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영화소개

뤼케 2020. 12. 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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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실사 영화.

 

줄거리

해리포터에겐 이번 여름방학이 별로 즐겁질 못했다. 마법이라면 질색을 하는 페투니아 이모와 버논 이모부의 구박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속상한 건 단짝이었던 론 위즐리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그 사이 자신을 까맣게 잊었는지 자신의 편지에 답장 한 통 없다는 것.그러던 어느날 꼬마 집요정 도비가 해리의 침실에 나타나 뜻밖의 얘기를 한다.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돌아가면 무서운 일을 당할 거라는 것. 도비는 해리를 학교에 못 가게 하려고 자신이 여태까지 론과 헤르미온느의 답장을 가로채 왔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도비와 더즐리 가족의 방해에도 불구, 해리는 론과 그의 형제들이 타고 온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이모집을 탈출, 따뜻한 가족애가 넘치는 론 위즐리의 집으로 간다.개학을 앞두고 학교에 가는 날, 론과 해리는 뭔가의 방해로 9와 3/4 승강장에 못 들어가는 바람에 개학식에 지각할 위기에 처한다. 결국 하늘을 나는 자동차 포드 앵글리아를 타고 천신만고끝에 학교에 도착했으나 공교롭게도 차가 학교 선생님들이 소중히 여기는 ‘커다란 버드나무’ 위에 불시착하는 바람에 화가 난 스네이프 교수로부터 퇴학 경고를 받게 된다. 한편 1학년 때 해리가 보여준 영웅적인 활약상은 학교 전체에 소문이 나고, 그 덕에 해리는 원치 않는 관심의 초점이 된다. 론의 여동생 지니, 사진작가 지망생 콜린 크리비 등의 신입생과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가르치는 신임 교수 질데로이 록허트가 새롭게 해리포터의 팬이 된다. 남의 시선 끌기를 좋아하는 잘난척하는 성격 탓에 주변에서 따돌림 당하는 록허트 교수는 해리와 친해지고 싶어 안달하지만, 그 역시 학교에서 일어나는 무서운 사건에 대해 뾰족한 설명을 못해준다. 모든 이목은 해리에게 집중되고, 결국 급우들은 해리를 의심하기에 이른다. 물론 론과 헤르미온느, 그리고 수수께끼의 일기장에 마음을 뺏긴 론의 동생 지니만은 끝까지 해리를 믿는다. 자신을 믿는 친구들을 실망시킬 수는 없는 법. 해리는 -도움을 준다며 되려 걸리적 대는 록허트 교수가 다소 방해가 되긴 하지만-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울 결심을 하는데...

 

평가

원작 소설은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분량이 적은데, 영화는 시리즈 중 상영 시간이 가장 길다. 그래서 1편과 더불어 원작파괴가 거의 없다. 1, 2편 모두 가족 영화의 대부 크리스 콜럼버스가 감독을 맡았고, 이 때까지는 원작도 동화에 더 가까웠기에 작품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이 강했다. 원작과의 차이점들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다만 너무 많은 챕터를 그대로 집어넣으려고 해서인지 전개가 많이 산만한편..[2][3]

해리 포터 시리즈 내에서 유일하게 "주인공이 붙잡힌 히로인을 구하러 간다"는 전형적인 스토리 라인을 지닌 작품.

배우들이 변성기가 왔기 때문에 해리와 론의 목소리가 바뀌었다.[4] 마법사의 돌에서는 목소리가 전형적인 10대 초반 어린이 목소리였지만, 비밀의 방에선 청년의 목소리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 낮아진 목소리로 쭉 간다.

해리와 론 그리고 헤르미온느 뿐만 아니라, 말포이를 포함한 마법사의 돌에서 나온 다른 아역배우들이 전작에 비해 신체적으로도 많이 성장했다는 것도 확실하게 느껴지는 정도다. 배우들의 변성기와 더불어 영화상에서 확인 가능한 또 다른 사실이다.

비밀의 방 이야기는 정체불명의 누군가에게 수 많은 사람들이 아주 공포스러운 습격을 받아 연쇄살인 사건의 미스테리 스릴러 같은 느낌이 강해 영화 시리즈들 중 이게 가장 긴장감있고 재미있다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또한 8편의 영화들 중 가장 시간이 길다.[5]

전체적인 영화 연출이나 배경음악이 전편인 마법사의 돌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가령 킹스 크로스역에서의 배경음악이나 화면 구도도 1편이랑 비슷하게 흘러가고,[6] 퀴디치 월드컵 장면의 연출, 엔딩 분위기 등 전편을 오마쥬한듯한 분위기를 연상시킨다.[7]

여담으로 영화 1편이 개봉한지 불과 3일째 되는 날부터 촬영을 시작했다고 한다. 불과 1년 사이에 촬영부터 편집, 특수효과, 개봉까지 일정을 다 끝낸 셈.

 

원작과의 차이점

해리가 프리벳가 정원에서 더들리를 골려주려고 '호커스포커스~ 치커리포커리~' 등의 요상한 주문을 읊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원작에선 버넌 더즐리가 해리의 방문에 식사를 주기 위한 개구멍을 뚫고 창문에 창살을 달고는 마법 물건들을 계단 및 벽장에 박아두고 자물쇠로 잠갔지만, 영화에선 방문에 여러 개의 자물쇠와 창살만 추가되었고 해리의 물건들은 그대로 자신의 방에 있다.
위즐리 형제들이 포드 앵글리아를 타고 날아와 해리를 구할 때 창문의 창살을 뜯어내는 과정을 살펴보면 원작에선 최대한 위로 올라가 소리 없이 뜯어낸다. 그리고 해리의 물건들이 계단 및 벽장에 있는 관계로 프레드와 조지가 머리핀을 이용해서 해리의 방문을 열고 아래로 내려가 물건들을 빼온다. 그러면서 발생한 소음에 버논 더즐리가 잠에서 깬다. 하지만 영화에선 해리의 방 안에 마법물건이 있는 관계로 해리가 간단히 짐을 싸고 위즐리 형제들이 창살에 갈고리를 달고 그대로 당기는데 창살이 정원으로 떨어지면서 소음이 발생하고 그 와중에 더즐리 부부가 깬다. 막판에 해리의 발을 잡으면서 저지하다가 정원으로 추락하는 버논 더즐리는 덤.
퀴디치 경기 장면도 원작과 다르거나 일부 내용이 각색되었다. 원작에서는 비 오는 날씨였지만 영화에서는 맑은 날씨이고, 원작에서는 말포이 옆에서 날개짓하던 스니치를 해리가 잡아서 경기가 끝나지만 영화에서는 해리가 말포이 옆에서 날개짓하던 스니치를 쫓고 말포이도 그 뒤를 쫓으면서 해리와 말포이의 경기장 둘레 골재에서의 추격 장면과, 그 과정에서 말포이가 실수로 골재에 부딪혀서 땅 위를 심하게 굴러 다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불량 블러저를 경기가 끝난 후 다른 팀원들이 애써서 상자에 넣지만, 영화에서는 헤르미온느가 피니테 인칸타템 주문을 쏴서 블러저를 폭파시킨다.
원작에선 톰 리들이 방학때 호그와트 잔류 가능 여부를 아르만도 디펫에게 물었지만, 영화에선 젊은 시절의 덤블도어가 그 질문을 받는다.
해리가 톰 리들을 처치하는 스토리의 절정에 해당하는 장면에서 원작에서는 바실리스크의 송곳니로 일기장을 단 한 번 찌름으로써 리들의 영혼이 바로 파괴되어서 싱겁게 끝난 감이 있는 반면 영화에서는 세 번에 걸쳐 찔러서 파괴했고, 또한 일기장이 찔림과 동시에 리들의 영혼에도 구멍이 뚫리는 원작에는 묘사되지 않은 효과도 추가되었다.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영화가 원작의 묘사를 훌쩍 초월한 몇 안 되는 명장면이다.
(차이점이라기 보다 옥의 티) 쌍둥이 위즐리와 론, 해리가 버로에 도착하여 몰리의 시계가 보여지는데, 집에 있어야 할 지니, 몰리, 퍼시의 바늘이 보이지 않는다.

 

옥의 티

영화 내적으로 아주 큰 실수가 있었는데, 중간에 결투 클럽에서 말포이가 공중제비를 돌며 넘어지자 스네이프가 일으켜 세우는데, 이때 왼쪽에 카메라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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