안에서 아버지가 잠시 자리에 없는 사이 같은 병실을 쓰는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어렸을 때 자신이 썼던 작문대회 글을 아직까지 간직하며 자식을 사랑하는 면모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혼란스러운 감정은 마사토의 장례식에서 조문객들과 만나며 극대화된다. 마작중독자 등 하잘것없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마사토와 관련된 일화 속에서 그는 자신보다 남들을 더 위하고 챙겨주는 자상한 사람이었다. 가족들에게 보여준 모습과 남들에게 보여준 모습의 괴리에 요시유키는 장례식장을 박차고 나서지만, 코지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가다듬고 마사토의 이야기를 들려준 조문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13년의 공백 영화 평가
시기가 불리해서 외면받을수 있는 영화.
어떤 사람에겐 고통스럽기도 혹은 깊은 감상에 젖게 만들수도 있는 잘 만들어진 영화.
문화에 까지 불매 딱지를 붙이는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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