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더 길티 영화 소개

뤼케 2022. 2. 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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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제작한 덴마크 영화. 대한민국에는 2019년에 개봉하였다.

원제는 Den skyldige로 국내 개봉명은 미국 개봉명을 따랐다.

국내 번역은 황석희가 했으며 영화는 덴마크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 대본을 보고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시놉시스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현장 업무에서 배제된 채 경찰 콜센터 전화 업무를 맡은 아스게르 홀름.

오후 12시. 교대를 앞둔 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 속 여성은 횡설수설한 소리를 늘어놓기만하고, 아스게르는 이를 장난 전화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한다.

하지만 계속된 대화에서 위화감을 느낀 아스게르는 이것이 납치 신고 전화임을 눈치챈다.

그리고 아스게르는 전화 속 여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상황을 잊은 채, 사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영화 등장인물

배역명 오른쪽 이름은 리메이크 기준이다.


아스게르 홀름 / 조 베일러 (야곱 세데르그렌)
주인공. 모종의 사건으로 현장 업무에서 배제되어 경찰 콜센터 업무를 맡는다.


이벤 / 에밀리 (예시카 디나게)
12시 교대를 앞둔 아스게르에게 전화한 납치된 여성.


미카엘 / 헨리 (요한 올센)
이벤의 남편.


마틸데 / 애비 (카틴카 에베르스-얀센)
이벤의 딸.


라시드 / 릭 (오마르 샤르가위)
아스게르의 파트너. 모종의 사건 당시 아스게르와 함께 현장에 있었다.

 

영화 줄거리

재판 중인 사건으로 경질된 채 긴급 신고 센터에서 근무 중인 경찰 ‘아스게르’. 다음 날 진행될 최종 재판에 대한 긴장감으로 좀처럼 일에 집중하지 못하던 그는 심상치 않은 신고 전화를 받게 된다. 직감적으로 전화를 건 여성이 납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스게르는, 피해자를 구출하기 위해 모든 절차를 무시한 채 사건에 뛰어드는데... 결국 그 여성은 납치된 것이 아니라 남편의 손에 이끌려 정신병동 재입원을 위해 이동 중이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반전된다.

(이름은 리메이크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원래는 납치당하는 여성 에밀리를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가하고 각종절차도 무시하면서 납치범 헨리를 잡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던 조는 동료 경찰인 릭에게 부탁하여 헨리의 집을 조사해달라고 한적이 있었다. 릭이 그의 집을 조사하고 있을때, 조는 불안에 떠는 에밀리를 달래며 그의 머리를 차량 트렁크의 벽돌로 치라고 말하며 그래도 싼 놈이라고 덧붙인다. 이를 통해서라도 그녀를 탈출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다 실랑이를 벌이던중 전화가 끊기고 릭에게 다시 전화를 받는데, 그녀가 정신병 환자였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자신이 한 짓을 깨닫게 된다. 그러다 에밀리에게 전화를 걸었을때는 자신의 자식인 애비와 올리버를 보러 갈것이며, 올리버가 뱃속의 뱀 때문에 아파했는데 자신이 치료해줬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그녀의 남편인 헨리가 무턱대고 에밀리를 정신병원에 재입원 시킬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정신병으로 인해 먹던 약을 돈 문제로 제대로 먹지를 못하자 다시 불안정해졌고[], 올리버의 배에 있던 뱀을 꺼내려고 하자 헨리는 자신의 자식과 아내마저도 지키기 위해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한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 조. 에밀리는 자식들과 수족관에 가고싶다면서도 자신의 옷에 묻은 피로 혼란스러워한다. 지금 그녀가 자식들과 만났다간 벌어질 문제를 예견한 조는 결국 과거에 한 청년을 살해했고, 그 이유가 벌주고 싶어서였는지, 그 청년이 사람을 해쳐서 인지 모르겠다며 호소하고 다행히 어느정도 통하게 된 것인지 순찰대가 올때까지 시간을 벌어서 이후에 에밀리를 잡는다. 또한 에밀리의 정신병으로 피해를 입은 올리버는 중환자실에서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달받고 안도한다.[] 사건이 끝나고 화장실에서 불안정해지는 몸상태에 안정을 취해보려 했지만 견디지 못하고 변기에 구토를 하고 만다.

그리고 여기서 조는 이번 사건으로 자신의 살인혐의를 회피하려던 예전과는 달리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거짓 증언을 부탁한 릭에게 전화하여 거짓 증언이 아닌 진짜 증언을 해달라고 말한다. 릭은 딸을 몇년간 못 볼수도 있다며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조는 슬퍼하면서도 말을 번복하지 않는다. 그리고 영화 초반부에 계속 전화를 걸며 조의 입장을 묻고 싶다고 했던 기자 캐서린 하퍼에게 이번엔 본인이 직접 전화한다.

이후 조 베일러의 살인 혐의가 뉴스에 송출되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영화 평가

경찰 긴급 신고 센터라는 한정된 공간 내에서 거의 '주인공이 전화하는 모습만으로' 85분을 긴장감 있게 채웠다는 점에서 굉장히 신선하고 흥미로웠다는 평이 많다. 국내외 관객 평점과 평론가 평점이 7~8점대로 비슷하게 높은 편이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다보니 비슷한 컨셉의 영화인 폰 부스, 베리드, 더 테러 라이브, 더 콜 등이 떠오른다는 평도 많다. 황석희를 비롯해 일부에선 서치가 떠오른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위 영화들과의 차별점은 확실하다. 공간이 한정된 영화의 경우 시각적인 자극이 적어 관객이 지루함을 느낄 수 있기에, 편집을 통해 이야기 전개에 속도감과 긴장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반면 더 길티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소재임에도 용감하게 롱테이크와 극단적인 클로즈업 장면이 빈번하고 배경음악은 아예 없다. 대신 주인공의 목소리와 표정을 강조하는 방식으로써 현실감과 몰입감을 불어넣는다. 이러한 특성상 집보다 큰 화면과 사운드를 갖춘 영화관에서 봐야 몰입감이 배가 된다고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이렇게 좁은 활동 반경만이 나오는 영화 자체에서 오는 호불호는 어쩔수 없다. 또는 액션 영화를 상상한 관객, 타이트하게 편집 된 예고편을 보고 기대감을 잔뜩 가진 관객은 상대적으로 좋지 않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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