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청년경찰 영화소개

뤼케 2021. 8. 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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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것이라곤 주먹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수사 액션 영화.

 

영화 등장인물

박서준 - 박기준 역
미혼모인 홀어머니를 위해 경찰대에 지원한 경찰대생. 육류를 매우 좋아한다.


강하늘 - 강희열 역
이론만 줄줄 외고 이과생들처럼 은근히 과학에대한 상식이 빠삭한 경찰대생. 서울과학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친구들 다 가는 카이스트 가는 것보다 경찰대를 지원하는 게 이상특별할 것 같아서 경찰대를 지원했다고 한다.


성동일 - 양성일 교수 역
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경찰대의 교수.


박하선 - 이주희 역
교관 시절 살벌한 성격으로 메두사라고 불렸으며, 2년 후 CCTV 관리센터에서 근무 중이다.[3] 겉으로는 엄격하지만 속으로는 내심 기준과 희열을 아낀다.


이호정[4] - 이윤정 역
이야기의 전환점인 19세의 가출 여학생으로,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가출해 살고 있었지만[5] 떡볶이를 사서 길을 가던 중 조선족 난자 매매단에게 납치당한다.


고준 - 영춘 역
조선족 난자 매매단의 보스이자 본작의 메인 빌런 & 최종 보스. 간지나는 마초스러운 외모와 엄청난 거구[6]를 가진 사내로, 기준과 희열을 한꺼번에 제압할 정도의 무지막지한 괴력과 맷집을 지니고 있다. 작중 내에서 윤정을 납치한 장본인이며, 수많은 가출 청소년들을 납치한 뒤 이들의 난자를 산부인과에 팔아 돈을 벌고 있다. 또한, 작중 내내 박기준과 강희열을 위기로 몰아넣는 어마어마한 포스를 보여줌으로서 청년경찰이 흥행에 성공하는데 아주 큰 도움을 준 캐릭터.[7][8]
조선족 난자 매매단


영춘이 두목으로 군림하고 있는 조선족 범죄 조직으로, 가출 청소년들을 납치해 이들의 난자를 산부인과[9]에 팔아넘기는 짓을 자행하고 있다.

 

영화 줄거리

추운 겨울, 경찰대 안의 한산한 체육관에서 입학식을 기다리는 입학생들이 가족에게 인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심상찮은 포스의 선배 주희(박하선 분)가 나타나 경찰대 입학생들은 잠시 후 미용을 진행할 것이니 빨리 가족들과 인사를 마치라고 한다. 기준(박서준 분)은 다치지 말고 밥 잘 챙겨먹고 힘들면 그냥 집에 오라며 걱정하는 어머니에게 담담하게 웃어보이며 어머니나 아프지 말라고 하고는 껴안아 드리며 인사를 마친다. 이를 지켜본 희열의 아버지는 희열(강하늘 분)에게 한번 안아보자고 했다가 거절당하지만(...) 희열은 추우니까 지퍼나 닫고 가라며 인사를 나누고 이동한다.

입학식 후 이발실에서 단체 이발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기준이 이발을 시작하려는 의경에게 "자신의 헤어스타일은 일년 간 정성스레 만든 것이니 조금 길게 해달라"고 말하며[]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자 그런 기준을 본 희열은 입모양으로 뷰웅~신 욕을 날리고, 이에 기준은 눈을 부릅뜨며 사소한 신경전이 오고간다. 기준의 이발이 끝난 이후[], 뒤이어 이발에 들어가려는 희열은 결벽증이 있는지 이발 담당 의경에게 바리깡이 소독되었냐고 물으며 피부 염증에 걸릴 수 있으니 바리깡을 소독한 후에 이발을 받겠다고 하지만, 어이없어하는 이발 담당 의경에 의해 강제로 이발당한다.

이후 기준과 희열은 숙소에 모인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3분 안에 기동복 차림으로 전원 집합하라는 방송이 나오자 급하게 환복 후 운동장으로 달려나가고, 혹독한 체력 훈련과 얼차려를 받으며 경찰대생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후 식당에서 배식을 받는 동안에는 소시지가 나와 좋아하던 기준이 달랑 소시지를 2개만 배식받자 더 달라며 소심하게 항의하지만[] 이내 제지당하고는 투덜대며 식탁에 앉는데, 자신의 앞에 앉아 있던 희열이 소시지를 먹지 않고 그대로 둔 채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려 하자 기준은 소시지와 희열을 번갈아 바라보더니 대뜸 "너 소시지 안 먹냐"고 묻는다. 이에 희열은 소시지에는 발암물질이 들어있다고 설명하는데, 정작 기준은 "근데 왜 안 먹어?"라고 재차 반문하고는 희열이 어이없어 하는 사이 희열의 식판에 있던 소시지를 냉큼 집어먹는다.

후보생들은 마지막 테스트[]로 법화산을 등정하게 되는데, 희열이 달리다 그만 발목을 심하게 삐는 바람에 움직일 수 없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1시간 안에 등산을 완료해야 하는 촉박한 상황이라 동기생들 중 누구도 희열을 돕지 않자 화가 난 희열은 좌절하며 욕을 내뱉지만, 이때 기준이 지나가자 희열은 기준을 붙잡고는 "내가 소시지를 줬으니 도와달라"며 필사적으로 매달린다. 이러한 희열의 모습에 기준은 "네가 안 먹는다 해서 먹은 거다"라고 대꾸하며 먹고 싶은데 양보것도 아니고 먼저 먹기 싫다고 한거면서 어디서 생색이야!실랑이를 벌이지만, 한우 살치살을 사주겠다는 희열의 말에 넘어가 희열을 업고 함께 달려간다. 본격 똑똑한데 멍청한 콤비

 

1시간이 지나고, 대부분 인원이 제 시간 안에 등산을 완료했지만 희열과 기준만 시간을 넘기고 만다. 그래도 둘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업고 업힌 채 달려간 끝에 도착하고, 어떻게 된 거냐는 주희의 물음에 희열을 업고 오느라 숨이 차 말도 못 하는 기준을 대신해 희열은 "제가! 올라가다가! 넘어졌는데! 발목을 다쳤는데! 박기준 후보생이 저를 업어줬습니다! 박기준 후보생은 꼭 입학시켜 주십시오!!!"라고 말한다. 물론 바로 다음에 "저도! 체력 미달이 아닙니다!"라며 기준을 변호하지만, 돌아온 주희의 대답은 "입 다물어."[] 이후 주희는 다른 후보생들에게 "두 사람이 업고 있는 것을 봤으면 손을 들라"고 하고, 모두가 손을 들자 다시금 "그럼 못 본 사람이 있느냐"고 묻자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그러자 주희는 다른 후보생 모두에게 엎드려뻗쳐!!! 얼차려를 주면서 "시민들을 돕는 경찰이 되겠다면서 동기가 쓰러졌는데도 돕지 않는 너희는 경찰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화를 내면서 법화산 재등정을 지시하고, 기준과 희열에게는 의무실에 가 있으라고 지시한 뒤 가버린다

 

이 일을 계기로 기준과 희열은 석양이 지는 의무실에서 나란히 앉아 서로의 입학계기, 가정사[] 등을 얘기하며 말을 트게 되고,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며 주먹을 맞댄다.


세월이 흐리고 흘러, 2년 후.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업에 탐탁치 않아하는 희열과 여전히 경찰이 되는 이유를 고민하는 기준은 연말을 앞두고 청춘 사업을 위해 외출을 나와 옥타곤 클럽에 가지만 번번이 차이고 실패한다. 결국 좌절한 기준과 희열은 술집에서 탄식을 내뱉다가 기운도 차릴 겸 PC방에 가서 게임이나 하자고 하며 어깨동무를 하고 술집을 나서던 중, 분홍색 패딩을 입은 채 떡볶이를 사들고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지나가는 소녀인 윤정(이호정 분)을 보게 된다. 이에 청춘 사업의 마지막 기회라고 직감한 기준과 희열[]은 먼저 번호를 물어보라며 서로 떠밀면서 가위바위보를 하던 중, 밴을 탄 정체불명의 괴한들에 의해 윤정이 납치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기준과 희열은 곧바로 납치범들이 탑승한 차량을 뒤쫓지만 탈진으로 지쳐[] 놓치게 되고, 경찰에도 신고를 하지만 이전에 수업 때 배운 크리티컬 아워[]를 떠올리며 조금이라도 시간을 줄이기 위해 쉴 틈도 없이 직접 강남경찰서로 달려가 실종수사팀에 납치 사실을 신고했지만 서장의 특별 지시로 대기업 총수의 손자 실종 사건에 긴급 출동해야 한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여 수사 의뢰에 실패하고, 납치 피해자의 크리티컬 아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둘이서 수사를 시작하기로 마음먹는다.

기준과 희열은 경찰대에서 배운 수사의 방법 3가지인 피해자 주의, 현장 주의, 물품 주의의 수사를 떠올리는데, 피해자가 누구인지를 모르니 피해자 주의 수사는 할 수 없고, 증거도 없으니 물품 주의 수사도 할 수 없으니 결국 현장 주의 수사를 이용하기로 결심하고, 유일한 현장 증거인 윤정이 들고 가던 떡볶이를 발견하고는 윤정이 떡볶이를 구입한 가게를 알아내기 위해 그 동네의 떡볶이집과 포장마차를 다 돌아다닌 끝에 결국 찾아내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기준과 희열은 우여곡절 끝에 어렵사리 윤정의 이름과 일하는 곳, 사는 곳을 알아내는데, 윤정은 가출 후 유사 성행위 업소인 귀파방[]에서 일하고 있었고 집에는 가출 청소년들끼리 모여 살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윤정에 대한 정보를 알아낸 기준과 희열은 그 집으로 찾아가는데, 심히 불량해보이는 남자가 경계하며 문을 열어주지만 기준과 희열에게 수상함을 느끼고는 급히 문을 잠근 뒤 뒤쪽 창문을 뜯어 달아나고, 기준과 희열도 곧바로 그 남자를 쫓아간다. 추격 도중 남자가 숨어있다가 희열에게 칼을 휘두르며 공격하지만, 희열은 재빠르게 교육받은 방검술을 이용해 남자를 제압하는 데 성공하고, 기준과 희열은 제압된 남자에게 윤정이 납치된 것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냐고 물어본다. 결국 그 남자는 납치범이 가출한 아이들을 알려주면 돈을 준다고 하여 납치범에게 윤정의 이름을 알려줬다고 대답하고, 기준과 희열은 남자를 추궁하여 납치범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납치범은 대림동에서 양고기 요리를 하는 조선족임을 알아낸 기준과 희열은 윤정과 함께 사는 가출 청소년들을 찾아가 언니를 꼭 찾아주겠다고 하며 마음을 굳히는 동시에 동생들을 위로해준다

 

남학생에게서 얻어낸 명함을 통해 납치범들이 사는 동네에 도착한 기준과 희열은 "경찰들도 잘 안 다니는 위험한 동네"라는 택시 기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납치범들이 있는 장소인 양꼬치집에 들어간다. 분위기에 압도당한 기준과 희열은 어색하게 눈치를 보며 식당을 둘러보는데, 납치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없자 기준이 남학생의 휴대폰에 있던 납치범의 연락처로 전화를 건다. 그러자 구석 쪽 테이블에 있던 4인의 조선족 무리 중 한 명의 휴대폰이 울리고, 납치범이 누군지 파악한 기준은 곧바로 전화를 끊지만 전화가 왔다가 끊겨버린 것을 이상하게 여긴 조선족이 다시 전화를 걸자 기준이 가지고 있는 남학생의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리고, 이로 인해 조선족 무리에게 수상한 사람으로 찍힌 기준과 희열은 조선족 무리에게 남학생의 휴대폰이 왜 너희한테 있냐는 추궁을 당하다가 맞서 싸우게 된다.

어찌어찌 이들을 제압한 기준과 희열은 제압한 조선족 하나[]를 붙잡고 양꼬치로 엉덩이를 찔러서(...) 겁을 주며 역추궁을 하나, 그 사이 카운터에 숨어있던 조선족 일당 하나가 다른 조선족 패거리들에게 가게가 당했다는 문자를 보낸다. 이후 인질로 붙잡은 조선족을 데리고 윤정이 있는 감금장소인 폐 목욕탕에 도착한 기준과 희열은 납치 피해자가 윤정뿐만이 아닌 여러 명이 존재함을 알게 되고, 끔찍한 환경에서 비인간적으로 대해졌을 피해자들을 보며 기준과 희열은 안타까움과 동시에 분노를 느낀다. 그렇게 결정적인 증거인 약병의 라벨도 얻은 둘은 상태가 심각한 아이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는 먼저 그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다수의 조선족 패거리들이 나타난다. 곧이어 나타난 조선족 두목(고준 분)에게 희열이 제압당하고, 기준도 최대한 맞서 싸우지만 결국 조선족 두목에 의해 쓰러지고 만다.

 

먼저 정신을 차린 희열은 자신과 기준이 소지품도 모두 빼앗기고 상의가 모두 벗겨진 채로(게다가 둘 다 칼로 배를 짼 흔적이 있었다.) 쇠고리에 팔이 묶여 매달려 있음을 알게 된다. 희열은 기절해 있던 기준을 깨운 뒤 그의 도움을 받아 포박을 푸는 데 성공하고, 기준과 희열은 장기적출을 당하기 전에 탈출하려 하지만, 문을 열자마자 아까 봤던 조선족 패거리들이 바로 문앞에서 단체 취침을 하고 있었다.[] 이에 기준과 희열은 그들이 깨지 않게 조심조심 발을 내딛지만 때마침 기준이 차고 있던 손목시계의 알람이 울리는 바람에[] 모든 조선족 패거리들이 깨버리고, 기준과 희열은 자신들을 추격해오는 조선족 두목과 그 패거리들을 피해 목숨을 걸고 도망치다가 다행히 인근 지구대를 발견하여 위기를 모면하여 신고를 하러 들어간다. 하지만 지구대의 경찰관은 신분 확인이 안 된다며 두 사람의 말을 믿어주지를 않고, 이에 기준과 희열은 사람 목숨보다 절차가 중요하냐고 항의하며 계속 출동해야 한다고 말하다 분위기가 격해지면서 경찰관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기절한 뒤 수갑이 채워진 채로 지구대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 아침. 기준과 희열은 양 교수(성동일 분)가 지구대에 신분을 증명해주러 와서 풀려나고, 둘은 양 교수에게 도움을 청한다. 희열이 가져온 의문의 약병 라벨을 본 양 교수는 두 사람에게 문제의 약의 정체는 과배란호르몬제이며, 자신이 2007년 난자 브로커를 잡았다는 사실과 어느 범죄조직이 가출 청소년들을 납치해 난자를 적출하고 불임환자들에게 연결해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준다.[] 현장을 본 양 교수는 지구대에서 해결할 정도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판단하여 광역수사대의 아는 후배에게 수사를 부탁한다고 하지만 오늘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자 기준과 희열은 절망하고, 저희끼리라도 찾아보면 안 되냐며 사정사정하지만 양 교수는 단호하게 너흰 아직 학생이라며 무모하게 나서는 것을 제지한다. 그 대신 희열의 간절한 부탁으로 지인을 통해 납치 차량을 조회해서 대포차라는 사실을 알려주지만, 실제 수사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제부터는 어른들에게 맡기라고 말하며 기준과 희열을 학교로 돌려보낸다.

학교로 돌아온 두 사람은 피해자들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경찰이 되고자 하는 동기부여와 함께 이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큰 결심을 한다. 동기인 재호에게 정보를 얻어서 강남 CCTV 관리센터 소속의 선배 주희[]에게 문제의 37거 8338 스타렉스 대포차에 대한 자료를 알려달라고 부탁한 뒤, 그 동안 이론 강의에 전념하는 것은 물론이고 체력 단련과 유도, 검도 기술 연마에 매진한다.

마침내 주희에게서 납치범들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와 마지막 목격 장소를 알아낸 기준과 희열은 퇴학까지도 각오하고 실제 수사에 쓰는 장비들[]까지 대여해 가며 모든 준비를 마친다. 주희가 범행 차량을 찾아낸 날짜를 보면 11월 13일, 27일이고 두 날짜 모두 뒤에 조선족 난자매매단 일당의 차량에 따라붙은 산부인과 차량이 있었는데, 이를 통해 두 사람은 H산부인과에서 매월 둘째주, 넷째주 일요일인 휴일에 일반 시민의 눈을 피해 피해자들의 난자를 적출함을 알게 된다. 다음 적출이 예상되는 12월 둘째주 일요일, 최종 정비를 마친 기준과 희열은 피해자들을 구하기 위해 H산부인과에 도착하고, 그곳의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된 차량들을 부수며 조선족 패거리들과 육탄전을 벌인 끝에 힘겹게 이들을 모두 제압한다.[] 그 과정에서 희열은 왼손에 심각한 골절상을 입지만 어떻게든 다친 몸을 이끌고 기준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술실이 있는 8층에 도착하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조선족 두목과 맞닥뜨리면서 격전을 벌이게 된다.[] 두목은 싸움 실력이 대단한 데다 맷집도 강해서[] 두목: 죽자 오늘 이 시쀄이 개새끼들!!! 기준과 희열은 그를 상대로 고군분투하고, 이처럼 치열한 격투를 벌인 끝에[] 마침내 두목을 제압하는 데 성공한[] 기준과 희열은 수술실을 급습하여 윤정의 수술을 중단시키고 피해자들이 있는 병실까지 발견한다. 다행히 난자적출은 이뤄지지 않았고 마취만 되었던 상황이었기에 기준과 희열은 퇴학을 무릅쓰고 양 교수에게 전화하고[36], 경찰들이 출동하여 난자매매단 일당과 산부인과의 공범들이 붙잡힘을 암시하며 사건은 일단락된다.

이튿날. 일련의 사건들로 징계위원회에 들어서게 된 기준과 희열은 "퇴학당해도 후회 없느냐"는 양 교수의 물음에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경찰이 되고 싶다고 답함으로서 확실한 목표가 생긴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경찰대 교수들은 둘로 나뉘어 규칙을 어기고 명예를 실추시킨 행동을 했기에 두 학생을 당장 퇴학시켜야 한다는 입장과 규칙위반과 자신들의 명예 실추를 무릅쓰고 용기있는 일을 했기에 오히려 큰 상을 줘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고, 양 교수는 의견을 묻는 학장의 물음에 두 학생이 징계가 두려워 피해자들을 방치하고 학교에 남아있었다면 그것이 더 불명예스러운 선례라고 말하며 경찰은 시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응답하는 사람이라고 가르친 것에 맞게 두 학생이 진정한 경찰대생으로 거듭났음을 설파하고, 기준과 희열은 학장의 선처로 퇴학 대신 1년 유급과 사회봉사 500시간 징계를 받게 된다.


주요 출연진만 소개하는 1차 엔딩 크레딧 이후 에필로그 영상이 나오는데, 사회봉사를 하던 기준과 희열의 앞에 자신들이 구한 윤정이 나타나 기준에게만 스스로 안아주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기준과 희열은 윤정을 데리고 경찰대 구경을 나서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영화평가

영화 포스터에는 개그 오락영화라고 홍보를 했지만, 막상 작중 내용들을 보다 보면 납치나 장기매매 등 아저씨, 호스텔 같은 청소년 관람불가 범죄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무거운 소재들이 많이 나온다. 두 주인공들이 없는 장면은 완전 스릴러 영화 수준이며, 코미디 영화 치고는 이게 상업적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의심이 들 만한 자극적인 장면들이 나온다. 그냥 코믹 내용은 두 주인공의 케미밖에 없고 그 외의 부분은 범죄 스릴러 영화에 더 가깝다. 게다가 경찰대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정작 두 주인공 외의 경찰들은 전부 다 무능한 꼰대들로 그려진다. 게다가 파출소로 가서 납치 신고를 했는데도 신분증이 우선이라며 출두하지 않는다든가, 수많은 사람들을 살려내고 난자 매매범들을 몽땅 때려 잡았지만 상을 줘야 모자랄 할 판인데도 학교는 박기준과 박희열에게 1년 유급과 사회봉사 500시간 징계를 내린다. 영화의 부족한 점을 요약하자면, 허점 많은 대본과 주요 캐릭터 묘사 부족, 배우의 매력에만 의존하는 캐릭터, 주인공들을 띄우기 위해 만든 쓸데없이 많은 개그씬들과 경찰과 어른들을 전부 골수 꼰대들로만 그려놓은 점을 잡을 수 있고, 이는 현재까지도 똑같이 지적받고 있다. 또한 위에서 언급은 상대적으로 덜했던 단조로운 촬영과 연출 방식도 문제점 중 하나이다.[38][39]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은 감독의 후속작인 사자에서 더욱 극화되어 감독이 본인에게 생소한 장르와 그 장르의 요소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점까지 답습한 채 그대로 똑같이 만들어졌다.

씨네21의 전문가 평점은 4.86으로, 군함도(6.17), 택시운전사(6.00)보다도 더 낮다. 이들은 여성을 소모품으로 대하는 듯한 묘사와 작중 악역으로 등장하는 조선족에 대한 편견(대한민국 사회 내에서 범죄자라는 편견으로 인해 바닥을 찍고 있는 처참한 인식) 역시 영화의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가출 청소년이 법적보호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다는 점을 조명한 것은 주제의식을 나름 드러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장소를 가상의 지명으로 한 것도 아니고 아예 대림역 근처로 못박아 두었고, 택시 기사가 아예 대림역 조선족 거주 지역은 야간에는 경찰도 드나들지 않는 복마전이라고 대놓고 대사로 확인사살을 한다. 평론가들은 이처럼 특정 지역을 직접적으로 묘사하였다는 점, 특히 영화의 범죄 상황은 사형을 선고해도 이상하지 않은 중범죄 상황인데 해당 사건이 발생한 적도 없는 영등포구 일대를 대놓고 범죄 지역으로 묘사한 것에 대해 비판하였다. 이 외에도 주인공 두 명이 활약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경찰력을 사실상 배제하는 등 너무 억지스러운 전개로 인한 개연성의 부족함도 평론가들이 지적하는 비판 요소이다.

하지만 이런 평론가들의 평과 달리 관객 평은 9점대로 아주 좋고 흥행은 손익분기점의 2배 이상인 500만을 돌파한 기대 이상의 대성공을 거두어 계속 삽만 푸던 롯데 엔터테인먼트에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게 하였는데, 더운 여름에 가볍게 볼만한 영화가 없었던 상황에 딱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코미디 영화의 고질병으로 손꼽혔던 뜬금없고 억지스러운 상황설정이나 과장된 액션, 아무 맥락 없이 속사포로 내뱉는 눈살 찌푸려지는 욕설이 주된 웃음 포인트가 아니라는 점과 쓸데없이 꼽아넣는 신파가 없다시피 하다는 점, 높은 상황의 몰입감은 호평이다. 특히 영화에 호의를 표현하는 사람들은 마치 실제 대학생 2명을 갖다놓은 듯한 주인공 간의 매력적 캐미에 매력을 느꼈다고 평가한다. 결론적으로 작품을 평가하면, 허접한 액션씬과 배우의 매력에 안주한 캐릭터성과 불필요한 개그씬, 부족한 조명 및 카메라 기술과 촬영기법으로 혹평을 받을 뻔 했으나 실제 동갑 남자 대학생 두 명을 데려다 놓은 듯한 캐릭터 묘사와 몰입감 있는 상황 묘사 등 의외로 기대보다 잘 나온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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