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23 아이덴티티 영화소개

뤼케 2023. 3. 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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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2017년 작품.

원제는 ‘나누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인 split. 공교롭게도 3달 전 개봉한 동명의 한국 영화가 있어 개봉 명을 바꾸게 되었는데, 아이덴티티라는 단어가 '인격, 신분, 정체성'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 단어이고 여기에 23이라는 숫자를 붙여서 제목을 보는 즉시 주인공과 어떤 내용인지 떠올릴 수 있게 한 것으로 보인다.

 

23 아이덴티티 영화 등장인물

제임스 맥어보이 - 패거리 (케빈 / 비스트 / 헤드위그 / 제이드 / 데니스 / 페트리시아 / 오웰 / 배리) 역


안야 테일러조이 - 케이시 쿡 역


베티 버클리 - 카렌 플레처 역


제시카 술라 - 마르샤 역


헤일리 루 리처드슨 - 클레어 베노이트 역


킴 디렉터 - 한나 역


린 르네 - 아카데미 사회자 역


브래드 윌리엄 헨크 - 엉클 존 역


M. 나이트 샤말란[] - 제이

 

23 아이덴티티 영화 시놉시스

23개의 인격을 가진 케빈(제임스 맥어보이 역)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24번째 인격의 지시로 3명의 10대 소녀를 납치한다. 소녀들은 케빈의 다양하고 위험한 인격을 만나면서 탈출하려 노력하는 중 케빈의 24번째 인격인 '비스트'가 나타나려 한다.

 

23 아이덴티티 영화 줄거리

이스트레일 177 열차사고 이후 19년 뒤, 필라델피아...

클레어와 마르샤, 그리고 학교에서 항상 혼자 지내는 케이시는 클레어의 생일파티가 끝난 뒤 클레어의 아버지의 차에 타던 도중에 정체 불명의 대머리 남자인 데니스에게 납치 당해 어딘가에 감금 당한다. 여자들이 깨어나자 데니스는 마르샤를 어딘가로 끌고 가려 하는데, 케이시는 데니스가 결벽증이 있단 것을 눈치 채고 마르샤에게 오줌을 지리라고 말해준다. 케이시의 예상대로 데니스는 옷에 오줌을 지린 마르샤에게 화를 내며 다시 방에다 가둔다.

한편 데니스는 플레처라는 심리학자를 찾아가서 자신이 스케치 한 것을 보여주며 그녀와 대화를 하는데, 플레처는 그를 "배리"라고 부른다. 그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메일을 받은 플레처는 배리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지만 배리는 아무 일도 없다며 돌아간다. 항상 챙기던 스케치를 두고 가거나 주변 물건들을 만지작거리는 배리를 플레처는 의미심장하게 관찰한다.

한편 케이시 일행은 문 밖에 어떤 여성이 데니스와 '불빛', '먹이' 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들어온 사람은 여자 옷을 입고, 마치 여성스러운 말투로 말을 하는 데니스였다. 그 이후에도 데니스는 자신을 헤드윅이란 9살짜리 아이라고 소개하며 들어오기도 하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플레처의 강의나 데니스와 케이시 일행과의 대화를 통해 데니스는 케빈이란 이름의 남자였고, 동시에 그의 몸 안에는 헤드윅, 제이드, 데니스, 패트리샤,[] 오웰, 배리 등 23개의 인격이 있는 해리성 다중인격장애 환자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플레처는 그와 접촉하여, 도움을 주며 해리성 다중인격장애 환자의 신비에 대해 연구하는 심리학자였다.[] 페트리샤 등이 말했던 불빛이란 23개의 인격 중 하나가 몸의 주도권을 쥐는 자리였으며, 배리가 이 불빛을 누구에게 줄지를 결정할 수 있고 데니스, 패트리샤, 헤드윅, 이 세 인격은 패거리라고 불리며 다른 인격들에게 배척당하고, 무시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불빛의 결정권이 배리에게서 헤드윅으로 넘어갔고 주도권을 세 인격이 쥐게 된 것이다. 이들은 '비스트'라고 불리는 24번째 인격이 곧 깨어날 것이며, 그에게 줄 먹이로 평소에 별 고통이나 시련을 겪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온 소녀들을 납치한 것이었다.

케이시 일행들은 각자 기회를 보아 패트리샤, 데니스, 헤드윅을 속여 밖으로 탈출하려 하지만 모두 실패해 결국 3명 모두 다른 장소에 갇히게 된다. 한편 플레처는 배리가 실제 성격과 다르게 행동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삐뚤어진 물건을 똑바로 두는 모습을 근거로 들어서 데니스가 배리인 척 연기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하지만 배리는 일부러 지저분한 행동을 하거나 쓰레기를 밟고 지나가는 모습을 감시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며 자신이 데니스가 아니라는 듯 어필한다. 하지만 감시 카메라에서 쓰레기를 밟고 지나가는 모습을 본 플레처는 '보통 사람이라면 쓰레기를 피해서 가지 일부러 밟고 지나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데니스가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데니스는 플레처가 자신이 배리인 척 연기하고 있는 것을 전부 간파하자 자신이 데니스가 맞다고 순순히 털어놓는다. 플레처와 데니스는 비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비스트를 만나본 적이 있냐는 말에 데니스는 없다고 답하고, 플레처는 데니스와 다른 인격들이 케빈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하며, 비스트는 그들이 만든 가상의 존재라고 타일러준다. 이렇게 데니스를 타이르는 데 성공한 듯 싶었으나 이후에도 계속 배리에게서 도와달라는 메일이 왔고,[] 결국 플레처는 데니스의 작업실에 직접 찾아간다. 그의 작업실에서 납치당한 소녀를 본 플레처는 충격에 빠지고, 그 모습을 데니스가 보게 된다. 플레처는 이건 범죄라며 데니스에게 소녀들을 풀어달라고 말한다.

 

사실 데니스는 플레처에게 거짓말을 했는데, 비스트는 진짜로 존재하는 24번째 인격이었고, 데니스 패거리는 비스트를 만나 본 적이 있었다. 데니스는 약으로 플레처를 기절시킨 후, 역으로 가서 꽃다발을 산다. 지하철 앞에 꽃을 내려놓은 후][글래스] 데니스의 몸은 근육질로 변하기 시작하며 엄청난 속도로 집까지 질주한다. 클레어와 마르샤는 옷걸이를 이용해 탈출을 시도하고, 가까스로 깨어난 플레처는 종이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한다. 그때 비스트가 돌아와서 플레처의 허리를 움켜잡는다. 플레처는 나이프로 비스트를 찌르지만 놀랍게도 비스트의 몸을 찌른 칼이 부러지고 비스트는 플레처에게 그동안 고마웠다며 베어허그로 그녀의 허리를 부러뜨려 죽여 버린다.

케이시는 케빈 외 23개의 인격이 자신들의 생활을 기록한 영상을 찾아보고 문을 열다가 열쇠를 숨긴 위치를 알아내서 방에서 탈출한다. 케이시는 마르샤와 클레어를 찾으러 갔으나 두 사람은 이미 비스트에게 당해 있었고,[] 부엌에는 플레처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케이시는 '케빈 웬델 크럼을 부르라'는 플레쳐의 메모를 읽게 되고, 비스트가 맨몸으로 벽을 타고 천장까지 기어올라가는 능력을 보이며 나타나자[] '케빈 웬델 크럼'을 몇 차례 부른다. 그러자 비스트는 잠시 의식의 주도권을 잃어버리고, 케빈이 잠시 의식의 주도권을 갖게 갖게 된다. 케빈이 어렸을 때 그의 어머니는 그를 '케빈 웬델 크럼'이라 부르며 학대했고, 그것이 강력한 트라우마로 남아 강제로 케빈을 의식으로 불러내는 일종의 트리거였던 것이다. 케빈은 자신의 다른 인격이 플레처를 죽인 것을 보며 충격에 빠지고, 분명히 마지막 기억에 의하면 버스에 타던 도중이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무려 2년의 시간이 흐른 것을 깨닫는다. 이에 케빈은 케이시에게 본인이 마련해 놓은 샷건으로 자신을 쏴 죽여 달라고 부탁하고 총과 총알이 숨겨진 위치를 알려주는데, 순간 다른 인격들이 차례로 나타나서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하지만 결국 패트리샤에 의해 몸의 주도권이 넘어가고, 케빈의 인격은 깊이 잠들어버려 강제로 케빈을 불러내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다시 비스트의 인격이 각성하기 시작하자 케이시는 도망가며 케빈이 알려준 대로 샷건의 총알을 챙긴다.

비스트는 불결한 자란 곧 고통을 겪어보지 못한 자며, 오직 고통을 겪은 자만이 발전할 수 있고, 클레어나 마르샤처럼 고통을 겪지 않는 자들은 사라져야 한다는 철학을 읊으며 케이시를 쫓는다. 케이시는 비스트에게 샷건을 몇 차례 명중시키지만 육체가 가공할 정도로 튼튼한 비스트는 이렇다 할 데미지를 입지 않고, 결국 케이시가 도망치며 잠근 두꺼운 철창까지 엄청난 괴력으로 휘어버리며 그녀를 잡기 직전에 이른다. 그러나 그 순간 비스트는 케이시의 어깨와 배 등에 난 흉터를 발견한다.[]

여기서 케이시의 마지막 회상을 통해 그녀의 과거가 완전히 밝혀진다. 케이시는 어렸을 적에 아버지와 삼촌과 자주 사냥을 다녔는데, 여러 사냥 기술은 물론 작중에서 드러났던 다른 또래와는 남다른 관찰력과 주의력, 결단력, 사격술은 여기서 비롯된 것이었다. 하지만 삼촌이 아버지가 잠을 자는 틈을 타 '동물 놀이'를 하자며 어린 케이시를 협박하고 속여서 아동 성폭행을 저질렀고,[] 그 후 케이시는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샷건으로 삼촌을 쏘려고 했지만 삼촌의 위압에 눌려 실패한다.[] 이후 아버지가 집안 내력(?)인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삼촌에게 맡겨졌는데 그 이후엔 신체적인 학대도 가해진 것이었다. 비스트는 케이시가 자신처럼 학대를 당했음을 깨닫고 "넌 저들과 다르구나" 라며, "상처 입은 자들이 더 진화된 존재이니, 기뻐하라"고 외친 뒤 철창에 갇힌 케이시를 두고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얼마 뒤, 철창에 갇혀 있던 케이시는 담배를 피며 복도를 지나가던 남자에게 구출된다. 남자는 그녀를 부축해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데... 케이시가 갇혀 있었던 곳은 다름아닌 동물원 지하였다. 여기에 대해서도 복선이 있다.

 

비스트의 근거지에 있던 통신기기가 무전기뿐이었다.


비스트가 밤에만 문을 잠근다. 자신의 사유지가 아니라는 뜻.


근거지에 대해선 (동물원의) 정문과 실내만 나오고 다른 공간이 나오지 않는다. 위와 동일.


플레처 박사가 밤에 택시를 타고 비스트의 근거지로 왔을 때 택시 기사의 반응이 묘하다. 밤에 문을 열 리가 없는 동물원에 왔으니까.


지하에 철창이 있다. 얼핏 보면 사설 감옥인 것 같지만, 여학생들이 갇힌 곳은 감옥이 아닌 창고였고 그 철창도 근거지의 밖에 있다.


케이시가 헤드윅이 건네준 무전기를 통해 구조 신호를 보냈을 때 상대방은 '이 무전기 어떻게 챙겼냐?', '오렌지 헤드폰 잘 쓰고 있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전자는 무전기가 여러 사람이 '업무적으로' 쓰이는 것임을 뜻하고, 후자는 비스트(데니스)와 아는 사이임을 뜻한다.

 

복선인 건 아니지만 플레처 박사가 진실을 알고 난 후 데니스에게 호소할 때 '당신이 이렇게 된 건 이 곳에서 보낸 시간때문이다'라고도 하는 데, 그는 동물원의 설비팀장으로 스스로 고립된 생활을 하면서 부정적인 악순환 끝에 비스트인격을 만들어냈다. 평생 사회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플레처 박사의 도움을 받는 데도 그가 안락한 환경을 거부할 지경이 되어(작중 스스로 아파트 지원을 거부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괴물을 만들며 왜 패거리들이 '플레처 박사는 틀렸다'라고 주장한 건 지에 대한 맥락을 알 수 있다. 플레처 박사의 도움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케빈이 몇 년 간 자신의 인격들에게 휘둘릴 정도로 고통이 해결되지 못한 결과 비스트가 탄생한 것이다. 의학적으로 해리성 정체감 장애이란 결국 자신이 필요하거나, 희망하거나, 결여되는 등 자기자신의 내면과 결부되는 현상이라고 보기 때문.

안내소 직원[]은 경찰을 부르고, 구조대가 케이시를 치료하는 동안 경찰들은 비스트의 근거지를 뒤지면서 다른 인격의 흔적을 발견하지만 결국 비스트는 놓쳐버린다. 뒤이어 여경이 경찰차 안에 있던 케이시에게 '삼촌이 데리러 왔다'고 말하지만 이를 들은 케이시가 식겁하며 차에서 나오려 하지 않자 여경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다. 장면이 바뀌며 사람이 살지 않는 듯한 어느 폐가에서 데니스가 케이시가 쏜 샷건에 입은 상처를 치료하는 동안 패트리샤와 헤드윅이 번갈아 나타나며 '이제 모두가 우리의 존재를 믿을 것이다',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자'며 다짐한다.

 

23 아이덴티티 영화 평가

흥미진진해서 시간 가는줄 몰랐네...
다중인격인 사람이 영화로는 많이 봤지만, 실제 우리나라에 존재하는지는 모르겠군...
조현병으로 환각으로 사람 죽이는 놈들은 많지만,,,,

우리나라는 납치 감금이 땅이 작아 쉽지 않지만, 
외국은 수십년동안 지하에 납치해 자식까지 낳는 성변태자들도 있고. 무서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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