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듄 영화소개

뤼케 2022. 8. 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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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작 듄 이후 37년 만에 개봉하는 듄 시리즈의 신작 영화.

 

영화 줄거리

10191년, 레토 아트레이데스 공작이 이끄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제국 황제의 명으로 햐코넨 가문이 항성간 이동을 자유롭게 해주는 스파이스라는 자원을 팔아 막대한 부를 챙긴 스파이스 생산지 아라키스를 관리하게 된다. 레토는 베네 게세리트의 일원인 아내 레이디 제시카와 그 피를 이어받은 아들 폴을 데리고 있었다. 폴은 어머니에게 베네 게세리트의 힘인 '목소리'(스타워즈의 포스 트릭과 비슷한 능력으로 상대를 조종할 수 있다,)를 훈련받고 있지만 아직 미숙한 상태다. 베네 게세리트의 대모인 가이우스 헬렌은 폴이 꾼 꿈에 대해 문답을 하고 폴을 시험한다. 폴은 시험을 통과하고 돌아가던 가이우스와 제시카의 대화에서 폴이 '퀴사츠 헤더락'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시사된다.

모성 칼라단을 떠나 아라키스로 간 아트레이데스 가문, 그곳의 장비는 적정량의 스파이스를 얻기애는 열악했다. 결국 스파이스를 채취하던 기계가 모레벌레에게 잡아먹힌다. 그 사이 폴을 꿈에서 본 프레맨(아라키스의 원주민, 레토는 이들과 동맹을 맺어 세력을 키우려 한다.) 소녀를 다시 환상으로 본다. 선발대였던 던컨 아이다호가 프레맨들과 원만한 관계를 가졌고 촌장과 타협도 하며 아트레이데스는 원만하게 세력을 넓히는 줄 알았으나, 밤을 틈타 아트레이데스의 확장에 위협을 느낀 햐코넨 가문과 황제의 친위대가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습격한다. 아라키스로의 발령부터 함정이었던 것이다.

레토 공작은 의문의 공격으로 마비당하는데, 웰링터 유에 박사의 배신이었다. 유에는 자신의 아내가 햐코넨 가문에게 고문받고 있고 자신은 아내를 위해서 방어막을 내리고 레토를 바칠 수 밖에 없었다 말한다. 대신 가짜 이빨을 주고 기회를 보아 가짜 이빨에 있는 독가스로 햐코넨 남작을 처치할 수 있다 말한다. 아트레이데스의 병사들은 저항하려하지만 역부족이었다. 혼란 중 던컨은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레이디 제시카와 폴은 죽이지 말라는 가이우스 대모의 말이 있었지만 햐코넨은 그들을 사막에 버려 처리하려고 한다.

재갈 때문에 '목소리'를 사용할 수 없는 제시카 대신 폴이 '목소리'를 사용하여 제시카의 재갈을 풀고 탈출하는데에 성공한다. 햐코넨 남작과 만난 레토는 독가스로 가문 사람들과 함께 죽으려 하지만 햐코넨 남작은 살아남는다. 다음 날, 탈출한 모자는 제국 생태학자 리에트 카인즈를 찾으러 가고 그곳에서 던컨과도 만난다. 카인즈는 황제의 명으로 입이 막혀있던 상황이라 아트레이데스의 몰락을 방관했지만 두 모녀를 숨겨준다. 햐코넨과 황제의 병사들의 추격을 계속되고 카인즈와 던컨은 사망한다. 하지만 그들의 희생 덕분에 제시카와 폴은 비행선을 타고 도망간다. 비행선은 모래 폭풍 속에 들어가고 햐코넨은 그들이 죽은 줄 안다.

폴과 제시카는 모래 폭풍 속에서 프레맨의 생존 방식을 참고하여 살아남았고 프레맨 마을을 찾으러 간다. 가는 길에 모레벌레에게 걸려 죽을 뻔 한 그들이지만 프레맨의 도움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둘은 이전에 만났던 프레맨 촌장 스틸가와 폴이 꿈에서 본 소녀 챠니가 속한 프레맨 집단과 만나고 그들과 합류하려 한다. 그들의 합류에 여러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스틸가는 그들이 자신들과 함께할 만큼 강한 자들이라 판단하고 받아들여준다. 그러나 한 프레맨이 이에 이의를 제기하고 폴과 결투한다. 결투는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이 난다. 결국 폴이 승리하고 프레맨 마을로 이동하며 파트 1이 끝난다.

 

영화 등장인물

 

티머시 섈러메이 - 폴 아트레이드 역
레베카 페르구손 - 레이디 제시카 역
오스카 아이작 - 레토 아트레이드 공작 역
조시 브롤린 - 거니 할렉 역
스텔란 스카르스고르드 -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 역
데이브 바티스타 - 글로서 라반 역
스티븐 매킨리 헨더슨 - 투피르 하와트 역
젠데이아 - 챠니 역
데이비드 더스트몰치언 - 파이터 드 브리즈 역
장첸 - 닥터 웰링턴 유에 역
샤론 덩컨브루스터 - 리에트카인스 역
샬럿 램플링 - 가이우스 헬렌 대모 역
제이슨 모모아 - 던컨 아이다호 역
하비에르 바르뎀 - 스틸가 역
뱁스 올루산모쿤 - 자미스 역
벤저민 클레멘타인 - 전령관 역

 

영화 평가

크리스토퍼 놀란은 "지금껏 본 영화중 실사 촬영과 CG 효과 간의 가장 매끄러운 결합을 보여준 영화였다. 모든 면에서 매우 강렬하고 몰입적이다. 엄청난 일을 해냈다."는 평을 내렸다. # 빌뇌브와 놀란의 인터뷰

2021년 9월 3일 베니스 영화제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그려낸 뛰어난 디자인과 한스 짐머가 빚어내는 사운드 역시 훌륭한지라 영상미적인 측면에서는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긴 러닝타임이나 줄거리 분배 문제 등 이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가 다소 갈린다. 여러모로 감독 드니 빌뇌브의 전작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느낌이 난다는 평이 있고 '우주판 《왕좌의 게임》' 이라는 평도 있다.[]

기본적으로 작품 내내, 특히 초반에는 인물과 세계관에 대한 설명만이 이어지고 고유명사가 가득하다. 원작에 대한 정보 없이 그저 《스타워즈 시리즈》 같은 우주 활극이라고 생각하고 관람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액션씬이 상대적으로 적고 긴 러닝타임 때문에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애초에 《듄》은 아트레이데스 가문과 황제를 등에 업은 하코넨 가문이 아라키스 행성과 스파이스라는 자원을 놓고 벌이는 정치적 암투와 그 과정에서의 프레멘과의 갈등이 메인 스토리고, 방어막 때문에 화기가 고물이 된 시대라 총포탄과 화려한 특수효과가 난무하는 전투 같은 건 별로 없다. 또한 작품 성향 상 대규모 전투 장면은 많이 나오지도 않고 등장해도 스펙타클의 목적이 아닌, 피해자의 입장에서 당하는 상황을 정적으로 묘사하는 방식으로 나온다. 그러나 듄은 원작도 액션 비중은 크지 않고, 극 중 나오는 전투로 쾌감을 주거나, 승리로 우월감 느끼는 내용이 아니라 오히려 주인공이 자신을 찬양하는 광신도들의 싸움을 막기위해 자살도 각오하는 등 원작자가 직접 밝혔듯 지도자에 대해 경계심을 가져야 된다는 주제로 쓴 정치극이기에 적절한 연출로 볼 수 있다.

스토리에 있어서도 후속작을 강하게 암시하는 식으로 끝나는 만큼 기승전결 중 승에서 끝난 느낌이라고 평하는 관객들이 많다. 실제로 영화 내용도 책의 절반정도만 따서 만든 것이기도 하고. 사전 정보 없이 보면 불친절해보일 수 있으나, 원작이 방대한 SF 영화를 한정된 자금으로 제작해야 되는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반지의 제왕》처럼 여러편 동시제작을 하기엔 원작이 액션 활극이 아닌 정치물에 더 가까워 예산 대비 흥행성을 보장하지 못하고, 이전 사례들처럼 촬영분이 만족스러워 추가 지원으로 속편까지 제작하기도 무리였던 게 코로나 상황으로 추가 촬영 및 후반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노력하며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볼 수 있기에 이해가 가능한 면도 있다. 때문에 관람 전에 원작 및 시리즈를 접하거나, 기본적인 배경을 알고 보면 작품을 더 풍부하게 볼 수 있다. 원작이 덜 알려진 한국 대중 반응도 호평이 더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작을 찾아보게 되는 이들이 늘고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관람객들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는 부분은 장엄한 세계관과 분위기이다. 앞서 언급한 영상미와 음향으로 말미암아, 듄은 다른 영화들에게는 느끼기 힘든 독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피사체를 멀리서 정적으로 담아내는 앵글을 많이 사용하기에, 급박한 전투씬을 담아내는데에는 좀 부적절할 수 있으나 대상을 신비스럽고 근엄한 모습으로 담아낸다. 한스 짐머의 음악들은 베네 게세리트의 종교적 분위기나 프레멘의 토속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해내 관객이 세계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에 더해 원작 소설의 탄탄한 세계관은 듄만의 세계로 빠져들게끔 강한 몰입감을 준다. 이러한 요소 덕에 혹자는 아바타를 관람한 것 같다거나,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하라는 후기를 남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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