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한 말의 인물. 자는 원호(元皓). 기주(冀州) 거록군(鉅鹿郡) 출신, 일설에는 발해군(勃海郡) 출신. 원소를 섬긴 호족 출신[]의 모사. 원소의 세력 확대에 크게 기여해 원소군의 대표적인 모사가 되었으며, 조조군의 순욱과 비견될 만큼 뛰어난 재사로 평가받았다. 원소를 따르기 전까지 전풍은 성장하면서 재주가 뛰어났고, 웅대한 계략은 다수의 눈을 집중시켰다. 젊었을 때 아버지를 잃어 상중에 매우 슬퍼했으며, 세월이 지나도 이가 드러날 정도로 웃지 않았다. 박학다식하여 주(州)의 사람들로부터 명성이 자자했다. 처음엔 태위(太尉)의 처소에 초빙되어 무재(茂才)로 추천되었고, 이후 시어사로 승진하였다. 하지만 환관이 조정에서 득세하는 것을 보고 혐오감을 느끼고, 관직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후 전풍은 ..