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등장인물이다. 영어 표기는 Heavy D!인데, 그냥 D라고 쓰면 안 되고 반드시 느낌표를 붙여 주는 게 특징이다. 이름의 유래는 힙합그룹 Heavy D & the Boyz. 뒤에 !표가 붙는 것은 구분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위험하다(Dangerous)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라고도 한다.
원래는 촉망받는 복서였지만 시합 중에 실수로 상대방을 죽이는 바람에 더 이상 복싱을 할 수 없게 된다.[4] 사실상 제명된 것. 그러다가 KOF에 초청을 받고, 다시 복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옛 친구 럭키 글로버, 미식축구 선수 브라이언 배틀러와 셋이서 아메리칸 스포츠 팀을 결성하여 출전한다.
캐릭터 컨셉은 '특이한 복서' 캐릭터로, 권투를 유파로 삼는 캐릭터는 어느 게임에서건 단골로 나오지만 당시 게임에서 나오는 복서 캐릭터라고 하면 죄다 뚱뚱하고 근육질에 무식한 놈들만 한가득 있었기 때문이라고. 덕분에 슬림하고 근육질, 쭉뻗은 기럭지에 모히컨머리를 한 특이한 복서 캐릭터가 되었다. 이후 릭 스트라우드, 더들리[, 바네사 같은 더 특이한 복서 캐릭터도 나오기 시작한다. 다만 신장을 줄이려는 시도는 실패했는데, 디자인하다 보니 신장은 커졌다고. 여타의 복서 캐릭터들처럼 킥 공격이 없고, 보통 다른 캐릭터들은 발차기를 쓰는 B와 D 버튼을 눌러도 펀치로만 공격한다.[6]
여담으로 생긴 게 비슷해서인지 이후 KOF에 이 사람으로 변장해서 나오는 거 아니냐는 우스개소리도 있다.
등에 독수리 문신이 있다. 승리 이벤트 중 상의를 벗어 던지며 "니 그릇을 알아라!" 라고 말하는 승리 이벤트로 확인 가능하다. 이는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에 대한 오마주로 주로 이용되는 소재이다. 이외에 2002UM에서 카메오로 등장하면서 수영복만 입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모 대기군인처럼 왼쪽 팔에 성조기 문신을 하고 있다.
참고로 상의의 배번은 55번으로, KOF 월드에서 해당 캐릭터가 3D화하면서 풀린 의문이다.
굳이 현실에서 가장 비슷한 인물을 찾는다면 디온테이 와일더, 타이슨 퓨리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캐릭터 시리즈별 성능
애매모호한 보통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일단 기본기가 너무 짧아서 앉아 약손과 약발 공격은 근접 공격이 아니면 무조건 봉인해야 하며 앉아 약발은 상단이다.
R.S.D가 빈틈이 적고 대미지가 흉악한 주력기술이고 블래스트 어퍼는 하필이면 변태 커맨드라서 헛점프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초필살기인 D 크레이지는 그냥 맞아도 상대를 빨피까지 만들고 실피에서 사용시에는 다 맞기도 전에 죽는 엄청난 대미지를 자랑하지만 발동이 한숨나오게 느렸다.
여담으로 당시에 뒤로 돌아서면서 말하는 승리 대사인 器うつわを知しれ![(네 그릇을 알아라!)가 일본인들조차 알아듣기 어려웠다고 한다. 실제로 '쬬~쎼~'라고 들리기 때문에 몬데그린인 調ちょう子しええ![](컨디션 좋군!)가 원래 대사인 줄 알았다는 팬들도 더러 있다.
복서답게 펀치 뻗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모든 밥줄기술이 짤짤이다. 게다가 남들이 4번 넣으면 많이 넣는 편일 때 헤비D!는 정면에서 7방, 넓은 등짝 판정을 자랑하는 테리같은 특수한 경우엔 10방이 넘게 들어가는 등 94를 연상케 하며 이는 앙헬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독보적인 히트 수였다. 물론 스크린 락이라도 걸리는 날엔 한없이 들어간다.
근데 짤짤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대미지가 턱없이 낮다. 그래서 니가와라든가 한대만같은 플레이는 절대 불가능하니 일단 닥돌하고 붙어서 앉아B로 짤짤이를 걸고 앉아A - 락 클래시 - 필살기 콤보로 연결하는 게 전형적인 플레이 방식이다. 하지만 락 클래시의 리치가 짧기 때문에 짤짤이를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신 초필살기는 짤짤이에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널널하게 넣어주는 것이 가능하다. 헤비디로 근접해서 많이 짤짤짤 하려면 상대 등짝에 넣거나 초근접 상태여야 한다.
그리고 대공기가 구려서 공대지 능력이 뛰어난 캐릭터에게는 어려움을 겪는다. 정확히 말하면 대공은 할 수 있는데 대미지 교환에서 상당히 손해를 본다. 블래스트 어퍼는 어쨌든 대공으로 쓸 경우 발동만 되면 장풍 판정이기 때문에 같이 맞긴 한다. 대미지가 쥐똥만해서 헤비 D!가 손해를 볼 뿐이지. 어쨌든 거의 확실하게 같이 맞긴 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템포를 내주느니 눈물을 머금고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도 하다. 소울 플라워의 경우 장풍 판정이므로 아마도 같이 맞긴 하겠지만 발동이 느리기 때문에 헤비 D만 맞을 가능성이 꽤 있다. 그리고 앉아 C가 판정이 구리긴 한데 어퍼컷 모션이라 헤비 D가 이길 확률이 솔 플라워나 블래스트 어퍼보단 좀 높다. 대신 아예 패배할 확률이 있으므로 별로 리스크가 없다 싶을 때 쓰는 게 좋다. 원거리 D의 대공 판정도 좋은 편이지만 원거리에서만 발동이 되는 기본기라 거리 조절이 관건. 전반적으로 소울 플라워, 블래스트 어퍼, 앉아 C 모두 절대 헤비 D가 대미지 이득을 볼 수 없다는 게 약점이다. 치즈루와 비교하자면 축사의 경우 같이 맞아도 거의 무조건 치즈루가 이득이라 치즈루가 강캐지만 헤비 D는 반대로 같이 맞으면 무조건 헤비 D가 손해다. 후상황에서도, 설령 축사 대미지가 지금보다 적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치즈루는 이득이지만 헤비 D는 같이 맞을 경우 소울 플라워처럼 아예 붕 떠올라주지 않으면 할 것도 별로 없다.
즉, 아래에 후술할 각각의 장단점이 이렇기에 뭐 하나 믿을게 없다.
블래스트 어퍼: 역가드 공격이 아니면 거의 무조건 같이 맞겠지만 대미지는 상대 이득이고 후상황은 별 거 없다.
앉아 C: 이길 확률이 높지만 같이 맞을 확률도 적지 않고 같이 맞으면 헤비 D가 손해다. 판정이 애매해서 아예 맞아버릴 확률도 적지 않음. 후상황은 별 거 없다.
소울 플라워: 발동만 된다면 일단 무조건 같이 맞겠지만 발동이 느리므로 아예 질 확률이 꽤 높다. 발동이 된다고 해도 같이 맞을 확률이 가장 높다. 일단 높게는 떠오르므로 같이 맞으면 후상황은 헤비 D가 유리하다. 하지만 블래스트 어퍼보다 아플 뿐 소울 플라워의 데미지도 별로다.
원거리 D: 가장 좋지만 쓸 상황이 별로 안 나오고 쓰기 힘들다.
일단 백대쉬 성능이 98에서 최강급을 자랑하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 백대쉬로 쉽게 빠질 수 있는 거리를 잘 잡아 대공 상황을 회피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이런 거리에서는 백점프 CD가 제법 강력하고, 백점프 A면 대미지는 적지만 거의 대부분의 대공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백대쉬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 근접해서 짤짤이 친 다음 뒤로 빠졌다가 기회봐서 달려들어 공격 끊고, 또 뒤로 빠져주는 더러운 플레이도 가능. 최대한 더럽게 가야 된다. 짤짤짤, 점프 뛰는 거 툭을 베이스로 뒤로 빠지기, 다리 걸기, 기습적인 퍽 혹은 점프 CD 등으로 대미지를 갉다가 짤로 시작되는 필살기나 연타 잡기 이후의 압박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게 제일 좋다. 무적 시간이 빵빵한 더킹 콤비네이션 또한 더럽게 플레이하는 데는 필수품이다.
문제는 점프 기본기의 리치가 점프 CD를 제외하면 정말 눈물이 날 만큼 짧아서 견제기 좋은 녀석들에게는 접근조차 할 수 없으며, 솜주먹이라서 아무리 갉아먹어도 장거한한테 한두대 맞거나, 고로의 카운터 or OX퀴즈 한번만 걸리면 짤없이 역전당한다. 더킹 콤비네이션은 무적은 빵빵하지만 더럽게 느린 관계로 완벽하게 좋은 기술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많다. 또한 강 RSD는 맞추면 딜레이 캐치를 당하지 않나 블래스트 어퍼는 느리고 의외로 짧으며, 댄싱 비트는 무적이 없어서 기습으로 쓰려고 했다가도 털리거나 크로스 카운터가 난다. 이것 뿐만 아니고 미국팀 전원이 그렇듯이 헤비D!도 역시 앉았을때 덩치가 엄청커서 역가드 허용을 잘 당하는 편이고 앉아서 맞을 때 피격판정의 높이가 쿄의 서 있는 높이랑 똑같아서 남들이 서 있을 때만 들어가는 콤보를 헤비D! 혼자서 앉아서도 다 맞아준다. 그래도 초필살기 D. 크레이지는 준수한 대미지에 특수기 락 클래시에서 무조건 연결될 뿐 아니라 약공격에서도 이어질 정도로 빠르니 짤짤이 콤보를 초필살기로 마무리할 수 있느냐가 헤비 D! 운용의 관건이지만 락 클래시나 앉아 A나 판정발동시간이 꽤나 짧으므로 왠만큼 손이 빠르지 않으면 어렵다. 전체적으로 약캐 취급 받는다.
누가 짤짤이 대마왕 아니랄까봐 기본잡기 두 개가 모두 연타잡기인 유일한 캐릭터이다.
여담으로 헤비 D!의 로망 MAX 초필살기 콤보가 있다. 강화 댄싱비트 이후에 MAX D.매그넘이 들어간다.# # 점프 C에서 연계되었다면 거의 그대로 절명하는, 짤캐라고 얕봤다간 큰 코 다치는 무서운 콤보. 그러나 기폭과 섀도우 충전, 그리고 이 상태에서 피격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조건과 기가 한줄만 모여도 짤짤 D.크레이지 등으로 바로바로 써버리는 천성 짤캐 헤비 D!에겐 정말 로망이다. 게다가 히트백 떄문에 점프 C로 시작하면 댄싱비트가 잘 들어가지 않으므로 약간 대미지를 덜 주더라도 점프 B 역가드로부터 시작하는 게 더 안정적이다.
뭔가 설계가 이상하게 된 캐릭터이다. 무식하고 근육질의 복서 캐릭터와는 차별화된 조금 쿨한 아웃복서 컨셉의 캐릭터라지만, 208cm에 113kg의 근육질 흑인인데 파워가 없는 아웃복서다. 현실 복싱에서 헤비급은 90kg부터 시작한다. 당연히 엄청난 파워가 뿜어져 나와야 한다.[] 핵주먹으로 유명한 조지 포먼조차도 전성기 때는 100kg, 살이 붙었던 40대 때는 118kg이었다.[] 즉 살이 전혀 없이 113kg인 헤비 D는 아웃복서가 아니라 무시무시한 파워를 뿜어내는 인파이터거나, 둘 다 할 줄 아는 올라운더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비 D는 파워가 약한 아웃복서 스타일이다. 물론 격투게임 캐릭터가 아웃복서 스타일인 것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208cm에 113kg이라는 근육질 덩치가 게임 그래픽으로 충실히 표현이 되어 있으면서 파워가 약한 아웃복서라는 점이 문제다. 격투게임에서 그래픽으로 표현되는 덩치는 보통 파워에서 이득을 갖지만 덩치가 커서 피격판정도 덩달아 크기 때문에 얻어맞기 쉬운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근데 헤비 D는 덩치가 큰데 파워에서는 오히려 손해를 보고 그저 피격판정만 큰 캐릭터이다.
이런 것들은 그래 그렇다 치고, 뭐 아웃복서라서 파워가 약하다면 빠르고 테크니컬하게 움직이면서 피해를 덜 받고 상대를 많이 때려야 한다. 그래서 헤비 D가 제법 빠르긴 하다. 문제는 이 게임이 초능력자들이 판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그냥 보통 빠른 정도인 헤비 D로는 다른 현란한 캐릭터의 움직임을 따라갈 수 없다. 심지어 동료인 럭키 글로버마저 공중 특수기 백대쉬 + 이동기로 헤비 D보다 현란하게 움직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웃복서라면 어쨌건 복싱이라는 스포츠, 그중에서도 기술이 뛰어난 복서의 특징답게 번개같은 펀치로 가장 빠르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헤비 D의 원거리 강손 스트레이트가 꽤 길고 빠르기는 해도 그렇게 길지도 않고 그렇게 빠르지도 않다. 이 게임에서는 랄프, 클락 같은 군인들이 휘두르는 백스핀펀치 강손이 훨씬 길고 아프다. 다이몬 고로 같은 유도가가 몸을 날리는 쌍장타로 훨씬 길고 강력한 공격을 날린다. 여캐인 바이스나 아테나마저도 헤비 D의 강펀치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스트레이트처럼 길고 빠르게 상대를 괴롭혀야 할 잽도 약손, 약발로 표현되어 있는데 그 리치가 강손 스트레이트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잽 짤짤이가 길이는 짧지만 독보적인 연타력으로 많이 때린다는 것, 공중 기본기가 있는 캐릭터들에게는 상대도 되지 않지만 백대쉬가 좋다는 것 말고는 아웃복서라는 게 표현이 되어 있지 않고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덩치에 비해 리치도 짧고 파워도 약하며 발동속도도 문제가 있고 피격판정만 큰 이상한 캐릭터다.
유일하게 특수 에디트 팀 엔딩이 없다. 어나더 서바이버 모드 플레이시에는 료, 야시로와 함께 하드 펀처 컨셉의 팀으로 나오긴 하지만...
성능적으로 그렇게 좋은 캐릭터는 아니긴 하지만 약캐밖에 없는 아메리카 스포츠팀에서는 그나마 평균정도는 가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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