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의 권과 KOF 시리즈의 등장 인물. 캐릭터 모델은 익히 알려진 장 클로드 반담 + 스티븐 시걸.
이 캐릭터의 이름을 지을 때 배우 앤디 가르시아(1956년~)의 이름에서 분리해서 각각 로버트 가르시아와 앤디 보가드로 활용했다. 그런데 성씨인 가르시아가 로망스어권에서 흔한 편이고, 이름인 로버트도 흔한 이름이라 위키피디아에 검색해 보면 실존인물인 동명이인이 꽤나 많다. 복서가 한 명, 정치인이 두 명, DJ가 한 명.
무적의 용 료 사카자키와 더불어 최강의 호랑이[]라 불리고 있지만 왠지 료에 비해 출연횟수가 적다. 그렇지만, 용호의 권 관련해서는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스트리트 파이터로 치면 켄 정도 되는 캐릭터.[]
이탈리아 출신으로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에 총 본산을 둔 가르시아 재벌의 후계자이다. 어린시절 극한류 도장에 다니면서 사카자키 집안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제왕학을 배우던 도중 답답한 생활에 반발을 느껴 집을 나와 극한류를 익히게 되었다. 니카이도 베니마루와 더불어 KOF계의 금수저.(베니마루도 대기업 집안 출신이다.) 반발심에 집을 나왔지만, 극한류에 매두몰신한 이후부터는 차기 장문인이자 사범인 료에 버금가는 일류고수로 단숨에 성장했다. 수련 기간이 료보다 현저히 짧았음에도 이정도까지 성장한 것을 보면, 선천적으로 무술에 대단한 소질을 가진 것 같다. 극한류 내에서는 각법을 비롯한 체술의 달인으로 통하고 있으며, 무영각으로 대표되는 그의 발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현란하고 빠르다.
처음에는 반발해서 집을 나왔다지만 그래도 가문과는 연을 완전히 끊은 것은 아닌지 총수 대리 직책으로 세계 이곳저곳 다니는 일이 있는 것 같다. 본인은 집안의 뒤를 잇고 유리와 결혼하는 것이 목적이라 하는데... 후자는 이어질 가능성이 제로다. 참고로 전자는 NBC 버전에선 이미 이뤄졌다. 설정 자체도 '오랜만에 격투계로 복귀한 중년의 로버트'다.
용호의 권 시절에는 주인공인 료보다 인기도 많았으며 킹오파 리즈 시절때는 셀렉율이 높은 캐릭 중 한 명이었다. 도복패션의 료와 달리, 멋스러운 사복을 입은 것에서 눈길을 끌었고, 용호의 권 2 시절 필살기로 피니쉬당하면 머리가 풀어지는 모습으로 많은 여성팬들을 두근거리게 만든 적도 있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현재도 팬들이 꽤 있다.
일단은 주인공이 료라서 캡콤 VS SNK나 SNK VS 캡콤 카오스 등에서 엔트리에 제외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KOF에서는 그래도 XI 아케이드판을 빼면 계속 출연하고 있다.[] 다만 SVC에서는 료나 미스터 가라데엔딩에 유리와 함께 잠깐 나오고, CVS는 못 출연한 대신 설정상 가르시아 재단이 마스터즈 재단과 공동출자 대회 개최 설정.
시이 켄수와 함께 외국인인 주제에 왠지 칸사이벤을 쓴다. 사실 용호의 권 1에서 컷신 음성들은 죄다 영어[17]이고 일본어를 쓰는 경우는 (일본어 세팅시) 칸사이벤으로 나오는 자막과 인게임내에서 기술명을 외칠때였지만, 용호의 권 2 일본판을 시작으로 아예 그냥 관서 사투리로 말하는 캐릭터가 되었다.(용호의 권 2 영문판에서는 영어로 말한다. 목소리도 일본판과 달리 꽤 멋지다.) 사실 관서사투리는 이탈리아계 영어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실제 칸사이벤을 쓰는 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후에는 그냥 칸사이벤 말하는 설정으로 가버리고, 사투리 쓴단 설정 때문인지 97, 98, 98um에서 켄수와 이벤트가 있다. 심지어 용호의 권 2 실사광고에서도 배우가 영어로 말하면서도 자막이 칸사이벤이었다.[]
이때문에 동인계에서는 시이 켄수와 엮이기도 한다. 촐랑거리는 성격 때문에 뭘해도 까이기만 하는 켄수에게 몇 안되게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상대.[]
용호의 권 1에서 유리가 납치당했을 때 필사적으로 찾아다녔고 유리 사카자키에게 마음을 품고 있다는 설정이었으나 용호의권 시리즈 자체가 소멸하면서 이젠 아무래도 좋은 듯. 설정도 나중에 둘이서 결혼을 했니 안 했니 종잡을 수가 없다. 아랑전설 시리즈에서는 아예 행적 언급도 안 됐고... 일레븐 스토리에서 킹을 떠보기 위해 '죽기 전에 극한류 3세를 봐야 될텐데'라고 말하는 타쿠마에게 '극한류 3세라면 저랑 유리가!' 하는 것이나 XIII 대화 중간중간에 유리를 엄청 걱정하는 걸 보면 KOF에서도 유리를 마음에 두고 있는 듯. 그리고 타쿠마는 이 소리를 듣자마자 정권을 날렸다... 손자이자 미래의 극한류 후계자를 보고 싶고,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다면서 그나마 그 소망을 이루려면 킹과 연애 생각은 안하고 격투 바보 아들인 료와 킹이 이어지기를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차라리 로버트와 유리가 이어지는 게 더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버트가 유리와 잘 되는 걸 보기 싫어하는 모습만 보이니 타쿠마의 행동을 매우 답답해하는 팬들도 있다.[]
03 유리와의 전용 이벤트에선 꽃다발까지 준비하며 프러포즈, 서틴의 엔딩에서도 우승 후 결혼반지까지 준비해서 고백할 예정이었으나 이 또한 타쿠마에게 발을 밟혀[] 실패.
무엇보다 유리 본인이 로버트를 동료 이상으로 안보고 로버트가 해대는 구애를 부담스러워 하는지라 관계진전은 요원해 보인다.
기본적으로 꽁지머리가 잘어울리는 미남이긴 한데 "느끼하게 생겼다"고 하거나 카사노바 같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NBC에서는 그 느끼한 비쥬얼이 더해진다. 그러나 진짜로 여자를 많이 밝히는 니카이도 베니마루와는 달리 이쪽은 처음부터 현재까지도 일편단심 유리♥이다.[] 또한 로버트 본인 성격도 그렇고 대사도 그렇게 느끼하진 않다. 충분히 폼잡고 남을 설정인데 그놈의 사투리가...
체격도 그렇고 용호의 권때 도트를 보면 상당히 굵은 체격인데 KOF와서는 꽤 슬림해졌다.
싫어하는 것은 '료에 의해 죽을정도로 먹여진 락교'다. 스트리트 파이터에 나오는 가일의 '류에 의해 죽을정도로 먹여진 낫토'의 패러디.
동전던지기가 특기인 듯 하며(승리모션 중)본인의 앞, 뒤 예상 적중률이 꽤 높다는 듯. 이 동전은 집을 떠날때 아버지가 준 것이라고. 단 98에선 동전 튕기며 폼잡다가 동전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개그 모션도 있다.
카만 콜이라 하는 어린시절부터 돌봐준 집사 겸 재단의 에이전트가 있다. 외전 캐릭터들 중엔 토도 카스미나 후하 진 다음으로 대접이나 인지도가 괜찮아서 가끔씩 그의 관련 배경에 나오고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CVS2에서는 배경으로 나와서 로즈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본가 용호의 권에서는 이상하게 항상 주인공인 료보다 약간 대접이 좋았는데 KOF시리즈에서는 XI에서 출전을 못 하는 안습한 경우도 있다. 게다가 늘 기술이 많이 바뀌어서 적응하는데 애먹이기도.
전체적으로 원작에서는 주인공(료)보다 더 주인공 같았지만 대외적으로는 역시 주인공보다는 대접이 좀 그랬다고 하겠다. 각종 올스타 배틀계열에서 자주 제외되는 것이 그 반증.
한국에서 그의 애칭인 로밧은 KOF 94~95 시절 대전 직전 멘트에서 아나운서가 이름을 '로밧'이라고 발음했던 것이 그 발단으로 추측된다. 덧붙여서 이름이 떡하니 ROBERT라고 뜨는데 이름이 진짜 로밧인 걸로 알고 있을 사람은 완전 영어 문맹이 아닌 이상 없을 것이다.
모 해적판 게임에서 '로바'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실사판에서는 마피아의 두목으로 묘사된다. 여기서는 만악의 근원. 극한류를 차지하기 위해 배신을 때리며 최종보스로 등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만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4편까지밖에 발매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후의 스토리를 전혀 알 수가 없다.
여담으로 설정상 기를 다루는 실력이 다른 극한류 멤버에 비해 조금 딸린다고 하며 패왕상후권을 쓸때 탄속이 살짝 느리거나 반동을 못 이기고 뒤로 밀려난다.
언제부턴가 가난한 극한류의 밥줄같은 인물이 되어버렸다. 2001에선 네스츠로부터 재단이 매수당할 위기가 왔는데 로버트의 위기가 곧 극한류 가문의 재정 위기로 번졌다. 이후 엔딩에선 로버트가 타쿠마에게 구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는데, 하필이면 타쿠마가 "니가 망하면 우리 도장에 돈이 안들어오니까..."라고 얼떨결에 자폭해버리고 료도 당황해서 "아버지가 돈 때문에 로버트를 도왔다고 다 말해버렸어!" 라고 자폭해버려서 로버트가 비연용신각을 날리며 화내는 걸로 끝난다.
명문 재벌집 도련님이라 그런지 몰라도 XIII의 클락 스틸과의 대전전 대사를 보면 테러리스트나 유괴범의 표적이 되는일이 잦은등 어릴때 이런저런 험한 것을 많이 겪어본듯 하다. XII 개인스토리에서는 조깅 도중 테러리스트들에게 습격당하지만, 결국은 몽땅 쓰러트려 본인은 약간의 상처만 입은걸로 끝나고 전부 경찰에 보내버렸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신키로가 가장 그리기 어려웠다는 캐릭. 이유는 부자의 센스를 알지 못해서라고...
기본적으로는 붙임성 좋은 성격이지만 귀한집 출신이다보니 다소 건방진 면도 있다.(XIII는 사투리가 아닌 표준어로 번역된 고로 빌리나 네스츠 쿄의 경우는 부르는 호칭이 형씨) 또한 03에서는 극한류 가난문제에 대해 스폰서를 생각하는걸 보면 보통 사람들과는 조금 생각이 다른 금수저답다. 타쿠마와 료가 무도 외 다른 것엔 별로 신경쓰지 않는 탓에 현실감각이 너무 떨어져서 문제라면 이 쪽은 반대로 너무 높으신 분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탓에 다른 의미로 현실감각이 떨어져서 문제라 유리는 로버트 또한 '바보 극한류 남자'로 취급한다.[]
13에서는 료가 테리와 함께 킹의 레스토랑 일루전의 술을 거덜내는 바람에 졸지에 료가 외상한 술값을 갚았다. 테리의 술값은 동생 앤디가 갚았다. 아무리 어린시절부터 친했다지만 이렇게 막나가도 되나...
로버트의 아버지인 가르시아 재단의 총수 알버트 가르시아는 콧수염을 기른 후덕하고 인상좋은 영감님의 모습이며[24], 본래 이탈리아 빈민가의 가난한 집 출신이지만 악바리 근성으로 자수성가하여 1대만에 가르시아 가문을 대재벌로 만든 능력자이다. 로버트가 극한류 도장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도 알버트가 타쿠마 사카자키와 젊을 때부터 절친이었기 때문이다. 외전 만화에 알버트의 젊은 시절을 그린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타쿠마를 만난 이야기가 등장한다. 타쿠마가 유럽에서 무사수행 중, 우연히 만나게 된 알버트가 타쿠마에게 숙식을 제공했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타쿠마가 알버트의 보디가드를 자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외동아들인 로버트에게 자신의 뒤를 이어 가르시아 재단의 총수를 맏기려 하지만, 아들내미는 무술을 배우겠답시고 집을 나가버려 마음고생하기도 한 아버지.[] 하지만 소소하게나마 로버트의 격투가 활동을 응원하고 있는 듯 하다. 로버트가 승리 포즈 시에 튕겨서 잡는 동전은 로버트가 극한류에 입문했을 때 알버트가 선물로 보낸 동전으로, 갖고 있는 자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는 행운의 동전이라고 한다.
로버트의 어머니인 셰리 가르시아는 용호의 권 작중 시점부터 이미 고인이어서 게임 내의 등장은 없다.
메탈슬러그 디펜스 1.25.0에서 료와 타쿠마와 함께 참전.
야인시대를 벨트스크롤 게임으로 만들어놓은 작품에서는 KOF 2003 복장으로 용격권과 패왕상후권만 빼고 그대로 김두한으로 만들어놓은 표절을 당했다.
캐릭터 시리즈별 성능
본 극한류의 기술에 로버트 본인이 새로운 것을 자꾸 넣는다는 설정 때문인지 밸런스형인 료에 비해 킥 기술, 변칙 기술이 많다. 특히 KOF에서는 매 시리즈마다 리메이크가 되어 플레이스타일이 달라지곤 해서 약간 혼란스럽기도 하다.(KOF 00때는 저축시간이 거의 없는 대기군인형 캐릭터로 악명을 떨친적도 있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파동승룡 베이스에 넓게 본다면 KOF의 배리에이션을 풍부하게 해주는 재밌는 캐릭터라 저런면 덕에 로버트를 한다는 유저들도 있다.또한 바리에이션이 넓다는 점때문인지 이것저것 만들어낼수 있어서 무겐유저들이 꽤나 좋아하는 캐릭터.
수련기간이 료에 비해 짧아서인지 기를 다루는 내공은 료보다 처지지만, 그것을 뛰어난 신체능력을 활용한 강력한 체술로 커버하고 았다. 맹인의 청각이 뛰어나거나 반대로 귀머거리의 시각이 뛰어나듯 로버트도 기 운영이 잘 안 되지만 체술은 료보다 훨씬 좋다. 그런 즉 장풍만으로는 료가 훨씬 뛰어난데 기본기만으로 겨루면 로버트가 훨씬 뛰어나다.[39] 단 이 설정 때문에 점프도 붕 뜬다.
빠른 밑약발,[40] 길쭉한 서서강발, 판정 괜찮은 점프강발 등의 기본기를 주무기로 삼고 장풍 쉴드및 극한류 연무각 콤보로 살아가던 캐릭터였다. 파동승룡 베이스이긴 한데 필살기의 성능들도 시리즈가 가면 갈수록 판이하게 바뀌어 이렇다 싶게 서술하기 힘들 정도.또한 시리즈 대대로 날리기와 점프 날리기 계열이 상당히 고성능이였다. 심지어 로버트가 약캐라 불리는 99와 13도 저것들만큼은 괜찮은 성능을 유지해서 완전 구제불능 똥캐는 면했으며 점프가 붕뜨는 편인 로버트의 공중전을 지탱하기도 한다.또한 캐릭터가 어지간히 구리지 않은 이상은 상성도 잘 안타는 편.
KOF 94~95까진 날아가는 장풍인 용격권을 뿌리며 환영각과 2타짜리인 비연질풍각 등으로 먹고 살았으며 별다른 특징이 없었다.
KOF 97~98에선 다단히트로 강력해진 비연선풍각, 무적시간 좋고 판정도 좋은 극한류 연무각을 통한 이지선다 및 구룡강각차기를 통한 중단 심리전을 통해 빵빵한 콤보 대미지까지 자랑했다. 특히 97의 경우 비연선풍각 덕에 초창기엔 사기 캐릭터 취급받기도 했다.
KOF 99 이후 시리즈에선 복장도 일신하고 장풍이 다시 날아가는 것으로 바뀌었으나 99에서 개똥망캐를 한번 찍고 이후 00에서 한번 다시 강캐를 찍다가 시리즈로 갈수록 조금씩 평캐수준이 되어버렸다.
시리즈 그때 그때마다 타입이 달라지기 때문에 키울 때마다 허무함만 느껴지기도 하다. 어떤 때는 스탠다드하고 어떤 때는 대기군인이고 SNK의 실험용 쥐와 같은 캐릭. 이 때문인지 처음에는 초보자가 해도 괜찮은 캐릭터지만 이것저것 추가되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료에 비해서는 여러가지 추가되거나 할게 많은 대신, 커맨드는 단순한데 운영이 까다로운 중-상급자용으로 꽤나 어려워졌다.(특히 02 대쉬해서 연무각이라든지...) 또한 이 덕에 KOF 시리즈에서는 아사미야 아테나와 단 둘이서 매 시리즈마다 바리에이션이 달라지는 캐릭터로 악명이 높다.
로버트가 강력했던 시절에는 유효거리가 길고 우수한 판정의 다리 기술이 특징이었으며, 이 때문에 마법의 구두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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