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영화) 소개

뤼케 2020. 12. 2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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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실사 영화.

 

워너브라더스사가 해리 포터 소설의 영화 판권을 사들이면서 해리 포터 시리즈중 최초로 영화화된 작품.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해리 포터 시리즈가 대히트를 치게 되면서 해리 포터 시리즈 중 최초의 영화화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제작 단계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주인공 해리 포터를 선발하는 과정에선 한 명을 선발하기 위해 무려 4만명이 몰려들었을 정도.

비슷한 시기에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1편인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가 개봉했기 때문에 두 영화의 대결에 많은 판타지 팬들이 관심을 가졌었다. 그 다음해인 2002년에도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과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이 같은 시기에 개봉했지만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부터 영화 제작 텀이 늘어나면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과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

 

 

평가

최초이기 때문에 부담도 상당했다. 스크린으로 재현된 호그와트나 소설 속 설정들이 왜곡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집요할 정도로 조앤 롤링에게 해리 포터 세계관을 낱낱이 물었다. 영화상에서 재현된 호그와트의 입학식이 영국식 사립학교와 유사한 점도 그렇게 계획된 것이고 호그와트의 교복 디자인 또한 조앤 롤링의 고증을 통해 제작된 것이다. 그 때문에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대해 크리스 콜럼버스는 정작 뭘 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해리 포터 영화의 감독은 크리스 콜럼버스였지만 '누가 만들었느냐'하면 사람들이 조앤 롤링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설정을 해치지 않고 원작의 인기를 얻어 적절하게 촬영하고 매끈한 작품을 뽑아내서 시리즈를 안착시킨 것은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공이 크다. 미래에 성공이 보장된 작품을 가지고도 말아먹어서 시리즈의 존망을 위태롭게 한 저스티스 리그나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등과 같은 경우가 있었음을 생각해보면 1, 2편을 안착시키고 이후 스핀오프까지 이어지게 만든 영향력엔 기반을 닦은 크리스 콜럼버스의 공이 크다. 특히나 이런 이유로 크리스 콜럼버스는 3편 이후에도 감독을 맡아달라고 제의를 받았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가 영국에서 촬영되어야 한다는 탓에 가족과 떨어진 기간이 길고 힘들기 때문에 거절한다.

다만 이렇게 만들어진 영화 속 호그와트와 해리 포터의 세계는 놀라울 정도로 소설 속 세계관을 완벽하게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스크린에 재현된 호그와트의 모습을 보고 조앤 롤링이 '내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다.'라고 감탄했을 정도. 1편에서 등장한 그리핀도르 탑이나 금지된 숲, 기숙사와 세부적인 학교 시설들의 디자인이 7편까지 그대로 죽 이어졌다는 점을 보면 1편 때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얼마나 철저하게 고증을 거쳤는지를 알 수 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제작 기술에 따라 간소화된 부분도 있다. 퀴디치 장면의 경우 원작과 달리 '그리핀도르 vs 슬리데린' 한 경기만 나오는데, 당시의 기술로 이 장면을 제작하는데 무려 6개월이나 걸렸다. 1편의 내용 중 상당수가 호그와트 소개에 할애됐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 스토리가 조금 빈약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호평을 받았고 어느 정도 예상되긴 했지만 흥행에도 성공했다.

촬영 후, 주인공 3인방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엠마 왓슨은 '트롤이 화장실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장면'을 꼽았고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마지막 퀴렐과의 대결이 이뤄지는 불의 방'을 꼽았다. 실제로 조금 무서웠기 때문이라고. 루퍼트 그린트는 '마지막 체스 게임 장면'과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 안 장면'을 꼽았다. 이유는 맛있는 사탕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 같은 신예 아역 스타를 탄생시켜 배출했을 뿐만이 아니라, 프레드 조지 형제, 퍼시 위즐리, 지니, 해리의 돼지 사촌 두들리, 말포이의 부하 크레이브와 고일 등등에 많은 호그와트 학생이나 그 외에 어린 배역에 역할들을 맡았던 여러 명의 애들이 바로 이 영화를 통해 데뷔함으로써 그 당시 아역이었던 지금의 많은 2,30대 영국 배우들의 등용문이 되었다.

옥의 티가 있다. 해리와 론이 변신술 수업에 지각해서 맥고나걸 교수가 없음을 보고 안심하는데 책상에 앉아있던 고양이가 앞으로 훌쩍 뛰면서 맥고나걸 교수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장면에서 분명 변신 직후엔 안경이 없는데 엥글이 바뀌고 맥고나걸이 해리와 론을 향해 돌아설때 안경이 등장한다. 그 사이에 안경을 쓴 걸수도

옥의 티라면 옥의 티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촬영 기간 동안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변성이 진행되면서 장면 중간중간에 해리의 목소리 톤이 들쭉날쭉하다. 이는 촬영하는 장면이 일정에 따라 조정되면서 영화에 나오는 순으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1] 물론 정말 이를 해결하려 했다면 후시더빙으로 수정할 수 있었겠지만, 아직 연기력이 부족한 어린 아이가 후시더빙을 하는건 난이도가 높기도 하고, 제작 기간도 그리 길진 않았기 때문에 그냥 수정 없이 개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작과의 차이점

소설의 첫 시작인 1981년의 더즐리 가족의 일상과 그 주변에서 나타난 기이한 현상에 대한 장면이 영화 속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다.
원작에선 동물원에 갈 때 더들리의 친구 피어스 폴키스와 함께 가지만 영화 속에선 피어스가 등장하지 않았다. 그리고 보아뱀 탈출 사건은 원작에서는 유리가 사라져 보아뱀이 탈출하고, 더들리와 피어스는 겁에 질리지만, 영화에서는 유리가 다시 생겨 더들리가 보아뱀 우리에 갇혀버린다.
더즐리 가족이 편지를 피하기 위해 하는 일 중에 해리를 2층 더들리의 2번째 침실로 보내는 과정이 삭제되었다. 그리고 어느 섬으로 가는 과정이 원작에선 코크워스의 레일 뷰 여관을 경유하지만, 영화에선 곧바로 폭풍우가 치는 섬의 오두막이 나온다.
해그리드가 해리에게 볼드모트에 대해 설명해주는 시간대가 뒤로 옮겨졌다. 원작에선 처음 만난 섬의 오두막에서 말해주지만 영화에선 리키 콜드런에서 식사하는 중에 얘기해 준다.
다이애건 앨리로 가는 여정(배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6]이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다.
그린고츠 정문에 새겨진 경고 문구가 나오지 않았다.
해리가 드레이코 말포이와 첫 대면하는 장면이 뒤로 옮겨졌다. 원작에선 말킨 부인의 의류점에서 처음 만났지만 영화에선 호그와트에서 처음 만난다.
원작에선 해리가 올리밴더에게 지팡이를 구매할때 테스트한 지팡이가 수십 개는 되지만, 영화에선 단 3번만에 자기 지팡이를 찾는다. 그도 그럴 것이 겨우 지팡이 2개 테스트하는데 올리밴더의 가게가 개판이 된 건을 보면[7] 만약 원작대로 따랐다면 가게는 물론 다이애건 앨리 전체가 쑥대밭이 되었을 것이다. 어이쿠
해리와 해그리드가 처음 만난 때는 해리의 생일(7월 31일)이었고 그날로 다이애건 앨리로 가서 쇼핑을 한다. 원작대로라면 해그리드가 해리를 기차에 태워서 프리벳 가로 보내고, 9월 1일에 버논이 더들리를 치료해주러 가는 길에 해리를 킹스 크로스 역에 데려다 줘야 했다. 하지만 영화에선 해그리드가 쇼핑부터 해서 입학날 킹스 크로스까지 챙겨준다. 영화 속 해그리드는 순간이동을 하는건가?
해리와 론이 드레이코 말포이 일당인 빈센트 크래브, 그레고리 고일과 호그와트 급행열차 안에서 싸울 뻔 했는데, 영화에선 다뤄지지 않았다.
영화와 원작 모두 호수를 보트로 건너가는 장면을 보여준다. 원작에선 해리, 론, 헤르미온느, 네빌이 한 보트에 타지만, 영화에선 헤르미온느가 아니라 딘 토마스와 같이 탔다.
원작에선 학생들이 기숙사 분류를 받는 장면이 꽤 자세히 묘사되며, 학생 호명도 성을 알파벳 순서대로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영화에선 알파벳 순서 상관없이 랜덤으로 부른다. 호명된 학생은 순서대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드레이코 말포이, 수잔 본즈, 론 위즐리, 해리 포터이다. 성으로 가나다순이다.
그리핀도르 학생들이 기숙사로 가는 길에 피브스가 나타나 소동을 벌이는 장면이 영화에선 다뤄지지 않았다. 이후로도 피브스는 영화에서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원작에선 스네이프의 마법약 수업 시간에서 네빌이 냄비를 녹이는 사고를 일으키지만 영화 속에선 다뤄지지 않았다.
누군가[스포일러]가 그린고트에 침입했다는 사건이 원작대로라면 해그리드의 오두막에서 알려졌어야 하나 영화에선 대연회장에서 부엉이에게 받은 예언자 일보를 통해 알려진다.
원작에선 해리, 론이 말포이의 결투 도발에 응하여 한밤중에 기숙사에서 나와 금지된 3층 복도로 가게 된다. 이때 해리와 론을 말리고자 뒤따라 나온 헤르미온느와 병동에서 부러진 손목을 회복해서 나온 네빌은 덤. 그러나 영화에선 계단이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우연히 금지된 복도로 가게 된다.
영화에서는 해리와 올리버 우드가 첫 퀴디치 훈련을 하는 장면이 우드가 해리에게 퀴디치에 사용되는 공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끝났다.
해리가 맥고나걸 교수로부터 님부스 2000을 선물받는 시점이 첫 시합 당일로 미뤄졌다. 님부스 2000은 한밤의 결투사건 1주일 후 아침에 받게되며, 올리버에게 훈련을 받고 나서 행이 넘어가면서 2달이 지났음을 해리가 알리며 할로윈데이 아침을 거론한다.
원작에선 퀴디치 시합 중에 헤르미온느가 해리를 저주하는 자가 스네이프라 확신하고 그를 저지하러 가는 길에 퀴럴과 부딪치지만 영화에선 스네이프를 조지려고 헤르미온느가 은근슬쩍 피운 불에 소동이 일어나 깜놀한 스네이프가 일어나면서 팔을 휘저어 사람들이 도미노처럼 넘어지고 퀴럴까지 넘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원작에서 퀴디치 시합은 슬리데린과 1경기, 후플푸프와 1경기 총 2경기가 나오지만 영화에선 슬리데린과의 경기만 나온다.
원작에선 슬리데린이 몇 점 앞선 가운데 해리가 스니치를 잡아서 경기가 끝나지만 영화에선 그리핀도르가 20점 먼저 획득하고 슬리데린이 이어서 20점을 획득하여 동점인 가운데 해리가 스니치를 잡아 우승한다.
영화에선 올리버 우드가 마커스 플린트가 날린 블러저에 맞아 리타이어하지만 원작에선 그런거 없다.
해리가 소망의 거울을 봤을 때 부모님 뿐만 아니라 수 많은 가족 구성원들을 보았지만, 영화에선 제임스 포터와 릴리 포터 뿐이었다.
네빌이 말포이에게 다리묶기 저주를 당해 끙끙대는 장면이 있었으나 영화에선 해당 장면이 삭제되었다. 무삭제 판에서는 나온다. 삼총사가 연회장에서 우연치 않게 덤블도어 카드로 인해 마법사의 돌을 알아 차리는 시점에서 네빌이 깡총깡총 뛰어오며 저주를 풀어 달라고 한다. [셰이머스 피니건]이 풀어 주려고 하자 전에도 무릎에 불을 질렀던 걸 상기 시키며 거부한다. 그러자 토라져서 지난번 폭발 이후 눈썹이 다 자랐다며 소리치고 뒤돌아 나가는 피니간. 근데 피니간 뒷통수는 아직도 머리가 안 자랐다.
영화에선 마법사의 돌을 향한 관문 중 2개인 독약의 방과 트롤의 방이 등장하지 않는다.
원작에서는 밤에 돌아다니다가 각각 그리핀도르 50점 감점을 받은 인물이 해리, 네빌, 헤르미온느였는데 영화에선 네빌에서 론으로 바뀌었다. 그래서인지 네빌이 주인공 3인방을 가로막을 명분이 어느 정도 생긴 편.
영화에선 체스 방에서 론이 리타이어 한 후, 헤르미온느가 론을 돌봐야 해서 남지만 원작에서는 독약의 방에서 뒤로 돌아가는 약을 마시고 돌아간다.
원작에선 도망치는 해리를 퀴럴이 밧줄을 소환해서 포박하지만 영화에서는 사방에 불을 피워 막아 버린다.
원작에서는 해리가 퀴럴을 만지자 물집이 크게 잡혔다고 묘사되는데 영화에선 손댄 부위가 타면서 썩어들어가더니 아예 재가 되어버린다.

 

줄거리

심술궂은 이모 부부와 못된 사촌에게 모진 구박을 받으며, 살아가던 고아소년 해리 포터에게 11살 생일 날, 마법세계의 초대장이 날아온다. 깡마른 체구에 이마엔 번개모양의 흉터를 지닌 이 외로운 소년이 알고보니 마법세계를 악의 마법사로부터 구원한 전설적인 영웅이었던 것. 그런 그를 영국 최고의 마법 학교 호그와트에서 입학생으로 초청하고 해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경천동지할 마법 세상이었으며, 진정한 친구로 받아들여주는 친구들이었다. 움직이는 계단과 입구, 빗자루를 타고 벌이는 열광적인 퀴디치 경기, 변신술, 요술 지팡이 등 판타지이자 현실인 세계에 뛰어든 해리는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며 '마법사의 돌'을 지키기 위한 위험천만한 모험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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