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내안의 그놈 영화소개

뤼케 2022. 1. 6. 16:56
728x90
반응형

진영, 박성웅 주연의 코미디 영화.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 건달로 17년 만에 자기 빌딩을 세워 올린 기업형 조폭 두목인 장판수(박성웅 분)가 일진들로부터 괴롭힘받는 고등학생 김동현(진영 분)과 불의의 사고로 영혼이 뒤바뀌어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 판타지극이다.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시사회 진행했으며 2019년 1월 9일에 개봉했다.

 

영화 시놉시스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 웃음 대환장 파티!
옥상에서 떨어진 고등학생 동현(진영)이 길을 가던 엘리트 아재 판수(박성웅)를 덮치면서 제대로 바뀐다!? 게다가 판수는 동현의 몸으로 첫사랑 미선(라미란)과 존재도 몰랐던 딸 현정(이수민)을 만나게 되는데…
대유잼의 향연, 넌 이미 웃고 있다!

 

영화 등장인물

김동현 역 (진영 분)
장판수 역 (박성웅 분)
오미선 역 (라미란 분)
오현정 역 (이수민 분)
김종기 역 (김광규 분)
방만철 역 (이준혁 분)
한서연 역 (민지아 분)
양동철 역 (윤경호 분)
정윤지 역 (조현영 분)
김재익 역 (김현목 분)
차민우 역 (이풍운 분)
김재희 역 (박경혜 분)
최철호 역 (권혁범 분)
한 회장 역 (김홍파 분)
여학생 1 역 (박주현 분)

 

영화 줄거리

엘리트 출신 조폭두목 장판수(박성웅). 숙원사업이었던 빌딩을 마무리 짓고 옛날에 살던 곳으로 돌아와 첫사랑과 다녔던 분식집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변해버린 라면맛에 실망해 곧바로 계산을 하려는데 옆 테이블에는 통통한 고등학생 김동현(진영)이 지갑을 잃어버려서 쩔쩔매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분식집 아줌마(김부선)는 동현은 그냥 보내주고 판수에게 동현 몫까지 계산하라고 한다. 당연히 판수는 자신이 왜 생판 모르는 고등학생 음식값까지 지불해야 하냐며 펄쩍 뛰었지만 결국 동현 몫까지 총 5만원을 계산하게 된다. 그리고 분식집 아줌마는 투덜거리는 판수에게 음식을 지불한 대가로 곧 작은 선물을 하나 해주겠다고 한다.

이후 돌아가는 길, 담배를 입에 물고 전화 통화를 하고있는데 옥상에서 떨어진 무언가와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 깨어났을때는 환자복을 입고 병원에 누워 있었다. 그런데 병실에 들어온 간호사도, 다른 병실문 앞에 서 있던 경찰들도 그를 '학생'이라고 불렀다. 뿐만 아니라 경찰들이 지키고 있는 다른 병실에는 자신이 누워 있었다. 이런 와중에 생판 모르는 아저씨(김광규)가 아빠랍시고 뛰어왔다. 그때 병실에 있던 거울을 보게되는데 거울속에는 생판 모르는 고등학생이 있었다. 게다가 자세히 보니 그 고등학생은 분식집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던 그 뚱보 고등학생이었다.

하지만 이를 알리가 없는 의사는 머리를 부딪히는 바람에 일시적인 기억상실이 온 것이라고 진단했고 판수는 동현의 몸으로 그의 아빠 김종기를 따라 동현의 집에 오게 된다. 이후 고등학교 생활을 하기 시작하는데 자신을 바라보는 반 아이들의 눈빛이 이상했다. 그러다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어떤 여학생들이 오현정(이수민)이란 아이를 괴롭히는 것과 자신을 괴롭히는 불량학생들을 보게 된다. 방과후, 그 학생들을 족친끝에 원래 동현이 빵셔틀이었다는걸 알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중 일진들의 휴대폰을 줍게된다. 집에 온 그는 휴대폰 안에 저장되어 있던 동영상 하나를 보게 된다. 원래 동현이 투신하기 직전의 상황이 담긴 영상이었다.

일진들은 현정의 신발을 빼앗아 옥상에 매달아두었고 동현에게 그걸 주워오라고 했다. 신발이 걸린 위치는 하필 난간 근처라서 자칫하면 떨어질 위험이 있었고 현정도 그냥 돌아오라고 하지만 동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신발을 주우려다 아래로 떨어져서 그 밑에 있던 판수와 머리를 부딪혀 영혼이 바뀐 것이었다.

한편, 원래 자신이 누워있는 병실을 찾아온 판수. 그 병실에는 부하 박만철(이준혁)이 판수를 지키고 있었다. 처음 그를 본 만철은 판수를 '돼지 새끼'라고 부르며 화를 냈지만 자길 능숙하게 제압한뒤 판수에 대한 정보를 꿰고있는 그를 보고나서는 그제서야 판수와 동현의 영혼이 바뀌었다는걸 알고는 기막혀했다. 그리고 동현은 만철에게 전화해서 학교는 그만둘테니 그동안 자신이 살 집부터 알아보라고 한다. 이때 누군가 부딪히게 된다. 그리고 바닥에는 조그만 인형이 떨어져 있었다.

인형을 돌려주러 쫓아간 끝에 만난 현정. 그런데 그녀의 어머니 오미선(라미란)을 본 판수는 넋이 나가버렸다. 오미선이 바로 자신의 첫사랑이었기 때문이다. 순간 자신이 고등학생이란걸 잊고 "미선아"라고 불렀는데 이를 알리가 없는 미선은 어디 어른한테 반말이냐며 그에게 꿀밤을 먹였다. 뭔가 이상한 직감을 눈치챈 판수는 만철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채취하게 했고 자신은 현정의 머리에 묻은 먼지를 떼어주는척 하며 그녀의 머리카락을 뽑아버렸다. 이후 만철에게 유전자 검사를 시켰는데 검사결과, 현정은 바로 자신의 딸이었다. 딸의 존재를 알게된 순간 부성애라는걸 느끼기 시작한 판수는 현정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다.

우선, 일진들에게 괴롭힘당하는 현정을 구해주었고 만철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게 했다. 그리고 자신도 겸사겸사 같이 운동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했고 훈남으로 바뀌었다. 현정 또한 괴롭히던 일진들에게 똑같이 맞서는등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미선은 딸아이를 도와줘서 고맙다며 동현에게 예전에 판수와 먹던 꽁치라면을 끓여준다. '가게에서 팔아도 되겠다'는 판수에게 손사래를 친 미선. 그때 한 남자 손님이 술을 주문했고 그녀는 손님에게 소주를 가져다 주는데 손님이 미선의 엉덩이를 만지며 희롱하게 됐다. 이를 본 판수는 곧바로 뚜껑이 열려 손님에게 달려들었고 진정시키는 미선에게 그만 "미선아, 잠깐 들어가있어"라고 말한다.

딸아이 친구라고 생각했던 동현이 첫사랑 판수와 닮은 행동을 하는걸 본 미선은 여기서도 그러더니 동현을 잡고 누구냐고 묻는다. 이후 판수는 영혼이 바뀐 자신의 정체를 실토했다. 그리고 동현은 계속해서 딸아이를 지켜준다. 현정 또한 자길 아빠처럼 보듬어주는 판수의 자상함에 첫눈에 반해 그에게 고백하게 되는데 이미 판수의 정체를 알고있는 미선은 절대 안된다며 펄쩍 뛰었다. 당연히 엄마의 심정을 알리가 없는 현정은 왜 안된다는거냐며 펄쩍 뛰었다. 그러다 미선과 판수가 불륜 운운하며 이야기하는걸 듣고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끼어들었다. 그때 판수가 단도직입적으로 현정에게 "네 엄마를 사랑한다"라는 폭탄발언을 했다. 이 말을 들은 현정은 불쾌한 얼굴로 "더러워"라고 중얼거리고는 토라져서 가버렸다.

이후 늦은밤에 판수는 집으로 오다가 동현의 아버지인 김종기가 사채업자들에게 두들겨 맞는 모습을 본다. 비록 김종기는 판수의 입장에선 자신에게 빚을 지고 공장을 빼앗긴 빚쟁이였으나,[] 판수는 당분간 김종기의 아들로 살아가야 하는데다가 그동안 함께 지내온 정때문인지 차마 두고볼 수 없어서 사채업자들을 내쫓으려 한다. 그러나 자신의 아들이 판수와 영혼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턱이 없는 김종기는 아들이 사채업자들에 의해 위험에 처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아들을 감싸면서 두들겨 맞다가 기절한다.

이러한 김종기의 모습이 판수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후에 판수는 자신의 부하를 시켜서 사채업자들을 족친뒤, 김종기가 갚아야할 빚더미의 액수를 대폭 차감시켜준다. 그 후 판수는 다친 김종기에게 손수 쌀죽을 끓여주고, 김종기는 기특해 하며 맛있게 쌀죽을 먹으면서 판수(동현의 몸에 있는)에게 자신의 맷집덕분에(...) 갚아야할 빚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며 자랑한다. 이후 판수에게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며 안타까워하지만 자기 아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 자긴 전부 좋다고 말을 하며, 이말을 들은 판수는 나름 기분이 좋았는지 미소를 지으며 학교갈 준비를 한다.

그 시각, 판수 쪽 상황은 심상찮았다. 아내 한서연(민지아)은 남편이 누워있는 사이 불륜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남편의 경쟁자 양사장(윤경호)와 손을 잡고 남편이 처가인 한호그룹의 돈 30억을 횡령했다고 누명을 덮어씌웠다. 그리고 판수의 몸에 들어가 있던 진짜 동현이 깨어났는데 이상한 아저씨로 변해있는 자기 모습에 놀라게 된다. 이후 집으로 달려와 아빠에게 상황 설명을 해보지만 종기의 눈에는 자신에게 빚을 닥달하는 장판수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마침 집에 돌아온 판수도 이를 보고는 부자를 앉혀놓고 모든걸 실토했다. 하지만 종기는 "지금 그 말을 나더러 믿으라는 거냐?"며 쉽사리 믿으려 하지 않았다.

깨어난 판수를 죽이려고 모여든 양 사장과 그 똘마니들로 인해 미선, 동현(판수 몸에 있는)은 덩달아 위험에 빠진다. 미선의 가게에서 동현의 모습을 한 채로 혈투를 벌이던 판수는 머릿수를 못이기고 결국 죽을 위기에 놓인다. 숨어있던 미선은 가스통과 라이터를 들고 자폭을 해서라도 판수를 구하려고 한다.

미선의 자폭협박으로 양사장과 그 무리들은 판수를 놓아주고 도망간다. '가족에게 칼 겨누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는 판수의 장인(이자 판수의 보스)은 자기 딸이 판수를 모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장인은 판수를 호출하고, 자신이 직접 나설 수 없는 판수는 동현에게 통신장치를 달고 장인을 대면하게 한다. 장인은 딸의 재산을 몰수하고 판수를 후계자로 삼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판수의 아내는 판수에게 숨겨둔 딸이 있다고 내가 모를 줄 알았냐고 한다. 이 중요한 순간에 통신장치가 고장나는 바람에 판수는 자신의 뜻을 동현에게 전하지 못하게 된다. 동현은 이판사판으로 후계자 자리를 포기하고 자신의 딸을 위해 살겠다고 말하고, 장인은 딸을 잘못 둔 입장에서 말릴 자격도 없으니 떠나라며 판수를 놓아준다.

동현이 한 대답은 판수의 마음에도 쏙 드는 대답이었고, 동현이 밖으로 나오자 판수는 동현을 칭찬해준다. 그때 멀리서 판수의 아내가 차를 몰고와 두 사람을 치려고 하는 순간 진짜 판수가 동현을 밀어내면서 혼자 사고를 당한다. 병원에 실려가는 구급차에서 현정이를 불러달라고 한 판수는 현정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쓰러진다. 그리고 그 옆에 있던 판수 몸에 깃든 동현도 쓰러진다.

판수는 수술실로 옮겨지고, 곧 의사가 들어오는데, 판수에게 조그만 선물을 준다던 분식집 아줌마. 선물이 맘에 들었냐고 묻는다. 마음에 들었겠냐 수술 후, 두 사람의 영혼은 제자리로 돌아간다.

이후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판수가 동현이 몸에 있을때 있었던 사건들로 인해 왕따를 주도하던 학생들은 강제전학을 가게 되고 진짜 동현이와 현정이는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이때 동현이와 같이 왕따를 당하던 재익이도 학교 폭력의 고통속에서 벗어나서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자기 몸으로 돌아온 판수 역시 미선 앞으로 자기 건물 명의이전도 해주고 건물 1층의 분식집에서 김종기, 미선, 부하 민철과 함께 일하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영화 평가

영혼이 바뀐다는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진부한 설정, 게다가 그 대상이 조폭과 고등학생이라니! 이 빤하디 빤한 설정의 코미디영화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내안의 그놈>은 그 속에서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며 기대 이상의 웃음을 끌어낸다. 우선 진부하고 유치한 설정들을 그럴듯해 보이려고 포장하지 않는다. 현실을 직시하고 가능한 웃음의 요소를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으려는 한국영화의 고질적 강박에서 벗어나 억지 감동을 무리하게 강요하지 않는다. 오직 상황과 캐릭터를 소진해 웃음을 자아내는데 집중한다. 새로울 것 없고 유치하지만 거부감 없이 그 웃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다.

 

영화 그외정보들

진영(배우)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진영은 촬영 당시 극초반 100kg이 넘는 뚱뚱한 김동현 역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1회당 500만원을 들인 특수 분장을 했다. 이 때문에 휴대폰 안면인식 기능이 본인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한다.(...) 감독이 고민하던 설정이었지만 스스로 하겠다고 도전하였으며, 겨울에 따뜻해서 좋았다고. 다만 분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덕에,아침 7시 촬영일 때에는 새벽 2시에 일어나 분장을 시작해야 해서 조금 힘들었다고 한다. 이 에피소드는 처음에는 정작 이 영화 문서에는 없고 진영 문서에만 있었다


극중 현정(이수민 분)이 (동현과 몸이 바뀐) 장판수(진영 분)와 함께 체육관에서 트레이닝하는 씬이 있는데, 이수민은 실제로 복싱을 배운 적이 있다.


2018년 초, 개봉을 위해 각종 배급사를 돌아다녔으나 뻔한 소재와 흥행 보증이 안 된 배우라는 이유로 수차례 거절당해 창고 영화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 배급사를 만나 2019년 초에 개봉하게 되었다.


예상치 못한 흥행 변수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고몽이라는 영화 유튜버가 '보스의 딸을 건드린 일진놈들의 최후'란 제목으로 올린 리뷰 영상이 10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해 가장 많이 본 국내 유튜브 영상 3위를 기록했다. 대중들의 문화소비컨텐츠가 유튜브 위주로 옮겨가는 상황에 1000만건을 찍었다는건 상당한 홍보 효과를 의미했으며, 아마 손익분기점 돌파에도 이 영상이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두 주연인 박성웅과 진영은 고향이 충청북도 충주시로 같으며, 고향 선후배 관계가 된다. 또한 이 두 사람은 2013년 TVN 우와한 녀라는 드라마에서 부자지간을 연기했다. 이곳에서는 진영이 날라리 고딩에 아빠 박성웅은 게이 아나운서 역할이라는 설정이다.


작중 혼수상태에 빠진 판수를 음해하러 온 양 사장(윤경호)이 "죽기 좋은 날이지~?"라는 대사를 치며 들어온다. 과거 박성웅이 신세계(영화)에서 담당했던 이중구(신세계)의 명대사를 위시한 배우개그. 마침 그 때 당시하고 코디가 비슷해 이중구 시절의 이미지가 보이긴 한다


영화 속 고등학교[]의 이름이 진영고등학교다.


2019년 추석특선, 2020 설특선 영화로 SBS에서 방영했다. 2020 추석특선 영화로도 방영했다. 2020년에는 설날 연휴인 1월 이후 추석연휴인 10월에 방영 예정이므로 9개월만에 방영되는 셈.


2019년 10월 9일 네이버 웹툰에서 이 영화를 원작으로 한 어쩔꼰대라는 웹툰이 연재를 시작했다.


작중에 나오는 휴대폰들이 갤럭시 노트3, 갤럭시 S6 등 구형 스마트폰이다.

728x90
반응형

'영화 리뷰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라미싱 영 우먼 영화소개  (0) 2022.01.08
클로젯 영화소개  (0) 2022.01.07
IO 영화소개  (0) 2022.01.05
미스비헤이비어 영화소개  (0) 2022.01.04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영화소개  (0) 202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