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의 격투 게임 KOF 시리즈에 꾸준히 등장하는 이카리 팀의 용병 사내. 원래 같은 회사에서 발매했던 고전 액션 게임인 T.A.N.K, 이카리 시리즈에 등장했던 주인공이다. 초기 모티브는 실베스터 스탤론.
KOF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클락 스틸과 함께 가장 역사가 오래 되었다. 2021년 기준으로 36년차.
첫 출연작인 T.A.N.K에서부터 랄프 존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고 증거 이카리 시리즈에서도 랄프 존스라는 풀네임이 명시되어 있지만 증거 KOF 시리즈에서는 '랄프'라는 이름으로만 등장했다. KOF에서는 98 통합 엔딩에서 클락과 함께 풀 네임이 언급되지만 그 이후에도 KOF XII와 KOF 맥시멈 임팩트 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게임에서는 계속 랄프로 나왔다.
KOF에서는 대회 개최자인 루갈 번스타인의 배후를 캐기 위해 용병대장인 하이데른, 동료 클락 스틸과 위장 출전한 것이 최초로 이후에도 최신작까지 주최자의 흑막을 캐기 위한 위장 출전을 꾸준히 한다. 용병대라지만 얘네는 거의 인터폴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는 모양이다. 하이데른이 후방의 지휘 임무로 옮기며 대회 참가가 매우 뜸해지다보니 대회에 참가하는 이카리 팀을 실질적으로 현장 지휘하는 입장.
보기와 달리 상당히 고령인데 첫 등장인 KOF 94에서 프로필상 38세였다. 95이후로 39세로 고정된다. 계급은 또 대령이다(...) 다만 진급이 잘 안되는 듯 KOF 96 때부터 25년째 대령에 머물러 있어서 안습...[] 그런데 저렇게 날뛰는 무투가가 장군 계급이라면 그것도 좀 이상할지도 모른다. 애초에 대령님께서 저렇게 날뛰는 것도 이상한 마당에... 참고로 KOF와 평행세계인 메탈슬러그 시리즈에서는 1992년생으로 나온다.
오랫동안 진급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전방에서 현역으로 계속 뛰고 싶기 때문에 장관급으로 진급하지 않는다는 설정이 있다. 사실 30대에 대령인 것도 엄청 빠른거다. 전쟁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진급은 엄청 느리다. 게다가 대령에서 장성으로 가는 경우는 더더욱... 아마도 랄프의 빠른 진급은 하술했듯 생사를 오가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그 공훈으로 진급한듯 하다.
내일 모레 40줄에 계급도 대령이니만큼 그야말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하이데른 용병대에서 수많은 위험천만한 임무에 참가하여 살아 돌아왔고, 그래서인지 KOF를 두고 '실전에 비하면 이 정도는 격투놀이'라고 말하면서 KOF를 약간은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다. 사실 이카리 팀이 대회에 위장출전 하는 진짜 목적은 KOF 우승보다도 KOF의 배후를 조사하기 위해 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격투가들과의 격투 자체는 이들에게는 부업이긴 하다. 그렇다 해도 이미 평범한 인간[9]을 넘어선 극에 달한 무도가들이나 초능력자, 개조인간, 아예 인간이 아닌 부류들을 상대하면서 단순히 '격투놀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덕분인지 XIII에서 쿄의 랄프전 승리대사는 '우리가 하는게 격투놀이라고?그럼 당신들이 하던건 전쟁놀이였나보군.'이다.
하지만 게임 상으로는 그런 연륜은 느껴지지 않는 열혈 쾌남. 나이와 직급 모두 한 참 아래인 클락과 노닥거리고, 아예 조카 뻘인 윕과 투닥거리며 98에서 대기중일때 같은 팀 인원이 승승장구하던 지고있던 항시 과묵한 반응을 보이는 클락과 달리 과묵하게 있다가도 같은 팀이 승승장구하면 신나하면서 응원하는 모습까지 이 양반이 정말 별에 가장 가까운 직급의 장교인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 일러스트나 게임 내 도트도 딱히 나이 든 것 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하다. 하지만 그런 시원시원하고 터프한 모습, 그리고 상관을 존경하고 부하들을 아끼는 군인스러운 모습에 좋아하는 팬이 많다.
일단 유파는 레슬링 등이지만 초인 레슬러라 불리는 클락과 달리 랄프는 복서란 이미지가 강하며 기술 연출이나 기술명에서 안드로메다 복싱 만화 링에 걸어라가 종종 패러디 된다. 갤럭티카 팬텀 등. 대부분의 기술이 모아서 쓰는지라 개틀링 어택, 랄프 태클, 갤럭티카 팬텀은 기술 발동시 가드 포인트가 존재한다. 별로 의미는 없지만...
XIII에서 유리 사카자키와 대전시 본인 스스로 아직 독신이라고 했다. 아직은 자신한테 유리같이 큰 딸이 있다는건 사양하겠다는 말을 한 걸로 보아 아직 결혼 생각은 딱히 없는것 같다. 허나 시리즈 내내 같은 이카리 팀의 레오나 하이데른과 플래그를 세웠다. 이 탓에 진짜 연인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아다녔고 결국 담당자가 직접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아직도 레오나는 그와 엮인다.[] 레오나로도 모자라 KOF 2000의 엔딩 등에서는 윕과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KOF XIII 카운트다운 홈페이지에서 가동 12일째 전 이카리팀 메시지를 게재했는데 클락의 말에 따르면 정신연령이 유난히 낮다고 한다. 그래서 나이도 많고 계급도 높은데 비해서 은근히 자주 까인다.[] 랄프의 성격은 기본적으로 밝은 성격이지만 열혈한인 성격 탓에 어쩔 때는 참견도 많아 동료에 관한 트러블은 절대 못 참는다. 클락 스틸이 선글라스 안의 상처를 안 보이려는 이유는 이런 랄프의 성격을 우려한 것, 그 사실을 알면 랄프가 그걸 갚으려고 난리치다가 사고칠 것이 뻔하니까.
물론 정신연령이 어린 것과는 별개로 자기 일에 대해서는 프로로서, 대통령에게 훈장까지 받았을 정도다. 게다가 위의 대사에서도 나와있듯 긍정적인 마인드와 어른으로서의 책임감도 겸비하고 있다. 말은 저렇게해도 동료들은 전부 그를 신뢰하고 있다.
KOF 94 당시 랄프 관련 아이디어 중 '수류탄을 던지는 필살기' 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격투 대회에는 수류탄은 안 어울린다는 판단하에 폐기되었다고 하는데... 정작 그 KOF에서 귀걸이 폭탄을 쓰는 사람이 대령님의 동료로 계신다. 게다가 99 이후에 추가된 어떤 채찍 쓰는 여왕님은 품에서 대구경 권총을 꺼내서 발포하는 것도 모자라 KOF 2002에선 .45매그넘짜리 리볼버를 꺼내서 발사하기까지 한다.[]그리고 옆 동네의 무한탄창 딱총 군바리도 격투 게임에 나와서 멀쩡히 수류탄을 쓴다. 사족으로 킹오파 시리즈에선 격투와는 전혀 상관 없을 것 같은 어느 거유 안경 여군바리가 몇 번 참전한 적이 있다. 결국 이카리팀 모두가 그 옆 동네로 출장갔다.
스팰링이 흔히 영미권에서 쓰이는 Ralph가 아니라 독일어권의 Ralf인데, 인터넷 초창기에는 왜 스펠링이 엉망진창이냐고 많이 깠었다. 사실 그 당시의 SNK의 오타는 유명했다. 특히 사무라이 스피리츠 아마쿠사 강림의 VICTOLY!라던가....
게임 내 운용
원래는 클락과 비슷하나 싶었으나 96 이후로 랄프는 타격계, 클락은 잡기캐로서 캐릭의 스타일이 분리됐다. 전형적인 파워로 밀어붙이는 캐릭으로 게임 내에서의 성능은 기본기 하나하나가 똥파워를 자랑하는 정통의 강캐. 다이몬 고로를 능가해서 장거한 못지않은 똥파워를 자랑한다. 게다가 스턴치가 여타의 캐릭터들보다 강해서 몇 대 안 때렸는데도 스턴 상태로 끌고 갈 수 있다. 기본적으로 대기군인이지만 강력하고 이지선다에 능한 커맨드잡기 기술(슈퍼 아르헨틴 백 브레이커)와 환장하는 강펀치 판정. 특히 앉아서 강펀치가 각 기술당 데미지도 우수하고, 뭐 한마디로 매우 좋다. 콤보도 단순해서 초보에서 고수까지 두루 이용되는 캐릭터. 다만 2002에서는 기본기 판정 등이 대폭 약화되면서 안습캐가 되었던 어두운 과거도 있다. 가드캔슬이 정말 구려서 남들보다 더 잘 흘려지는 데다가 전통적으로 하단 연속기가 부실하다못해 없다시피 하고, 상대의 가드 유지에 좀 약하다는 것도 단점.
KOF에 매년 개근하고[] 개근 14년동안 변하지 않은 특징이 레버 입력 특수기가 일절 없다는 몇 안 되는 캐릭터라는 사실. 이에 대해 배틀페이지의 모 회원은 랄프 공략 중 특수기에 대해 있으면 랄프가 아니다라는 명언을 찍어놨을 정도로 랄프의 특수기 없음은 이미 정체성과도 같게 되었으나[24], KOF XII에서 특수기가 추가되어서 특수기 없는 캐릭터 집합에서 15년만에 탈출했다.
초필살기인 '바리바리 발칸 펀치' 및 '말타기 발칸 펀치', '갤럭티카 팬텀' 은 위력도 좋지만 연출 및 타격감이 상쾌하기 이를 데 없다. 97부터 추가된 갤럭티카 팬텀은 실용성은 거의 없지만 진 초필로써 카운터로 들어가면(그런 일이 일어나기는 그야말로 어렵지만) 닥치고 즉사. 그야말로 남자의 로망!
캐릭터 이야깃 거리
KOF XII에 등장할 때의 이명이 원 맨 아미(One Man Army).
격투천왕에서는 핵폭탄[]을 팔로 막아내고 약간의 부상을 입은 대신 팔에 방사능의 힘이 깃들게 되었다. 이 만화에서는 방사능의 힘을 끌어모아 주먹에 집중하여 핵폭발과 같은 위력을 내는 것이 바로 갤럭티카 팬텀이라는 설정. 한 방에 칠가사(야시로)를 원턴 킬 시켜버렸다. 뭐 여기 분위기 자체가 무협지다 보니..
과거엔 안 그랬는데 KOF XIII 와서 이미지가 좀 많이 바뀌었다. 예전엔 유쾌한 쾌남 이미지였다면 현재는 막 밀어붙이는 감당하기 힘든 선임 이미지인 듯. 니카이도 베니마루가 클락에게 "철 없는 사람을 친구로 둔 당신한테는 나도 이래저래 공감하는 면이 많지' 하는데 클락은 군대 원칙상 당연히 상관을 따라야 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손이 많이 가는 상관' 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레오나가 평상시 매우 무뚝뚝해서 그럴까, 아사미야 아테나를 보고 레오나도 다른 여자들처럼 여성스러워 지길 바라는 듯.
위 소개에서도 언급되었듯이 XIII의 카운트 메시지 땐 클락이 랄프보고 "대령은 유난히 정신연령이 낮으니까" 라든지 쿨라 다이아몬드와의 대전에선 랄프가 쿨라한테 뭐라 한 소리 좀 하니 쿨라가 "쿨라는 꼬맹이가 아냐. 아저씨야말로 나이값도 못한다고 세라가 그랬어!" 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랄프는 "젠장 사람을 노인네 취급하지 말라구" 라며 투덜댄다. 거기다 랄프가 쿨라에게 대회에 참가한 이유를 물었더니 "아저씨한테는 안 가르쳐줄 거야" 라는 대답만 듣는다. 웃긴 건 레오나가 물어보자 바로 대답했다는 것.
그리고 KOF XIII의 이카리팀 엔딩에선 레오나의 병실에서 목소리가 크다고 윕이랑 클락이 계속 디스한다. 그래도 뭐 마지막엔 레오나가 그 광경을 보고 웃음 지으면서 훈훈하게 끝나니 다행이랄까.
트레이드 마크인 두건은 KOF 97 엔딩에서 레오나한테 넘겨주고 99에선 빨간 두건을 썼지만, 00부터 다시 원래 두건을 맨다.
KOF 96 ~ KOF 98에는 어쩐 일인지 클락 스틸의 기술을 더미 데이터로 거의 다 갖고 있다. 무겐에서는 이 중 울트라 아르헨틴 벡브레이커 어택을 꺼내서 달아 놓은 게 있다.
KOF 98에서는 랄프와 클라크가 서로 상대편으로 만나면 "크로스 체인져"라고 힘차게 외치며 함께 모션을 취하는데 이는 슈퍼전대 시리즈의 역작 조인전대 제트맨의 변신 구호와 모션이다.
KOF 올스타 오리지널 버젼에서 슈퍼전대 스타일의 랄프 & 클라크인 크로스 체인져 버젼이 추가되었는데, 랄프의 포지션은 당연하게도 레드. 코스튬의 디자인이 조인전대 제트맨의 코스튬과 거의 흡사하다.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는 클락과 같이 KOF 스타디움의 배경 캐릭터로 등장한다. 모델링은 98 이전의 모델링인 것으로 보인다.
스피릿 배틀에서는 킹오파 시리즈에서 정립된 파이터의 이미지보다 이카리 시리즈의 참전용사 이미지를 강조했는지 스네이크에 씌여서 나오며, 클락 역의 스네이크와 슈퍼 스코프를 들고 정신없는 사격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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