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탐정사무소 신!장!개!업!
전 국민을 웃긴 추리 콤비 ‘혹’ 달고 돌아왔다!
역대급 미제사건을 해결한 추리 콤비,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드디어 대한민국 최초 탐정사무소를 개업하고, 전직 사이버 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까지 영입하며 탐정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꿈과 현실은 다른 법! 기다리는 사건 대신 파리만 날리고, 생활비 압박에 결국 경찰서까지 찾아가 몰래 영업을 뛰기 시작한다.
드디어 기다림 끝에 찾아온 첫 의뢰인. 게다가 성공보수는 무려 5 천 만원! 자신만만하게 사건을 받아 든 세 사람은 파헤칠수록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스러운 증거들로 혼란에 빠지기 시작하는데…
"우리가 가는 길 미제사건이란 없다"
6월, 최강 트리플 콤비의 본격 추리가 시작된다!
주연
전작에서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탐정을 하는 걸 반대하는 아내 몰래 상의도 없이 만화방을 아는 형에게 팔고, 노태수와 함께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전히 탐정일을 반대하는 아내에게는 잡혀 살며 탐정 일이 영 시원치 않다보니 결혼기념일 날 아내에게 선물한 가방이 짝퉁인 게 들킬까 봐 노심초사하는 등 안습한 모습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리 실력은 굉장히 뛰어난 편으로 작중 대부분의 추리를 해내는 캐릭터
전작에서의 일을 계기로 경찰을 그만두고 강대만과 함께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1] 하지만 자신이 탐정 일을 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아내와 늘 바쁜 자신이 딸아이들의 일기장에 그려져 있지 않는 등 가정에서 강대만 못지 않게 안습한 위치에 있다. 방귀를 잘 뀐다. 참고로 성동일이 이걸 원래 잘해서 딱 맞는 설정이라고 말했다. 형사지만 의외로 추리보다는 범인들과의 액션이나 의뢰비 문제 등의 인간적인 측면이 강조된다.
전직 사이버 수사대 수사관. 이름 때문에 주로 여치로 불린다. 의처증이 있어 전처를 도청했다가 걸려 감방 신세를 지게 되었다고 한다.[3] 현재는 무직이며, 불법 도청 및 도촬 장비를 제작하며 살고 있다. 의심이 많아서 걸핏하면 도청하긴 해도 실력 자체는 우수하다. 포스터나 캐릭터 소개에서는 멘사라고 소개되나 영화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다.
예고편과는 은근 갭이 있는데 포스터에서는 대만과 태수의 탐정 일에 끼워 달라며 촐싹대는 모습을 보이지만, 영화에서는 오히려 노태수가 직접 찾아와 조력을 부탁할 정도의 실력자이지만 돕기 귀찮아한다.[4] 그나마 돕는 건 이런저런 불법을 저지른 자신을 신고하지 않는 것과 사례금 10%를 나눠준다는 조건 때문.[5] 극중 후반부 그가 밖에 외출하고 다닐 때 애용하던 애마 오토바이가 파손된다. 이때 3 천만 원!!![6]이라고 절규하는 장면이 압권. 의외로 여자들에게 인기는 좋은 편인지 태수, 대만의 부탁으로 병원을 지키면서 간호사를 꼬시기도 한다. [7]
여담으로 배우 이광수가 2017년 내내 머리를 기르고 다니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 그대로 "개 같다"는 놀림을 받았었는데, 이 역할을 위해서 길렀던 듯 하다.[8] 다만 길렀다고 해도 작중만큼 길지는 않고, 붙임 머리를 더해서 저 헤어 스타일이 된다.
조연
서미옥[9] (서영희 扮)
강대만의 처(妻)
이미숙 (이일화 扮)
노태수의 처(妻)
우원일 (남명렬 扮)
고아원 원장으로 훌륭한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으며대만이 자신의 집보다 좋다고 할 정도 성인이 된 아이들은 재단 식품 회사에 취직도 시켜주고 하는 등 성자 취급을 받고 있다.[10][11]
윤사희 (손담비 扮)[12]
극중 보육원 원장의 수양 딸이자 보육원 재단 병원의 사무장 역할을 맡고 있다.[13]
김정환(최덕문 扮)
고아원이 운영하는 식품 회사의 부장. 피해자에게 경고 문자를 보낸 이대현을 위협하는 문자를 보냈다는 것과 수사 도중 알게 된 다른 사건에서도 목격자 혹은 보호자로 나타났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의혹을 사게 되는데...[14]
서희연 (정연주 扮)
이대현 (김성규(배우) 扮)
특별출연
전작의 서 팀장이 사직서를 낸 뒤 새롭게 광역수사대에 부임한 팀장. 매우 깐깐한 성격으로 원리 원칙을 중시한다.
강대만의 지인으로, 강대만의 권유로 강대만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만화가게를 인수하게 된다. 문 닫기 직전인 만화가게가 김광규가 사장으로 온 이후 자신이 라면 먹으면서 만화 보는 걸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라면을 먹으면 만화가 공짜" 마케팅을 펼쳐서 대박나자 강대만이 배가 아파하는 모습이 극중에서 나오기도 했다. 나오는 분량은 그다지 많지 않고, 단역으로 몇 번 나오는 수준이다.
줄거리
전작을 보지 않았다면 극중 초반부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발단과 전개
전작에서의 활약을 계기로 강대만과 노태수는 각자의 일을 관두고 함께 탐정 사무소를 차린다. 강대만은 김광규에게 장사가 안 되는 만화방을 감언이설로 꼬드겨서 판다. 그리고 둘은 열심히 탐정 사무소를 차리지만 처음에는 손님이 없어[15] 파리만 날리는 나날을 보내게 된다. 태수는 고양이 찾기 전단지 보고 망설일 정도....
그러던 중 대만이 호객 행위를 하기 위해 경찰서 남자 화장실에 이어 여자 화장실에까지 탐정 사무소 스티커를 붙이다가[16]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되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약혼자가 자살한 게 아니라 무슨 사건에 연루된 것이 분명하다며 경찰에게 사건의 재 조사를 요구하는 여인을 보게 된다. 이에 여인에게 명함을 건넨 대만은 탐정 사무소로 오라고 하고 그렇게 그는 5,000 만원의 수임료를 받고 첫 사건을 의뢰 받게 된다.
과일을 사러 간 약혼자가 기차에 치여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여인. 그런데 그의 약혼자인 자신에게 연락을 한 것이 아니라, 뜬금없이 보육원 원장에게 연락이 가 이미 장례까지 치뤄진 상태였고... 경찰은 사고사로 결론 짓고 사건을 종결한 상태였다. 하지만 여인은 약혼자의 휴대폰으로 온 어떤 문자를 보게 된다. 그 문자에는 이 사건이 단순 사고가 아니라는 느낌을 주는 누군가의 경고가 적혀 있었는데, 사실 약혼자는 고아원 출신으로 주위에 아무런 연고가 없었는데 고아원에서 같이 성장해오던 지인들이 연달아 사망했다는 소식에 당신도 조심하라는 취지였다. 태수는 후배 형사, 송재필 형사에게 해당 사건 조사를 어떻게 했는지 묻고 의뢰인의 약혼자에게 경고 문자를 보내 온 이대연의 폰이 대포폰이라서 찾을 수 없었고 사건이 사고사로 빨리 마무리 되어서 위치 추적을 하지 않았다고 하자 태수는 대포폰 사용하는 것부터 불법인데 그걸 그냥 넘어갔냐고 불 같이 화를 낸다.
둘은 일단 약혼자보다 먼저 연락을 받고 장례까지 치뤄준 '형제 보육원'으로 가본다. 대만은 시설이 무척 좋은[17] 보육원을 보며 무슨 보육원이냐고 놀라고 원장실 안의 수많은 유명한 후원자들 액자들을 보고 납득한다. 태수는 우선 우원일 원장에게 회의 때문에 수련회장에 갔다 돌아오다가 우연히 사건 현장에 와서 피해자를 알아보고 보호자를 자처했다고 진술했는데, 피해자는 기차에 치여서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손상됐는데 어떻게 그임을 알았냐고 묻는다. 우일원 원장은 자신은 보육원 하기 전에 의사였고 보육원 아이들이 다치면 자신이 치료를 하는데 피해자에게는 자신이 꿰매준 큰 흉터가 있고 시체에 그 흉터 자국이 있어서 그가 아닐까 싶었고 주변에 떨어져 나간 지갑을 통해 그임을 알아봤다고 진술한다. 심문 도중 윤사희란 여성이 들어오는데 원장은 이 보육원 출신이라고 소개한다.
송 형사는 결국 전화로 이대연 폰의 위치 추적을 거절했고 대만 일행은 어쩔 수 없이 전직 사이버 수사대였던 한 남자를 찾아가게 된다. 일명 여치. 비록 전과자[18]이긴 해도 실력 하나는 믿을 만 했던 여치는 남자의 핸드폰으로 불륜 여성인 척 하는 문자를 보내고[19], 영상 편지를 첨부해서 영상을 여는 순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심는다. 둘이 위치를 따라간 곳은 어느 회사였지만 대만은 주민등록도 안 되어있는 사람이 회사를 다닐 리 없다고 추리하고, 자신들은 차가 막혀서 추적이 힘들었을 정도였는데 GPS 움직임은 체증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듯이 매끄럽게 쭉쭉 움직이고 있어서 이대연은 오토바이를 탔고 이 회사 사람이 아니라면 잠시 들른 배달원이라고 추리한다. 그러나 추리는 맞았지만 처음에 상관 없는 배달원에게 이대연이냐고 물었다가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고 오토바이 위에 탄 이대연이 그걸 듣고 튀어버린다.[20]
추격전을 벌이던 중 사고로 이대연이 추락위기에 빠지고 그를 구하려고 태수가 손을 내밀지만 누군가가 떨어뜨린 벽돌로 결국 대연은 독사라는 말을 남기고 추락하고 만다. 죄책감에 휩싸인 태수는 대만, 여치 등과 술을 진탕 마시고 자신이 집에서 왕따라며 우울해 한다.[21] 대만 역시 아내 몰래 만화방을 넘기고 언제 아내에게 들킬까봐 불안해 하는 상황. 만화방에 갑자기 찾아온 아내는 김광규의 도움으로 무사히 넘기고, 결혼 기념일 선물로 짝퉁 프라다백을 선물하는 등의 방법으로 겨우 겨우 상황을 모면하고 있다.
한편, 여치에게 병원에서 보호 역할을 해줄 걸 부탁하고 대만과 태수는 경찰서에서 빼돌린 대연의 휴대폰으로 계속해서 수사를 해나가고 대연에게 위협을 가하는 문자를 보낸 김정환 부장을 의심하게 된다. 김정환 부장이 다른 원생들의 사망사고에 목격자나 보호자로 나타났다는 것을 알고 더욱 의심하게 되고[22][23] 이후 태수와 대만은 기계적으로 착착 진행되는 사건에 감정이 없는 느낌을 받아 동기를 돈을 노린 것으로 방향을 잡고 수사하다가 김정환 부장이 회사의 지적 장애인 직원, 최승복을 이용해 생명보험금을 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24]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김정환 부장을 체포한다. 처음에는 묵비권을 행사하던 김 부장도 우원일 원장이 눈물을 흘리며 책망하고 아내는 자신이 책임질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자 그제서야 범행을 자백한다. 또한 독사는 가상의 인물로 자신이라고 대답한다. 대만과 태수는 의뢰인에게 감사 인사를 받고 대만은 의뢰인의 남편의 묘에서 그가 자주 했다는 헌혈증에서 그가 희귀 혈액형, Rh-임을 알게 된다. 그렇게 사건은 무사히 종료되는가 싶었는데....
사건이 종료 돼서 잔뜩 신이 난 대만은 선물을 사들고 집에 가는데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건 대만이 만화방을 아는 형에게 팔아넘기고 탐정 사무소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된 미옥이 있었다.[25] 부모 사이에 차가운 공기가 흐르는 와중에도 아들 건우는 천진난만하게 대만이 든 선물, 로봇과 비비탄을 가지고 방에 들어간다. 결국 다음 날, 미옥은 '네가 네 맘대로 살 거면 나도 내 맘대로 살 거다.'란 쪽지를 남기고 가출을 한다.
또한 대만의 수난은 그걸로 끝나지 않는데....
위기와 설정
사건 종료 후 대만과 태수는 사건에서 미심쩍은 부분을 잔뜩 발견한다. 김 부장은 가스배관을 통해 피해자 집에 몰래 들어가 병원에서 훔쳤다고 진술한 수면제로 그녀를 재우고 가스 밸브를 열어 자살로 위장해 죽였다고 했다는 진술했는데, 연행되는 김 부장이 의수를 떨어트리는 모습을 보게 된 것. 한 쪽 팔이 의수인 장애인이 가스배관을 통해 4층이나 되는 피해자 집에 들어가기란 불가능에 가깝고, 또한 뒤늦게 CCTV를 조사해보니 범행에 사용했다는 공장 차는 사건 현장에 가지 않았으며,[26] 김 부장이 수면제를 병원에서 훔쳤다고 진술했지만 여치가 해당 병원을 조사해보니 간호사가 수면제 도난 사건 같은 건 없었다고 말하면서 그것도 거짓임이 드러났다. 게다가 순조로워서 둘이 무심코 간과하고만 부분을 뒤늦게야 깨닫는다. 설령 김 부장이 장애인이 아니고 공장 차는 제대로 범행에 사용됐고 수면제 도난 사건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김 부장의 진술대로라면 그가 굳이 사건들을 모두 자신이 목격자, 보호자가 되도록 계획을 짤 필요성이 없었다. 오히려 이러면 번거로워지기만 할 뿐이다.
결국 다시 조사하게 되게 생긴 둘. 일단 김 부장이 용의 선상에서 제외된 현시점에서 피해자 전원과 김 부장, 모두와 연결점이 있는 보육원 원장이 유력한 용의자였고 다시 그를 찾아가려고 하는데 대만은 원장이 호구도 아니고 심문한다고 불겠냐고 불만을 표하자 태수가 그런 대만을 심문은 단순히 말을 주고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고 혼을 내면서 심문이란 심문을 받는 사람은 상대가 정보를 어디까지 갖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걸 이용해서 말 실수를 끌어내게 만드는 고도의 심리 게임이라고 설명한다.
태수는 일단 심문을 숨기고 마치 사건 해결 후 인사치레로 온 것처럼 위장을 하고 심문 도중 대만을 어떻게 든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내보낸 뒤 바깥에 있던 대만이 태수에게 전화를 걸고 그 전화를 받은 태수가 '어떤 사건에 대한 주요 정보들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고?'라며 호들갑을 떨어 마치 어떤 사건이 다 해결 난 이번 사건인마냥 뉘앙스를 풍기게 하여 범인의 신경을 건드려보기로 한다. 마침 미옥의 가출로 대만은 막내 아이를 데리고 조사에 나섰기 때문에 막내 아이 똥 기저귀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갈 수 있었고 작전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한편 미심쩍은 부분이 생긴 대만은 의뢰인의 남편의 신원을 증명해줬던 피 묻은 신분증을 병원에 피의 혈액형을 조사해 달라고 의뢰한다.
아니나 다를까 범인이 초조해진 건지 강경책을 쓰기 시작한다. 원장과 관련이 있는 병원에 몰래 잠입하여 기밀 정보를 찾고 있던 여치는 윤사희의 함정에 빠져 무단 침입죄로 감옥에 들어가고 이를 듣고 여치를 만나러 가던 태수도 윤사희가 접근하여 원장의 비밀에 대해 누설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태수를 꼬셔 외진 곳으로 데려가더니 갑자기 상의를 찢고 소리치며 CCTV가 있는 곳으로 뛰쳐나간다. 태수는 윤사희가 상의를 찢으면서 노출된 가슴에 새겨진 뱀 문신을 보고 그녀가 진짜 독사, 원장의 부하임을 깨닫고 함정에 빠졌음을 눈치 챈다. 태수는 얼떨결에 성폭행 미수로 구치소에 들어간다. 대만 쪽은 미옥 대신 유치원이 끝난 건우를 데리러 가야 해서 갔다가 웬 남성이 건우를 검은 차에 태워 납치하려고 하자 필사적으로 달려들어 저지하고 남편이 데리러 오지 않을지 몰라서 유치원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던 미옥도 놀라 뛰쳐나와 합세 한다. 유괴범이 다행히 1명이었고 둘의 필사적인 저항으로 겨우 건우를 지킨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대만은 혈액형 조사 결과, 자신이 특이한 혈액형이라 헌혈을 자주 했다는 피해자의 피가 RH-도 아닌 단순한 A형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즉, 기차에 치여 죽은 남성은 의뢰인의 남편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제야 대만은 원장의 목적이 그들이 가진 돈이 아니라 육체, 장기였음을 깨닫는다.
대만을 한시라도 빨리 감옥에 있는 태수에게 전하러 가기 위해 가족을 위험에 빠뜨려 화가 난 미옥을 설득하고 용감한 시민상 또 받으러 간다는 말에 아들 건우가 저번에 선물로 사줬던 비비탄을 쓰라고 준다.[27] 대만은 태수에게 자신의 추리를 들려준다. 우선 김 부장을 목격자로 세우고 보호자로 세운 건 시체 소유권을 얻은 건 그들의 목적이 피해자의 육체에 있었기 때문, 그들은 피해자들의 장기를 빼내 매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28] 보육원의 시설이 지나칠 정도로 좋았던 것은 아이들이 귀중한 상품이었기 때문이며, 사회에 나갈 때 김 부장의 공장 일자리를 소개해준 것도 자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면 안 되기 때문. 또한 장기가 필요할 때 적절한 인물에게 두툼한 퇴직금을 안겨주고 내보낸 뒤 바로 처리하기 위해서다. 후원자들이 많았던 것도 귀중한 장기를 얻을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 김 부장은 그저 부수입을 챙길 목적으로 몰래 보험을 들어서 돈을 받았고, 이걸 알게 된 원장은 김 부장에게 자백을 권유하는 척 협박해서 꼬리 자르기를 시전한 것이다. 근데 그들의 사업에 문제가 생겼는데 바로 의뢰인의 남편. 그동안 가족 없는 고아여서 조용하게 처리할 수 있었는데 가족이 있는 것이다. 보통의 방법을 쓸 수 없었던 그들은 일단 대신 죽일 녀석을 데려다가 기차에 치이게 해 누구인지 몰라볼 정도로 시체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29] 자신들이 미리 낸 흉터 자국과 그의 신분증으로 멋대로 그의 신분을 조작한 것이다. 이에 여치는 자신이 병원에서 장기 이식 수술 날짜를 봤는데 오늘이었다고 하며, 이를 뒤에서 듣고 있던 권 팀장과 휘하 형사들은 권 팀장의 명령에 따라 태수와 여치를 내보낸다.[30]
자기 교통수단을 가진 건 태수와 여치(오토바이)밖에 없어서 태수와 여치&대만 팀으로 나눠서 조사한다. 태수는 원장 쪽, 여치&대만 쪽은 공항. 하지만 태수는 원장을 막으려고 하지만 원장이 오히려 "어차피 쓰레기처럼 살다 갈 인생을 자신이 도움 되게 만든 것"이라는 뻔뻔한 말에 흥분해 원장을 차안에서 강제로 끌어내려다가 원장이 숨기고 있던 전기 충격기에 당하고 여치&대만, 새가슴으로 이뤄진 이 둘은 윤사희가 장기 이식을 받을 손님을 맞이하는 장면을 보고도 우물쭈물 거리다가 놓친다.[31] 설상가상 태수와도 왜인지 연락이 되지 않는다. 이 때, 대만은 원장이 의뢰인의 남편 사고를 보러 갈 때 수련회장에서 회의 중이었다는 말을 떠올리고 그곳이 수술실임을 추리해낸다. 이 사실을 대만이 권 팀장에게 알리지만 서장은 네가 책임질 거 아니면 허가해줄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하지만 권 팀장은 망설임 없이 부하들에게 서장님이 고맙게도 허가를 내려주셨다며, 자신이 모두 책임질 테니 빨리 나가라고 지시한다.
여치의 바퀴형 몰래 카메라를 수련회장 안에 넣고 훑어본 결과, 검은 양복의 경비원들과 기절한 태수가 있는 걸 보고 정답임을 깨닫는다. 대만은 3000 만원 짜리라는 여치의 절규를 무시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안으로 직행, 강행 돌파하고 경비원들이 자신에게 쏠린 사이에 여치가 몰래 들어와 전력 레버를 내려 수술을 못하도록 막는다. 어찌 따돌린 뒤 태수를 깨운다. 한편 원장의 명령으로 윤사희가 레버를 올리러 가지만 태수가 이를 막고 전투가 시작된다.여치는 대만에게 받은 장난감 총의 비비탄 총알로(...) 태수를 엄호했고 그 덕분에 윤사희는 태수에게 카운터를 맞고 리타이어 한다. 이 뒤 건수를 유괴하려고 했던 유괴범이 도끼를 들고 나오지만 여치가 허세로 장난감 총을 들어 올리자 진짜 총인 줄 알고 튀어버린다. 이후 수술실 안으로 들어갈 때 여치는 겁을 먹고 몰래 여기에서 자주 해봤던 건지[32] 소화전 안으로 들어가 숨는다.
태수와 대만은 탈출로를 손잡이를 고정시켜 봉쇄하고 원장은 총을 들고 저항하며 중국에서 온 수술진들에게 다 죽는다고 어떻게든 저항하라고 지시하고 태수에게 총을 쏘지만 대만이 대신 맞는다. 분노한 태수는 원장에게 달려들어 얼굴에 주먹을 여러 번 갈겨 리타이어 시킨다. 이 기세에 눌린 중국인들은 겁 먹고 무기로 쓰려고 들었던 물건들을 모두 내려놨고 숨어있던 여치의 안내로[33] 경찰들이 들이닥친다. 다행히 대만은 총알이 박히지 않고 깔끔하게 관통하여 치명상을 피해 산다. 물론 본인은 몰랐기 때문에 눈을 감고 누워 있었을 뿐이지 의식은 있었고 덕분에 대만이 죽은 줄 알았던 태수의 오두방을 듣고 있었다. 한편 여치가 울먹이면서 망가진 오토바이를 끌고 오자 대만은 자전거라도 사주겠다고 말한다.
결말
이후 남편을 되찾은 의뢰인은 남편과 함께 대만의 병실에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하지만 태수는 오히려 의뢰인에게 의뢰비를 돌려준다. 대만은 식겁 했지만 부상 때문에 움직일 수 없어서[34] 피눈물을 흘리며 지켜만 본다. 이후 의뢰인이 돌아가고 대만은 태수에게 미쳤냐고 정의 지키다가 굶어 죽을 생각이냐고 화를 냈지만 태수는 여치의 도청기를 찾아내고 부숴버리면서 2억짜리 수표를 보여준다. 놀라는 대만에게 사망 보험금 사기를 해결한 보상금이라고 하고 기뻐하는 대만에게 여치에게는 비밀이다라고 말하자, 대만도 이미 여치에게 자전거와 300 만원 줬으니 여치는 이제 상관 없다며 실실 웃는다. 하지만 여치의 도청기는 하나가 다가 아니었다. 태수의 단추에 붙여둔 소형 도청기로 여치는 이미 전부 다 엿들었고 웃으며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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