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 시리즈의 등장 캐릭터로 KOF 오리지널 캐릭터 중에서는 쿄와 함께 본가 시리즈 개근 캐릭터.거기에 시나리오 비중이 크지만은 않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CVS 시리즈에서도 꾸준히 등장했다. 하지만 SVC Chaos에서는 출연을 못했다. 이게 뭐 대단한가 싶겠지만 용호의 권 외전에서 주인공도 해봤던 로버트 가르시아도 CVS나 Chaos에는 안 나왔다는 걸 감안하면 대단한 거다. 실제 다른 용호의 권 캐릭터들이 어느 정도 출연한 데에 반해 로버트는 킹오파 이외 출연작이 기껏해야 아저씨로 등장한 NBC 하나뿐이다. 다만 그나마 출연했던 CVS에서는 레이셔를 하나 밖에 못 달고 나오는 바람에 CVS에서는 한 방에 나가 떨어지는 베니마루를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모티브는 일본 3대 재난의 화재, 번개, 지진 중 번개다. 외관에서 볼 수 있듯이 바짝 세운 빗자루 머리와 까만 타이즈 복장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장 피에르 폴나레프의 패러디이다. KOF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름이 지어진 뒤에도 한동안 폴나레프로 불렸다는 제작진의 코멘트가 있다(특히 2P 컬러가 진짜 은발이다). 처음에는 복장만 비슷하게 나왔었지만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복장은 달라지는 대신 폴나레프의 죠죠서기를 하나 둘씩 가져오기도.. 또한 피구왕 통키의 니카이도 타이가(남타이거)의 연관성도 생각할 수 있다. 불을 사용하는 주인공을 라이벌시하는 번개 계열 캐릭터인데 둘 다 금발에 성이 니카이도(二階堂)로 똑같다. 약간 중성적이면서 가벼운 이미지와 언동은 천공전기 슈라토의 가루라왕 레이가의 이미지에서 어느 정도 가져와 차용한 듯하다.
이름은 일본의 종합상사인 마루베니(丸紅/환홍)를 뒤집었고 기술 명칭은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애니메이션 허리케인 포리마(파이권 포리마)와 신조인간 캐산에서 대거 차용했다. 진공편수구(진공 한손 팽이, 원작에서는 상대방을 머리 위로 들어서 돌리는 기술), 환영 허리케인(원작과 거의 같은 기술이다), 반동 삼단차기, 플라잉 드릴(역시 원작과 거의 같은 기술) 등이 그 예이다. 이로 보아 중증 오타쿠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프로필에는 싫어하는 것이 오타쿠로 되어있는데 동족혐오는 아니고 어정쩡하게 미소녀물 같은 거에만 열광하는 키모오타류를 혐오하는 거고 자신처럼 진성 매니아 같은 오타쿠에게는 우정을 느낀다고 한다.
KOF 첫 작품인 94에서 쿠사나기 쿄, 다이몬 고로와 함께 일본 팀의 일원으로 첫 등장했고 이후로도 저 두 명과 함께 참전했으나 99부터는 K'를 필두로 한 주인공 팀에 소속되거나 라이벌 팀에 들어가기도 했다. 2001~2003에서는 일본팀이 부활함에 따라 일본 팀에 재소속되었다. XI에서는 엘리자베트 블랑토르셰, 듀오론과 라이벌 팀을 이루어 참전했다.[6]
KOF XII 공식 홈페이지에 수록된 베니마루 배경 스토리에 따르면 격투가를 하기 전에는 모델 활동을 하며 큰 인기를 누렸으며 자신의 천재성을 뽐내려는 의미에서 격투계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한다.[] 거기에다가 니카이도 그룹 회장의 아들이라 돈도 많은지라 일본팀이나 자기가 주장으로 있던 팀의 물주를 맡고 있다. 로버트에 이은 또 다른 KOF계의 엄친아이자 인생의 승리자.[] 원래는 격투계에 대해서도 다소 가볍게 임했었으며 매우 오만했다. 그러나 94가 개최되기 전 출전한 격투대회에서 다이몬 고로에 이어 쿄와 붙었으나 대사치에 의해 패배. 이렇게 쿄에게 꺾인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이쪽에 정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일본 출신이지만 어머니가 미국인인 혼혈아라 한다.
싸울 때는 항상 머리를 빗자루처럼 올리고 다니는데 이는 자신이 쓰는 전뇌 기술을 응용해서 정전기로 세우는 것이다. 하지만 소설판에서는 전기를 다룰 수 있다는 설정이 묘사되지 않기 때문에 평범하게 왁스 등으로 머리를 세운다. CVS나 KOF XI 엔딩에서는 풀린 머리를 정전기로 꼿꼿이 세워주시는 묘기를 보여줬다. 이 머리의 모습이 꼭 모아서 뭉쳐놓은 벼를 닮아서 간혹 벼니마루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머리를 세우지 않은 모습은 시리즈 최초 작품인 KOF 94의 일본팀 엔딩, KOF 99 K'팀 엔딩 장면과 KOF 2000에서 베니마루의 어나더 스트라이커로 등장한 어나더 베니마루, 그리고 CVS에서의 등장 모션, XIV의 일본팀 엔딩을 통해 볼 수 있다. 그 덕에 가끔 여성향 동인계에서 쿄나 이오리만큼은 아니지만 베니마루가 종종 나오는데 나오면은 100% 풀린 머리다. 참고로 본가인 KOF에서는 머리칼이 가지런하게 서있지만, CVS에서는 다소 거칠게 서있어서 인상이 확연히 다르다.
어째 동인계에서도 쿄와의 관계는 이오리에게 밀리는 상태다. 쿄에게 집적거리지만 이오리 때문에 실패하는 모습이 많다... 엮이는 캐릭터는 아무래도 쿄가 많고 그 외에 신고와도 엮이는 편이다.
초기에는 의상까지 폴나레프의 패러디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몇 번 의상이 교체됐다.[] 모양만 다를 뿐이지[] 대부분 크롭티나 등 뒤를 보이는 등 남캐치고 노출이 상당하며 다운됐을 때의 자세가 아주 요염하다.[]
여담이지만 2000을 기점으로 전격 이펙트가 하늘색에서 보라색으로 바뀌어서 같은 전격 캐릭터인 셸미와 다르게 되었다. 그런데 크리스의 불꽃색을 생각해보면 어째 이쪽이 더 오로치 일족의 전격 이펙트 같기도...
KOF 시리즈는 큰 스토리 틀은 잡혀있으나 정작 매번 대회 우승자는 누구라고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각 작품마다 각각의 팀이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멀티 엔딩을 지니고 있고 후속작의 스토리에선 전작의 우승 여부에 대해 언급이 전혀 없는데, 대회 우승자가 어느 정도 점쳐지는 단서들을 종합해보면 적어도 베니마루는 한번은 우승팀에 속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아델하이드가 쿄를 일컬어 아버지를 쓰러뜨린 자라고 언급하는데 말인즉 94나 95 둘 중 한 작품(혹은 두 작품 다)에서는 일본팀이 우승했음을 알 수 있다. 애매하지만 XI도 베니마루가 속한 엘리자베트 팀의 우승으로 볼 수도 있는데 이는 XI 팀 엔딩에서 애쉬팀, 삼신기팀, 엘리자베트 팀의 엔딩이 순차적으로 이어지며 여기서 엘리자베트 팀 엔딩에서 애쉬가 엘리자베트에게 우승 축하한다고 언급하는 장면이 있기 때문. 그 외 작품들(KOF 96, KOF 97[], KOF 99, KOF 00, KOF 01, KOF 03, KOF XIII) 경우는 확실히 불명이다.
캐릭터 성격 및 특징
선천적으로 번개를 다룰 수 있는 초능력을 지녔으며[] 외모며 격투가로서의 실력까지 다 받쳐주는 환경 덕분인지 인격면으로써는 나르시시즘이다.[]
물론 세계관 내에서도 자타가 공인하는 꽃미남이라 주위에서 곱상하단 소리를 많이 듣기도 한다. 당연히 자존심도 강할 뿐더러[] 자신의 미모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이요, 바람둥이 혹은 호색한 성격 이라서 여자한테 대시를 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같은 팀이던 쿄와 고로는 이걸 보며 골머리를 썩는다고 한다.[] 일부 시리즈에서 베니마루의 경우 선봉으로 스타트할 경우 여캐와의 이벤트 대사는 "이쿠제, 카와이 코쨩(간다, 귀여운 아가씨)". 문제는 바네사 같이 종종 임자 있는 여성들에게도 이런다는 점이다. 하지만 베니마루가 아무리 여자에게 대쉬를 자주 한다 한들 당연히 걸려들 리가 없다. 그외의 이벤트는 같은 일본팀원이나 듀오론 빼고는 전무하다
KOF XIV 기준으로 상호 대화는 아래에 후술할 3명, 전용 승리 대사는 상호 대화가 있는 3명 외에 팀 동료와 야가미 이오리, 실비 폴라 폴라, 앨리스 가넷 나카타, 앙헬, 아사미야 아테나, 킹, 쿨라 다이아몬드, 레오나 하이데른, 미안, 무이 무이, 나코루루, 유리 사카자키, 시라누이 마이 상대로 준비되어 있다.[]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 키는 큰데 몸무게는 키에 비해 상당히 가볍다. 키가 같은 남성 캐릭터 중에서 몸무게가 제일 가볍고 심지어는 키가 한참이나 작은 앤디 보가드와 몸무게가 동일하다.
베니마루의 안티테제인 셸미도 자기 기준으로 잘생긴 남자를 밝혀서 거의 여자 베니마루 취급이다. 참고로 셸미도 베니마루한테 야릇한 반응을 보인다. 재밌는 건 베니마루도 셸미에게 작업 멘트를 날린다는 것과 발랄한 분위기가 싹 가시고 없는 각성 상태에서도 베니마루와 대면하면 번개를 자기 몸에 내리는 등장 포즈가 아닌 야릇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 반응은 2002UM에서는 안 나오게 수정되었다.
이것 때문에 여성 편력이 심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실 하렘은 커녕 애인조차도 없다.[18] 그냥 자기애의 연장선인 것 같다. 다만 스토리상의 묘사를 볼 때 여자들한테 인기는 좋은 것 같다. 여성 캐릭터가 대전 상대일 경우에는 자신을 어필하려는 행동을 보여주지만 웬일인지 2001에서 폭시와 앙헬에게는 반응이 없다. 하긴 네스츠 조직원들이니...[] 애초에 캐릭터 자체가 장 피에르 폴나레프를 패러디한 캐릭터이므로 당연한 걸 수도..?
여성이라 할 지라도 50세가 넘은 연로한 여성에게는 별 관심이 없으며 덧붙여 주변에 여자가 없으면 의욕이 굉장히 빠지는 듯하다. 일례로 XI의 시나리오에서 듀오론과 함께 은행에 갔다가 은행강도를 만났는데 사실 베니마루와 듀오론의 실력이면 충분히 떡실신 시키고도 남았지만 베니마루는 은행 내에 쉰 살 이하의 여자가 없다는 이유로 그냥 가만히 손 들고 있었다. 이걸 보면 이런놈이 정의파 격투가라니 말이 되나 싶다. 그냥 개그라 생각하자. 따지고 들면 은행 직원의 상당수는 젊은 여인들인터인데 50세 이하 여성이 없다는거부터 이상하다.
산 속에서만 생활하고 바깥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단절된 삶을 살아 세상물정을 잘 몰랐던 듀오론은 그런 베니마루를 보고, 우리라도 나서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물으면서도 그냥 베니마루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결국 그 강도는 그 직후에 나타난 엘리자베트한테 퇴치당했다. 그 뒤에 베니마루와 듀오론 둘 다 엘리자베트에게 쓴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로리콘도 아니라서 열네 살인 쿨라에게 10년, 아니 최소 5년은 더 먹어야 자기 라인이라고 말하며[] 마찬가지로 열네 살인 무이 무이를 상대로 승리시 성숙하면 다시 보자고 하는 것을 볼 때, 만 19세 ~ 24세가 취향, 아니 대쉬 라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코루루한테 한 '내 가슴이 정화' 드립을 봐서는 최소 17세[] 이상이면 작업 범위에 들어가는 듯하다.
XIII에서도 그 작업 거는 면이 여전한데 아테나는 약이 올라서 "몰.라.요!"라며 화를 낸다던가 유리가 베니마루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길래 "그럼 단 둘이...?" 하고 헌팅을 시도하니 농담이라고 한다. 엘리자베트는 장난이 지나치다고 까고, 킹은 대놓고 '경박한 입이구나' 하고 까고, 레오나는 승리대사부터 대놓고 어디까지가 진심이냐고 깐다.
그나마 마이가 적당히 받아주긴 하지만 여전히 베니마루의 성격을 지적하는 편이다.
KOF XIV에서는 그와 대전전 이벤트가 있는 캐릭터가 여캐만 3명인데, 루온, 사리나, 러브 하트가 해당된다. 앞의 두 명은 베니의 멘트에 맞장구치거나(루온) 그를 놀려먹는다(사리나).[22] 반대로 러브 하트의 경우 '너같이 소란스러운 남자는 내 세계에서 살기 어렵다'고 말한다.[]
전체적으로 전뇌 기술과 발 기술이 주를 이루는 슈팅[24] 파이터. KOF 94~95 시절에는 설정상 쿠사나기 쿄에게 패배한 뒤 그를 꺾는 것을 목표로 수행하는 캐릭터지만 이건 초창기 뿐이고 쿄 죽이겠다고 쫓아오는 빨간 머리가 갑툭튀한 덕에 이런 쪽으로는 묻혀버리고 지금까지도 쿄와 서로 친한 친구이기도 하지만 지금도 수행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때가 된다면[25] 다시 한 번 제대로 붙어볼 마음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쿄의 라이벌은 이미 이오리로 확정이 되어버림으로 인해 베니마루는 그냥 조연화를 먹어버렸지만 일단 네스츠편이나 애쉬편에선 이런저런 인물과 만나고 엮인 탓에 조연치고 나름 비중이 있는 편이다.
사실 제작사에서 이오리를 너무 지나치게 밀어줘서 그렇지 베니마루의 자체 인지도나 성능도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다. CVS를 제외하고 KOF 시리즈 내내 안정적인 성능으로 플레이가 가능해서 높은 셀렉율을 보이는 캐릭. 베니만큼 오랜 시리즈동안 탄탄하게 강한 성능을 자랑하는 캐릭터는 잘 없다. 1대 주인공인 쿄도 강캐에서 개캐 대우를 받는 시리즈가 있지만 쿄레기라는 별명이 생겨난 시리즈가 몇 개 있었고, 이오리도 네스츠 스토리 때는 약해졌고[], 맥시멈 임펙트 때는 도저히 힘을 쓰지 못했다.[] CPU를 날로 먹을 수 있는 기술들이 몇 개 있어서 초심자들이 입문 하기에도 좋은 캐릭터다. 국내에서 제일 잘 나갔던 97에서는 그야말로 국민캐 중 하나였다.[]
여담으로 시리즈가 갈 수록 뉴트럴 자세가 상당히 많이 바뀌어지는 편이다. 기본적인 자세는 별로 큰 변화가 없지만 소소하게 많이 바뀌었는데, 94→95에서는 거의 전체가 바뀌었다 쳐도 96→97→98&99→00까지 미묘하게 계속 바뀌게 된다. 물론 두 손을 주먹쥐고 팔꿈치를 들어올린다는 기본 틀은 시리즈 내내 같다. 또한 도발도 99까지는 "이~런~ 이~런~"하면서 머리를 매만지는 것이었다가 00에서부터 허리에 손을 대고 한심하게 바라보면서 "이런이런, 불쌍한 놈이군" 하는 식의 도발로 바뀌었다. 정확히는 94,95는 김갑환의 도발과 비슷한 양손 벌리고 흥, 96 부터 99까지 머리를 만지며 야레야레, 2000부터 일레븐 까지 허리에 손대고 야레야레, 트웰브는 도발이 짤리고 서틴에선 자신에게 벼락 떨어뜨리기이다.
뇌인권이나 뇌광권 같은 전기 기술은 베니마루의 트레이드 마크.
심각한 수준의 나르시시스트이긴 해도, 나름 동료애가 강하고 주변인을 잘 돌보거나 챙겨주는 등 좋은 면도 있다. 신고가 존경하는 사람은 쿄인데 막상 보면 신고를 빵셔틀 외에는 생각하지 않는 쿄[]와는 달리 오히려 신고를 자주 챙겨주는 등 이쪽이 더 선배스럽다. 소설판 98에서는 신고의 실력을 혹평했다 했으나 나중에 가면서 점차 그의 성장을 인정한 듯하다.
네스츠 편에서는 쿄와 다이몬의 부재로 신고를 팀에 넣어주는 등 대신 챙겨주었으며 KOF 2000에서는 팀 멤버가 전원이 팀워크가 잘 맞을 수가 없는 구성이라.[] 주장으로서 고생 깨나 하기도 했다. 태생이 암살자라 주변인들을 상대로 살의를 제대로 뿜어내는 린에게(특히 신고는 정말 죽을 뻔했다.) 일렉트리거까지 사용하면서 제압한 뒤 분쟁을 일으키지 말라고 확실히 다짐을 받아내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보였다. 그런데 린도 보통은 아닌게 베니마루가 꽤 강력하게 일렉트리거를 날렸는데도 그다지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리고 KOF 2000 베니마루 팀 엔딩에서는 린이 추적해 왔던 비적단의 옛 수장인 론이 나타나 린을 죽이려고 하자 "죽는 건... 너다!"라는 말과 함께 론의 뒤를 급습하여 일렉트리거를 작렬시키는 간지폭풍을 보여주었다. 비록 론이 바꿔치기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실제로 타격은 입히지 못했지만 그 강력한 암살자 론의 뒤를 빠르게 잡은 걸 보면 베니마루도 대단한 실력자다. 린은 이에 쓸데없는 짓을 했다며 툴툴댔고 베니마루도 단지 론이 네스츠 잔당이라 나섰을 뿐이라고 하지만 3자가 보기엔 그냥 서로를 조금이나마 생각하는 동료애 정도는 생긴 듯하다.
KOF 쿄에서는 켄수의 고민을 들어주고 고기만두를 선물해주며 허물 없는 사이가 되었고,[] 96 드라마 CD에서는 켄수와 싸운 아테나에게 충고를 해준다. XII의 스토리에선 쿄에게 연락을 자주 해서 쿄가 "잔걱정이 많다"라고 하며 백스토리에서는 치즈루에 의하면 "뒤에서 쿄를 지탱하고 있다"라는 듯하다.
실제로 각종 매체에서는 쿄의 믿음직한 조력자 포지션을 차지한다. 유키를 대신 지켜준다던가 하는 역할로. XIII에서 이오리와 대전 전 대사를 보면 신고가 당한 일에 대해서도 둘의 관계는 간섭할 생각은 없지만 신고의 원수는 갚겠다며 꽤 신경 쓰고 있었다.[] 그리고 나르시시스트라 잘 안 드러날 뿐 꽤나 노력가인 듯하며 근본은 좋은 인물이다.[] 전체적으로 쿄와 선의의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잘 해내고 있고 비중도 적절하게 있다.
의외로 군 복무 경력도 있는 모양이다. 2000 스토리에서 세스를 전우라고 칭한 걸 보면. 다만 이것 외엔 딱히 베니마루의 군 복무 관련 이야기는 없어서 자세한 건 불명. 더불어 알고보면 네스츠 스토리에서 의외로 네스츠를 나름대로 추적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99에서 비밀리에 개최된 대회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K'와 맥시마와 팀을 짜서 출전하여 네스츠가 쿄를 납치해 클론이 만들어지고, 네스츠가 세계정복을 노린다는 걸 알자 2000에서는 주도적으로 네스츠의 음모를 막고 쿄를 찾기 위해 네스츠와 적대하는 조직의 일원이자 옛 전우인 세스와 만나거나 론을 네스츠 일원이라는 이유로 공격했으며, 2001 일본팀 스토리에선 쿄와 연락이 닿아 재회한 이후 자신들을 포위한 네스츠 요원들에게 쿄와 함께 맞서기도 했다.(참고로 베니마루에게 쿄의 연락을 받았다는 말을 듣자 바로 베니마루와 함께 쿄를 만나 같이 있던 다이몬도 네스츠 요원들에게 맞섰지만, 신고는 상황을 조금도 파악하지 못해 혼자만 어리둥절해 했다...) 99 이후 네스츠를 막아야한다는 걸 깨달은 모양이다.
김갑환이라던가 아테나 등 정의로운 모습을 드러내는 인물들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의외로 이쪽도 정의파인 셈이다. 하지만 XI 팀 스토리테서 은행 안에 50대 밑의 여자가 없다고 강도를 제압하지 않고 있던 걸 보면 이게 정의파 맞는가 싶다.
격투천왕에선 '이계당 홍환'으로 등장하며 작가가 베니마루를 싫어하는지, 그래도 어느 정도 주변인을 챙겨주던 원작과는 달리 신고를 깔보는 등 매우 거만한 성격으로 나오는 등 취급이 안습하다. 사실 격투천왕은 베니마루 말고도 본래 세계관에서 강자 소리 듣는 캐릭터 일부(김갑환 등)가 역보정을 먹은 동네지만... 후반에는 나름 신고를 인정해주긴 하다.
KOF 97에서 김갑환과 죠 히가시와 같이 팀을 짜면 특수엔딩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괜히 나댔다가 다굴맞을 위험에 처한다.
캐릭터 배경 설정
모 만화 캐릭터가 모델이 되어 탄생했기 때문에 개발팀 내부에서는 '베니마루'라는 이름이 결정된 뒤에도 얼마간 그 만화 캐릭터의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음성도 독특한 특징이 있어 담당 디자이너가 베니마루 승리 시의 "땡큐"라는 대사를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이미지가 틀려서 그 날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목소리 때문에 '베니마루는 동성애 캐릭터 아닌가?' 하는 질문을 받습니다 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캐릭터 시리즈별 성능
전통적으로 날쌘 몸놀림의 근접전 캐릭. KOF 96에서 베니마루 코레더, KOF 97에서 일렉트리거 등의 커맨드 잡기가 추가되기도 했다. 중거리에서의 견제 능력도 갖추고 있다.
시리즈 전체적으로 기본기들이 워낙 고성능이라서 제법 쓸 만한 캐릭터 자리에는 항상 들어간다. 본가 기준으론 XI을 제외하곤 거의 전통의 강캐라고 봐도 무방. 다루는 것도 쉬워서 초보가 입문하는 데에도 좋으며 기본기가 고성능이라 오죽하면 "저놈의 다리몽둥이를 확 뿌러뜨려 버리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올 정도다.[]
다만, 거리조절이 생명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베니마루의 성패는 거리조절에 있다. 가장 좋은 건 진짜 적에게 닿을까말까한 거리를 유지한 채 적을 농락할 수 있는 거리이다. 베니마루의 고수가 되려면 거리조절을 매우 잘해야 한다. 무조건 딱 붙어야 하는 잡기 캐릭터와는 다르게 진짜 닿을까말까한 거리에서 본인의 리치만 닿아서 치고 빠지는 방식의 전술이 필요한 캐릭터이다.
99에서는 원거리 강펀치(애칭 붕권)와 앉아 약킥 짤짤이, 가드 캔슬 스트라이커 호출 버그, 뇌광권으로 최강급에 올랐으며 2001에서는 절대판정 기본기 점프 강펀치, 거합차기 추가타에 와이어 데미지까지 붙어서 진폭하켄베린 중 한 명에 들어가게 되었다. 2002에서도 김갑환과 더불어 자주 쓰이지만 대공기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윕, 최번개, 빌리 등의 강캐릭들에게 한없이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바네사, 김갑환, 쿨라, 아테나, 앙헬 등에게는 강하다. 2002 UM에서는 슈퍼 번개킥이 부활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였던지라 역시 개캐들에게 묻혔다. 그래도 강캐. XIII에서도 우월한 기본기와 함께 강한 리버설, 뇌인권 무한 등으로 초보가 잡아도 세고 고수가 잡아도 일발역전용으로 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최상급 강캐였으며, XIV에서는 2.0 패치 이후를 기준으로 아예 자기가 최강으로 등극했다.
전통적으로 95, XI을 제외하곤 제법 상급의 강캐에 들어가지만 거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단독으로 원탑은 되지 못하고 대부분 1.5티어의 위치에 있다. 거의 대부분의 시리즈에서 항상 욕을 먹는 개캐들이 존재하기 때문. 다만 대부분의 시리즈에서 방어력은 다른 남캐릭터들에 비하면 다소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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