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일본에서는 이미 1, 2편으로 나뉘어져 영화화가 되었으며 국내에선 임순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고단한 도시의 삶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이 사계절의 자연 속에서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 그리고 직접 만든 음식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힐링 드라마. 시골판 식샤를 합시다
원작이 만들어진 일본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부작으로 60분 남짓한 각 편을 2편씩 묶어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으로 개봉했다. 여름과 가을편은 2014년 8월, 겨울과 봄편은 2015년 2월에 개봉했으며 한국에서는 여름과 가을이 2015년 2월, 겨울과 봄은 같은 해 5월에 개봉했다. 2017년에 '리틀 포레스트 춘하추동(リトル・フォレスト 春夏秋冬)'이라는 제목으로도 개봉되었다. 한국에서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이라는 제목으로 2018년 3월 22일 개봉.
시놉시스
"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아! 모든 것이 괜찮은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데...
등장인물
임용고시를 준비했지만 남자친구는 합격하고 본인은 불합격한 것에 자존심이 상해 연락도 없이 고향으로 내려온다. 사실상 잠수를 탄 상황이다. 사실은 배고파서 내려왔다고 한다[] 며칠 뒤에 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있지만 그 기간이 점점 늘어나더니(3~4일, 일주일, 며칠만 더...) 결국 고향에서 1년을 채우고 올라가기로 한다. 우아한 먹방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많은 음식을 만든다.
작중에서 나오는 음식은 배춧국, 배추전, 수제비, 꽃 파스타, 아카시아 꽃 튀김, 쑥갓 튀김, 오이콩국수, 달걀 샌드위치, 김치전과 두부전, 막걸리, 떡볶이, 무지개 시루떡, 양배추 빈대떡(오코노미야키), 감자빵, 크렘 브륄레, 밤조림, 곶감, 양파 통구이 등이다. 영화를 보면 배가 고파질지도 모른다. 참고로 중간에 성이 세 번 나오는데 '송'씨다.
혜원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친한 친구. 지방대를 졸업하고 서울에 취직했으나 직장상사의 폭언,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회의감 등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우며 본인은 작은 과수원을 하고 있다. 농사가 참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며 만족하는 중. 서울에서 만난 여자친구와는 결국 헤어졌으나 여자친구는 아직 재하에게 미련이 남아 지나가다 들렀다는 핑계로 재하를 보러 오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혜원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가장 친한 친구. 고향에서 전문대를 졸업 후 곧장 농협에 취직해서 고향을 떠난 적이 없다. 언젠가 도시로 떠나는 것이 은숙의 목표이며, 아픈 곳을 잘 찌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친구다. 재하를 좋아하며 혜원을 견제하지만 정작 혜원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다. 그나마 견제라는 것도 보기 귀여운 수준이다. 부장 욕을 많이 하는데, 결국 노래방에서 탬버린으로 부장의 머리를 내리치며 쌓아왔던 화를 푼다. 다행히 며칠 뒤 부장은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고 이 일은 별 탈 없이 넘어갔다.
혜원의 엄마. 남편이 아프자 혜원이 4살일 때 요양을 위해 남편의 고향으로 온다. 혜원이 힘들 때 이곳을 떠올리며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남편 사후에도 시골에 계속 남아있었다. 혜원이 수능을 본 뒤 며칠 후, 편지를 숨겨두고 홀연히 떠난다. 혜원은 고향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그땐 이해가 되지 않았던 편지 내용을 하나씩 이해하게 된다. 중반부에 발신자를 안 쓰고 혜원에게 또다른 편지를 보내는데, 내용은 혜원이 성인이 되면 알려주겠다고 했던 감자빵의 레시피.
고모 (전국향 扮)
혜원의 고모. 고향에서 계속 살아온 듯하다. 혜원이 고향에 내려오고 얼마 안 되었을 때 집에 데려가서 밥을 먹이고 호박 등 식재료를 떠안겨 보낸다. 엄마나 너나 똑같다며 디스하지만 사실은 조카를 아끼는 평범한 고모이다.
오구
혜원이 혼자 집에서 보내는 것이 외로울 것으로 생각한 재하가 놓고 간 강아지. 다섯 번째로 태어난 강아지라서 오구라고 한다. 엔딩 크레딧을 자세히 보면 진짜 이름도 오구다. 성견을 연기한 또다른 강아지의 이름은 '진원'. 둘 다 진돗개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대표 겸 영화감독 임순례가 직접 데려왔다고 한다. 진돗개 성격 상 연기하기가 매우 까다로웠다고.
평가
평론가의 평은 대체적으로 좋은 편. 다만 부기영화에서는 이 영화가 힐링을 주제로 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안일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농촌에서의 힐링을 보여준 것은 좋으나, 이 것이 이후 주인공이 도시에 돌아온 이후의 현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부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용철의 평가와 비슷하다
작품 자체 평가가 좋았고 특히 영화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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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2018년 2월 28일 개봉.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으로는 리틀 포레스트, 궁합, 게이트, 아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더 포스트, 레드 스패로, 탱크 독, 펭이와 친구들의 남극대모험, 도푸스: 줄리아의 귀환, 배틀필드 전쟁의 사상자들(이상 2018년 2월 28일), 펭귄: 위대한 모험 2, 장고 인 멜로디, 애국청년 변희재(이상 2018년 3월 1일)까지 14편이다. 봄방학 특수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개봉작품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개봉 첫날 궁합에 이어 관객수 2위로 출발했다. 작품성에 호평이 많아 입소문에 따라서는 순위 역전도 기대해볼만 한 상황.
제작비도 15억원대인 소규모 영화로 손익분기점은 관람객 80만 명이다. 개봉 4일 만에 50만을 넘겼고 관객추이도 좋아서 이 정도는 거뜬히 넘길 듯.
개봉 7일 만인 3월 7일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3월 10일 관객수 100만을 돌파했다.
호평과 입소문으로 2주차 신작 개봉에도 꾸준히 관객수 3위를 유지하다 개봉 13일차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역주행의 흐름을 보였다. 뒷심을 발휘해 3주차 주말부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사라진 밤에 이어 박스오피스를 3위를 차지했고 3월 17일 누적 관객수 130만 명을 돌파했다. 낮은 드롭율을 유지하며 3월 22일 누적관객수 14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날 개봉한 궁합의 관객수도 넘어섰다.
3월 28일 곤지암, 레디 플레이어 원, 7년의 밤 등 기대작들이 개봉하며 8위로 밀려났다.
낮은 관객 드롭율과 꾸준한 박스오피스 순위 역주행을 통해 4월 4일 기준, 누적관객수 15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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