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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나기 쿄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5. 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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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대대로 계승되어 온 쿠사나기류 고무술의 전승자. 자유분방한 자신가로서 점잖지 못한 말투가 눈에 띄지만, 격투기에 관한 한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이다. 불꽃을 자유로이 다루어 상대를 전소시킨다. 야가미 이오리와는 숙명적 라이벌.

 

KOF 시리즈의 초대 주인공이자 KOF 시리즈의 첫 스토리인 루갈 편[]과 오로치 편의 주인공.

 

SNK를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한 명으로[] 라이벌인 야가미 이오리와 함께 대전액션게임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인기 캐릭터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개성과 꽃미남 비쥬얼을 선보인 미소년→청년 격투가로, 지금도 SNK가 자랑하는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이다. SNK 최고의 간판 캐릭터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이견이 많지만, 쿄가 이오리와 함께 KOF의 얼굴마담인 건 변하지 않는 진리로 타 작품에서 KOF 캐릭터들을 사용한다면 이 둘이 항상 등장한다. 로스트 사가도 그렇고 사이퍼즈도 그렇고. 격투게임계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강렬한 캐릭터성과 드라마를 가졌기 때문에 동인층의 지지도 아주 두텁다.

KOF 97로 오로치 편이 끝나면서 KOF 99부터는 주역 교체가 되었지만 대외적인 표지나 팜플렛에서도 K'나 애쉬를 제치고 메인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KOF 시리즈의 전성기가 94~98이었기 때문에, 이 시절의 강한 인상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 여전히 'KOF 주인공 = 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로치 편이 끝나고 99이후 등장한 쿄는 교복을 벗고 9x때의 건방진 고교생이 아닌 정신적으로 성장한 미청년으로 나오는데 이쪽은 리얼 쿄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며 이쪽도 인기가 상당하다. 특히 99의 BGM Tears가 일신한 쿄의 분위기와 잘 맞는 KOF를 대표하는 명 BGM.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것은 후배 주인공들에게 맡겨도 항상 비중 있게 등장하고 많은 사랑을 받기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은 KOF는 쿄가 있어야 한다고 다들 생각하게 만든다. 게임의 표지나 오프닝의 피날레, 1P 자리 시작 캐릭터 등 보통 주인공이 맡게 되는 것들을 주인공일 때 뿐만이 아니라 주인공이 아닐 때도 상당히 많이 차지한다.

쿄가 있는 팀은 대개 '일본 팀'이란 명칭으로 불리며, 자주 팀을 짜는 멤버로는 번개를 다루는 초능력을 가진 니카이도 베니마루와 유도 고수 다이몬 고로, 학교 후배이자 제자 야부키 신고가 있다.[8] 공식 스토리상의 팀과 별개로 전용 엔딩이 있는 에디트 팀이 있는 경우도 많다

 

캐릭터 배경 설정

무엇보다 아랑전설, 용호의 권 주인공들에게 지지 않을 멋진 캐릭터를… 이란 목표로, 디자인에 시간이 걸린 캐릭터입니다. 성격의 설정도, 게임 개발 후반이 될 때까지,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었습니다. 개발 초기의 단계에서, 그는 키리시마 쇼라는 이름이었으나, 개발 후반에 디자이너가 '쿠사나기 쿄' 로 하고 싶다고 해서 갑자기 변경되었습니다. 쿄의 선조가 야마타노 오로치를 물리쳤다는 '오로치 편'의 설정도 이 때 탄생했습니다.

 

 

캐릭터 설정

당초 KOF 시리즈의 첫 작품인 KOF 94의 메인 컨셉은 "테리 보가드와 료 사카자키가 대결을 벌인다!"는 데에 중점을 두고 제작되었기 때문에 주인공 역시 테리와 료 두 명으로 채택될 예정이었으나, 여기다 적당한 오리지널 캐릭터도 하나 끼워 주자고 해서 탄생한 캐릭터가 바로 쿠사나기 쿄였다.

최초의 디자인 컨셉은 자사의 1992년 게임인 '뮤테이션 네이션(Mutation Nation)'이라는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의 주인공 '리키 존스'를 베이스로 삼아서 어레인지한 땀내나는 열혈 일본인 키리시마 쇼였다. 여기서 컨셉을 살짝 바꾸고 계속 다듬어져서 나온 것이 현재의 '꽃미남 고교생 격투가'인 쿄다. 맨 앞 중앙에 있는 인물이 리키인데 그의 모습을 직접 보면 쿄와 많이 흡사함을 알 수 있다.[]

또한, KOF 94 발매 당시 니카이도 베니마루의 초필살기 뇌광권은 사실 리키가 쓰던 초필살기를 그대로 가져와서 썼다고 한다. 참고로 이 뮤테이션 네이션의 내용은 "미치광이 과학자가 만들어낸 인조인간들과 싸운다는 스토리"인데, 이는 오버 테크놀러지를 가진 비밀결사 네스츠가 악당으로 등장하는 네스츠 편의 스토리와 매우 유사하다. 어쩌면 네스츠 스토리는 뮤테이션 네이션의 스토리에서 어느 정도 모티브를 얻은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이야 온갖 장르의 탈을 쓴 학원물이 즐비하지만,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대전액션게임에 학원물적 요소가 등장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격투 게임에서 당당히 교복을 입고 싸우는 쿠사나기 쿄의 모습은 굉장히 센세이널한 충격을 주었다.

더욱이 일반적인 우락부락하거나 다부진 체형이 많은 격투게임계에서 곱상하고 잘생긴 외모에 한껏 멋을 부린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면모, 숙명적 라이벌과 맞붙으며 만들어진 드라마틱한 애증극 등의 요소가 어우러져서 그동안 격투 게임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여성 팬들까지 대거 끌어들이는 효과를 낳았다. 90년대 후반 엄청나게 쏟아진 여성 팬덤이 만들어낸 관련 동인 창작물들을 보면 쿄라는 캐릭터 하나가 일으킨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이후로도 격투게임계에 학원물 등 동인요소들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유행을 선도하기도 했다. 워낙 인기 캐릭터라서 과거 게임챔프에서는 대전액션게임 기사 톱에 아예 쿄 한 명만을 특별히 집중적으로 다루는 기사를 실은 적이 있었을 정도.

삼신기 중 불을 다루는 쿠사나기의 피를 이어받았으며, 쿠사나기류 고무술을 사용한다. 그리고 격투 분야에는 확실히 천재성이 있다. 고무술 자체만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다듬고 고친 자기식 아류 권법도 사용하며 KOF 94 당시 설정으로 전일본 이종격투기 선수권 챔피언이라는 위치를 차지했는데 당시 나이 만 18세였다.[] 그리고 싫어하는 것이 천재 캐릭터들이 으레 그렇듯 노력이다.[]

허나 KOF 96에서는 게닛츠에게 쳐발린 후 자존심이 상해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훈련하는 것을 보아 자신이 필요하다 생각했을 때는 상당한 노력을 하는 듯하다. XIII 스토리를 보면 XI 엔딩에서 오로치의 힘 때문에 폭주한 이오리에게 그야말로 떡실신당했을 때도 위와 같은 이유에서 수행하러 해외로 떠났다. 그래도 어쨌든 기본적으로 노력을 싫어하는 건 사실이기에 4년간 노력을 안 해서 쿄레기가 됐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오로치를 봉인한 뒤 탈진 상태에 빠졌는데, 삼신기의 힘에 주목한 비밀결사 네스츠가 쿄를 납치한 뒤 연구하여 무수한 쿄의 클론들을 만들어내거나 불을 조종하는 그의 힘을 타인에게 이식하는 짓을 저질렀다.[] 그 때문인지 네스츠에 납치당한 뒤 힘을 절반가량 빼앗긴 탓에[] 대량의 화염을 폭파시키는 무식과 금월 양은 사용할 수 없으며 대사치는 휘두르는 순간 몸에 화염이 붙는 연출이 사라졌다. 그래도 점점 회복이 되는 건지 01 이후엔 힘이 많이 돌아온 듯하다.

"고1 때부터 94에 출전, 고2에는 95, 그 후 고3 때에는 96에 출전해 게닛츠를 물리친 후 졸업하고, 97 이후론 학생에서 벗어난 청년이라 네스츠 편부터 사복을 입는다." 라는 오해가 종종 돌곤 하는데, 실상 프로필을 보면 알겠지만 쿄는 94 시절부터 19세로, 이미 1년을 유급한 고3이었고, XIII이 되어가도록 졸업 못하고 계속 유급이다. 이런 오해가 생긴 이유는 96 일본 팀 엔딩에서 쿄가 "다 끝났으니 집 가서 공부해야지, 추가 시험도 있고..."라고 하고(물론 이건 쿄의 거짓말이다), 다이몬이 얼른 졸업 좀 하라고...라고 말한 탓. 고교생이 매년 한 번씩 열리는 대회에 3번 참전한 타이밍에 나온 대사인지라 "아, 이젠 쿄도 고등학교 졸업할 시기가 왔구나."라고 착각한 사람들이 있어서인 듯.

그나마 다행인 건 KOF 세계관의 시간은 95에서 멈췄다는 설정이며, KOF 94에서 KOF 95까지 흐른 시간이 1년이고 KOF 96~KOF XIV까지 오는데 흐른 시간은 전혀 없다고 보아야 한다. 덕분에 쿄의 유급은 아직 2년차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그래도 자신보다 두 살 어린 유키와 같은 학년을 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저 유급은 성적이 나쁘거나 불량해서가 아닌, 수행하러 떠나거나 KOF 대회 출전 때문에 해외로 나간 경우가 잦은 탓에 결석 일수가 많아져서 그런 것. 성적 자체는 괜찮은 수준이며 기본 상식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 편이다.[]

여하튼 그런 여하를 떠나서 KOF XIII에서는 그 유급으로 인해 디스를 좀 당한다. 부모님 소환당하기도 하고,[17]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에게 위로받기도 한다.[] 거기다 자기보다 나이 어린 놈은 "맘 놓고 복학하는 게 어떠냐"라고 묻기도 하거나 어떤 군인 아저씨는 유급 꼬맹이라 놀려먹는다.[19] 테리의 얼티밋 참전 영상에서는 사쿠라이가 "영원한 학생입니다."라고 소개했다.

 

 

KOF 98, KOF XIII에서는 테리 보가드, 료 사카자키와 함께 선택하면 "SNK 주인공 팀"[]이 된다. 그런데 이들이 꾸는 꿈이 각각 졸업하는 것, 번듯한 직장에 취직하는 것[] 부자가 되는 것[]인데 모두 실현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때문에 본래 팀 이름인 SNK 주인공 팀보다 아시발꿈 팀으로 많이 불린다. 98에선 같은 인물로 팀 구성을 짤 경우 멋들어진 엔딩 일러스트가 나왔던 걸 감안하면 심히 비교된다.

당초에는 빨간 양말, 빽구두에 하얀 머리띠를 매고 태양이 그려진 검은 교복(여름용)과 장갑을 낀 상당히 양아치스러운 복장이었지만, 99에서는 머리띠를 태워버리고[] 하얀 재킷에 검은 티셔츠와 청바지 버전에 체인으로 등장하다가[] 2003에서 바지가 검어지고 검은 자켓, 하얀 티셔츠에 바지끈으로[] 바꿨다가 XII에선 자켓의 디자인이 바뀌고 바지도 청바지로 바뀌어졌으며. 바지끈은 다시 99 시절의 체인으로 교체되었다.

KOF 맥시멈 임팩트 2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어나더 데이에서는 또 다른 옷을 입고 등장. 물론 교복 버전도 등장한다. CVS 시리즈와 SVC에서는 교복 버전,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에서는 99~02때 옷을 입었던 옷을 입고 등장한다. XIV에서도 네스츠 스토리 시절과 비슷한 복장으로 바꿨으며, XV에서는 오로치 편처럼 등에 태양이 그려져 있는 검은 옷과 머리띠를 멘 복장으로 회귀했다. 한편 맥시멈 임팩트에서도 오리지널 복장으로 참전했다. 라이벌인 이오리가 XII에서야 옷이 바뀌고 14에서 또 한 번 옷이 변하고 다음 주인공들인 K'나 애쉬는 첫등장 이후 옷이 바뀐 적이 없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자주 바뀐다.[26] 초대 주인공에 대한 특혜인 듯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쿄는 가쿠란 교복에 머리띠를 매고 있는 94~98까지의 모습. 때문인지 후속작에서 복장이 바뀌어도 교복 스타일은 어떻게 해서든 꼭 나온다. 본인이 안 되면 클론이나 환영 등등의 수법을 동원하기도 했다. 역대 KOF 시리즈들 중 교복 스타일 쿄가 없었던 건 2001, XI 정도[]. 그나마 쿄를 베이스로 만든 신고를 억지로 쿄의 교복 스타일[]이라고 치면 사실상 전 시리즈에 교복 스타일 쿄가 등장한 셈이다. 외전작이나 크로스오버작 등도 마찬가지라 SVC, CVS, 맥시멈 임팩트 등 다른 작품들에서도 교복스타일이 나온다. 배틀 컬리시엄, XII에서만 없는데 둘 다 평은 안 좋다. 의외로 교복복장에서 변경점이 있었는데 태양문양이 들어간 글러브는 95부터 등장했고 이전에는 금색띠 하나만 있는 심플한 디자인이었다. 여담으로 카라에 불꽃모양과 京이 들어간 마름모의 단추가 각각 붙어있는데 일러스트마다 위치가 서로 뒤바뀌어 일관성이 없는 특징이 있다. XIV의 아트북에 나온 설정화에서는 불꽃문양단추가 쿄의 시점에서 왼쪽, 마름모단추가 오른쪽으로 그려져 있다.

여담이지만 아랑전설 3에서 파오파오 카페 2의 좌측에서 시이 켄수와 함께 카메오 출연했다.

좋아하는 음식은 생선구이. 고등어나 꽁치를 특히 좋아하는 것 같다.취미는 시 쓰기라지만 아무에게도 보인 적은 없다고 한다. 그나마 드라마 CD에서 쿄가 쓴 시가 나오는데 불타오르다 못해 재가 될 것 같은 내용이다.

외모나 머리 모양이 김갑환, 시이 켄수와 같이 비슷비슷해서 팬들 사이에서는 이 셋을 놓고 "10대-20대-30대"혹은 "한중일 아시아 버섯" 등 버섯머리랑 연관해서 부른다. XIII 엔딩 일러스트 중에는 왠지 버섯 좋아하는 누구에게 먹힐 듯한 일러스트가 있다. 그러나 XIV에서는 쿄와 켄수의 앞머리가 바뀌면서 김갑환 혼자서 버섯머리를 고수하게 되었다. 그러나 XV에서 쿄는 다시 버섯머리로 회귀한다.

유급 자주 한다고 졸업 안 된다고 자주 비웃음 당하지만, 쿠사나기 가문 자체가 개인 재산이라던가 고유 저택도 있는 걸 보면 잘 사는 집안인 듯 하다. 심지어 일본 위키백과에 따르면 쿄의 어머니인 쿠사나기 시즈카는 직업이 의사라고 한다. 애초에 삼신기 모두 잘 사는 집안이고 이 게임은 부자가 한 둘이 아니다.[]

게임라인 만화에서는 돈으로 학교 성적을 매수한다는 리온 라팔을 보고 분노해서 공격했다.

지금이야 쿄라는 캐릭터 자체가 격투 게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중요한 캐릭터로서 인정받고 있지만, 곰곰이 따져보면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주인공인 류의 완벽한 안티테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똑같이 머리띠를 착용했지만 온화하고 겸손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류와는 달리[], 건방지고 오만하며 게으르기까지 한 완벽한 상극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 당시에나 지금이나 머리띠가 류를 상징하는 물건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SNK가 의도적으로 스트리트 파이터와는 다른 방향의 격투게임의 길을 나아가겠다는 뜻으로 쿄라는 캐릭터를 창조한 것일 수도 있다.

공식 설정상 현 시점에서는 자기 라이벌인 이오리와 더불어 굉장히 강하다고 평가받으며[] 실제로도 그렇다. 이오리는 팔걸집인 매츄어와 바이스, 쿄는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의 일원인 슈룸과 리멜로의 기습에 당황하지도 않고 반격을 당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할 수준의 빠른 속도와 정숙함으로 반격했다. 심지어 이들은 신이 창조하고 신의 힘을 받아 사용하는 강자임에도 밀리기는 커녕 오히려 압도하는 느낌이 크다. 때문에 이들은 자신이 반격 당했다는 것도 모르고 비웃다가 쿄와 이오리가 봐줬다는것도 모르냐고 반박한 뒤에야 뒤늦게 자신들이 인지하지도 못히는 사이에 반격 당했음을 깨닫고 다소 공손하게 태도를 바꿨가.
설정상 출생지이자 거주지는 오사카의 패러디인 북쪽에 있는 오사카부 스이타시 에사카(SNK 본사가 있는 곳. KOF 내에서 에사카역이 스테이지로 등장한다.)지만 쿄는 칸사이벤이 아닌 표준어를 구사한다.[]에사카가 원체 도쿄도 에사카구로 볼린다 카더라 오히려 칸사이 출신도 아닌 시이 켄수나 로버트 가르시아가 칸사이벤을 구사한다.

 

 

캐릭터 성격

캡콤의 영향권을 나와 완전히 독자적인 노선을 걸으려는 SNK의 의지가 반영되어, 당시로서는 아주 이색적인 반항아적인 성격을 내세우고 있다. 설정들을 뜯어보면 아무리 봐도 격투가의 이미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소에는 껄렁하고 시건방진 말투를 사용하는 데다[34], 싫어하는 게 대놓고 노력[]이다. 성깔도 있고 자존심도 강해서 자기가 무시당하거나 해를 입었을 때는 반드시 되갚아주는 독종스러운 면모도 있다. 그러나 일단은 가문의 계승자인 만큼 실력은 확실하다. 15살 때 아버지와의 자유 대련에서 이길 정도[]이니 분명히 천재임은 틀림없다.

96 대회 전에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실력 발휘도 못해보고 참패를 당했는데 그때 하도 열받았는지 그렇게 싫어하던 노력을 주구장창해서 114식 황물기와 파생 기술들 115식 독물기와 파생 기술들, R.E.D. KicK, 최종결전오의 무식을 익힌 적이 있기도. 딜레이 적은 빠른 장풍으로 견제 넣던 아웃파이터가 갑자기 거리를 확 좁혀 파고들어 연속기로 폭딜 넣는 인파이터로 변신한다. 이걸 단기간에 해내는 건 확실히 천재적인 재능이 맞다.[] 그 외 애쉬의 농간으로 인해 폭주한 이오리에게 떡실신 당하자 상술한 성격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다시 수련을 하기도 한다.

제자인 야부키 신고가 자신에게 달라붙는 것도 성가시게 여기지만[] 자신을 워낙 존경하다보니 내색할 수는 없었다. 정작 신고를 챙겨주는 사람은 친구인 다이몬과 베니마루다. 다만 감정 표현이 좀 서툴러서 본의 아니게 건방진 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 대신에 무술을 가르쳐 달라고 사정하자 아버지에 대해 굉장히 묘한(물론 좋지 않은 쪽으로) 감정이 있었는지 아버지의 초식 위주로 가르쳐주면서 신고가 갖다바치다시피 하면서 사주는 야키소바 빵이나 얻어먹는다.[] 그러더니 나중에는[] "오호, 꽤 컸구나? 잘하고 있는지 걱정돼서 와봤더니만 그런 말을 했다 이거지... 진짜 격투가로 거듭나신 신고님께는 부족하겠지만 지금부터 진짜라는 것을 보여주마."라면 오의까지 동원해서 두들겨패버린다.

물론 이 엔딩에서 신고가 쿄를 만나기 직전에 자신도 불을 쓸 수 있다고 생각되자 기고만장해져버린 나머지 이제 쿄는 선배가 아닌 라이벌이니 쿠사나기 선배라는 호칭 대신 쿠사나기 군이나 쿠사나기 씨를 쓰네 마네 하며 허세를 부려서 화를 자초했다. 자세한 건 야부키 신고 문서에 서술되어 있다. 그렇게 빵셔틀 신세를 자처하면서 스승님이라고 설설 기더니 불을 쓸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하자마자 금방 기고만장해지는 꼴을 보고 있자니 열이 안 받을리가. 게다가 화염을 안 쓰는 농차도 똑바로 못 써서 맨날 자빠지는 놈이 저딴 소리를 하니 쿄 입장에서는 기가 막히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면 연인이나 가족들, 동료간의 팀워크가 나쁜 편은 아니다. 그러나 본인의 거만한 성격 탓에 이를 아니꼬워하는 격투가들에게서는 쓴소리를 듣는 편.[]

아버지하고는 서로 "그 망할 아버지" / "누가 저 놈 좀 눈물 쏙 빠지게 만들어야될 텐데"[]라고 디스하면서 으르릉 대는 사이이다.

한편으로는 김갑환한테 "아직도 유급인가? 부모님하고 좀 이야기를 하고싶네만..."이라는 말을 듣자 식겁해서 그것만은 참아달라고 쩔쩔매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래도 나름대로의 정의감은 있는지라 세상에 위기가 왔을 때는 전력을 다해 싸우는 모습을 보여줘서 전체적으로 Badass에 가깝다. 대표적인 그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장면 중 하나가 11의 스토리로, 치즈루의 부탁으로 자신과 이오리를 한 팀으로 만드려는 신고에게 미쳤나면서 두드려 패기도 했고, 이오리가 귀찮다면서 신고를 죽이겠다고 하자 마음대로 하라고 말하기까지 했으나, 결국 애쉬라는 공공의 적이 있음을 인정하고 신고의 제의를 받아들여 대회 직전에 이오리와 팀을 짜게 되었다.

한편, 오로치 편까지만 해도 상당히 시건방지고 활발하다 못해 열혈이 넘치기까지 하던 성격이었으나, 네스츠 편으로 들어오면서 여러 사태를 겪어와서 그런지, 오로치 편에 비해 굉장히 차분해졌다.[] 오로치 편의 쿄는 먼저 도발하거나 비꼬기도 하는 등 상당히 시건방진 태도를 보이지만 네스츠 편의 쿄는 시비거는 경우가 적고 승리대사도 상대의 패배 요인에 대해 충고해주기도 하는 등 사람이 진중해졌다.[]

그 예로 KOF XIII에서 노멀 쿄의 캐릭터 대사를 보면 키보드 배틀 뺨칠 정도로 이빨까기를 시전하거나 안습한 사연이 있는 K'에게는 '동정은 할게' 정도로 속을 긁고 레오나에겐 전전대회 때 폭주해서 자기 때려눕힌 누구누구가 생각난 모양인지 꺼지라며 질색한다. 사이보그인 맥시마에겐 불 잘못 썼다 유독가스 내뿜으며 터질테니 신중하게 싸워야겠다고 비꼰다. 심지어 사이키한테도 애쉬랑 비슷하겠냐며 농담따먹기도 하나 친 겐사이가 유급 드립을 치는 거엔 놀려먹냐며 발끈하기도 한다.

반면 네스츠 쿄는 상대가 시비를 걸어야 응수 차원에서나 비꼬거나 료, 앤디와 같이 진중한 격투가에겐 한판 승부를 내보자고 하거나 안습한 사연이 있는 인물한테도 맞붙어보면 알 수 있다는 등 진지한 무도인에 가까워졌다. 이오리마냥 짜증난다며 시비거는 K'에게도 한 판 붙어서 풀어보자며 받아주고 승리하면 K'에게 '누구도 널 내 복제품이라고 여기지 않는다'는 승리대사로 어느 정도 인정해주고 노멀 쿄는 질색하는 레오나의 의지를 인정하고 승리대사로도 격려해준다.[] 맥시마에게도 노멀 쿄와 달리 얼음 꼬맹이 돌보느라 힘들겠다고 위로 해준다. 이이 맥시마는 "난 니가 더 힘들어보이는데? 적어도 난 스토커가 따라붙지는 않거든." 이라고 대꾸.노멀 쿄의 비꼬기에 열받아서 "자연에 대한 배려는 고맙군, 그럼 넌 재활용 쓰레기에 버려주지." 라고 응수하는것에 비하면 부드러운 반응. 그리고 노멀 쿄는 맥시마를 너라고 호칭하나 네스츠 쿄는 사이보그 아저씨라고 호칭한다. 둘다 반말이지만 그나마 네스츠 쿄쪽이 좀 더 점잖게 불러주는편.

하지만 랄프의 유급 드립에 화내는건 여전하다. 화 자이와 라이덴을 보라는 김 사범의 말에 "진짜로 그렇게 보이면(= 진짜로 걔네가 갱생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라면), 그 인간들한테 속고 있는 거 아냐?"는 말도 날려주고 승리대사에선 갱생 일 때문에 너무 부담을 느끼는 게 아니냐며 충고도 해준다.

반대급부로 경박한 켄수의 참견에 노멀 쿄는 적당히 넘기는데 네스츠 쿄는 '너 같은 인간한테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있겠냐? 큰 소리는 나를 넘고 나서 치라고!'라고 역으로 호통친다. 승리대사로는 '너 수행했다더니 말하기 수행이나 했냐? 실력은 그대로인데?'라며 심하게 깐다. 물론 노멀 쿄도 패배를 통해 성장한다는건 다 거짓말이고 자신의 나약함만 깨닫는다고 디스.[] 유리에게도 아마추어가 1년만에 사범 대리에 오를 정도면 극한류의 깊이는 상당히 얕은거 아니냐고 비꼰다. 유리는 자신이 천재라 그런거라고 하지만 실상 유리의 극한류는 나사가 심하게 빠져있는데 패왕상후권을 빠르게 습득해서 사범 대리에 오른것뿐이다. 그러던 것이 다시 2001을 기점으로 예전 교복 쿄의 활발하고 시끄러운 성격과 비슷하게 회귀하고 있다

 

 

스토리상

모티브는 일본의 삼대 재해인 화재[], 번개[], 지진[] 중 화재.

초창기에는 그냥 자기 좋대로 날뛰는 무게감이라곤 없는 게으른 천재 주인공이였지만, 게닛츠와의 싸움을 거치면서 정신적으로 성장을 겪기도 하는 등 은근히 다각도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쿠사나기 가문의 숙명을 시시한 것으로 여기면서도 은근히 자각하기도 하고, 오로치와의 최종결전에서는 결국 자신이 죽을수도 있음에도 오로치를 퇴치하고자 한 몸 날리기도 한다. 오로치가 "어리석은! 야가미의 힘에 쿠사나기의 힘을 충돌 시킬 작정이냐! 그런 짓을 하면 너희도 죽는다!" 라고 말했듯 이오리가 전력을 쏟아 불러낸 화염에 쿄가 전력을 다해 불러낸 화염을 충돌 시켜서 오로치를 소멸시키고 쿄와 이오리도 그에 휘말려 소멸하는것이 원래 플렌이었지만 쿄와 이오리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 시리즈에서 빠진다는게 말이 안되는지라 쌍방 소멸에서 오로치는 봉인, 쿄와 이오리는 봉인의 충격으로 튕겨 나가며 행방불명으로 수정했다.

치즈루의 경우는 언니의 죽음이 자신의 게으름 때문이였다는 자책감(소설판에서는 오로치와의 결전후, 쿄와 이오리가 행방불명이 된것에 대해서도 자책감을 가지기도 한다.), 이오리의 경우는 사랑도 뭣도 안되는 처절한 운명(이오리의 애인들은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KOF 96 드라마 시디를 참조.)이라는 고통을 겪는 것처럼, 쿄의 경우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제 한몸 던졌건만 돌아온 건 자신이 지켜준 인간에게 힘을 강탈당하는 등 은근 다른 삼신기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고통받고 있다.

오로치 사건에서 야가미 이오리, 카구라 치즈루와 힘을 합쳐 오로치를 쓰러트리지만, 이때 힘을 소진해서 탈진한 탓에 NESTS라는 조직에 의해 납치당하게 된다. 이후 네스츠에서는 쿄의 힘을 일부 강탈해서[] 쿄의 클론들을 만들어내어 전투 목적으로 사용하려 들지만, 하이데른에 의해 무산된다.[]

이후 네스츠에 의해 K'라는 그의 힘을 사용하는 존재가 탄생하게 된다.

다만 이 때, 초기 기획 의도에서는 쿄와 이오리를 빼고[] 99를 제작할 예정이었지만(사실 스토리상으로 등장하지 못한다. 쿄는 네스츠에 납치되었고, 이오리는 그 쿄를 찾아 네스츠에 잠입), 그 둘의 인기 및 존재감은 이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류와 켄 수준[]이라 결국 히든 캐릭터로 등장. 하지만 뽑는 방법이 KOF 사상 최악일 정도로 어렵다.[] 이때 쿄의 BGM인 Tears는 대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XII에서는 2대 히어로인 K'도 안나오는데 쿄와 이오리는 등장하고야 말았다. 그들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하게 되는 대목이다.

다만 오로치 편과는 달리 네스츠 편에서는 비중이나 활약은 적은 편이다. 99에서는 네스츠에 납치당했다가 탈출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고, 2000에선 전작에서 목소리로 알게된 클론 제로에게 복수하기 위함이라 공식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2001에선 네스츠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신고를 포함한 예전 동료들과 재결성한뒤 공식 참가를 하여 네스츠에게 본격적으로 복수하는 것으로 그친다. 애쉬 편에서는 삼신기를 노리는 애쉬 크림슨과 대적하고, 03에서는 치즈루, XI에서는 이오리가 힘을 뺏기자 최후의 신기로 남는 등 비중이 높아지는 듯 하다가 애쉬가 본색을 드러내며 사이키와 맞서고, 계획이 뜻하지 않게 꼬이자 동귀어진을 택하며 소멸한 탓에 쿄는 애쉬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렸고, 이 때문에 K'처럼 꿔다 놓은 보릿자루가 되었다.

KOF 2000에서는 캐릭터가 팀이 아닌 단독으로 배정된 경우 그 캐릭터들의 전용 엔딩이 따로 존재한다.(쿨라, 쿄, 이오리 - 쿄 & 이오리는 같이 셀렉트해야 전용 엔딩이 나온다.) 그런데 히든으로 쿨라를 선택한 후 이오리, 쿄까지 셋 모두를 선택하고 클론 제로를 잡고 엔딩을 보게 되면, 쿨라가 아닌 쿄 & 이오리의 엔딩이 나온다.

분명 KOF 2000에서의 쿄 & 이오리 이 둘은 스토리상으론 별 관련이 없기에 비중은 쿨라보단 적은 것이 맞고, 쿨라는 이 작품의 주인공인 K'와의 관계라든가, 이 작품의 중간 난입 보스이기도 하기 때문에 쿨라의 엔딩이 우선시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쿄와 이오리의 엔딩이 무조건 우선권을 가진다. 쿨라로 클론 제로를 직접 처치해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SNK의 쿄 & 이오리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쿄 코스프레 소녀인 코스플레이어 쿄코가 2000에서 첫 등장.

XIII에선 96당시 이오리 팀 스토리의 구도[]를 그대로 가져온 스토리를 들고 나온다. 슈룸과 리멜로에게 기습 당해 상처가 나고 직후 등장한 슈룸이 검의 계승자가 이정도냐고 비웃자 "그런말을 꺼내기엔 100년은 이른거 아닌가?" 라고 받아치고 이해를 못한 슈룸에게 "아직도 눈치 못챘냐?" 라고 하는 순간 슈룸의 스웨터 가슴팍만 불타서 재가 된다. 반격을 날리려는 쿄에게 슈룸이 R의 인장이 찍힌 초대장을 건네준다. 이후 대회 종료후 우승자 인터뷰에 난입해서 "영광스러운 자리를 방해받아서 기분이 상했냐?"며 대놓고 시비를 거는 이오리랑 맞짱을 뜨지만 베니마루랑 고로는 맨날 저러는데 뭘 새삼스럽게...라면서 그냥 보고만 있었다. 참고로 이오리의 "우승 세레모니를 방해해서 불만인 거냐?" 에 대한 쿄의 화답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럴 기분 아니었다. 귀찮은 행사 망쳐줘서 고맙군."(직후 웃는 애쉬가 희미하게 나온다.) 위화감은 남았는지 쿄가 "야가미. 넌 뭔가 알고 있냐?" 라고 묻자 이에 대한 이오리의 답은 " 아아... 알고 있지. 오늘이 니놈 제삿날이란걸 말야!" 이에 쿄는 그럴줄 알았단 식으로 '오늘 계속 찜찜했는데 잘 됐어!끝까지 상대해주지!'라고 하고 이오리는 "저승 문턱까지만 안내해주지, 그 다음은 너 혼자 즐겨라!" 라고 화답한다.

XIV에서는 우승 후 무사수행으로 쿠사나기 저택을 떠나있었지만[] 쿠사나기 사이슈로부터 "중대한 사안" 이 있다면서 쿠사나기 저택으로 오라고 하여 일본팀 긴급회의에 참여한다.[]

또, 사이슈에게서 부탁을 받은것이 있는데 사이슈와 친분이 있는 텅푸루가 제자인 슌에이가 힘을 조절하지 못한다고 해서 쿄, 베니마루, 고로에게 대회에 참가하여 슌에이의 지도를 부탁한것.[]

이번 작품에서의 일본팀의 엔딩은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이렇다 할 마음고생을 하지 않고 편안하게 진행됐다. 우승벨트가 거추장스러워 들고오지 않으려고 했지만 고로가 언제 챙겼는지 그걸 버젓이 허리에 차고 있었던 것. 당연히 쿄와 베니마루는 기겁을 한다. 이후 치즈루의 문자를 확인후 어디론가 갈 준비를 한다. 이후 이오리팀 엔딩으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XV에서는 본래 자신이 맡아야 할 슌에이와 메이텐쿤의 돌보미 역할을 귀찮다며 니카이도 베니마루에게 떠맡겼다고 한다. 그러고는 오로치의 봉인에 누군가 간섭하고 있다는 치즈루의 설득에 응해 삼신기 팀으로 참전.

 

 

야가미 이오리와의 관계

두 말하면 잔소리인 SNK를 넘어 격투 게임계를 대표하는 아치 에너미이다. 이오리는 일생 목표를 '자기와 쿄 모두 100% 컨디션인 상태에서 1:1로 맞붙은 싸움에서 쿄를 죽이는 것' 하나로 잡고 있다. 쿄도 자기를 걸핏하면 죽이려고 드는 이오리를 매우 싫어한다. 두 사람은 가문 차원의 악연도 있는데 이는 '660년 전의 오류'라고 불린다. 

오로치와 팔걸집이 모두 다시 봉인된 뒤인 네스츠 스토리에서도 피의 속박에서 한동안은 자유로운 몸이 되었음에도 쿄에 대한 증오심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대한 추측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추측은 95에서 이오리의 팀으로 사이슈까지 가면 데모 씬에서 사이슈가 "야가미의 꼬맹이인가, 그 코흘리게가 나와 겨루다니 나도 나이를 먹은 거로군." 이라는 대사를 보건대 과거 이오리의 부친과 사이슈간의 결투가 있었고 그때 쿄와 이오리가 만나서 악연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추론.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연이 언급된 게 없다. 본인 피셜로는 KOF 97 일본 팀 엔딩에서 쿄가 일족의 숙명 때문에 자기한테 덤비는 거냐고 이오리한테 묻자 이오리가 그냥 네가 마음에 안 들기 때문이라고 답한 게 있기는 하다. 그냥 쿄가 이유 없이 싫은 거라니 더 첨언할 말이 없다. 그런데 정작 쿄는 이런 이오리를 굉장히 귀찮아하고 있다.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괜히 싫어하는 이오리를 보면...

쿄가 더 강한지 이오리가 더 강한지에 대해선 막상막하. 오로치의 힘까지 내포한 이오리를 상대로 아직까지 안 죽고 살아있는 걸 보면 결코 이오리에게 밀리지는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KOF 95의 정사(正史)는 일본 팀이 대회에서 우승해 세뇌당한 사이슈와 오메가 루갈을 차례로 제압한 것으로 보이므로 아마 KOF 95에서 이오리는 한 번 쿄에게 패배한 전력이 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이 다시 맞붙은 건 KOF 11에서인데 이때는 이오리가 쿄를 쓰러뜨리긴 했지만, 이때 이오리는 피의 폭주를 일으킨 상태였다. 이오리가 피의 폭주를 일으키면 전투력이 크게 증폭되지만 이성을 잃은 괴물이 되어버리므로 이오리는 이때의 승리를 진정한 승리로 여기지 않는 거 같다. 애시당초 이 폭주를 시답잖은 걸로 생각하고 있고 본인의 일생 목표를 방해하는 걸로 인식하고 있으니.

그래도 두 사람은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필요에 따라 일시적으로 적과의 동침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공공의 적을[79] 격퇴한다는 목적으로 연합하는 것이라 당연히 마찰이 심각하다. 때문에 카구라 치즈루가 삼신기의 사명으로 쿄와 이오리를 묶을 때 가장 고생하는 부분이 둘을 중재하는 것.

쿄는 시건방지고 대충대충 사는 한량이지만 그래도 삼신기로써의 사명을 알고 있으며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오로치를 죽는 한이 있어도 처치하려고 하는 등 Badass의 면모를 보이나 이오리는 660년 전의 오류로 인해 삼신기의 사명 따위는 엿 바꿔먹은지 오래고 오로치 일족과의 피의 맹약으로 인해 쿄만 보면 쳐 죽이려고 날뛰기 때문에 도대체가 중재가 안 되는 수준.

쿄는 자신의 사명을 알고 있고 이오리도 자기가 삼신기인 걸 알고 있지만 하도 자기를 죽이네 마네하며 발광하는 이오리에게 질려있는 터라 "내가 왜 저놈이랑 팀 짜야 해?"라며 짜증을 내고 이오리는 애초에 사명 그딴 것도 없는데다가 그토록 시시하고 재미없다는 KOF에 계속 출전하는 건 오직 쿄 죽이기가 목적인데 같은 팀이 되면 죽일 수 없어 거부하니 이 둘을 달래는 건 오롯이 치즈루의 몫이라 치즈루가 속병 안 나는 게 신기할 수준. 결국 치즈루는 야타의 거울을 빼앗기고 치즈루의 부탁으로 어떻게든 둘과 팀을 짠 신고는 팀을 짜는 과정에서 이오리에게 몇 번이나 죽을 뻔하고 대회 종료 후 각성한 오로치에 의해 폭주한 이오리에게 맞아 저승갈 뻔했다. 이 둘과 엮인 주변인이 괜히 피를 본다.

 

 

캐릭터 별명

솜사나기 쿄레기, 쿠소나기, 타는 쓰레기, 산소같은 남자, 쿄자 : 쿄의 성능이 최악이던 02, 03, SVC등의 시리즈에서 통하던 별명.

시스템은 나의 편, 시스템은 나의 친구 : 전통적으로 쿄가 게임 시스템의 혜택을 많이 받아서 생긴 별명. 쿄가 게임 시스템 때문에 손해를 본건 03, SVC 정도만 있으며 그외 시리즈에서는 게임 시스템의 버프를 많이 받아왔다. 아예 KOF 개발팀이 쿄를 기준으로 시스템을 짜는게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

쿄담, 사이버 격투가 쿄담: XIV부터는 괴악한 모델링과 디자인으로 인해 인해 사이버 가수 아담에서 따온것 XIV 쿄의 모델링만 보여줘도 십중팔구 아담이나 쿄담이라는 댓글이 수두룩 올라온다.

둥지쿄: XIII의 DLC 네스츠 스타일 쿄의 별명. 네스츠(nests)가 조류의 둥지, 곤충이나 작은 짐승의 집 등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라 한국인 유저들이 붙힌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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