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보헤미안 랩소디(영화) 소개

뤼케 2020. 10. 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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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31일에 개봉한, 록 그룹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 영화다. 제목은 퀸의 Bohemian Rhapsody에서 따왔으며, 1970년 퀸 결성부터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까지 그려졌다.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작품상, 드라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편집상을 수상하였다.

 

평가

Bohemian Rhapsody hits a handful of high notes, but as an in-depth look at a beloved band, it offers more of a medley than a true greatest hits collection.
"보헤미안 랩소디"는 고음을 몇 번 정도 내지르기는 한다.[34] 그러나 인기 밴드를 깊숙이 살펴본 영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진정한 의미의 대히트곡 모음집보다는 선율 한 마디를 들려주는 편에 가깝다.
- 로튼 토마토 총평(컨센서스)
싱어이기에 가능했을, 머큐리와 그의 시간에 바치는 아름다운 헌사
- 이용철 (씨네21) (★★★☆)
히트곡이 이렇게 많았나 새삼 깨닫게 되는, 후반부 메들리에 주목
- 장영엽 (씨네21) (★★★)
‘퀸 포에버 정신’에 동기화 성공
- 송형국 (씨네21) (★★★)
Queen is the champion of the world
- 허남웅 (씨네21) (★★★)
부적응자도, 소수자도, 모두가 “We are the champion”
- 임수연 (씨네21) (★★★)
그룹 퀸을 스크린에 소환한 것만으로. 모든 것이 하찮아지는 순간, 짜릿하다
- 박은영 (무비스트) (★★★★)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프레디 머큐리를 소화해낸 라미 말렉에 주목하라. 그의 삶을 보여주는 드라마와 그의 음악을 들려주는 무대를 적절하게 배합한 만족도 높은 음악 영화.
- 박꽃 (무비스트) (★★★☆)
‘Somebody To Love’을 배경음악으로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를 준비하는 백스테이지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케이스 속에 담겨 운반되는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레드 스페셜’의 등장만으로도 그룹 퀸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퀸의 팬들에게는 많이 아쉽지만,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보다 프레디 머큐리에 초점을 맞춘 영화다. 이민자이자 동성애자인 소수자로서의 면모, 괴짜이자 천재인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뮤즈 메리 오스틴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그려낸다. 그 과정에서 ‘Bohemian Rhapsody’가 수록된 1975년 4집 앨범 ‘A Night At The Opera’의 탄생 스토리와 1985년 웸블리 스타디움의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라는 두 개의 큰 에피소드를 전후반부에 각각 배치한다. 음반 ‘Greatest Hits’의 수록곡들과 거의 유사한 선곡으로 채워진 영화 속 퀸의 히트곡들이 추억을 자극하고, 퀸의 멤버들과 극강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 특히 프레디 머큐리의 제스처를 제대로 구현한 레미 맬렉의 열정은 감탄을 자아낸다.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라이브 에이드 공연의 재연은 프레디 머큐리의 숨소리 하나 표정 하나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퀸의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 없다.
- 서정환 (무비스트) (★★★)
흔들리고 비틀려도 끝내 사그라지지 않았던 무대 위의 그 카리스마
- 이동진 (왓챠) (★★★)
전문가 평점은 6점대로 그저 그렇지만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관객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국내의 네이버, 다음 관객 평점은 9점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 관객 로튼토마토도 90프로대로 관객들한테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국내 예매율도 높아서 라라랜드나 맘마미아(영화) 초반기보다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간결하게 정리하면 어설픈 서사구조를 음악이 채워주면서 감동과 재미를 주는 영화인데, 위대한 쇼맨에 대한 관객 평가와 평론가 평가의 간극을 보면 알 수 있듯 이런 평가는 종종 '뮤지컬 영화'에서 나오는 반응과 비슷한 면이 있다. 이 영화는 비록 뮤지컬 영화는 아니지만 '음악과 공연'을 중심으로 하는 만큼 비슷한 반응이 나오는 듯 하다.

전기 영화의 특성상 실화와 다르게 각색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겠지만, 실화와는 다른 여러가지 오류가 눈에 띈다. 영화의 초반부 시간대가 너무 줄어든 탓인지 We Will Rock You가 1980년에 나오거나 2집 투어 공연 때 7집에 수록된 Fat Bottomed Girl이 나오는 등 고증적으로 문제가 자주 보이는 편.

 

전기영화로서의 미흡함

영화의 상영 시간은 2시간 14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나, 대부분은 밴드 퀸의 '스토리'보다는 음악이나 콘서트 부분에 러닝타임을 소모하였다. 영화 내에서 소개된 곡들은 짧게는 한두 소절 정도의 몇십초에서 길게는 몇분 정도가 할당되고 결말부의 하이라이트인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는 20분 가량이 할애되었다.[35][36] 당연히 곡이 재생되는 파트에서는 스토리가 전개되지 아니하여, 스토리를 전개하기 위한 시간은 곡의 재생시간에 비례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영화가 다루고 있는 시간은 약 15년 가량[37]으로 그리 짧지도 않은데, 노래에 러닝타임의 상당수를 소모한 탓에 2시간 14분이라는 러닝타임에 어울리지 않게 스토리적으로는 급전개가 심하며, 스토리는 그저 음악을 보조하는 역할에 머무는 느낌이다. 먼저 음악이 있고, 스토리는 그 음악의 사연, 드라마를 살짝 얹어 음악을 들을 때 좀더 감정이입하며 감상하게 해주는 역할에 불과하다. 그러니 퀸의 음악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영화'로서의 완성도에 대해 평론가들의 평가가 박할 수밖에 없는 셈.

음악의 비중이 과하게 큰 탓에 영화를 보고나면 머큐리나 퀸 멤버들의 인간적 면모보다는 퀸의 음악만 뇌리에 남게 된다. 결과적으로 영화의 주인공이 퀸이 아니라 퀸의 음악이 된 셈. 퀸 베스트 앨범 뮤직비디오 극장판이라고 평할 수도 있다. 더욱이 본 영화는 퀸의 일대기와 실화보다는 음악을 기준으로 순서와 구성을 맞춘 후 그에 따라 영화의 내러티브를 맞춘 모양새다. 퀸의 음악이 가지는 존재감을 빼버리고 퀸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적어도 콘서트 재연영상이 아니라 '퀸의 스토리를 담은 영화'라고 주장할 것이었으면 음악과 드라마 요소를 조화롭게 절충시켰어야 했다. 그러나 퀸의 음악과 드라마를 대등하게 맞붙게 하며 영화를 만들어내기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역량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본 영화의 스토리는 프레디 머큐리를 중심으로 밴드 퀸이 라이브 에이드까지 오는 여정을 빠르게 훑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구성이 다소 투박한데다, 실제 퀸의 콘서트 장면들을 이리저리 짜깁기해 때운 장면들이 많고, 앞서 말했듯 스토리보다는 음악에 더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밴드 퀸에 대한 좀더 깊은 드라마를 원하는 사람들에겐 실망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영화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 가운데 하나가 영화적 허용으로 비틀어버린 실화와의 괴리감을 꼽는다. 라이브 에이드가 클라이맥스인 극의 전개를 위해 곡이 창작된 시기를 비튼 것과 머큐리의 솔로 앨범 작업으로 팀이 갈등을 일으켜 잠시 해체된다는 허구의 설정까지는 참고 넘어가도 프레디 머큐리가 87년도에 알게 됐다는 에이즈 감염 여부를 라이브 에이드 전으로 설정하여 영화의 신파를 위한 소비재로 사용된 것에 혐오감을 표출하는 사례도 있다. 라이브 에이드에서 프레디 머큐리가 보여준 무대 위의 열정과 퍼포먼스는 영화의 설정처럼 죽음에 대한 공포를 승화한 것이 아닌, 무대와 공연을 즐기는 경이로운 순수함 그 자체이다.[38]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라이브 에이드로 설정하는 바람에 Innuendo 작업기간의 프레디의 모습을 억지로 끌고온 셈. 퀸과 프레디에 대한 일말의 존중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면 그 고결함에 온전히 경의를 표함이 마땅함에도 영화는 그 가치를 훼손하였다. 이에 한 기사에서는 이를 두고 팩트를 가혹하게 왜곡한 영화라고 하였다.

영화의 주인공 격인 프레디 머큐리의 묘사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평이 많다. 라미 말렉이 실제 인물의 소소한 버릇까지도 상당 수 재현하는 열연을 선보였다고는 하나, 라미 말렉의 열연과는 별개로 본 영화에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인물의 묘사는 밋밋하다. 천부적 재능과 열정이 빚어내는 예술의 성취와 더불어 이민자, 양성애자, 콤플렉스 덩어리, 부적응자로서의 엄청난 스펙트럼의 이야기를 가진 인물의 내면을 영화는 깊게 들여다 보진 않는다. 평단과 언론에서는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날것 그대로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평면화시켜 방황하던 예술가이자 번뇌하던 천재가 주변의 꼬드김에 넘어가 타락했다가 나중에야 가족(밴드, 전 애인, 새 애인...)에게 돌아온다는 스테레오적인 돌아온 탕아 서사를 따른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명색이 '퀸의 영화'를 표방한 영화이면서도 영화의 스포트라이트는 프레디 머큐리를 중심으로 흘러가기에 프레디를 제외한 다른 세 멤버의 비중이 거의 공기에 가까운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퀸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멤버인 존 디콘은 합류과정이 통째로 생략 되어서 극 중간에 갑툭튀하며[39], 프레디 다음으로 비중이 할당된 브라이언이나 로저조차 극중 비중만 보면 밴드 동료 멤버 1,2에 지나지 않는다. 영화에서도 짧게나마 언급되었듯이, 머큐리는 생전에 자신이 퀸의 리더가 아닌 퀸의 1/4라고 자신을 명명했다. 머큐리는 팀의 보컬이라는 가장 화제성 강한 위치에 서서 사생활과 추문에 시달리며 언론의 표적이 되어야 했고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퀸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정작 머큐리 본인은 자신이 퀸의 리더가 아니라 퀸의 멤버일 뿐이라고 자신을 정의했다. 그런 머큐리의 의지를 생각했다면 머큐리에만 스포트라이트를 할당하기보다는, 머큐리가 일부이고자 했던 밴드 퀸의 존재를 더욱 부각시켜야 했지만 영화는 그러지 못했다. 즉, 머큐리를 더욱 깊게 파고 들거나 그러지 않을 거라면 퀸 전체를 두루 살펴 보았어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지적들은 감독의 역량을 떠나 영화 음악에 참여한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의 영향일 수도 있다. 퀸을 함께 하며 머큐리가 견뎌온 인고의 세월을 아는 그들이 영화에 참여했기에 머큐리의 사생활과 어두운 면을 너무 들춰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본인들이 너무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짐작으로 바라보면 영화가 살짝 엿보는 수준으로 머큐리의 방탕함을 살피고 지나는 것이 이해할 수 있다. 본작은 배우 교체까지 감수하며 R등급이 아닌 영화로 제작되었고, 결국 흥행을 높이고 관람 등급에 맞추려면 성적인 묘사 수위를 매우 약하게 다뤘어야 했다. 한 예로 최고의 영화 시장으로 성장 중인 중국에서는 동성애 관련 장면들과 대사를 전부 삭제하여 가위질 개봉 논란이 일었다.

정리하자면 전반적으로 각본의 완성도나 전기영화로서의 드라마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어딘가 많이 익숙하고 본듯한 전개로 나아가는 드라마와 인물 내면을 깊숙히 들여다 보는 게 아닌 살짝 들춰보는 수준이라 프레디 머큐리라는 전무후무 인물을 몰개성하게 표현했다. 극의 전개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감정의 기복을 쉽게 쉽게 노래로 표현하고 해소하는 안이한 태도도 보인다. 무엇보다 모든 갈등이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 전에 급하게 봉합되고 해결된다.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최고급 횟감 자연산 돌돔을 제대로 먹지 못 하고 그냥 통째로 매운탕 끓여 먹는 격이다.

 

음악영화로서의 훌륭함

영화적인 완성도와는 별개로 대부분의 일반 관객들은 영화에 호감을 표시한다. 외국 곡을 잘 몰라도, 퀸을 몰라도 음악을 들으면 '아, 이 음악 들어봤다.', '이 것도 퀸 거야?'하는 감탄을 하게 된다. 문명의 세례를 받고 살아온 사람이라면 그럴 가능성이 없겠지만[40] 퀸의 음악을 전혀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도 영화의 음악을 들으면 그 노래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하는 마성의 음악으로 보는 관객을 홀린다.

영화의 러닝타임에서 드라마 파트를 축소한 만큼 라이브 퍼포먼스 파트에 할당한지라 음악적으로는 굉장히 훌륭하다는 평이다. 본 영화는 노래와 공연 장면의 재현에 상당한 공을 들였는데, 영화의 스토리 자체가 퀸의 명곡들이 작곡된 에피소드들 위주로 이루어져 있는데다, 음악의 뒷배경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음악에 한층 더 풍미를 얹어주는 식이다. 영화관의 빵빵한 사운드로 보는 퀸의 뮤직비디오 극장판 느낌으로 감상한다 생각하면 전혀 돈이 아깝지 않다는 평가가 대부분. 영화 내내 흐르는 Queen의 곡은 평범한 장면도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특히 후반부의 20분을 통째로 할당한 분량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에 대해서는 극찬이 이루어지고 있다. 스크린X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공연 영상도 호평.[41]

이 영화의 백미는 누구나 인정하는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42] 장면이다. 잊혀져가는 밴드 퀸이 다시 제 2의 전성기로 떠오르게 한 역대 최고로 꼽히는 퍼포먼스를 완벽히 재현한다[43].

이 라이브 에이드에 돌입하기 전 모든 갈등을 빠르게 봉합해서 의아하게 하지만 그럼으로써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 이런 서사의 가장 유명한 레퍼런스는 록키인데, 록키의 마지막 결전을 위해 링에 오르기 전 그와 관련된 모든 갈등은 해소된다. 쓰레기 건달치로 살아가던 삼류 복서가 자신을 되찾고 사랑을 얻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화해한 후 링에 오른다. 링에서의 사투는 얻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그런 자신을 증명하는 싸움이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가 마지막 라이브 에이드 무대에 올라서는 것도 그러하다.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증명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이 무난하고 익숙한 서사가 마음에 안 드는 사람도 많다지만 감정의 응축과 폭발에서 매우 효과적이란 걸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콘서트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의 머큐리가 열창을 하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멤버, 가족, 친구들의 시선에 어떤 감정이 담겨 있는지 짐작하고 공감하게 한다. 전설의 콘서트를 재현하여 그 자체로 대단한 무대를 더욱 뜨겁게 바라보게 한다. 방황을 끝내고 자신을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들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에이즈 감염으로 시한부를 선고받고, 자신의 남은 생을 노래하는 데 바치겠노라 결심하고 무대에 올라 진정 생명과 혼을 불태우며 부르는 열창을 '와 노래 좋다' 하는 수준이 아니라 관객이 감정 이입하며 뜨겁게 볼 수 있다는 건 이 영화의 가장 큰 성과다[44].

영화 초중반 보랩을 창작하는 에피소드에서 멤버들이 투닥투닥 다투며 로저 테일러의 노래 I'm in Love with My Car의 가사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는데 "그리스 건을 잡고? 그게 뭐야"라는 브라이언 메이의 비아냥에 그건 은유라고 하는 거라며 응수하는 장면이 있다. 이런 은유로 라이브 에이드의 노래들을 바라보면 곡 하나하나가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비애, '라디오 가가'에서 추억하며 응원하는 라디오, '해머 투 펄'에서 시련에 당당히 맞서는 이에 대한 은유가 누구를 가리키는지 관객들은 쉽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라이브 에이드 장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울컥한다. 물론 노래를 듣는 이들 모두를 아우르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돌아온 탕아 프레디 머큐리와 잊혀진 밴드 퀸이 있다. 노래를 통해 자기 성찰과 극복의 의기를 보이고 마지막 '위 아 더 챔피언'에서 모든 시련을 딛고 일어서 다함께 하나 되게 한다. 이 때가 영화에 대한 모든 불만을 날려버리는 상승의 카타르시스다.

그 정점을 장식하는건 영화 본편이 끝난 다음의 엔딩 크레딧에서 연달아 흘러나오는 'don't stop me now' 와 'the show must go on' 이다. 상반된 분위기의 두 곡이 전달하고자 하는 가사들은 이 노래를 모르던 관객이라면 노래를 들으며 서서히 그 뜻을 알게되어 감동을 받게 하고, 이미 알고 있던 관객이라면 전주를 듣는 순간 자리에 다시 앉아 극장에서 나가지 못하게 한다. (비록 가사와 완전히 일치하진 않지만) 이런 역경들도 지금 당장 자신을 멈출순 없으며, 자기가 죽더라도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노래하는 프레디 머큐리의 처절함은 본편이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표면으로 절절하게 드러나 관객들에게 전율을 일으키게 한다. 영화 내내 이어졌던 은유들은 크레딧에 가서야 직접적인 표현이 되어 관객들에게 전달된다.[45] 즉, 이 영화는 크레딧까지 다 봐야 비로소 그 진가가 드러난다. 크레딧도 영화의 일부라는 표현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셈. 크레딧의 저 두 곡은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라 영화의 최후를 장식하는 클라이막스라고 볼 수 있다.
퀸이 아닌 퀸의 음악이 주인공인 것처럼 보이는 영화의 매력은 머큐리가 생전에 많이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본다면 단점이 아니다. 머큐리가 자신을 바라보는 언론, 대중들에게 항상 강조했던 말이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파고들지 말고 퀸의 음악을 들어달라' 는 말이었다. 그렇기에 오히려 영화는 더욱 음악에 집중했어야 했다. 영화 초중반 보랩을 만들며 퀸 멤버들이 창작에 열중하는 시퀸스는 영화 내에서 가장 흥미롭다. 멤버들의 인간적 면모도 부각된다. 이후로 포커스가 머큐리의 방황과 개인사로 맞춰지면서 그 재미가 아쉽게 사라진다. 프레디 머큐리라는 전무후무 캐릭터에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겠지만 생전 머큐리의 바람을 기억했다면 머큐리의 비중을 줄이고 곡 창작 과정과 퀸 멤버들 간의 케미, 다툼, 갈등, 화해 등에 좀 더 할애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 대목이다. 그리고 머큐리의 어두운 면과 사생활을 더 들춰어야 했다는 사람들(특히 평론가들)도 머큐리의 바람을 기억하면 좋을 것이다.

여러모로 아쉬움을 주는 영화이지만 관객 평점이 높은 것만 봐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호감을 느끼는 걸 알 수 있다. 무난하고 평범한 줄거리는 대중들이 큰 저항없이 영화를 받아들이게 만들고 퀸의 훌륭한 음악에 집중하게 한다. 재밌는 사실은 영화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대부분이 영화적 완성도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관객들은 뛰어나게 재현해 놓은 머큐리의 열창과 아직도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하고 심장을 뛰게 하는 퀸의 음악을 높게 평가한다. 사람들이 남기는 댓글이나 추천평을 보면 '영화는 별로지만 정말 끝내준다' 하는 식의 모순되는 표현을 볼 수 있고, 여기 나무위키에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오히려 영화의 허술함과 비어있음이 사람들이 열광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만일 영화가 소셜 네트워크 같이 데이비드 핀처[46] 감독에 에런 소킨 각본으로 만들어져 실존 인물을 무자비하게 파헤치며 미학적으로 높은 성취를 이루었다면 영화적인 완성도는 평론가들이 찬사를 보내며 좋아했겠지만 대중적인 호불호에서는 관객들이 지금만큼 좋아하진 않을 것이다[47]. 영화의 틀을 깨고 나온 퀸의 음악이 관객들을 영화 감상의 영역에서 체험의 영역으로 이끌면서 영화관을 락 콘서트장으로 바꿔버린 걸 본다면 그 자체로 이 영화는 오래 기억될 만 하다. 그렇게 음악이 부각되어 영화를 이끌면서 영화의 본래 의도가 어찌 됐든 간에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관심보다는 음악을 들어달라 했던 프레디 머큐리의 소망도 이루어진다. 40년 전 결성된 신화의 밴드가 연주하는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으면서 그 노래들의 영속성을 과시하고 마력을 재확인한다. 마치 라이브 에이드에서 퀸의 존재를 대중들이 다시 확인한 것처럼 현재 영화를 보는 모든 사람들이 그때 라이브 에이드의 관중들처럼 퀸의 존재감을 재확인하고 있다. 영화의 힘이 아닌 음악의 힘이 그것을 가능케 한다.

 

그밖에

동성 간의 키스신이 3번 나오고, BDSM 게이바 장면이 존재한다. 보수적인 일부 국가[48]에서는 이것 때문에 성인 관람 등급을 받았다.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은 프레디의 모션 하나하나를 무브먼트 코치를 통해 완벽히 재현하면서 호평받았다.[49] 사실 프레디의 인상이 워낙 독특하다 보니 라미는 퀸 멤버들을 연기한 배우들 중 제일 안 닮았고, 프레디의 화산같은 카리스마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프레디를 너무 유약하게 묘사한다고 지적받기도 했다. 하지만 라미는 그런 핸디캡을 소소한 동작 하나까지 완벽히 재현하며 극복했는데, 처음에는 애매하다가도 라이브 에이드에 이르러서는 연기력이 폭발하여 위화감이 급격히 줄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 다른 멤버들을 연기한 배우들도 실제 멤버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데, 브라이언 메이를 연기한 귈림 리는 브라이언 본인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이 닮았다.[50] 그리고 퀸의 비주얼이자 껄렁껄렁한 말투에 직설적인 성격인 로저 테일러를 벤 하디가 그대로 고증하였으며, 존 디콘을 연기한 조 마젤로는 원래부터 존을 닮은 배우라고 알려져서 처음부터 제작진이 염두하고 캐스팅했다는 비화가 있다.
영화 특성상 많은 곡이 나오는데 노래를 풀로 틀다보면 영화가 한정 없이 길어질 것이기 때문에 상당수의 곡은 1절만 나온다든가 1분만 나온다든가 식으로 분량을 줄였는데 이런 편집을 싫어하는 관객도 있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영화의 제목이자 메인 곡인 '보헤미안 랩소디'는 아카펠라 - 발라드 - 오페라 - 하드록 - 발라드로 이어지는 5단 구성의 6분짜리 대곡인데, 영화에서는 각 파트를 잘라서[51] 소개하고 있다. 영화의 시간적 순서상으로는 발라드 - 오페라 - 아카펠라 - 하드록 - 발라드 순으로 파트가 차례차례 잘라져서 나오는 것. 편집의 측면에서는 영리한 방법일 수는 있어도, 전체적인 완곡의 감상을 기대하였다면 흐름이 자꾸 끊어지고 곡의 순서와도 부합하지 않아서 실망할 수 있다. 여기에다 일부 관객들은 실공연인 라이브 에이드에서 오직 발라드와 기타 솔로만 소화하고, 나머지 곡의 파트는 다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하지만, 이는 당시 공연을 그대로 고증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 에이드 공연에서도 후반부를 자르고 다음곡 Radio Ga Ga로 자연스럽게 이어서 불렀다[52]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그 외에도 상영시간의 한계 상 어쩔 수 없이 편집된 부분도 있다. 이 부분은 풀 버전이 나온 OST 음원을 듣는 방법밖에 없다. 그 때문인지 영화가 흥행함에 따라 OST의 리마스터 버전 트랙은 물론, 원곡의 음원까지도 전세계의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흥행을 하고 있다. 심지어 영화에 나오지 않는 I Was Born to Love You,[53]Too Much Love Will Kill You 등의 히트곡도 차트인 하는 등 퀸의 노래가 전반적으로 재조명되는 분위기.
영화 내에서 그룹 빌리지 피플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일부 자막에서 단순하게 동네 주민으로 번역했다. 빌리지 피플은 실제로 동성애 문화를 컨셉으로 활동한 그룹으로 프레디의 성적 지향과 연관이 있음을 암시한다. VOD 자막에서는 '우리가 디스코 그룹이냐?'라고 나온다.
이 작품이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 부문의 상을 탄 것 역시 상당한 논란이 되었다. 물론 영화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콘서트 장면, 특히 마지막 라이브 에이드씬의 편집과 연출은 매우 훌륭했지만 전체적인 편집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이 많기 때문. 영화 중간에 나오는 레스토랑에서 퀸이 매니저와 처음 만나는 장면이 대표적인 예시#.
한 전문가가 지적한 영상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약 104초간의 영상이 60개의 컷으로 구성되어있고, 한 샷당 길이가 1.8초 정도 된다고 한다. 이게 얼마나 빠른가하면 액션영화인 트랜스포머: 라스트 나이트의 범블비VS옵티머스 전투씬보다(샷당 평균 약 2.8초)보다 30% 더 빠른 수준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만나서 대화하는 장면의 페이스가 액션영화보다 더 빠른 것은 문제가 많다는 평.
그렇다고 해당 영상이 데이비드 핀처나 아담 맥케이 감독의 연출작처럼 빠르게 진행되지만 필요한 장면만 딱딱 보여주어서 영상이 화려하게 연출되는 동시에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쓸데없이 장면만 빠르게 바뀌어서 난잡한 느낌만 준다.
레스토랑 장면은 싱어 감독이 하차한 후 플레쳐가 합류하면서 찍은 첫 씬 중에 하나인 터라 편집에 문제가 좀 있었고,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오스카상을 수상한 존 오트만 역시 해당 장면의 문제점에 대해 인정하였다.

 

실제와 다른점

퀸 결성과 첫 만남은 사실과 다르다. 프레디와 브라이언 메이, 테일러와 스타펠(스마일에 있다가 떠나가는 보컬)은 같은 아파트에 살았고 프레디와 로저는 룸메이트였으며 스타펠과는 일링 예술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는 같은 과 친구였다. 프레디는 원래 lbex라는 밴드의 멤버였고, 서로 합동공연도 하던 사이였다.[58] 1969년 영화에서는 스타펠이 떠나고 난감해하던 메이와 테일러에게 평소 그들의 공연을 즐겨보던 프레디가 나타나 (스타펠은 물론 둘도 프레디를 전혀 모르는 상태, 다만 스마일의 공연을 보러가기 전 프레디의 어머니가 어디가냐고 묻자, '친구를 만나러 간다' 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즉석에서 ‘Doin’ alright’의 한 마디를 불러 새 보컬로 결정된 것으로 묘사했다.
영화에서는 프레디가 퀸 결성 이후 첫 공연에서 스탠딩 마이크를 사용하다가 받침대에서 마이크를 빼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프레디는 밴드 결성 전 'Wreckage'라는 밴드 시절(1969년)부터 받침대 없는 마이크를 쓰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 정확히는 11월 24일, 'Wide Deacon Grammer School for Girls'라는 여학교에서의 공연.
메리는 프레디와 사귀기 전 브라이언과 데이트를 몇 번한 사이였다.[59] 그래서 프레디는 메리와 첫 데이트를 할 때 브라이언에게 허락을 맡았다고 한다. 메리는 프레디와 헤어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프레디와 함께했으며 개인 비서일을 맡기도 했다. 프레디는 죽으면서 메리에게 자신의 재산의 절반과 대저택을 상속했다.
영화에서는 밴을 팔아 만든 돈으로 빌린 스튜디오에서 Seven Seas of Rhye를 녹음했고, 이 데모에 관심을 가진 음악 관계자에 의해 메이저 데뷔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묘사되나 정작 Seven Seas of Rhye는 퀸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인 Queen II에 실린 곡이다. 최초의 정규 앨범인 Queen에서는 마지막을 장식하는 연주곡 형태로 일종의 미완성 상태로 실렸다. 때문에 영화에서처럼 가사가 붙고 클라이막스를 2ch로 나누는 등의 작업은 실제로는 이후의 일이었다.
영화에서는 2집, 3집이 성공해 큰돈을 벌어 이미 메이저에 진출한걸로 되어있다. 하지만 실제론 위에서 언급한 앨범이 성공한건 맞지만 퀸은 소속사가 EMI 이전인 트라이던트에서 앨범을 발매했었고 멤버들이 앨범을 만들고 프로덕션 회사에게 넘겨 소속사인 트라이던트가 발매하게 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계약은 퀸은 아무런 돈을 벌수없는 최악의 계약이었고[60] 심지어 트라이던트의 운영자 셰필드 형제는 돈이 없다고 그들의 의견을 무시했고 그러면서 자신들은 새 차를 뽑았는데 무려 롤스로이스를 샀다. 이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멤버들이[61] 우연찮게 엘튼 존의 매니저 존 리드를 만나 트라이던트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EMI와 접촉해 계약한다.[62]
영화에선 2집 미국 투어에서 Fat Bottomed Girls를 부르며 퀸이 메인이 되어 성공적으로 투어를 마친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제론 모트 더 후플(Mott the Hoople)의 오프닝 밴드로 섰고 2집 유럽 투어가 성공해 미국투어도 같이 했으나 도중 브라이언 메이의 심한 간염증세로 투어를 중단해야 할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도 Fat Bottomed Girls는 7집에 수록되어 있는데 2집 앨범이 1974년에 나왔는데 7집 앨범은 1978년에 나왔다. 노래의 가사 중 밴드와 함께 국경을 넘나들며 노래를 했다는 가사때문에 영화의 연출 상 어쩔 수 없었는 듯하다.
영화에서는 존 리드가 '탑 오브 더 팝스'에 출연시켜 주거나 일본 프로모션 투어를 진행하게 도와주는데 실제론 존 리드가 진행한게 아니고 이때는 퀸 멤버들과 접촉한 적이 없었다.
영화에서는 이미 70년대부터 프레디가 흡연을 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실제로 프레디는 1979년까지 비흡연자였고 정확히 1980년부터 흡연을 시작했다.[63]
위에도 언급되었지만 영화에서는 실제 프레디의 양성애 및 파티에 빠진 삶을 많이 축소시켰다. 프레디는 남자뿐만 아니라 독일의 여배우 바바라 발렌틴을 비롯한 여자들과도 관계를 가졌다.[64] 또한 프레디는 자신의 성적 지향을 가족들에게 직접 말하지 않았고 (말하고 말하지 않고는 개인의 선택이며 이를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다.) 짐 허튼 역시 가족들에게 자신의 집 정원사라고 소개했다.
폴 프렌터가 실제 해고된 시점과 프레디의 양성애를 폭로한 인터뷰를 한 시점은 라이브 에이드 공연 이후였다. 폴 프렌터는 라이브 에이드 1년 후인 1986년에 해고되었으며, 1년 후인 1987년 3만 2천 파운드의 돈을 받고 프레디 머큐리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인터뷰를 했다. 더 선지는 프레디의 아웃팅을 기사로 내면서 "에이즈가 프레디의 두 연인을 죽였다" 라는 같은 제목을 1면에 뽑아냈으며, 이때는 프레디가 자신의 성적 지향을 부모에게도 알리지 않고 있었던 때였다. 프레디가 사망하기 몇 개월 전, 폴도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하였고 이는 에이즈를 겪고 있던 프레디가 크게 절망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영화에서 짐 허튼은 프레디가 파티를 위해 고용한 직원이었다. 파티가 끝나고 홀로 남은 프레디가 우연히 말을 트게 된 뒤 통성명만 하고 헤어지고 라이브 에이드 공연 직전에야 겨우 만나게 되는 것[65]으로 묘사되지만, 실제 짐 허튼은 프레디 머큐리가 드나들던 게이 클럽이 있던 호텔의 이발사였다. 둘은 1983년에 처음 만났지만 바로 사귀지는 않았고 짐 허튼이 당시 만나던 애인과 헤어진 후인 1985년에야 연인 사이가 되었다. 프레디 사후 유산으로 50만 달러 가량의 유산을 받았고, 생전에 살던 프레디의 대저택에서 살게 했으나 메리는 프레디가 죽고 난 뒤 곧바로 그를 내쫓아버렸다. 짐 허튼은 아일랜드로 돌아가 프레디가 상속한 50만 달러로 편히 살았고 프레디가 죽을때까지 함께했던 애인이였기에 후에 뉴스나 인터뷰에도 많이 출연했고 퀸 관련 다큐멘터리에도 나왔었다. 짐 허튼은 2010년 폐암으로 사망하였다.
프레디가 라이브 에이드 직전 짐 허튼을 찾아내 함께 프레디 부모님 집을 뮤지션이 되고 오랜만에 찾아뵙는데 이때 짐에게 부모님이 어떠한 관계냐 묻자 손을 잡으며 친구라 말하는데 동성 연인 관계라는 걸 알수있다. 하지만 실제 프레디는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부모님에게 밝히지 않았으며 짐은 자신의 저택 정원사라고 소개했다. 그럼에도 부모님이 방문할 때마다 거짓말한 걸 알아낼까봐 노심초사 했었다고.[66] 또한 영화에선 프레디가 뮤지션이 되기로 했을 때 부터 라이브 에이드 직전까지 아버지와 사이가 서먹했었으나 화해하며 관계를 마무리 짓는데 실제론 프레디가 뮤지션으로 성공한 뒤 그다지 화를 내시지 않았었고 싸운 일도 거의 없었다. 엔딩 크레딧에서 프레디의 시체는 화장 됐다는 걸 자막으로 알려줄때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는데 사진 속에서 프레디는 장발에 콧수염이 없을때인 5집 활동때 모습이다.
마이크 마이어스가 분한 EMI 음반사의 임원인 레이 포스터는 실존인물이 아니다. 당시 퀸과 보헤미안 랩소디 노래를 싫어했던 여러 음반 기획자들의 캐릭터를 뭉뚱그린 허구의 인물.
마이어스는 퀸의 팬으로도 유명한데, 마이어스가 출연한 1992년 영화 웨인즈 월드에서 주인공 일행이 차 안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큰 소리로 들으며 신나게 머리를 흔드는 장면이 유명하다. 영화에서 레이 포스터가 "이딴 노래를 차 안에서 큰 소리로 들으면서 머리를 흔들어 댈 10대는 없을 꺼다." 라고 말하는 대사가 바로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의 장면을 비들어 꼬아서 만든 것이다.
여담으로 1992년에 개봉한 웨인즈 월드 영화에 사용된 보헤미안 랩소디 음악은 주연 배우 마이크 마이어스가 프레디 머큐리의 허락을 받았다고 브라이언 메이가 밝혔다. 브라이언에 의하면 프레디가 작고하기 3개월전에 마이크가 직접 관련 장면 음원을 가져와서 프레디에게 들려줬다고 한다. 마이크 마이어스가 보헤미안 랩소디(영화) 영화에서 퀸(밴드)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퇴짜 놓는 EMI 제작자로 등장한 것을 감안하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영화의 효과인지 아니면 프레디의 사망 직후인지는 몰라도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화 개봉 직후 미국 싱글 차트 2위에까지 올라갔었다.
영화에 나오는 80년도 로즈몬트 공연의 경우, 무대 조명의 디자인이 동그란 조명들을 한데 모아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든 조명에서 직사각형 판에 동그란 조명이 박힌 모양새로 바뀌었다.[67]
존 디콘은 자신이 노래를 잘 못 부른다는 이유로 앨범에 수록된 노래에서는 그 어떤 보컬 역할도 맡지 않았으나, 영화에서는 존이 다른 멤버들과 함께 보랩의 오페라 파트 녹음에 참여한다.
영화상에서는 1980년쯤 브라이언이 We Will Rock You의 작곡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실제로 이 노래는 1977년 발매된 News of the World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심지어 그당시 프레디는 스타일도 달랐다. 1977년 당시 프레디는 아직 장발이었고, 콧수염이 없었다.[68] 이로 인해 시간 오류가 아주 크게 발생.
1985년 락인리오 공연을 1978년으로 바꿔버렸다. 또한 이 장면에서 프레디가 은색 발레복을 입고 있는데, 실제로는 1978년 공연에서 Love of My Life는 공연 중반에 연주됐고 이때 프레디는 멜빵이 달린 가죽바지를 입고 있었다. 은색 발레복은 무대 후반에 앵콜 부분에서 착용했다.
1976년 실제 에든버러 공연에선 보헤미안 랩소디의 락 파트를 오프닝으로 연주하고, 마지막 발라드 파트는 콘서트 중반부의 메들리 연주가 끝난 후 부르지만, 영화에선 이어서 부르게 된다.[69]
1980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은 북미 The Game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였다. 따라서 뒤의 일정이 없는데 휴스턴에서 공연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휴스턴 공연은 게임 투어의 중반부에 진행됐다.
영화에서 프레디 머큐리는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 일주일 전에 동료들에게 HIV 감염사실을 고백했는데, 실제 감염사실은 1987~1988년 사이인 자신이 솔로활동을 하고있을 퀸의 휴식기때 알았으며 멤버들에게 털어놓은 건 1990년 Innuendo 앨범 작업에 들어갈 즈음이었다.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에서 퀸 멤버들이 계단을 오를 때 오른편에 공연을 마치고 내려오는 밴드와 스쳐지나가는데 이들은 U2의 멤버들이다. 프레디와 보노는 이날 공연 당일 무대 뒤에서 매우 친하게 잘 지냈다고 하는데, 실제 공연 순서는 퀸 바로 앞에는 영국의 록밴드 "다이어 스트레이츠(Dire Straits)"였다. 실제 영화에서 퀸이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기다릴 때 배경음악으로 들리는 곡은 이들의 대표곡인 'Sultans of Swing'이다. U2는 이날 라이브 에이드 공연에서 퀸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실제 라이브 에이드에서 퀸은 'We Are the Champions' 전에 'We Will Rock You'를 불렀으나 영화에서는 빠졌다.[70] 실제 당시 영국의 DJ들은 한 음반에 수록된 이 두 곡을 자주 연속으로 틀었고, 그래서 으레 같이 나오는 노래로 인식이 되었다. [71] 그밖에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도 공연에서는 불렀지만 영화에서는 그저 파티 배경음으로 깔린다. 여담으로 본 공연이 끝난 후에 브라이언과 프레디만 따로 재등장해 ‘Is This The World We Created?’ 를 부르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멤버들의 갈등과 위기 이후 오랜만에 진행된 공연인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제 퀸은 1984년 8월 말부터 1985년 5월 중순까지 유럽, 남아공,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일본을 순회하며 The Works 투어를 진행했다. 투어 종료로부터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오른 무대였던 셈이다. 퀸 1985년 라이브 에이드 직전 인터뷰
영화에서는 프레디 머큐리의 솔로 작업이 밴드의 활동을 크게 가로막은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위 항목처럼 밴드 활동과 병행하는 상태에서 솔로 작업이 이뤄졌다. 또한 로저 테일러가 1981년, 브라이언 메이가 1983년 각각 먼저 솔로 활동에 착수했던 사실도 있다(후자의 경우에는 프로젝트 앨범). 다만 프레디가 솔로 앨범 작업 때문에 멤버들과 떨어져 있던 것은 맞다.[72]
일부 언론에서 퀸의 리더인 프레디 머큐리의 영화라는 표현이 나왔으나 프레디 머큐리는 자신이 퀸의 리더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언제나 자신은 밴드의 4분의 1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의 프런트맨은 프레디 머큐리가 맡았으나 공식석상에서 팀을 대변하는 역은 브라이언이 맡았다. 영화 중에서도 기자회견 중 자신은 리드싱어지, 리더가 아니라고 하는 장면이 나왔다.
영화에서는 존 리드가 폴 프렌터에게 속아 프레디에 의해 일방적으로 해고당한다. 그러나 실제로 존은 단순히 퀸과의 매니저 계약기간이 만료되어서 퀸의 매니저 자리에서 내려왔을 뿐이다.[73] 또 존 리드가 멤버들에 비해 나이가 훨씬 많은 베테랑 매니저인 걸로 묘사가 되는데, 실제로는 프레디보다 3살 아래에 매우 화끈하고 혈기왕성한 성격의 20대 청년이었다고 한다. 한편 영화에서는 존 리드가 프레디의 성적 지향을 살짝 자극했다가 프레디가 빡치는 걸로 묘사하는데, 존 리드가 BBC 다큐에서 밝힌 바로는 실제로는 존 리드도 동성애자였고 게다가 커밍아웃도 존 리드가 프레디한테 먼저 했다...[74]
악기에 관한 사소한 고증오류가 있다. 존 디콘의 곡  Another One Bites to Dust의 탄생 과정에서 존 디콘이 뮤직맨 스팅레이를 연주하고 있는데 사용하는 악기는 헤드 로고를 보나 헤드에 달린 스트링 텐션가이드 위치를 보나 [75] 어니볼에 인수된 후의 뮤직맨 스팅레이다. 단 브릿지 모양이나 프리앰프 노브를 보면 어니볼 인수 전의 악기 컨셉을 복각시킨 클래식 뮤직맨 스팅레이 라인업인 듯 하다. 참고로 뮤직맨이 어니볼에 인수된 시점은 1984년으로 해당 곡의 발표인 1980년보다 훨씬 늦다. 실제 퀸의 81년 몬트리올 라이브 영상에서 쓰인 스팅레이도 어니볼 인수 이전의 악기일 수밖에 없다.사실 프리어니볼 뮤직맨을 구하기 어렵긴 하다
그밖에 드럼 관련 오류가 좀 많다.
드럼 키트에서 옥에 티가 조금 보인다. 예고편 중 로저가 플로어 탐을 내리치는 장면에서 심벌에 Zildjian사의 로고가 보이며, 70년대로 추정된다. 70년대 라이브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Zildjian 심벌 하단에는 로고가 보이지 않는다.
라이브 에이드를 무대 뒤에서부터 비추는 장면을 멈춰보면, 로저의 드럼 헤드가 Remo사 제품인 것이 보인다. 로저는 1992년 프레디 추모콘서트까지 Ludwig사의 Rockers 드럼 헤드를 썼다.
라이브 에이드 무대에서 레드 스페셜 기타의 백업용 모델(즉, 백업용 레드 스페셜.)이 당시 브라이언이 사용하던 Guild사의 모델이 아닌, 현재 생산되고 있는 BMG Special 기타로 추정된다.
상기한 메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은 80년도 The Game 앨범 투어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공연이며 로저의 드럼 키트가 은색이 아닌 검은색이다.

 

그외

2017년 12월 2일에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촬영이 중단되어 제작 일정에 대한 차질이 빚더니 본 촬영 2주를 남기고 해고당했다. 추수감사절 이후로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고 잠수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처음엔 건강 문제로 알려졌지만 슈퍼맨 리턴즈(2006), 엑스맨: 아포칼립스(2016) 때도 잠수탄 적 있었다는 증언이 있는 걸 보아 그 전에도 자주 지각하거나 나타나지 않았던 모양. 이 문제로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주연 라미 말렉이 한바탕 싸운 적이 있으며 폭스 CEO가 경고한 적이 있다. 잦은 성추문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잠수탔다는 말도 있다. 그러자 브라이언 싱어는 즉각적으로 반발했지만# 결정적으로 해고했다는 증거가 브라이언 싱어의 프로덕션 회사였던 Bad Hat Harry가 20세기 폭스에 있던 사무실을 비우고 있다. 2017년 10월 말 3년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계약이 갱신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보헤미안 랩소디의 촬영기간 중에는 남아있을 수 있도록 허락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감독 크레딧은 인정되었다.
제작 초기 당시에는 프레디 머큐리 역으로 사샤 바론 코헨이 맡을 예정이었다. 사샤는 프레디와도 상당히 닮은 외모로 알려져 있어서 기대를 받았지만 제작진과의 불화로 인해 하차하게 된다. 이후 인터뷰에서 사샤 바론 코헨은 프레디 머큐리의 방탕한 모습을 그리고 싶어했지만,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가 퀸의 모습을 비중을 늘리고 프레디 머큐리의 방탕한 모습을 반대하여 하차하게 된 것이다. 사샤 바론 코헨이 있을 당시에 감독도 데이비드 핀처, 톰 후퍼, 리들리 스콧(실제 미팅까지 진행되었다가 무산)로 고려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는 영화를 프레디 머큐리의 사후까지 다루기를 원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고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영화의 마지막으로 삼게 되었다.
퀸의 노래는 프레디 머큐리의 실제 목소리와 그리고 퀸 모창으로 유명한 마크 마텔[92]의 목소리를 섞어 만들었고, 주연인 라미 말렉의 목소리도 약간 믹싱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인 프로듀서인 그레이엄 킹은 마크 마텔이 없었다면 영화가 나왔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고 인터뷰했다. #
제작진들의 말을 들어보면 마크 마텔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영화 제작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할뻔 했다고 한다. 프레디 머큐리의 음색을 재현할수 있을 보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기적적으로 마크라는 훌륭한 보컬을 찾아 무사히 녹음하는데 성공했고 마크 마텔은 이 기점으로 더욱 더 성공적인 보컬이 되었다.[93]
라미 말렉은 자신의 어떤 목소리가 영화에 삽입될 지 몰라 피아노 레슨을 받으며 매일매일 보컬 연습을 했다고 한다.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목에 무리가 간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시작부터 범상치가 않은데, 20세기 폭스 팡파레까지 락으로 리어레인지했다.[101]
스크린 X의 라이브 에이드 씬에서 등장인물들이 중앙 스크린에서 좌나 우 스크린으로 넘어가면 가끔 사라지곤 한다. 위치가 고정되어 있는 드러머인 로저가 특히 눈에 잘 띄는 편. 드럼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 뉴욕 프리미어에서 말하기를, 프레디 머큐리의 치열을 표현하기 위해 가짜 치아를 부착하고 촬영했다고 하는데, 이는 주연 배우 라미 말렉의 아이디어 였으며 촬영 1년 전부터 치아 장치를 끼기 시작했는데, 말하거나 노래를 부르는게 어려워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
프레디의 치아를 재현하기 위한 장치는 영국의 특수분장 전문회사 팡스(Fangs) FX에서 일하는 인공치아 전문가 크리스 라이온스가 제작하였으며, 프레디의 앞니 외에도 영화 설국열차에서 틸다 스윈턴이 맡은 메이슨 총리, 디즈니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에서 마녀 역을 맡은 메릴 스트립의 치아 등을 만든 경험이 있다. 크리스 라이온스는 인터뷰에서 라미 말렉은 인공치아를 단 것 외에도 프레디의 입술 버릇을 그대로 연출해 주었고, 이가 너무 크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사실은 라미 말렉의 얼굴 크기에 맞춰서 프레디의 실제 이 크기보다 작게 만들었다고 한다.
프레디의 집에서 파티를 여는 장면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반라의 여성의 엉덩이를 프레디 머큐리가 찰싹 때리고 가는 장면이 등장하는데,이는 영화에 수록되지 않은 노래인 '바이시클 레이스'(Bicycle Race)를 간접적으로 나마 등장시킨 장면이다.
위에 각주로 언급됐듯, 라미 말렉은 조 마젤로와 함께 퍼시픽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하필 캐릭터끼리의 관계도 비슷해서 소소하게 화제가 됐다. 유진 슬레지와 스내푸가 다시 돌아왔다고(...)
브라이언 메이 역을 맡은 귈림 리는 실제 브라이언 메이와 많이 닮았는데, 브라이언 메이의 부인이 귈림을 만났을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같다."라며 신기해 했다.
존 디콘 역을 맡은 조 마젤로도 실제 존과 닮았는데, 조 마젤로는 존 디콘 역을 맡기 위해 과거 존 디콘의 사진의 포즈와 비슷한 포즈를 취해 찍은 사진을 여러장 보냈다. 또, 조는 보랩 영화에 캐스팅 된 뒤, 어머니께 "숨겨진 아버지를 찾았어요."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폴 프렌터 역을 맡은 엘렌 리치의 분장한 모습은 폴과 매우 닮아 브라이언과 로저가 엘렌에게 "미안하지만 자네의 모습이 폴과 역겨울 정도로 많이 닮았네."라고 한적이 있다.
로저 테일러 역의 벤 하디는 캐스팅 제의 당시 감독이 " 역할이 역할이니 드럼연주가 필수적이야." 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벤 하디는 드럼을 전혀 연주할 줄 몰랐지만 로저 테일러 역을 따고 싶어하는 마음이 앞서 "당연히 할 줄 알죠. 뭣하면 여기서 해보일수도 있어요." 라고 거대한 거짓말을 쳐버렸다고 한다... 감독이 진짜 악보를 가지고 와버리자 그 자리에서 대충 핑계를 대고 빠져나왔는데, 이후 연습을 무지막지하게 했는지 최종 캐스팅에 성공했다.
프레디 머큐리의 캐스팅엔 윗 문단에도 설명이 되어있지만 원래는 사샤 바론 코헨이 대상이었다. 하지만 브라이언 메이 & 로저 테일러와의 의견조율 실패로 하차하고 캐스팅이 붕 떠버렸는데 한때는 벤 위쇼를 캐스팅하려고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캐스팅 대상도 아니었던 라미 말렉을 최종적으로 합류시킨 이유는 라미 말렉과 프레디 머큐리의 턱선이 닮았기에 재현도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라미 말렉의 미스터 로봇을 보고 감명받은 제작진이 캐스팅을 했다고 한다.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라미 말렉과 메리 오스틴 역을 맡은 루시 보인턴이 이 영화를 계기로 연인이 되었다.
루시 보인턴과 에이단 길렌은 2016년에 개봉한 존 카니의 음악영화 싱 스트리트에 같이 출연했는데, 루시 보인턴은 주인공인 밴드 보컬 코너 로울로의 첫사랑이자 뮤즈로 나중에는 연인이 되는 여주인공 라피나 역으로, 에이단 길렌은 주인공 코너 로울로의 아버지 역으로 나왔다.
공군 공감팀에서 이번엔 이 영화를 패러디했다. 제목은 입대하는 랩소디.
이 영화가 개봉한 이후로 정말 여기저기서 퀸 노래가 들리고 있다. 라디오의 흘러간 명곡 코너가 아니라 번화가의 카페, 술집, 가게 등지에서 3~40년은 된 노래가 흘러나오며 생명력을 뽐내고 있으니 가히 신드롬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프레디 머큐리 사후 태어난 세대인 중고생들이 (고3이라 해도 2000년 이후 생이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이면 퀸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또한 에~~~오를 다른 아티스트의 공연장에서도 남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실제로 위켄드의 공연에서 에~~~오를 하는 이들이 많아서 몰입에 방해를 받았다는 사람들도 꽤 있다.
예능인들의 프레디 머큐리 흉내도 자주 있었다. 나 혼자 산다에서 프레디 머큐리 코스프레를 했던 전현무는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도 에~~~오를 외치기도 했다.
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오랫동안 500만대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 영화 개봉과 함께 구독자 수도 증가해 현재 1000만까지 증가했다.
2019년 1월 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는 것으로 새해 일정을 시작하였다.
일본에서는 여타 영화들과 더불어 더빙판도 나왔다.
中방송에서 라미 말렉 오스카 수상소감 ‘왜곡 검열’ 뉴스가 나왔다. #
주다스 프리스트의 롭 헬포드가 자기 버전 보헤미안 랩소디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도 동성애자기 때문에 보낸 어려운 시절이 있었고 위대한 밴드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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