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9일 개봉한 한국 영화. 백두산 폭발을 소재로 하는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주연의 재난영화이다. 영문 제목은 화산재 등 화산 폭발로 발생하는 퇴적물을 뜻하는 단어인 Ashfall이다.
개봉전 정보
김용화가 제작을 맡았으며, 김용화가 대표로 있던 덱스터 스튜디오가 VFX를 맡았고 CJ와 공동 제작, 공동 배급을 한다.
이해준과 김병서의 공동 연출 작품이다. 이해준은 김씨표류기, 천하장사 마돈나, 나의 독재자 등을 연출한 감독이고, 김병서는 감시자들을 조의석 감독과 공동 연출한 경력이 있으며 김씨표류기, 신과함께 시리즈의 촬영 감독이기도 했다.
시놉시스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 발생.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된다.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전유경’(전혜진)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과 접선에 성공한 ‘인창’.
하지만 ‘준평’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인창’을 곤란하게 만든다.
한편, ‘인창’이 북한에서 펼쳐지는 작전에 투입된 사실도 모른 채
서울에 홀로 남은 ‘최지영’(배수지)은 재난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사이, 백두산 마지막 폭발까지의 시간은 점점 가까워 가는데…!
등장인물
리준평 (이병헌 扮) - 베이징 주재 북한 서기관이지만 사실 무력부 1급 자원으로 남한에 포섭된 스파이였다. 그러나 스파이라는 것을 들켜[2] 현재는 황해도 지역의 수용소에 갇혀있었고, 한국 측은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우선 ICBM의 위치를 아는 그를 구출하기로 한다. 부인과 딸이 있는데 아내는 마약에 심하게 중독되어 곧 목숨을 잃을 처지이며, 딸은 제대로 키워보지도 못하고 백두산 인근 보천군의 외삼촌 집으로 보내졌다고 한다.[3] 중국어, 러시아어도 구사할 줄 안다.#
조인창큐띠쁘띠 (하정우 扮) - 전역을 앞둔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 EOD 대위로, 백두산이 폭발해 임무에 들어간 날이 바로 전역일이었다.[4][5] 나중에 나 원래 지금 민간인이었어야 한다고 리준평에게 온갖 짜증을 내는 모습이 백미다. 이번 작전에 필요한 ICBM을 해체하기 위해 투입되었다. 그러나 북한을 향해 날아가던 중 의도치 않게 실전부대가 탄 비행기가 추락해 인창의 EOD팀이 실제 작전을 수행하게 되었고 북한땅에서 첫 실전에 들어간다. 수용소에서 리준평을 구출하고 같이 활약하게 된다.
강봉래(마동석 扮) - 지질학과 교수로 3년 전부터 백두산 폭발 가능성 위험에 경고해왔지만, 지속적으로 무시당했던 인물. 관련 이론을 줄창 주장하다 결국 한국 대학에서 계약 연장이 안 되어 퇴임해 짐을 싸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한국계 미국인[6]으로 영어 이름은 로버트롸버ㄹ트. 화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자신의 해결 방안이 성공 가능성이 거의 없음에도 끝까지 노력하는 인물이다.
전유경 (전혜진 扮) -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7] 낮은 확률이어도 국가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강 교수의 이론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끝내는 사직서까지 제출한다.
최지영 (배수지 扮) - 조인창의 아내로 곧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다. 조인창의 작전 수행에 대한 대가로 미국인들의 탈출편 이용 권한을 얻어 우선 탈출 대상이 되지만 인천항[8]으로 향하던 중 차에 갇히고 팔당댐이 붕괴되면서 흘러나온 물에 휩쓸리는 등 온갖 고생을 하다 겨우겨우 탈출한다. 사실 등장인물 중 최강의 생존력을 지닌 인물이라 카더라. 이후 어렵게 인천항에 도착하지만 배를 타지 못한다.[9]
합참의장[오류] (이경영 扮) - 대한민국 육군 대장. 기술팀이라 실전을 겪은 적 없는 조 대위에게 계속 무전으로 직접 작전지시를 하다, 상황실을 접수한 미합중국 육군들이 퇴거를 요구한 이후론 등장이 없다.
리순옥 (김시아 扮) - 준평의 딸. 본래 함흥에서 어머니와 같이 살다가 백두산 앞동네인 보천의 친척집으로 보내졌다. 그 후 백두산이 폭발해 재난의 현장 속에서 충격을 받아 실어증에 걸린 상태로 준평과 짧게 재회한다.
박태식 중사 (이상원[11] 扮) - 육군 중사로, 특전사 EOD 팀 멤버. 다혈질로 작전 초반부터 준평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거부하고 그것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으며, 사사건건 대립한다.
민 중사[12] (옥자연 扮) - 특전사 EOD 팀 멤버. 박태식을 잘 구스를 수 있는 성격을 지녔다. 멤버들 중 운전을 잘하는 편인지 운전을 도맡아 하고 있다.[13]
대령 (조한철 扮) - 조인창 대위에게 작전에 참가하라는 명령을 전달하러 온 육군 장교. 합참의장과 마찬가지로 미합중국 육군들이 퇴거를 요구한 이후론 등장이 없다.
대통령 (최광일 扮) - 전유경 민정수석을 매우 신임하나 얽혀있는 국제 관계와 힘없는 우리나라 사정상 대통령 권한으로 ICBM으로 화산분출을 막아보려는 계획을 실현하지 못한다. 다만 퇴임한 전유경의 경호를 보낸 것으로 그녀를 우회적으로 응원해준다. 정황상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듯.
리준평의 아내 ([특별출연]) : 리준평이 베이징에서 일하는 동안 딸을 홀로 키우다가 준평이 수용소에 들어간 뒤 방탕한 생활을 했고 마약에 중독되어 딸을 돌볼 수 없게되자 친척집으로 보냈다
줄거리
때는 2021년 11월[16]. 조인창 대위가 지휘하는 육군 특전사 EOD 부대가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6.25 불발탄을 해체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조 대위는 전역일인데도 출동해야 하는 사실에 불만이 가득해 바닥에 낙서[17]를 하거나 보호 헬멧을 벗는 등 농땡이를 피운다. 이후 조 대위의 부인 지영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장면이 나오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 같이 못 온 것에 대해 투정을 부린다. 아들인지 딸인지 궁금해하는 인창에게 지영은 집에 빨리 들어오면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급히 집으로 가던 인창은 전광판을 통해 평양 김일성광장을 배경으로 핵무기 해체를 기념하는 현장을 취재하는 뉴스를 보게 되는데 갑작스런 대지진으로 기념관이 붕괴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게 된다.[18][19] 이렇게 평양이 무너진 모습이 방송으로 나간 직후 지진 파동이 뒤늦게 서울특별시까지 닿자, 재난경보알림이 울리고 거대한 지진[20][21]이 서울을 덮친다. 인창은 차[22]를 몰아 땅이 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서울 강남대로[23][24]를 피해오다가 한 차와 충돌하고, 차에서 내려 무너지는 건물들을 피해 전력질주한다. 한편, 전유경 민정수석은 미증유의 재난을 대처하기 위해 예전부터 폭발을 경고한 강봉래 교수를 부른다. 강교수는 백두산 폭발에 대한 자신의 이론 때문에 관종 교수, 양치기 교수란 소리까지 듣게 되어 사직서를 내고 미국으로 가려던 참이었는데, 자신은 미국인이라 소개령으로 떠난다는 말에 소속 대학 총장의 등록금 유용 사건을 언급하며 참고인으로 붙들어 놓겠다는 반협박으로 그를 잡는다.
교수는 백두산의 마그마 방은 총 4개이며 이미 터진 첫 번째 이후 2, 3번째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4번째는 앞의 3개보다 훨씬 커서 이게 터지면 부산광역시 주변[25], 전라남도 끝부분, 경상남도 일부,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입힐 거라는 예측을 한다. 이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마그마 방이 터지기 전에 마그마 방에 폭발로 구멍을 내서 압력을 줄여야 한다고... 이때 알기 쉽게 하기 위해 브리핑을 듣고 있던 다른 정부요원의 아메리카노 컵을 빼앗아서 옆면에 구멍을 내 버린다. 이와 같이 땅속으로 용암이 흘러 나오므로 위쪽으로의 분출을 줄일 수 있는 것.[26] 다만, 구멍을 내기 위해선 엄청난 에너지[27]가 필요한데 북한에 아직 해체하지 않은 ICBM 6개가 존재한다는 사실[28]을 이용하기로 한다. 물론 중국이나 미국도 핵병기가 있지만 단기간에 설득이 가능할 것이라곤 기대할 수 없고, 핵을 주고받는다는 것은 전쟁에 준하는 상황이 되므로 일단 주변국에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강행한다.
그 ICBM이 있는 장소를 아는 인물이 바로 이전에 한국이 포섭한 리준평이라는 남자. 하지만 그는 한국의 스파이라는 것이 들켜 황해도 지역의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상태였다. 이에 폭발물 해체 경험이 있던 조인창 대위를 위시한 EOD 부대와, 군인으로서 북한 땅에 넘어가기 때문에 교전을 위해 실전 투입이 가능한 전투 부대까지 총 2팀으로 나눠 리준평을 찾고 계획을 진행하기로 한다. 이때 조인창 대위는 전역 직전에 부대에 복귀하게 되었다면서 투덜대지만[29],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아내인 최지영에게 늦게 오지 말고 직접 꼬물이[30]의 얼굴을 보라는 격려를 들으며 출동한다. 조 대위가 북한으로 파견되는 대신 지영에게는 주한미국인을 피란시키는 미군 수송편에 특별히 타서 우선적으로 남한에서 빠져나갈 자격이 주어진다.임무 수행을 위해 모인 실전에 투입될 전투부대와 미사일 해체를 위한 인창의 EOD 기술팀, 총 두 팀은 각각 2대의 수송기를 타고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향하지만, 북방한계선을 넘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대기에 있던 화산재로 인해 엔진에 문제가 생긴 전투 부대의 항공기가 추락하고 만다.[31] 전투 부대가 없으면 단독으로 임무 수행이 힘든 EOD 부대도 어쩔 수 없이 바로 하강을 하게 된다. 전원 하강 후 작전 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검은색 박스[32]를 회수하라는 명령을 받고 인창과 태식이 박스를 항공기 폭발 직전 회수하지만 전투부대는 전원 사망한 상태.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조인창 대위는 백업 부대를 요청하지만, 화산재로 인해 비행선과 육로가 모두 막혀 보내줄 수 없다는 말만 듣고 어쩔 수 없이 직접 모든 임무 수행을 맡게 된다.
임무를 수행하게 된 EOD 부대는 리준평을 구출하기 위해 수용소로 향하지만, 사격 훈련을 재작년에 마지막으로 해봤다고 할 정도로 직접적인 전투와 거리가 멀었다. 갑자기 맡게 된 임무에 부대원들은 긴장감이 없어 우왕좌왕하다가 장갑차 안에서 고무탄을 오발하는[33] 등 실수를 하게 된다. 인창은 리준평을 구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니 긴장하라며 대원들을 격려해보지만, 이런 말과는 다르게 이미 수용소는 지진 이후 큰 폭동이 일어나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그들을 저지할 보초병들 조차 없었다.[34] 따라서 큰 교전도 없이 곧바로 리준평이 있는 수용소에 도착한 EOD 부대는 그를 일단 탈출시키지만 이래저래 서투른 모습을 보이며[35] 리준평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채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인다. 탈출 후 열악한 북한 수용소에 있으며 거지꼴이 된 리준평이 샤워를 하겠다는 말을 마지못해 승낙해 10분의 시간을 주는데, 리준평은 샤워하러 들어가기 전에 조인창 대위의 지갑을 몰래 훔쳐[36] 안에서 꼬물이의 초음파 사진과 함께 탄광의 지도를 보게 되고 지도를 모두 기억한 뒤에 먹어 없애버린다.
수용소를 빠져나와 함흥으로 향하던 중 조인창 대위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탕[37][38]을 조원들과 나누어 먹던 중 리준평에게도 준다. 리준평은 처음 먹어 보는 사탕의 달고 신 맛에 얼굴을 찡그리고(그럼에도 맘에 들었는지 그 사탕을 자기 가슴팍으로 집어넣는다), 이를 본 부대원들은 웃는다.[39] 그렇게 분위기가 겨우 좋아지는 듯 싶었지만 리준평이 자신이 빼돌린 조 대위의 지갑을 보여주자 갑분싸가 된다. 받고 나서 지도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조 대위가 지도 어딨냐고 묻자 자신이 먹었다며 자신이 다 기억해뒀다고 말하며 자신에게도 보험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비웃고[40] 이에 화난 태식은 준평에게 주먹을 날린다. 수갑을 찬 것 때문에 얌전히 맞은 리준평은 태식에게 이 수갑이 풀리면 넌 죽는다 경고한다.
잠시 쉬어가던 중 준평이 볼일을 보겠다며 숲으로 들어가고[41] 태식이 혼자서 따라간다. 담배를 꺼내며 태식에게 불을 달라고 말을 걸자 태식은 라이터를 멀리 던져주고[42] 리준평은 쭈그린 상태에서 오리걸음으로 라이터를 줍고 담배에 불을 붙인다. 그러면서 태식에게 계속 말을 걸다 라이터를 멀리 던져주고 태식이 그걸 줍는데, 그때 뒤에서 닭대가리야?라는 말이 들린다. 태식이 뒤를 돌자 수갑을 푼 준평이 서 있었다. 차량에서 태식에 맞던 순간 열쇠를 빼돌려 수갑을 푼 것. 태식은 뒤늦게 총을 겨누지만, 준평은 순식간에 전에 말한 대로 태식을 떡으로 만들고 도주한다. 뒤늦게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 인창이 왔을 땐 이미 리준평은 도주하고 떡이 된 채 쓰러진 태식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인창은 그가 굳이 함흥으로 가자는 이유가 개인적으로 필요한 용무가 있을 것이란 걸 눈치채고 그를 뒤쫓는다.
함흥에 도착한 부대원들은 리준평의 목적지를 찾지만 넓은 도시에서 그를 찾기란 쉽지 않았고 그때 함흥으로 오던 중 쓰러진 김일성 동상을 보고 이제야 누우셨다며 아파트에서 내려다보기 송구스러웠다는 말에 함흥 시내의 김일성 동상이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를 확인하고 움직인다. 한편 리준평은 본인의 집에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 숨겨둔 총을 챙기면서 중국과 접선에 들어간다. 거기에는 그의 아내가 있었다.[43] 소파에 앉아있는 아내는 마약에 쩔어 이미 인사불성인 상태였고 그녀에게 물을 끼얹어 깨운 후 딸인 순옥이가 어딨냐고 묻는다. 아내는 딸을 친정오빠가 있는 보천군으로 보냈다고 말하고 백두산이 폭발한 상황에서 딸이 사지에 있다는 사실에 그녀에게 화를 낸다. 그러나 아내는 그동안 자신과 딸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버려둔 사람이 이제와 딸을 걱정하냐며 비웃고 자신이 리준평을 밀고했다고 고백한 후 이제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쏘라고 말한다. 리준평이 분노하며 총을 쏘고 접근하던 부대원들은 총소리를 듣고 서둘러 아파트로 들어온다.
리준평의 집에 들어선 부대원들은 아내의 옆에다 총을 쏜 리준평을 보게 되고 그를 다시 확보한다. 리준평은 총을 버리고 그들과 다시 합류한다. 이후 직선로는 들킬 수 있다며 우회로로 가라는 명령을 듣고 다시 움직여 ICBM이 있는 도시에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공장에는 북한군 경비대들이 있었고 진입 작전을 짜던 중 리준평이 부대원들이 야시경이 있다는 걸 이용해 전기를 끊어 어둡게 만들고 제압하면 될 거라고 말하고 조인창 대위도 그걸 듣고는 자신도 비슷하게 계획하고 있다고 말한다.[44] 이후 진입하게 되지만 전원을 끄러 들어간 태식이 전원 스위치를 찾지 못해 부대원들이 북한군 경비대와 교전하게 되고 결국 태식이 수류탄으로 전원실을 날려버려[45] 어둡게 만들어 제압에 들어간다. 그러나 준평과 인창이 있던 층은 어째서인지 전원이 내려가지 않았고 거기다 북한군 경비대에게 포위되지만 준평이 꾀를 내어 인창을 제압하는 척하며 북한군 경비대를 방심하게 하고 준평은 순식간에 북한군 경비대를 제압한다. 합이 맞았다고 말하는 준평은 덤. 그리고 컨테이너 박스로 위장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 아직 해체되지 않은 ICBM과 드디어 접촉하게 되고 해체 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한다.[46]
그러던 중 2차 폭발이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었고, 해체 도중 옆에 구속되어 있던 리준평은 빨리 가자고 재촉하지만 ICBM 하나가 잘 열리지 않아 팀원들은 그의 말을 듣지 못했고 지진으로 인해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구속이 풀리자 황급히 도망친다. 비상 장치가 발동해 문이 닫히는 것을 굴러오던 미사일 부품으로 고정시켜 퇴로를 만들어 혼자 탈출한다. 남한에서는 이 지진으로 팔당댐이 무너지고 그 물이 한강을 타고 서울로 내려오는데,[47] 마침 그때 한강 다리를 건너 미국인 집결지로 향하던 지영을 덮친다. 지영은 아비규환이 된 다리에서 차 문이 고장나 밖으로 도망나오지 못하지만 물에 휩쓸려 겨우 차에서 벗어나 한강으로 탈출하게 된다.[48][49]
이즈음 탈출하던 리준평은 중국인 브로커로부터 기폭장치뿐 아니라 그걸 해체할 수 있는 부대장, 조인창 대위까지 데려오라는 말에 짜증을 내면서 다시 지하 벙커로 돌아간다. 한편 미사일을 해체하던 중 마지막 미사일의 나사가 풀리지 않자 조대위는 파이프 렌치를 꺼내들어 나사를 내리치고 그 와중에 충격을 받아 방사능 수리 요동치게 된다. 그러나 다행히 나사가 풀려서 마지막 우라늄까지 회수하고 후퇴하려는데 리준평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되고 거기다 엘리베이터로 올라갔다는 것을 알고 분통을 터뜨린다. 그러나 상기한 사유로 다시 돌아온 리준평 덕분에 간신히 붕괴되는 공장에서 탈출한다. 그렇게 탈출하고 한숨 돌리나 싶던 순간 정체불명의 부대와 교전에 들어가게 된다. 위험하다 판단되어 합참의장과의 무전으로 실탄 사용을 허가받게 되지만, 상대방의 저격수는 열적외선 조준경을 사용하던 터라 부대원들은 속절없이 당한다. 박태식 중사와 민자연 중사는 부대원들을 저격으로 호위하려 하는데, 그때 태식의 시야에 날아오는 로켓포가 들어오고, 태식은 민 중사를 덮친다. 덕분에 민 중사는 무사했지만, 태식은 옆구리를 철근에 관통당하는 부상을 입는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인창은 석유가 든 트럭을 운전하고 민 중사가 저격하여 폭파시켜 불을 내 사람의 열을 감지하게 못하게 한다. 인창은 준평이 몰고 온 차량을 타고 피하려던 중 총을 맞고 쓰러진 군인이 살려달라는 듯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보게 되는데 알고 보니 이 군인들은 북한군이 아닌 멀티캠 차림의 미 육군 특수부대 제75레인저연대 소속 레인저였다. 교전 중이던 부대의 정체가 바로 사태에 개입하기 시작한 미군이었던 것이다.
그 와중 합참 상황실에 미 육군 소장이 인솔하는 미군 병력이 들이닥치게 되고 상황실 군인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핵무기를 해체하기 위해 북한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미군이 상황실에 온 것으로 한국군이 북한에서 자기들의 허락없이 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막으려 한 것이다. 다만 워낙 국제적으로 큰 사안인 만큼 일단 부대원들은 송환해주기로 약속했고, 조용히 해결하기 위해 기폭장치를 넘기라고 요구한다. 한미동맹의 지속과 중국과의 비핵화가 이 작전으로 인해 무산될 위기를 거론하며 주한 미국 대사가 대통령을 압박하고, 대통령은 결국 작전의 포기를 명령한다. 이에 강봉래 교수는 더 이상 자신이 할 것이 없다 생각해 인천항으로 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나려 한다. 전유경 민정수석은 강 교수를 붙잡지만 그는 자신의 운명도 스스로 결정지을 수 없는 이 대한민국 정부[50]에는 더 이상 내가 할 것이 없다고 손을 뿌리친 후 떠난다. 그 시각 미군은 부상당한 EOD 대원들을 이송하고, 그걸 숨어서 조용히 지켜보던 민 중사는 태식을 안고 몰래 현장을 빠져나간다.
리준평은 트럭을 구해 조인창만을 구한 뒤 그와 기폭장치를 브로커에게 빼돌리고 딸과 함께 북한을 탈출하기 위해 일단 딸 순옥이 있는 보천으로 향한다.[51] 하지만 조인창은 쇳조각[52]을 이용해 수갑을 풀어버린 후 리준평이 빼버린 GPS를 구조되기 위해 자기 몸에 넣는다.[53] 그러자 리준평은 조인창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격투 끝에 차가 부서져 두 사람은 결국 함께 핵무기를 운반하게 된다. 리준평은 인창에게 아기 이름은 지었냐고 물어보는데, 인창은 성별도 모르는데 이름을 어떻게 짓냐고 대답한다. 그런데 리준평은 초음파 사진을 보니 아기 성별이 다 보인다고 말하고, 인창은 재빨리 지갑에서 초음파 사진을 꺼내보지만 아기의 성별은 알 수 없었다. 인창은 리준평에게 아기의 성별을 물어보지만, 리준평은 드라마 다모 결말을 알려주면 그때 자신도 알려주겠다고 한다.[54] 이후 둘은 한 마트로 들어가 콜라 맛 음료[55]를 발견하고 마신다. 인창은 지영이 콜라를 엄청 좋아하는데, 임신해서 콜라를 못 마신다며 배는 잘 탔으려나 걱정을 하고, 리준평은 딸 얘기를 한다. 인창은 어린 딸이 세월이 지난만큼 리준평을 못 알아볼 수도 있다고 격려해주지만, 리준평은 딸이 자신을 못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딸이 누군지 못 알아볼까봐 걱정이 된다고 한다. 바로 그때, 미 육군 레인저 부대가 GPS를 추적하여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추격해온다. 둘은 기폭장치를 카트에 실어 몰래 현장을 빠져나가려고 하다가 들키지만, 미군 레인저들에게 잡히지 않았던 민 중사와 박태식 중사가 중요한 순간 버스를 운전하고 나타나 두 사람을 데리고 떠난다.[56] 레인저 부대의 험비 3대가 추격해오지만 1대는 준평의 사격에 폭발하고 나머지 2대는 다리를 건너던 중 3차 폭발로 다리가 무너지면서 추락한다.[57]
한편 인천항으로 떠나는 버스 안에서 강 교수는 지영을 만나고 그녀가 작전의 실무지휘관 조 대위의 아내란 것을 안 후[58] 어색한 모습을 보인다.[59] 인천항에서 배를 기다리는 도중 강 교수는 한국계 미국인이라 승선했지만 지영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미국인이 다 승선한 후 탑승이 가능하다며 거절당했고 이에 지영은 조 대위를 기다리기로 한다.[60] 지영이 눈에 밟힌 강 교수는 승선을 포기하고[61][62] 유경에게 전화를 걸어 합참본부에 들어가 조 대위와 연락할 수 있도록 통신 정보를 빼돌려 달라고 부탁한 후 유경은 중요한 물건을 두고왔다는 핑계로 합참에 다시 들어온 후 통신정보를 빼돌려 신속하게 강 교수가 있는 대학으로 가서 학교 서버를 이용해 다시 통신을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한다.[63]
버스를 버리고 한 택시로 갈아탄 민 중사, 박태식 중사, 리준평, 조인창 대위.[64] 인창은 너무 지쳐서 더이상 뭔가를 하기 힘드니 준평 맘대로 가지고 가든지 하라고 한다. 하지만 사실 브로커도 확실치 않고, 인창이 돌아가야할 이유가 있는 것을 알고 있는[65] 리준평은 핵기폭장치를 보천으로 가지고 가는 것을 포기하고 초반 지도를 씹어먹어 본인만 알고 있던 핵무기 폭파 지점인 9번 갱도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 후 홀로 보천으로 떠난다. 보천에서 자신의 딸 순옥을 만난 준평은 순옥이 충격으로 실어증을 앓게 된 것을 알게 된다. 순옥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가득해 처음에는 경계하다가 아예 손까지 물어 뜯는다. 그 후 준평이 가지고 있던 과자를 먹고 그제서야 진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갑자기 검은색 승합차 3대가 나타나더니, 준평과 연락하던 중국 정보원과 그 부하들이 내려 약속대로 기폭 장치와 지휘관을 내놓으라 했으나, 이를 가져오지 않은 준평을 보고 중국 정보원이 리준평의 복부에 권총을 한 발 쏘고 심문하다 그냥 사살하려고 한다.
다시 조 대위 측으로 시점이 바뀌고, 강 교수는 조인창과의 통신을 회복한 후 계산이 바뀌어 9번 갱도가 아니라 7번 갱도로 이동해서 폭탄을 터뜨려야 압력을 낮출 수 있다는 말을 전했고[66] 이후 지영은 진통이 오고 있는 것 같다며 강 교수, 유경과 함께 산부인과로 이동한다. 한편, 갱도의 지리를 기억하고 있는 리준평을 데려오기 위해 조인창과 EOD 대원들은 보천으로 신속히 이동한다. 어차피 화산 폭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준평을 빼내야 하기 때문에 인창은 여기서 기폭장치를 가동시켜버린다. 보천에서 인창과 미 육군 레인저부대 병력과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들이 교전하며 부딪히지만 기폭장치가 작동된 것과 이를 통해 조 대위가 협박하는 것, 그리고 땅과 건물들이 흔들리며 4차 폭발의 징조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는 상부에 보고한 뒤 양측 모두 철수한다. 민 중사는 자신도 남겠다고 했지만, 인창은 운전은 누가 하냐며 부상당한 박태식 중사, 준평의 딸 순옥, 그리고 부상당한 준평을 데리고 복귀하라고 한다. 하지만 준평은 자신도 남겠다고 했고, 결국 민 중사, 태식,
순옥만 돌아가게 된다. 리준평은 마지막으로 순옥에게 선물로 머리핀을 주고, '아버지는 네 얼굴 봤으니 됐다'라며 인창과 함께 갱도로 떠난다. 순옥은 떠나가는 택시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조인창과 리준평은 함께 떨어지는 용암과 화산재를 피하며 탄광으로 기폭장치를 운반한다. 한편, 지영 일행이 간 병원에서도 천장과 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막심했다. 인창과 준평은 중간에 전기가 끊기고, 작은 폭발에 둘 다 날아가는 등 고생을 좀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지하갱도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까지 도달한다. 둘은 지하갱도로 내려갈 준비를 하는데, 인창은 준평에게 민 중사에게 들은 다모 결말을 알려준다. 모두 다 죽는다는 결말을 들은 준평은 '아...결국...그렇게 되어버렸구만...불쌍한 채옥이...'라며 인창에게 밧줄 하나를 더 가져오라고 한 뒤 인창이 뒤돌았을 때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가 문을 닫아버린다. 인창은 뭐하는 거냐며 당황해하지만, 다모 결말을 들은 자신은 사실 조인창의 아기 성별을 모른다며 인창에게 직접 가서 확인하라고 한 뒤 리준평은 자신의 딸 순옥을 부탁하고 홀로 지하갱도로 내려간다. 리준평은 이미 중국 정보원에게 총을 맞아 치명상을 입은 상황이었고 본인이 어차피 살지 못할 것임을 직감하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소망을 조 대위에게 투영한 것이다. 낙하 충격 때 다리를 다치지만 근력으로 7번 갱도 라-24 지점까지 기폭장치를 운반하고 리준평은 그대로 사탕을 모두 입에 털어넣고 "달다."란 말과 함께 기폭장치가 폭발한다.[67] 강봉래 교수가 계산한 지점에서 핵폭발이 일어나 땅이 붕괴되고 이론대로 화산의 압력은 낮아져 겨우겨우 마지막 대폭발을 막게 되고 그 와중에 지영은 아슬아슬하게 간신히 극적으로 꼬물이를 출산한다. 그렇게 사람들은 땅과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멈춘 것을 보고 기뻐하고, 그렇게 백두산은 드디어 폭발을 완전히 멈춘다.
1년 후, 2022년, 공항에서 강봉래 교수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나오고 유경은 강 교수를 마중 나온다. 강봉래는 자신도 유경과 마찬가지로 다시 대한민국에 대한 미련이 생겼으며 백두산 화산 폭발 사태 이후의 한반도 재건 위원회의 고문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초빙을 받아서 다시금 대한민국에서 일을 하게 되고 유경과 악수를 나눈다. 시점이 바뀌어 조인창과 최지영, 꼬물이[68]와 순옥[69]이 집에서 단란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으로 영화가 끝난다.
흥행
개봉 첫날 45만 명을 모으며 12월 관객수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였고 개봉 2일차에 42만 명을 기록했다. 첫날 기록은 신과함께-죄와 벌을 넘었으나 금요일 기록은 넘지 못했다.
개봉 3일차에는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4일차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으며 동시에 겨울왕국 2의 4주 연속 주말 1위를 마감시키고 1위가 바뀌었다. 개봉 6일차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7일차에 크리스마스 버프에 힘입어 관객수를 무려 93만 명이나 기록하면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0일차에 4DX 포맷이 개봉했으며 동시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3일차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6일차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개봉 18일차에 손익분기점인 730만을 넘겼다. 다만 이후로는 드랍률이 높아지기 시작한데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와 닥터 두리틀에 밀려 예매율이 대폭 하락했으나 스타워즈의 극심한 부진을 틈 타 다시 예매율이 올라 2위로 반등했다. 그러나 현재의 추세로 볼때 낙폭률이 높아 천만은 당연히 못가고 800만 선에서 끝날 것으로 보인다.
1월 13일, 8,030,817명을 기록하며 800만 돌파.
1월 22일에는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 스파이 지니어스 등이 새로 개봉함에 따라 이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서서히 내려갈 전망.
그외
실제 역사 기록을 보면 1597년 10월 6일에 함경도 삼수군[71]에서 지진이 있었는데, 그해에 백두산이 분화했다. 이 지진은 백두산의 활동으로 인한 화산성 지진으로 추측되며, 추정규모는 무려 M7.7-M8.0, 또는 그 이상(중국지진관리국 리유체의 추정)에 달한다.
이병헌과 하정우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하정우와 이경영, 전혜진은 더 테러 라이브에 이어 다시 한번 비슷한 구도를 묘사했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하정우와 그의 상사인 이경영[72] 그리고 후반부에 합류하여 주인공을 조력하는 전혜진.[73]
특유의 터질듯한 근육으로 인해 주로 육체파 인물 배역을 맡아왔던 배우인 마동석이 해외파 지질학 교수라는 인텔리 배역을 맡았다는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동석의 외모만 보면 다른 주역 배우들인 이병헌과 하정우에게 힘으로 전혀 밀려보이지 않는 탓에 이러한 화젯거리는 영화 외적으로도 홍보에 알음알음 쓰이는 중인데, 영화 캐릭터 설명용 홍보 이미지에서는 마동석이 맡은 캐릭터인 강봉래의 스탯표에 문제 해결력과 지적 능력을 별5개, 근력을 별 1개로 표시하면서 <근육량 대비 아쉬운(?) 근력>이라는 문구를 적어놓아서 대놓고 힘캐 드립을 쳤을 정도다. 공교롭게도 해당 이미지의 근력 표기가 <★☆☆☆☆>인 탓에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해당 스탯표의 별 1개 표시가 별이 5개에서 오버플로우되어서 1개가 된 것이고 실질적으로는 근력 6성이라는 드립이 나올 정도로 말이 많았다. 그리고 노리고 캐스팅한 것은 아닌 것 같으나, 배우 마동석 본인 역시 작중 캐릭터와 동일하게 한국 국적이 없는 미국 시민권자다.
CJ 배급이니만큼 이번에도 전국 CGV에서 대량독점이 시작되었다. 겨울왕국 2를 과독점이라고 상영 기간 내내 비난하던 평론가, 영화인들이 왜 이번엔 조용한지 모르겠다며 CJ에게 밉보이고 싶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군함도 때 일반 관객들뿐만 아니라 여러 영화인들도 스크린 독점을 비판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빙성은 높지 않다. 역대 영화 상영관 점유율 비교를 보면 사실 겨울왕국 2에 비하면 백두산은 의외로 낮은 편이다. 실제로 외화가 한국 영화에 비해 스크린 점유율이 훨씬 높은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한국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선입견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긴 하나 저 통계도 어느 정도 걸러서 봐야 하는 게, 실제로 예매하러 가면 상영 횟수가 심할 정도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영화관에 가면 사람이 바글바글할 낮 시간대에는 백두산을 몰아넣고 정작 사람들이 오기 힘든 일요일 저녁, 밤 시간대에 겨울왕국 같은 경쟁작들 관을 줘버리는 뭣 같은 관 배치가 흔하다. 하지만 겨울왕국은 이미 개봉이 한 달이 지난 시점이고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백두산과 비슷하게 관을 주지 않는다고 일부 백두산을 욕하는 겨울왕국팬들의 생각은 지나친 욕심이다. 또 2주차가 지나가는 시점까지 독과점을 하지 말라며 여론몰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천문과 미드웨이의 네이버 평점에 영화 내용이 아닌 백두산 독과점을 하지 말라는 것이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2주차에 30퍼센트대의 좌석점유율을 기록 중이고 예매량이 1위인 CJ 배급의 영화 치고 절대 높은 수치가 아니다. 더군다나 독과점에 있어서 크게 밀리지 않는 롯데의 연말 대작인 천문이 개봉했는데 독과점을 하고 싶어도 불가능한 상황. 그런데 무려 롯데 배급인 천문은 독과점에 피해를 입은 약자이고 백두산은 가해자라는 프레임은 매우 억지인 논리이다.
하지만 관 크기를 무시하고 단순 상영 횟수로만 치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논IMAX영화를 IMAX 관에서 강제로 상영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들 수 있다. 단, IMAX 상영은 CGV만 탓할 순 없는 게, IMAX도 스크린쿼터를 지켜야한다. 어차피 1년 중 한국영화를 꼭 상영해야만 한다면, 그나마 백두산 같은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긴 하다.[74]
다만, 독과점 논란이 있긴 했지만 개봉 후 일주일도 되기 전 대망작 캣츠의 개봉으로 좌석점유율이 40퍼대로 내려왔고, 롯데 배급의 연말 대작인 천문의 개봉으로 또 30퍼대로 빠르게 내려와 올해 독과점 논란이 일어난 CJ 영화들 중에서는 가장 논란이 덜 되었다.
실제 백두산이 폭발하면 백두산 인근 지역인 중국 일부와 북한 일부 도시에서는 천지의 물 때문에 엄청난 홍수가 난다. 그냥 물 아래에서 뻥 터져서 주변으로 넘치는 수준 따위가 아니라 엄청난 수분이 일시에 증발하면서 증발한 물이 다시 비가 되어 내리는데 이게 예상 수치로 시간당 800mm의 무시무시한 폭우가 되어 쏟아져서인 것이다. 어마어마한 화산쇄설류가 생성되어 주변을 싹 뒤엎어버리는 건 덤이다. 하지만 영화상에서는 여기와 관련된 묘사가 전혀 없고, 천지가 나오는 장면이라곤 시작할 때 스쳐 지나가는 백두산 사진뿐이다. 후반부에 분화중인 백두산이 등장하긴 하지만 사방에 떨어지는 화산탄 정도만 위협적으로 나오고 별 거 없으며 심지어 문제의 광산은 큰 지진이 수차례나 코앞에서 덮쳤는데도 무너지지 않았다.
하정우와 특전사 요원들이 북으로 갈때 타는 수송기는 형상은 C-130이나 엔진은 C-17과 같이 프로펠러가 아닌 제트엔진이다. 또한 작중에서 흑복,블랙 멀티캠을 입고 있는 특전사 요원들을 제외한 다수가 입는 군복은 실제 3군 통합 군복과는 차이가 있는 필리핀 육군의 디지털 군복과 유사한 모습이며, 이는 영화 신과함께에 등장한 것과 같은 소품으로 보인다. 작중 연도가 2021년이므로 워리어플랫폼 사업에 따라 위장무늬가 변경된 것을 상정했을 수도 있다.
영화 시작 후 1차폭발 뉴스소식 때 4번국도 구간 중 경주 양남면부 근에서 도로가 비정상적으로 부푼 걸 이용하기도 하였다.
작중 내 북한의 모습은 백두산 폭발로 국가기능이 완전히 붕괴되어 무정부상태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
초반 미국 항공모함에 F-22와 A-10, 그리고 유로파이터가 있다. 이 셋다 항공모함에서는 운용 못하는 기종들이다.
그런데 이런 작품성이나 스토리, 고증이랑 별개로 이 영화의 특이한 점은 '12세 이상 관람가'라는 것이다. '15세 이상 관람가'라면 대부분의 재난 영화들과 형사/군인들이 서로 부딪치는 액션영화들의 등급 수준 대부분 15세 관람가라 그렇다 쳐도, 화산 폭발이라는 재난이 일어나려고 하면서 도심은 아비규환되고 화산 폭발로 인해 건물들이 픽픽 무너지면서 사상자가 많이 생기고 남한군과 북한군 사이에서 총 싸움 일어나는 12세 관람가라고 하기에는 무섭고 수위 높은 장면 까지 나왔는데도 12세 이상 관람가라는 점이다. 이 때문인지 몇몇 네티즌들은 "12세 등급에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도 해운대 처럼 관람객 층을 가족단위로 넓히기 위해서 12세~14세의 연령 층까지 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억지로 영화 등급 낮춘거 아니냐."라는 비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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